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tel & Resort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 리조트, 숙박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보다_ 2019 호텔쇼 성료

 

올해도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된 2019 호텔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9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2019 호텔쇼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미래전람이 공동주최하며 호텔, 리조트, 숙박산업은 물론 외식, 베버리지 트렌드까지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시회다. 올해는 특히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 K-Hotelier 시상식, 오픈 스테이지 등 전문성이 강화된 다양한 부대행사로 B2B 산업 전시회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하는데 주력, 나흘간 2만 5000여 명의 참관객들이 다녀갔다.

 

200개사 500부스, 2만 5000여 명 참관


지난 2014년 1회를 시작으로 킨텍스에서 6회, 부산과 제주에서 각 한 번씩 진행해온 호텔쇼가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 호텔 브랜드를 비롯해 객실용품, 호텔IT/솔루션/전자제품, 호텔투자 및 개발/운영, 위생/욕실 기자재, 냉난방 공조시스템/ 주방기기, 음료 및 주류, 식자재 등 200개사 500부스가 참가해 매년 전년보다 규모를 키우며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호텔을 포함해 숙박, 레스토랑 종사자 등 나흘 동안 참관객 약 2만 5000명이 호텔쇼를 방문, B2B 비즈니스가 진행됐으며,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전문성이 더욱 강화된 부대행사들을 통해 활발한 네트워킹 활동이 진행됐다.

 

전문성이 강화된 특별관 구성


2019 호텔쇼 참여업체 부스는 모두 3섹션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호텔 객실용품과 호텔 IT 및 솔루션, 개발운영, 목업룸 섹션과 호텔 건축·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섹션, 호텔 F&B / 와인 주류 섹션으로 구분됐다.


섹션별에는 그 특징을 더욱 부각시키는 건축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특별관과 와인&주류 특별관이 마련, 전문성을 강화했다. 건축·인테리어·리모델링 특별관의 경우 단열내지부터 LED까지 호텔건축의 내·외부의 건축 및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였는데 요즘의 추세에 맞게 스마트한 제품이 많았다는 것이 참관객들의 이구동성이다. 와인 & 주류 특별관은 와인을 비롯해 사케, 맥주, 전통주 등 참관객들이 다양한 주류들을 시음해보고, 합리적인 가격 혹은 특가에 현장구매가 가능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참가 업체들은 호텔쇼에서 직접 신제품을 선보이며 현장 반응을 살피거나 다양한 패키징을 마련해 고객 선호도를 조사함으로써 전문 전시회를 십분 활용하기도 했다.

 


누구나 함께한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


2019 호텔쇼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던 곳은 바로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다. 참관객이라면 별도의 비용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곳은 신제품, 회사 소개, 산업 트렌드 등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내용을 함께 공유하는 곳으로 올해 그 역할이 더욱 활성화됐다.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에는 야놀자가 호텔 컬래버를, LG 하우시스가 2019/2020 디자인 트렌드를, 쿠팡이 ‘오픈마켓 비즈니스 이해와 쿠팡 플랫폼 활용방법’을 발표했으며, 산하정보기술이 ‘공홈족을 잡아라’, 서울시니어타워가 건강면역여행, 원트리즈뮤직의 호텔방문객을 위한 음악마케팅에 대해 공유하기도 했다. 공정무역호텔인증위원가 호텔 속의 공정무역, 세계적인 아피츄스 요리학교 설명회도 마련, 다양한 정보가 오가는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로 꾸며졌다.


매일 1시에는 이태리 명품 오븐 우녹스와 함께하는 쿠킹쇼가 진행, 롯데호텔 라세느 채봉수 중식셰프가 모교인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후배들과 함께 동파육을 시연하며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기도 했다.

 

 

전시회에서 즐기는 눈 호강


전시장 한가운데는 갤러리에 온 듯한 공간도 구성됐다. 바로 부대행사로 진행된 한국 디자이너 3인 특별 기획전이 그것. ‘감정을 가진 가구’를 주제로 한 함도하 작가의 아트퍼니처 전, 공예방식으로 표현된 아트 오브젝트를 선보인 소은명 작가, ‘나의 친구 어머니’라는 제목의 양현준 작가 작품들이 전시회 중앙에 위치해 바쁘고 혼잡스러운 전시회에서 잠시나마 멈춰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됐다. 이는 누구에게는 쉼의 공간일 수 있지만 호텔와 아트가 밀접관 관련이 있는 요즘 추세를 반영한 공간이기도 하다.

