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

호텔앤레스토랑 - 아이스 에이지(Ice Age) 세계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캐나다에 여행을 가면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먹는샘물로 ‘아이스버그 워터(Iceberg Water)’와 쌍벽을 이루는 ‘아이스 에이지(Ice Age)’가 있다. 두 종류의 먹는샘물은 캐나다 정부의 환경정책상 한정 수량만 생산되고 있다. 그 중 아이스 에이지는 2002년 미국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에서 처음 극장판 3D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가 제작 및 개봉한 이후 현재까지 5편 모두 흥행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타 국가에서도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올해 여름은 무더운 여름철 날씨보다 태풍, 장마로 인해 여름을 만끽할 수가 없었다. 시원한 물 한잔이 더위와 갈증을 해소해주는 ‘빙하수(氷河水, Glacial Water)’의 참맛을 느낄 수가..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국내 골프산업 현황 및 추이 분석 최근 10년간 골프 참여 인구가 증가하고 골프장뿐만 아니라 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장 등 관련 시설들이 확대되면서 꾸준하게 성장해 왔으며 골프장 수, 이용객 수가 증가하고 이용료 인상 등으로 골프 산업의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1998년 박세리 선수가 세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골프대중화 선언’을 하면서 골프 산업의 해빙기 시대가 찾아와 대중화의 본격적인 시발점이 됐고 2000년대 초반부터 일어난 골프붐으로 국내 골프 산업은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했다. 골프장은 입지 및 지형 특성, 규모, 입지형태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이용형태에 따라서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제 골프장으로 분류한다. 회원제 골프장은 회원권을 분양해 발급하고 회원 예약 중심으로 운영하며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인도 홍차의 생산 방식 인도의 홍차 생산 방식은 19세기에 처음으로 산업화에 성공했다. 영국이 중국에서 17세기 처음으로 등장한 홍차 가공 방식을 벤치마킹하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맛과 향을 보다 더 정밀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기계적인 방식을 개발한 것이다. 바로 ‘오서독스’ 방식이다. 아울러 오늘날의 티백 생산에도 대부분 적용되고 있는 CTC 방식도 개발했다. 이번 호에서는 인도 홍차의 대표적인 생산 방식에 대해 살펴본다. 오서독스 방식(Orthodox method) 오서독스 방식은 영국인들이 1860년경에 인도 북서부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매우 전문적인 기술과 함께 장인들의 영감도 필요한 작업이다. 장인들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종 상품의 향미가 최상급이 되도록 각 단계별로 정밀하게 통제된다. 인도에서는..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시대적 변화와 함께 달라진 '준법경영'의 가치 SNS가 발달하면서, 나홀로 개인들도 공영방송 못지 않은 파급력을 가지는 시대가 도래했다. 어떤 기업들은 영향력 있는 개인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상품을 자연스럽게 ‘뒷광고(금전을 받지 않고 받은 것처럼 속인 콘텐츠)’하는 바람에 문제가 됐고, 반대로 어떤 개인들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이용해 홍보에 대한 대가로 기업에게 ‘협찬’을 강요하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유명 호텔을 대상으로 공짜 숙박을 요구했다가 해당 호텔로부터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 해외 유명 유튜버의 사례도 있다. 바야흐로 모두가 모두를 감시하는 시대, 각자가 각자에 대한 분노를 거리낌 없이 쏟아내는 시대다. 이렇게 모두가 모두를 감시하는 판옵티콘(Panopticon) 같은 시대에서, 모두가 입을 모아 그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가치 중에 하나가 바..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 브랜딩에 대한 고찰 1997년, 미국에서 고등학교 재학 시절, 콜럼버스 홀리데이에 맞춰 가족여행으로 간 라스베이거스. 그 멋진 호텔에 투숙하며 모두 경험할 수는 없었지만, 그곳의 다양한 호텔의 로비와 로비 화장실을 구경하며 호텔의 브랜드명과 로비의 인테리어 콘셉트, 직원의 유니폼, 그리고 화장실 인테리어가 얼마나 조화로운가를 비교, 평가했다. 이 경험은 필자로 하여금 호텔의 콘셉트와 브랜딩에 대해 눈을 뜨게 하는 계기가 됐다. 그 후 학부에서 호텔관광경영학을 전공하며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석/박사로 마케팅 및 브랜딩을 전공했다. 그리고 특1급 호텔에서 프런트 오피스, 식음전략기획, 경영진단, 인사, 경영기획, 디자인기획팀을 거치며 호텔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하며 브랜딩과 브랜드경영에 대해 고찰..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라 리스트 2019 ‘올해의 영셰프’ - 아크람 베나랄 Chef Akrame Benallal The Creator of Cuisine ‘TRADINNOVATION’ - Tradition & Innovation ‘트라디노바씨옹’ - 전통과 혁신이 조합된 퀴진 락다운으로 텅빈 파리의 거리에서 파리지앵들의 대문을 두드리는 반가운 얼굴이 있다. 