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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호텔앤레스토랑 - 오랑우탄 커피 프로젝트 Prologue # ‘당신의 이름은 더 이상 부르고 싶지 않아요’ 부를 때 마다 내 마음은 무겁고 슬퍼져요. 한 해를 통째로 삼켜버린 당신의 이름은 코로나. 그 위엄과는 너무 어울리지 않지요. 이제 그만 헤어질 수 없나요? 2020년 10월 둘째 주 현재 이탈리아는 하루 7000명 대의 확진자를 기록하며 민심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유인즉 매일같이 15만 명이 검사를 하고 나온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한국이나 이탈리아도 마찬가지지만 하나의 결과를 두고 어떤 목적으로 이야기 할 것인지에 따라서 현상이 갖고 있는 사실을 뒤로 숨기기도, 때로는 과장되게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맹목적인 불신을 가지며..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 피트니스 센터의 비중과 변화 호텔에서 피트니스 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필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항상 궁금했다. 그래서 직접 다양한 수식으로 계산을 해보던 경험도 있다. 하지만 계산식을 만들다 보니 나 스스로가 피트니스 산업 종사자이기에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것을 알고 무용할 것 같아 그만 뒀다. 그렇지만 이번 기사를 쓰기 위해 좀 더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봤다. 우선 Global Wellness Summit이 투숙객을 중심으로 한 조사에서는 건강을 생각하는 여행자들이 평균적인 관광객보다 소비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리고 코넬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46%의 호텔 투숙객이 예약 시 편의사항 중 헬스장의 유무에 대해 확인한다는 결과도 있었다. 온라인 상에서도 호텔 피트니스 센터 방문..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외식업 인건비 신고 4대 보험 외식업에서 세무관리만큼 중요한 것이 노무관리다. 노무관리는 일반적으로 직원들과의 근로계약서 등 근로기준법이 기준이 돼 관리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노무관리의 급여신고부분은 노무관리와 세무관리가 중첩되는 부분이다. 과거에는 인건비 신고의 중요성이 현저히 낮았지만 최근 급여의 급격한 인상으로 더 이상 외식업의 인건비 신고 누락이라는 공식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제 외식업 인건비 신고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다. 정직원 신고_ 4대 보험 및 근로소득세 외식업 사업자가 내는 대표적인 2가지 세금은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다. 부가가치세는 간접세로 담세자(부과된 세금을 실질적으로 자기의 소득 또는 재산에서 부담하는 자)가 내야 할 세금을 납세자 즉 사업주가 대신 내는 세금이다. 따라서 부가가치세는 피..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청결&소독관리 위험평가 프로세스, 8단계 리스크 매니지먼트 계획 우리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있다. 모든 시스템에는 경험에서 오는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코로나19로부터 경험했던 것들과 개선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호에서는 청결과 소독관리에 있어 위험평가 프로세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도식에서는 청결과 소독관리에 있어 위험한 요소들을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단계별 청결관리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실행되도록 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핵심사항일 것이다. 이를 설정하게 위해 우리는 먼저 위험평가에 대한 단계를 알아야 한다.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위험을 평가하는 순서는 5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위험을 식별하는 단계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표면을 SARS-CoV-2, 기타 세균과 바이러스가 오염시키고 있는데 이..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집단소송, 제도 확대 도입_ 호텔산업, 집단소송과 징벌적 손해배상에 발목 잡히나? 법무부는 2020년 9월 28일, 집단소송제 및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확대 도입하는 「집단소송법 제정안」과 「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법무부의 표현을 빌리자면, 집단소송제도는 ‘피해자 중 일부가 제기한 소송으로 모든 피해자가 함께 구제받을 수 있는 소송제도’를,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사회적인 위법행위에 대해 실손해 이상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집단소송제도 및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도입에 대한 논의는 이미 상당히 오랜 기간 이어져 왔으며, 제20대 국회와 제21대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꾸준히 발의돼 왔으나,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제ㆍ개정안은 이 각 제도를 보다 광범위하게 도입하겠다는 취지의 것으로, 입법 과정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가 “집단적 피해의 효율적 구..