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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앤레스토랑 - 아몬드(Almond) 지난 몇 달 동안 필자는 각종 케이크와 그 재료의 세계를 독자들과 같이 깊이 탐구해보고자 했다. 최근에 디저트들에 대해 글을 쓰면서 오렌지와 아몬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 만큼 이후 몇 달 동안은 여러가지 디저트 이야기를 잠시 접어두고 금번 칼럼부터는 다양한 재료들에 대해 좀더 깊이 있게 다뤄보고자 한다. 역사 속에서 그 유래를 찾으면서 각 재료들에 대해 자세히 탐구하다 보면 그 재료들을 이용한 완성품들이 어떨지에 대한 다양한, 어쩌면 더 나은 시각이 생기게 될 것이다. 오늘은 지난달에 다루었던 디저트의 주재료인 아몬드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아몬드는 아마도 인류에게 있어서 가장 오랫동안 함께 해온 너트일 것이다. 거의 모든 고대문명에서 아몬드를 사용했다. 가장 일찍부터 재배됐던 과목 중의 하나인 아몬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몽그라스(Montgras) 사상 초유의 가장 긴 장마를 보내고 수마가 할퀸 상처 속에 뜨거운 태양이 내리쬔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면서 이런 극과 극의 기후 현상은 계속되리라. 이런 날씨라면 좋은 포도를 가꾸기가 힘들겠지만, 9월의 기적 같은 온화한 날씨를 기대한다. 수확의 여신 세레스의 손길로 잘 익은 잘 익은 포도가 술의 신 디오니소스에게 안겨지기를 바라며... 이번 달 와인 명가는 파아란 하늘 쾌청한 날씨를 자랑하는 남미 칠레로 발길을 잡아 본다. 남미 대륙에 울려 퍼진 브로맨스, 그라스 형제 불과 30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와인을 수출하는 칠레 최대 가족 기업 중 하나인 몽그라스를 만들어낸 형제가 있다. 에르난 그라스와 에두아르도 그라스(Hernán & Eduardo Gras) 형제는 1993년..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코로나19 시대의 화장실 청결관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건물을 사용하는 입주자와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해하고 적용하기 쉬우며 모두가 안심하고 건물을 사용할 수 있는 공중보건 차원의 청결지침이 필요한 때다. 또한 모든 고객과 건물사용자는 어느 때보다 자신의 건강과 안전을 절실하게 고려하고 있다. 건물의 모든 부분에 대한 청결관리가 중요하지만 세균과 바이러스의 성장환경이 가장 적합한 곳이 화장실이다. 이번 호에서는 코로나19 시대의 화장실 청소에 관해 독자와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위생의 중점을 두면 비용 증가 필자는 코로나19 이전의 모든 청결관리에 있어 효율적이지만 비용은 절감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지금도 그런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화장실 청소에 있어 지금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우선 화..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 속 색다른 부대시설 계획 최근 몇 년간 글로벌 브랜드호텔 건축설계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은 객실을 제외한 부대시설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한 한계가 일정 부분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호텔 부대시설들은 F&B, Recreation, Function Space 3개 권역으로 구분이 된다. 그 중에서 All Day Dining, Lounge Bar, Fitness Center를 최소 기준으로 구성하다가 최근 3, 4성급에서도 Indoor/Outdoor Pool을 필수 시설로 포함시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구성들만으로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Needs를 충족시키기에는 여전히 2% 정도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고, 대안으로 이색 프로그램들을 호텔 속에 넣는 사례들이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강릉시, 외국인 관광택시 활성화 강릉이 올 1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관광거점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공모사업을 실시, 21개 지자체가 공모해 국제관광도시로 부산 1곳이, 지역관광거점도시로 강릉, 전주, 목포, 안동 4곳이 선정,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도시별로 약 1000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특수사업이다. 목적은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사업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관광도시 육성이 시급해 실행하는 것이다. 방한 외국인 여행객 수는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고, 작년 외국인 관광객은 1750만 명을 유치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원도를 찾는 개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버스보다 택시가 더욱 필요한 교통수단이고 외국인 관광택시가 강원도의 새로운 관광아이템이 될 전망이다. 