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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 Resort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 속 숨은 직원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TEDxSNU Behind Story 작년 11월 말 저녁에 퇴근해서 쉬고 있는데 휴대폰으로 한 통의 메일 알람이 울렸다. 메일을 열어보니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의 한 학생이 보낸 것이었는데, [TEDxSNU 2020 Winter] 행사의 연사로 초청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평소에 알고 있던 그 TED인가 싶어 인터넷을 들어가 검색을 해보니 TEDx는 TED에서 파생돼 전 세계 150개국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의 하나로 TEDxSNU(Seoul National University)는 2011년부터 서울대학교가 주최하여 진행하는 행사였다. 2020 Winter 시즌의 테마는 ‘숨바꼭질: 들키기 전까지의 이야기’ 였고 필자에게 섭외요청을 한 이유도 자세히 언급돼 있었다. 과거 ‘호텔의 숨겨진 공간 : BOH’란 주제로 본 매거진에 게재했던 글을..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불길 따라 사라진 호텔의 역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이번 3월호 취재를 다니면서도 호텔에 가면 코로나19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이 트였는데 코로나19의 파장이 너무 큰 탓에 한 가지, 업계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불편하고도 안타까운 진실을 마주하지 않고 있다. 바로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 화재다. 지난 1월 26일, 한창 설 연휴를 보내고 있는데 뉴스에서 낯익은 호텔 건물이 보였다. 몇 일전 취재차 방문하기도 했던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이었다. 엄동설한까지는 아니었어도 겨울철 새벽이라 잠옷 바람으로 호텔 밖으로 대피한 고객들은 꽤나 추웠을 텐데도 대피 과정에서 혼을 쏙 뺐는지 그저 멍한 모습이었다. 몇몇 정신을 차린 고객들은 인터뷰를 통해 화재 경보음이 울리지 않아 화재가 난지도 몰랐던 상황에 분개하며 호텔의 초동대처..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시대에 따라 변해온 공간 호텔을 재조명하다, 호텔사회 Hotel Express 284 1889년, 한국 최초의 호텔 ‘대불호텔’이 개관하고 130여년이 흘렀다. 기존 외국인들의 숙박시설에서 주요 정치인들의 만남의 장, 현재의 문화복합시설까지 호텔은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왔다.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문화역서울 284는 지난 1월 8일부터 3월 1일까지 전시회를 마련했다. 에서는 근대 개항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변화한 호텔 문화의 도입과 확산, 정착하는 과정과 호텔이 가진 근대 생활문화 플랫폼으로서의 다양한 속성들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를 찾아온 관람객들은 호텔의 상징적 공간과 문화역서울 284의 공간을 결합해 재해석한 작가들의 표현과 배우들의 근대 호텔리어 연기, 공연, 퍼포먼스 등 전시장 곳곳에 펼쳐진 예술작품들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맛볼 수 있었다. 호텔과 아..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에서 만드는 3월의 추억 봄을 맞이하여 호텔가에서 다양한 체험을 ***전화문의*** 1588-4888 ***전화문의*** 064-747-4900 ***전화문의*** 02-2090-8000 ***전화문의*** 051-749-7001 글 : 이양우 / 디자인 : 강은아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그 많던 지배인들은 어디로 갔나? 시니어 호텔리어의 내공, 그 끝의 클래식 럭셔리 서비스를 지향하다 “럭셔리 사업의 본질은 대중에게 욕망을 일으키고, 상품은 그중 소수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구찌, 발렌시아가, 생로랑 등 19개 명품브랜드를 경영하고 있는 케링그룹의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의 지론이다. 럭셔리 브랜드는 대중의 잠재워진 욕망을 자극하되 브랜드 자체가 대중화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명품은 최상의 제품은 물론, 여기에 브랜드의 품위와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데 이는 고객의 접점에 있는 직원의 서비스를 통해 이뤄진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필요한 럭셔리 서비스 역량은 ‘차별화된 서비스 정신’, ‘고객 소통 능력’, ‘숙련된 스킬’, 그리고 ‘업무에 대한 열정’이다. 언뜻 보면 일반적인 서비스 종사자들에게도 요구되는 사항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별반 다를 것 없어 보이는 서비스에 럭셔리의 특별함은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콘셉트가 확실한 호텔 더 스프라지르 서울 명동, 프레사인 서울 명동 김선경 총괄총지배인 호텔의 격전지인 명동에는 한집 건너, 숙박시설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별다른 특징없이 모두 비슷한 모습을 한 호텔들. 