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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 Resort

호텔앤레스토랑 - 셰프가있어야 할 자리는어디인가? 직업상 다이닝 출입이 잦다 보니 그동안 만난 셰프의 수를 일일이 다 셀 수도 없다. 개인적으로 인터뷰 자리보다 사사로운 자리에서나 촬영을 위한 막간의 틈을 이용해 몸에 힘을 빼고 주고받는 대화를 더 좋아한다.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때론 감정이 깊이 투영될 때가 있다. 상대방의 진심이 느껴질 때가 그렇다. 많은 셰프들에게 확고한 신념이 있고 추구하는 색깔 또한 각양각색이다. 때로는 그것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 있는 그대로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게 나의 몫이다. 그래서 셰프라는 직업 그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꺼내 보고자 한다. 기억을 되짚어 보면 셰프라는 직업이 이토록 대접받은 적이 있었을까 싶다. 명성이 높고 연륜이 쌓인 요리의 장인들을 만나보면 돌아오는 답변은 먹고 살기 위해 요리를..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눈길을 사로잡는 2개의 장면한국 로컬호텔의 지향점Ⅰ 현재 진행 중인 로컬호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근 건축주들과 일본 도쿄에 견학을 다녀왔다. 국내에 비해 일본이 다양한 콘셉트의 로컬호텔이 성업하는 배경에는 이미 중규모 로컬호텔이 새로운 사업모델로서 검증됐다는 의미이기도 했기에 건축물들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운영 등에 좀 더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견학을 통해 이미 다양한 매체에 소개돼 있는 6개의 로컬호텔에 2박 3일 동안 직접 투숙해보거나, 호텔 관계자분들의 가이드를 통해 심도 있게 경험했다. 그중에서 눈길을 사로잡았던 2가지 장면에 대한 인상을 이야기해본다. Plastic Whale & Muji Hotel 도쿄에 도착한 첫째 날, 몇 군데 호텔 및 상업시설들을 견학 후 힘든 몸을 이끌고 Muji Hotel Ginza에 체크인을 했다. 6층 로비 옆에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싱가포르 골목에서 헤리티지를! 아티스트 ‘Yip Yew Chong’ 다민족 국가인 싱가포르는 19세기 초 건설 당시 다양한 민족별로 주거지가 나눠져 그 영향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서울 정도 크기의 조그만 도시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차이나타운, 리틀인디아, 아랍스트리트 등 다양한 민족과 인종적 특성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을 도시 안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는 한 나라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싱가포르에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매료시키기도 한다. 특히 이곳들 안에서 한가지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는데 각 구역의 골목 구석구석 싱가포르의 로컬 아티스트들의 벽화(Murals)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벽화작업에 참여하지만 가장 유명한 작가를 뽑자면 싱가포르의 옛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헤리티지 벽화를 메인으로 그리는 아티스트 ‘Y..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라스베이거스 호텔들의 비밀Resort Fee 전 세계로부터 쏟아지는 방문객들과 그들의 숙박을 책임지는 수백 개의 호텔과 수십 만 개의 호텔 객실들.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낼 곳을 찾는 이들은 어느 여행객이 그렇듯 여러 개의 호텔들의 가격과 서비스를 비교하며 최종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에 맞춰 서로 간의 경쟁을 통해 좀 더 낮은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라스베이거스의 호텔들은 최근 이들의 상반된 행동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라스베이거스 호텔들의 비밀이자 일명 ‘꼼수’, 리조트 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리조트 피란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숙박할 때 청구되는 일종의 추가비용이다. 객실 요금에 더불어 숙박객들에게 청구되는 리조트 피는 시설이용 비용, 무선 인터넷, 거래 수수료 등의 명목을 앞세워 체크인을 하고자 하는..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나인트리와 목시 품은 인사동,인사동 호텔 상권의 현재와 미래 파르나스호텔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나인트리(Nine Tree)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셀렉트 브랜드 목시(Moxy)가 최근 핫플레이스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인사동에 선보이며 인사동 일대 상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즈니스호텔의 각축장, 격전지, 접전지 등의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이곳을 눈여겨보고 있는 가운데, 특히 들어선 호텔이 명동에서 성황리에 1, 2호점을 운영 중인 나인트리와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 국내에서는 첫선을 보이는 목시 브랜드라 인사동 숙박 수요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떠오르는 관광지로 내외국인 할 것 없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인사동. 