그는 주문음식을 직접 배달하며 고객들과 소통하는 프랑스의 스타 셰프, 아크람 베나랄이다. 3개월 이상 이어졌던 락다운 휴업의 대응책으로 프랑스 셰프들이 하나 둘 딜리버리 및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크람 셰프는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아크람 홈(Akrame Home)’ 브랜드를 구축했다.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완성된 그의 ‘홈 파인다이닝(Home Fine Dining)’은 파리 고메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변화에 발빠른..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작은 빛이 스며드는 이탈리아의 관광 Prologue # 2019년 12월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던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는 현재까지도 진행형입니다. 전례 없던 종류의 바이러스는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발생시켰으며 무엇보다 언택트란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사회적 거리’란 유리 장벽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급격한 코로나 확산 이후 유럽 최초의 이동제한령, 록다운이 발표됐고 약 2개월 동안 숨죽이는 삶을 살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소한의 생필품과 의약품 구매를 위해 이동허가서를 작성해서 움직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창살 없는 감옥과 같이 살아야 했고, 발코니가 유일한 친구이자 비상구의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8월 바캉스 시즌이 지나고 나서 유럽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2차 유행이 감지되며 수그러..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나만 모르면 손해 보는 절세_ 창업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액감면 종합소득세나 법인세와 같은 세금은 세액공제 및 세액감면에 따라 천차만별로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세액공제 및 세액감면은 까다로운 요건과 사후관리로 잘못 사용하면 추징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요건이 충족되지만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세액공제 및 세액감면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숟가락을 입 앞에 갖다 줘도 밥을 못 먹는 꼴이 될 수 있다. 최근 정부 정책은 고용이나 청년창업 등에 많은 혜택을 주며 사후관리도 완화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정책이 2021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지금의 혜택이 연장될지 일몰될 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절세와 대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세액공제 및 세액감면, 이제는 지켜볼 게 아니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창업중소기업·..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변화하는 호텔 디자인, 나의 또 다른 편안한 집 번아웃 신드롬과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용어가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우울하고 막연한 불안감이 최고조로 달하면서 소비자들은 혼자만의 평온한 순간을 보낼 공간을 찾고 있다. 그들은 여유롭고 천천히 행동하고 신체적, 정서적으로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다양한 스트레스에 지친 삶에 잠시 평화로운 시간과 휴식을 취하면서 편안하고 안식을 선사하는 공간을 원하고 있다. 최근 들어 많은 호텔 안에 서점이 들어온 이유도 같은 변화로 볼 수 있다. 점점 많은 도심의 소비자들은 복잡하고 혼잡한 생활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사색과 독서를 즐기며 나만의 도피가 가능한 소소한 즐거움과 영감을 주는 공간을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호텔들은 소비자들의..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코로나 아이러니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벌써 가을이구나, 여름이 정말 짧긴 짧았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2020년도 3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 그깟 바이러스 하나에 전 세계가 홀린 듯이 1년을 보내고 있다. 정말 누구 말마따나 2020년은 한 번 다시 살아봐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코로나19는 없는 채로 말이다. 꺼내봤자 우울한 얘기뿐인 코로나19 기사를 쓴지도 벌써 9개월째다. 적응에 뛰어난 인간은 어느새 웬만한 이슈에는 무던하게 넘어갈 수 있는 단단함이 생겼다. 확산의 위기와 종식에 대한 기대가 오르락내리락 반복하다 보니 그 속을 관통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속속 보인다. 지금까지 호텔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첫째도 위치, 둘째도 위치, 셋째도 위치였다. 호텔들은 하나같이 역에서 도보로 도착하는 시간을 어필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