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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호텔앤레스토랑 - 당신의 개똥철학은 무엇입니까? 뉴욕의 ‘에이스 호텔’과 일본의 ‘트렁크 호텔’, ‘호텔 코에’. 호텔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호텔들이다. 이번 호텔쇼 컨퍼런스에서도 에이스 호텔과 트렁크 호텔이 각기 다른 강좌에서 4차례나 언급된 것을 보면 그만큼 국내에서 꽤나 주목하고 있는 호텔이지 않나 싶다. 세 호텔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호텔이다. 혹자는 에이스 호텔에 가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다하고, 트렁크 호텔을 다녀온 이들은 입을 모아 칭찬한다. 무엇이 이렇게 많은 이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을까? 비교하고 싶지 않아도 일본을 예로 들 수밖에 없다. 일본 긴자의 ‘AKOMEYA’는 쌀집이다. 쌀 파는 집이 유명하다니,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이유를 듣고 납득이 갔다. ‘AKOMEYA’는 일본 각지에서 유명..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상생과 협력의 해법을 찾아라_ 젠트리피케이션 문재인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으로 노후된 도시를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올해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무분별한 도시개발 카드를 남발하지 않고 기존 형태를 유지하되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방식이다. 특히 서울은 급격하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재건축과 재개발로 하루가 다르게 모습이 바뀌고 있다. 이곳에 있던 작은 가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급격한 도시화의 부작용으로 거론되는 것이 젠트리피케이션이다. 구도심에 자본이 유입되면서 부동산 가치가 높아지고 이는 곧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져 원주민과 기존 상권의 세입자들이 밀려 나가는 사회현상을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한다. 구도심이 활성화 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나, 지역과 상생했던 작은 점포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대형 프랜차이즈와 부티크 숍들이 차지해 기..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추억의 홍콩 럭셔리 호텔들 페닌슐라 홍콩(90년), 만다린 오리엔탈(55년), 그랜드 하얏트/아일랜드 샹그릴라(29년) 등 홍콩에는 역사가 깊고 상징적인 호텔들이 참 많고, 지속적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호텔들과 역사를 함께하다 사라진 호텔들도 여럿 있어 소개코자 한다. 현재 홍콩 내 힐튼 그룹 계열 호텔은 Conrad와 Hilton Garden Inn 두 곳 밖에 없다. 하지만 가장 먼저 생긴 힐튼 호텔은 Hong Kong Hilton Hotel이다. 1963년 6월에 26층, 750객실, 홍콩섬 유일의 5성 호텔이자 미주 지역 밖에서 가장 큰 규모의 힐튼 호텔로 오픈했다.(같은 해 10월에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이 오픈하며 ‘홍콩섬 유일 5성 호텔’ 타이틀은 4달 밖에 가지 못했다.) 홍콩 최고 부호 리카싱의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도시의 스토리를 입히는 싱가포르 국가기념물 그리고 호텔 얼마 전 싱가포르의 매스컴에서는 할리우드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Crazy Rich Asians)’의 개봉을 앞두고 관련 보도가 연일 흘러나왔다. 영화 대부분의 로케 장소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와 숨은 명소로, 유명 싱가포르 배우들도 여러 명 캐스팅돼 큰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영화가 흥행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관광수입원의 소스가 될 수 있기에 싱가포르 관광청에서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관광청 해외 로드쇼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이 영화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에 따로 시간을 할애할 만큼 큰 관심을 기울였다. 영화에서는 제목처럼 화려하고 럭셔리한 싱가포르의 모습들이 자주 비쳤고 이 밖에도 차임스, 래플즈, 숍하우스 같은 옛것의 모습들도 잘 섞여 그야말로 현대적인 것과 고전적인 것이 잘 어우러진 싱가..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청결관리원들의 피로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청소도구와 세제 선정방법 지난 10월 10일~13일, 킨텍스에서 진행된 2018 호텔쇼의 가장 큰 부대행사인 호텔 산업 전문 컨퍼런스 첫날, 강연을 통해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독자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와 만날 수 있었다. 지난해에도 같은 자리에 참석했었는데 올해는 더욱 호텔쇼의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독자는 물론 업계 관계자와 자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또한 이번 호의 내용이 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하기를 바란다. 