 


올해 더욱 빛난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
강연자와 개별 네트워킹 활발히 진행

 

호텔·숙박이 당면한 과제와 미래 비전에 대해 논하는 지식 공유의 장,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는 올해 특히 눈에 띄게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매일 다른 주제를 정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하루 4타임의 강연을 마련, 종일권만을 판매했음에도 학구열을 불태우기 위한 참가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호텔 IT


첫날 주제는 ‘호텔 IT’로 첫 번째 강연 포문은 KT AI사업단 마케팅부문 김홍준 팀장이 열었다. 그는 호텔에 적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는 무엇인지, AI를 도입한 실제 호텔에서는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고, 호텔 서비스에 어떤 부가가치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이어 코디더매니저 이재원 본부장은 ‘사례로 본 2019 국내 호텔 IT 트렌드’를 E-REG(Registration), 키오스크, 다이렉트 부킹 편으로 구성, 호텔에 아직까지 추상적이고 미지의 영역으로 여겨지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사례를 통해 호텔에 최적화된 효율적인 이용방법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경희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정남호 교수는 ‘스마트관광도시와 스마트호텔’을 주제로 스마트 관광이란 무엇인지 그 트렌드와 스마트 관광 기술에 기반한 호텔 서비스 사례를 들고, 이를 통해 호텔이 관광객의 경험을 어떻게 증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보여줬다. 첫날 마지막 강연으로 마케팅무브 박현준 대표가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한 SNS 및 디지털 마케팅의 기획과 실행방향에 대한 노하우, ‘호텔 매출을 증대시키는 SNS, 디지털 마케팅 전략과 실제’를 발표했다.


호텔산업 트렌드


둘째날 주제는 ‘호텔산업 트렌드’. 스타일로프트글로벌의 전략기획본부 신준규 부사장은 ‘한국 호텔산업의 과거와 현재, 2020 호텔산업 전망’의 주제로 그동안 스타일로프트글로벌에서 모은 호텔관련 데이터를 가지고 지난 35년간의 호텔 산업의 경기, 국내 호텔 상권의 특성, 국내외 호텔운영사 현황, 매입매각 시장 동향 등 분석, 내년도 호텔 시장을 전망했다. 이어 스튜디오 익센트릭의 김석훈 디렉터는 ‘해외 호텔 사례를 통해 살펴보는 호텔 디자인과 공간 트렌드’에 대해 자신이 디자인 업계에 몸담으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생한 해외 호텔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했다. 세 번째 강의에는 컨슈머인사이트의 김민화 책임연구위원이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지난 2015년부터 매주 500명을 대상으로 수집하고 있는 「여행 행태 조사」를 바탕으로 최신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를 조망하며 이에 따른 숙박시장의 변화와 ‘소비자 조사를 통해 보는 여행 & 호텔 트렌드와 여행상품 구입 방법’을 설명했다. 둘째날 마지막 강연은 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의 최제우 책임연구원이 ‘고객을 유인하는 호텔의 Storytelling&Material’에 대한 강의를 진행, 그동안 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에서 업데이트 해온 디자인 트렌드와 자재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전했다.


호텔 오퍼레이션


셋째 날에는 ‘호텔 오퍼레이션’을 주제로 네명의 강연자가 나섰다. (주)그라운드케이의 김성복 상무이사가 ‘호텔 VVIP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을 주제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과 MICE 고객의 특징 및 서비스 제공사례를 살펴보며, 기존에 제공 해왔던 호텔 차량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호텔 컨시어지를 위한 온라인 의전 솔루션에 대한 가능성을 짚어봤다. 두 번째 강의는 하이에치알 노무법인의 이주복 책임노무사가 ‘노동관계법·제도 변화와 호텔 및 레스토랑 산업의 합리적인 인사노무관리 방안’을 최근 근로시간, 최저임금,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등 급변하고 있는 노동법 제도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급변하는 노동관계법제도 환경 하에 호텔 및 레스토랑이 산업 특성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인사노무관리 방안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아코르 코리아 인터내셔널 세일즈 오스의 최지원 이사는 ‘글로벌 체인 브랜드의 트렌드 변화, Accor-Live Limitless, 숙박을 넘어선’이라는 주제로 아코르가 단순한 숙박을 초월, 다양한 F&B, 나이트라이프, 웰빙 및 협력 브랜드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전달하고 있는 노하우를 설파했다. 마지막으로 (주)어반딜라이트의 박형진 대표가 ‘호텔과 외주 식음업장의 행복한 동거’를 테마로 외주화의 성공사례를 통해 계약과 기획, 그리고 운영상의 중요 포인트를 전했다.