호황기에는 괜찮을지 몰라도 고객에게 다시 선택받기는 어렵다. 그래서 호텔에게 꼭 필요한 것은 바로 콘셉트다. 콘셉트가 명확한 호텔은 고객에게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선택받을 수 있다. 더 스프라지르 서울 명동의 라인 캐릭터룸처럼. 이밖에도 더 스프라지르 서울 명동은 물론 프레사인 서울 명동에는 고객의 발길을 끄는 콘셉트가 있다. 국내 몇 안되는 일본 호텔 브랜드, 그곳에서 보기 드문 여성 클러스터 총지배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선경 총괄총지배인을 만나 위기를 극복하는 호텔의 노하우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Q. 클러스터 총지배인이 되기까지의 이력이 궁금하다. 첫 직장은 세종호텔이었다. 주..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소방관리에 인색한 호텔들 불길에 휩싸이다 지난해 유난히 호텔의 크고 작은 화재가 많았다. 작은 소동으로 마무리된 화재도 있었지만 사망자가 생기기도 한 큰 사고도 있었다. 에서도 지난해 말, 한해를 돌아보며 호텔 화재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2020년의 시작을 알린지 얼마 되지 않은 설 연휴에 장충동의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약 600여 명의 투숙객이 대피한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지하 1층에서 발발된 이번 화재는 화재 대처가 가장 어려운 새벽에 일어나, 초동대응도 화재 진압과정의 직원들의 대처도 미숙해 고객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아직까지 명확한 조사 경위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호텔에 있어 화재는 시설적인 피해보다 인적 피해, 그리고 호텔의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걸리는 비용과 노력은 숫자로 환산하기 힘든 수준이다. 예방만..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코로나19에 휘청이는 관광업계 호텔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작년 12월, 중국 우한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1월 20일, 공항 검역을 통해 발견된 한 중국 여성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작성일(2월 19일) 기준 총 5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신종으로 기존 사스(SARS)와 메르스(MERS)와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일종으로 비말(침방울) 및 호흡기 분비물(콧물, 가래 등)의 접촉으로 전파된다. 이런 전염병은 소비자들의 단체 활동에 대한 거부감을 야기해 관광 및 호텔 업계에서 특히나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게 됐다. 연이은 관광업계 비상 사드배치 보복으로 인한 중국의 한국여행 단체금지 조치와 일본의 경제보복에 난조를 겪던 관광업계가 또 다시 코로나19에 의해 타격을 입었다. 사드배치 이전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싱가포르 호텔 업계 '비명'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떠들석한 가운데 중국인들의 출입국이 많은 싱가포르도 이를 피해갈 수 없었다. 지난 1월 23일 첫번째 케이스가 확정이 된 이후 이 수가 계속 증가해 2월 7일에는 DORSCON(Disease Outbreak Response System Condition)이 3단계의 ‘경고’ 레벨인 ORANGE로 바뀌고(이는 2003년 사스와 2009년 돼지 독감에 이어 3번째 이다), 이를 계기로 패닉이 된 싱가포르안들은 식료품 사재기를 하는 해프닝이 생기기도 했다. 싱가포르 호텔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이미 중국 도시 전체에서의 싱가포르 입국이 금지되었기에 전체 여행객의 약25%를 차지하는 중국인 입국자의 수는 현재 거의 제로에 가깝다. 약 10%를 차지하는 한국과 일본의 여행객들..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꽃중년을 위한 디자인 호텔 HOTEL K 최근 일본 호텔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트렌드는 바로 ‘지역 재생’이라는 키워드다. 주로 한때는 부흥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쇠락한 지역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목표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호텔이 그 구심점 역할을 하는 형식이다. 한때 일본 최고의 금융 지구로 유명했던 도쿄의 니혼바시 카부토쵸(日本橋 兜町)에는 약 100년 전 일본 최초의 민간 은행이었던 건물이 호텔로 변신해 지역 재생을 꿈꾸고 있다. 일본의 금융 산업을 이끌어온 이 지역의 역사, 감각적이면서 여유 있는 중년을 타깃으로 한 감도 높은 디자인, 몇 개의 회사가 유닛 형식으로 참여한 호텔 프로젝트팀의 구성 등이 이 호텔에서 눈여겨봐야할 중요한 요소이다. 다시 태어난 일본의 금융 지구 일본 금융 역사의 상징이자 지금도 수많은 증권 회사들이 본점을 두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