그렇다면 관광지로서, 호텔 상권으로서 인사동의 현재와 앞으로의 가능성은 어떨까? Map of Hotel..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종합선물세트, 국제회의 11월 25일부터 26일, 2일간 부산에서 한·안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이번이 세 번째 개최되는 회의로 아세안 10개국 정상 및 기업인 등 4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 회의로 인해 벡스코 주변 호텔은 모두 만실이며 관광업계 또한 쇼핑·관광·엔터테인먼트 측면에서 큰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제회의에 있어 2000년 이전에는 그 인지도가 미약했으나 2000년 ASEM 회의, 2005년 APEC 회의, 2010년 G20 회의, 2012년 핵안보 회의를 통해 국제회의 목적지로서 인지도를 쌓았으며 2018년 기준 UIA(국제협회연합) 2위, ICCA(국제컨벤션협회) 12위를 기록하는 등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에 있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국제회의는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 객실배분 방법_ Littlewood's Rule 호텔은 복잡한 고객구조를 갖는다. 즉 고객의 클래스가 다수다. 이는 시장을 세분화하고 세분된 시장에서 수요-공급에 의한 가격결정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한다. 공산품처럼 정해진 가격이 존재하고 해당 가격에서 조금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것과는 달리 매우 복잡한 가격결정 메커니즘을 통해 수익을 최대화해야 한다. 지난 호에서는 경제학적 관점의 수요-공급-가격결정의 논리에 의해 호텔이 왜 다양한 가격정책을 펼쳐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호는 호텔의 객실을 하나의 자원으로 간주하고 자원중심적(Capacity-Based) 수익경영의 관점에서 호텔의 객실배분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즉, 호텔에 주어진 한정된 객실을 고려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객실을 최소판매하고 높은 가격에 제공할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쇼로 살펴본 침구 트렌드는?_ 각 브랜드 폴란드 구스 도입으로 B2B 시장 공략친환경 움직임도 돋보여... 아직은 B2C 시장에 비해 활성화 미진 제8회 호텔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호텔쇼에선 여러 다양한 침구 업체가 참여해 호텔 침구에 대한 트렌드를 제시했다. 침구는 고객이 가장 많은 시간 살을 부대끼는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호텔의 처음이자 끝이라 할 만하다. 때문에 침구는 호텔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여러 인상 중에서도 가장 우선해야 하는 포인트다. 호텔쇼에서 여러 업체를 돌아본 후 파악했던 호텔 침구의 최신 트렌드는 ‘폴란드 구스’였다.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헝가리 구스를 제치고 폴란드 구스가 부각되는 모습을 보였다. 사육 기간 길고 입자 발달한 폴란드 구스 한 메이저 침구업체가 내놓은 폴란드 구스가 침구 시장을 휩쓴 이후, 여러 업체가 이러한 트렌드를 발 빠르게 도입해 상품을 내놓고 있다. 폴란드는 국가 차원에서 구스를 관리하기 때문에..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업계 친환경 바람_ 객실 서비스의 꽃, 어메니티에 불다 호텔가의 친환경 바람으로 호텔 내 일회용 빨대가 거의 사라졌다. 작년부터 활발하게 움직인 플라스틱 프리 운동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일회용 빨대는 테이크아웃을 하지 않으면 제공하지 않거나 종이 빨대, 스테인리스 빨대 등으로 대체되고 있다. 그렇게 빨대의 소비가 줄어들자 바통을 이어받은 것은 어메니티다. 호텔 내에서 가장 빈번하게, 그리고 많은 양이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어메니티의 방향성에 대한 업계의 고민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인터컨티넨탈 그룹과 같은 글로벌 체인은 자체적으로 일회용 어메니티를 양 조절이 가능한 디스펜서로 사용하거나, 일부 로컬 브랜드에서는 자체 제작한 친환경 어메니티를 선보이는 등 어메니티에 대한 여러 자구책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 리조트, 숙박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보다_ 2019 호텔쇼 성료 올해도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된 2019 호텔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9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2019 호텔쇼는 매거진과 미래전람이 공동주최하며 호텔, 리조트, 숙박산업은 물론 외식, 베버리지 트렌드까지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시회다. 올해는 특히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 K-Hotelier 시상식, 오픈 스테이지 등 전문성이 강화된 다양한 부대행사로 B2B 산업 전시회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하는데 주력, 나흘간 2만 5000여 명의 참관객들이 다녀갔다. 200개사 500부스, 2만 5000여 명 참관 지난 2014년 1회를 시작으로 킨텍스에서 6회, 부산과 제주에서 각 한 번씩 진행해온 호텔쇼가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 호텔 브랜드를 비롯해 객실용품, 호텔IT/솔루션/전자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