 

호텔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알기 위한 컨퍼런스 참가자들의 열의는 남달랐다. 강연자들의 질문에 대한 적극적인 답변은 물론 강의 후 강연자들과의 개별 네트워킹에 보다 활발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K-Hotelier 시상식 개최
올해 특별상 포함 5명 배출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사)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매년 대한민국 국가대표 호텔리어를 선발하는 제4회 K-Hotelier 시상식이 2019 호텔쇼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에서 10월 10일 마련됐다. 올해는 총 4명의 호텔리어와 1명의 특별상 수상자를 추가로 배출,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선정된 K-Hotelier들은 대한민국 우수 호텔리어로서 앞으로 타 호텔리어들의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까지 총 K-Hotelier 10인 선발


K-Hotelier 는 대한민국 관광호텔업계 실무 종사자만을 위한 최초의 표창제도로 서울시관광협회와 <호텔엔레스토랑>매거진이 공동주최,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지난해까지 총 10인을 선정해 왔다. K-Hotelier 포상제도의 목적은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호텔종사자(호텔리어)에 대한 동기부여 및 자긍심 고취를 통한 관광호텔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된 K-Hotelier에게는 표창장 및 14K 금배지를 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9월 10일까지 접수 마감 후 9월 20일 전문가 심사를 진행, 최종 종합 평가를 통해 최다득점자를 1위~5위까지 순위로 선정했다. 5위 순위자는 4위와 점수 차이가 아주 작은 차이가 있어 원래 4위까지 수상자를 선발하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5위 순위자를 선정했다.


시상에 앞서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서동해 회장은 축사를 통해 K-Hotelier로 선정된 것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하며 “엄중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만큼, K-Hotelier로서 자긍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또한 “요새 호텔들이 인력을 많이 줄이고 있지만 호텔은 결국 사람이 중심인 산업으로 K-Hotelier와 같은 포상제도를 통해 이 자리에 함께한 이들과 같이 우수한 호텔리어들이 많이 배출됨으로써 호텔산업을 이끌어가기를 기대해 본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서울시관광협회 박정록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K-Hotelier 선정이 계기가 돼 직업적 자부심과 자긍심, 본인이 노력해온 그간의 여정에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다면 호텔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수상자들은 이 시상제도가 새로운 전통과 귄위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애써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K-Hotelier 간담회 / 특별상을 수상한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서울 명동 허하나 주임

 

고객 만족 높이는 K-Hotelier 수상자들


올해 K-Hotelier의 주인공으로는 L7 명동 홍지훈, 롯데호텔서울 김경수, 써미트호텔 이영원, 시그니엘서울 배병일 씨가 선정됐으며, 특별상은 솔라리아 니시테츠호텔 허하나 씨가 수상했다.


L7 명동 영업담당 홍지훈 매니저는 로비에서 근무 중 홍콩의 어린이 고객이 엘리베이터에 끼어 큰 사고가 발생 할 뻔한 상황에서 자신의 몸을 던져 구한 사례 등 솔선수범의 자세가 높은 점수를 얻었고 롯데호텔서울 객실팀 김경수 팀장은 오랜 호텔리어 생활 속 VIP들을 성공적으로 접객하며 국위 선양을 했기에 2위로 선정됐다. 써미트 호텔 객실 이영원 대리는 국제대회 중 이탈리아 선수 중 한명이 본인의 실수로 대회 전날 세탁물이 전달되지 않아 모두 난감했을 때 이영원 대리가 직접 처리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이끌어 냈던 사례 등 고객 감동서비스로 3위를, 시그니엘서울 식음팀 배병일 지배인은 대고객 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점에 높은 점수를 얻어 4위로 K-Hotelier에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서울 명동의 허하나 주임은 니시테츠 그룹사 포인트 캠페인에서 1등으로 수상할 정도로 팀워크, 사내분위기 향상, 고객 만족도를 높여 4위와의 간소한 차로 5위에 선정, 특별상을 수상했다.

 

L7 명동 영업담당 홍지훈 매니저, 롯데호텔서울 객실팀 김경수 팀장,
써미트 호텔 객실 이영원 대리, 시그니엘서울 식음팀 배병일 지배인


K-Hotelier 간담회 시간 가져


시상이 진행된 후 수상자들의 수상소감과 생생한 에피소드, 추천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 자리에 함께한 호텔쇼 참관객들과 훈훈한 이야기들을 공유했으며 호텔쇼 내에 마련된 VIP 라운지로 자리를 옮겨 K-Hotelier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수상자들은 K-Hotelier에 선정됨으로써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 더욱 자부심을 가지고 관광현장에서 활동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K-Hotelier 포상 제도에 더 많은 호텔리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의 역할도 자처했다.
한편 올해 K-Hotelier로 수상된 이들은 조만간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의 인터뷰 지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 서현진 / 디자인 : 임소이

 

 

↓↓↓↓↓↓↓ 정기구독 바로가기 ↓↓↓↓↓↓↓

http://www.hotelrestaurant.co.kr/home/page.html?code=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