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관성의 역습 한 가지 일을 오래 하다보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어쩔 수 없이 타성에 젖어들기 마련이다. 기계처럼 영혼 없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몸에 밴 습관으로 미처 생각을 하기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하게 된다. 하다못해 생각과 감정이 없는 물체도 관성이라는 게 있다. 물체가 외부의 힘을 받지 않는 한 정지 또는 기존의 등속도 운동의 상태를 지속하려는 성질을 관성이라 하는데, 보통 질량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물체의 관성이 크다고 한다. 물리적 접근으로 관성이라 불릴 뿐 인간의 타성도 마찬가지다. 오랫동안 변하기를 거부하고 새로움을 꾀하지 않아 나태해진 습성, 그리고 타성은 그 나태함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정도가 깊어진다. 하는 일이 익숙해지면 가장 둔해지는 것이 통찰력이다. 아무래도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않다..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다국적 티(홍차) 생산국들 오늘날에는 홍차가 전 세계의 곳곳에서 재배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작은 섬나라 스리랑카에서부터 히말라야산맥의 네팔, 인도차이나반도의 베트남, 동아프리카의 케냐 등 수 많은 나라에서 홍차를 생산해 전 세계의 티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중국, 일본, 타이완, 인도 외의 다국적 티 생산국들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 ‘실론티’의 나라, 스리랑카 스리랑카는 옛 국명이 ‘실론(Ceylon)’이었다. 따라서 오늘날에도 스리랑카 산지의 홍차는 ‘실론티’라고 부르고 있다. 스리랑카는 인도 최남단에서 해상으로 40km 떨어진 도서국가로서 전 지역이 차나무의 재배에 적합한 열대 기후에 속한다. 홍차 생산량은 인도 다음으로 케냐와 함께 2~3위를 다투고, 수출량도 케냐 다음이다. 이와같이 홍차 대국인 스..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에서 닉센을 즐겨보자! 불확실한 미래와 지친 일상에 맞서, 소비자들은 잠시 멈추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미니 휴식 공간을 찾아 나서고 있다. 잠시나마 일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은 스트레스와 번 아웃 현상이 이제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되는 세상에서 심신의 안정,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다. 또한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제공하는 웰빙 트렌드가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웰빙 트렌드는 휘게(Hygge)와 라곰(Lagom)에 이어 현재 닉센(Niksen)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닉센은 전 세계를 장악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는 것’을 지향하는 네덜란드의 웰빙 트렌드다. 과거 휘게는 벽난로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아늑함을 탐색하는 것이었고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뉴노멀에 적응하는 식당가들의 새로운 전략, 배달음식 전문점 코로나19의 여파가 여전히 진행형에 있는 요즘,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많은 외식업 오너들이 시장 경제가 얼어붙은 와중에도 부동산 가격은 떨어질 줄 모르자 잠재적 해결책으로 배달음식 전문점(Dark Kitchen)에 대한 관심을 급격히 보이고 있다. 이에 우리 East West Hospitality Group도 새로운 유통 채널에 대한 기회를 고객사들과 협력해 다방면으로 평가하고 있다. 배달에 대한 수요로 생긴 새로운 트렌드는 ‘Dark Kitchen’, ‘Ghost Kitchen’, ‘Cloud Kitchen’ 등 다양한 명칭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오로지 배달만을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라는 공통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식당가에서 깊이 고려하고 있는 배달음식 전문점의 모델은 크게 두 가지 포인트가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새로운 배달의 민족 2020년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삶의 많은 부분이 변화됐고, 아직도 많은 이들이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사실 무방비상태로 맞닥뜨린 팬데믹은 관광업계와 외식업계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필자는 오늘 그 영향 중 하나인 배달문화에 대해 나누고자 한다. 우스갯소리로 배달의 민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래 전부터 배달 문화가 발달됐다는 한국에 비해 미국은 비교적 최근까지도 한정적이었던 배달 문화가 최근 여러 상황들과 맞물려 새로운 문화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배달문화 한국인에게 배달이란 택배부터 음식까지 삶의 많은 부분에 뗄레야 뗄 수 없는 문화로 정착됐다. 이사하는 날 식기가 아무것도 없을 때도 든든한 한 끼가 돼주던 자장면 배달, 정말 신기하게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