외국..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코로나19 이후 미국의 호텔업계 2편 2020년은 워싱턴 D.C.에 위치하고 있는 많은 호텔과 레스토랑에게 아주 중요하고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한 해로 기대됐었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대통령선거,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IMF 국제회의, 그리고 그 외에도 다양한 주요행사들이 예정돼 있어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한해로 모두가 기대에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국제회의와 박람회 등은 취소됐고, 대선 전후로 이뤄지는 많은 외신들과 미국 내외 지도자들의 워싱턴 D.C. 방문 여부는 좀처럼 예상하기 힘들어졌다. 또한 아직도 많은 호텔들이 영업을 중지한 상태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살아남지 못하고 문을 닫는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늘어나고 있다. 필자는 지난 호에 이어 코로나 사태에 반응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독보적인 와인 클래스, 소통을 통해 성장하다_ 레스케이프 호텔 조현철 소믈리에 호주에서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스물아홉이라는 나이로 한국에 들어온 조현철 소믈리에는 ‘더 키친 살바토레 쿠우모’에서의 경험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화려한 수상 이력을 기록해 왔다. 특히 2018년 소펙사 코리아 주관의 제17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우승, 제13, 14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최초의 타이틀을 달았다. 갑자기 나타난 그가 어떤 사람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잔뜩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018년 레스케이프 호텔로 영입된 후 특별한 와인 클래스도 운영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조현철 소믈리에. 그를 만나 앞으로의 성장 계획을 들어봤다. 레스케이프 호텔의 품격 있는 클래스 ‘살롱 드 레스케이프(Salon de L’Escape)’ 살롱 드 레스케이프는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천상수 오리건 레인(Oregon Rain Virgin Water) 올해처럼 긴 장마 속에 장대비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비(雨)에 대해 두려움이 있지만, 비가 내리지 않으면 세상의 모든 동식물이 살아갈 수가 없다. 무더운 여름철에 미국 서북부 오리건주에 가면 짧은 여름 속에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서늘한 기후대로 많은 사람이 휴가를 즐기러 찾아온다. 오리건주는 1960년 후반부터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입법으로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명성을 얻었다. 필자도 먹는샘물을 연구하기 전에 미국 오리건주의 와인투어를 갔을 때 마트에서 사서 마셨던 먹는샘물이 오리건 레인(Oregon Rain)이었는데 당시에는 ‘미국 오리건 사람들은 빗물을 마시지?’하고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비는 증발된 물이 대기 중에서 화학적 변화를 거쳐 땅 위로 떨어지는 물방울로, 대기 중의 수증기..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집에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외식가 메뉴 글 : 손은애 / 디자인 : 강은아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전 세계 하얏트 중 두 번째 규모_ 그랜드하얏트제주 외 전 세계 하얏트 중 두 번째 규모 그랜드하얏트제주 주소 제주시 노형동 925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튀디그룹에서 공동 개발한 제주 드림타워에 들어서는 그랜드하얏트제주는 제주시 최중심지인 노형오거리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도시형 복합리조트다. 5성급으로 지상 38층, 지하 6층 규모로 1600실(750실, 호텔레지던스 850실) 모두 스위트룸이며 인피니티풀을 비롯해 쇼핑몰, 카지노 시설이 들어선다. 롯데관광개발이 본사를 서울에서 제주로 옮기는 등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올 3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오픈이 미뤄져 9월 말 개관 예정이다. 다양한 브랜드 오픈에 박차 가하는 아코르 올해부터 아코르의 국내 행보가 두드러진다. 지난 8월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가 오픈한데 이어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을 론칭했다. 아코르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