지난 호 기고에서 미화원의 대한 동기부여에 관해 설명한 바 있다. 이번 호에서는 모두가 궁금해 하는 메이드의 피로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경제적이며 생산성 있는 도구 선정 방법에 관해 설명한다. 합리적인 도구와 세제의 선택은 생산성과 직결되고 경제적 성과와도 관계가 있기에 항상 고민하..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2018 호텔 트렌드 변화 및 부대시설 활성화 호텔 트렌드를 결정하는 것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필자는 지난 3월 기고글에서 Airbnb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여행 패턴 변화에 따른 독립호텔 트렌드 10가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 바 있다. 2018년도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회자됐음은 물론이고 호텔업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던 트렌드를 추가로 소개하고자 한다. 영국의 언론사 The Telegragh에서 발표한 ‘Hot hotels: 12 trends for 2018’ 중 현재 시점에서 의미있는 키워드들을 선출해 구체적 사례와 함께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18 호텔 트렌드 1. Flashpacker Backpacker와 비교되는 단어로, 자기를 위한 작은 사치, Small Luxury를 기꺼이 즐기는 여행객을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그녀들의 SNS를 위한 '카페텔'(카페+호스텔) 국내 호텔업계가 여성 고객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래다. 여성 전용 객실을 비롯해 여성 고객 타깃 패키지, 여성 전용 층을 선보인 것도 어림잡아 10년은 됐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여성 전용 호텔’까지는 낯선 이야기인 듯하다. 그런데, 교토에 오픈한 ‘CAFETEL 교토산조 for Ladies’는 여자들끼리의 여행과 SNS를 즐기는 여성 전용 호텔이다. 일명 SNS용 사진을 고려한 인테리어부터 여성들을 위한 아기자기 면모가 돋보이는 카페텔을 소개한다.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소비 여성에 의한 소비, 우먼 경제의 규모가 전 세계 소비의 64%를 차지할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신흥국에 주목하는 사람도 많지만, 브릭스(BRICs) 국가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다 합치더라도..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아름다운 간판을 드립니다 취재 차 방문한 도쿄의 거리는 분주하지만 차분했다. 거리가 전하는 무언의 정돈됨이랄까. 연일 사람들로 북적이는 지하철역 앞, 오밀조밀 모여 있는 상점거리에서도 혼란스러운 풍경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 가지 눈에 들어오는 점은 바로 ‘간판’이다. 휘황찬란한 입간판 대신 일본어로 표기된 상호명이 상점의 머리 위에 다소곳하게 앉았다. 간혹 외국의 브랜드가 영어로 표기돼 있기는 하지만 이마저도 ‘과하지 않게’ 자신을 드러낼 뿐이다. 간판은 개체의 DNA를 명확하게 전달할 뿐 아니라 홍보 효과도 담당한다. 한국에서는 유독 간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흔히 사람을 평가할 때 ‘간판이 좋다’고 표현하는 것처럼 학벌이나 경력의 의미를 담아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로써 간판이라는 용..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건축가가 바라본 호텔 리모델링 시장 호텔 리모델링 시장의 변화 최근 특급호텔들이 연이어 리뉴얼 오픈하면서 호텔 리모델링 시장에 대한 많은 기사들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리모델링 제도는 건축물의 노후화를 억제하거나 기능 향상 등을 위해 2001년 건축법 개정으로 도입된 제도로 해당 법에서는 15년 이상 경과된 건축물에 대해 증·개축 등의 리모델링을 실시하는 경우 건폐율, 높이제한 등의 건축 기준을 완화시켜 적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 리모델링 시장이 지금과 같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국내 호텔산업의 역사와 그 궤적을 같이하고 있다. 이전 칼럼에서도 언급했듯이 1970년대 급속한 경제성장 및 국제행사들의 유치와 맞물려 서울을 중심으로 현재 특급호텔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신라, 롯데 등 11개의 특급호텔이 연이어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다양화, 이색화되고 있는 호텔의 갤러리 많은 호텔들이 단순한 숙박시설이라는 전통적인 관점에서 벗어나특 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VR 체험공간과 게임룸, Hip Hop 콘서트, EDM 파티 등 문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호텔 내 갤러리 운영은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전통적인 방법 중 하나다. 국내 최초 호텔 내 갤러리를 보유한 세종호텔은 갤러리에만 국한하지 않고, 로비, 레스토랑, 객실 복도 등 고객의 눈길이 닿는 모든 곳에 작품을 비치하며 호텔 자체를 갤러리화했다. 켄싱턴 제주 호텔의 경우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호텔 곳곳에 전시된 회화와 조각 작품들을 감상하는 아트 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는 갤러리 투어를 진행한다. 올해 초 ‘Hi, POP–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을 선보인 르메르디앙 호텔의 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