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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앤레스토랑 - 가성비만 내세우는 중소형호텔 재정비가 필요하다 중소형호텔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주52시간 근무제의 도입으로 여가가 늘어난 국내 고객들은 호캉스를 위해 특급호텔을 찾고, 새로운 숙박경험을 원했던 젊은이들은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숙박업과 게스트하우스를 검색한다. 그나마 중소형호텔을 찾던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은 뜸해진지 오래다. 이에 중소형호텔들은 대부분 지리적 이점을 갖춘 역사 주변에서 합리적인 가격만 내세우고 있다. 전체 호텔산업에서 점점 비대해져가는 중소형호텔들. 이제 더 이상 가성비는 호텔의 셀링 포인트가 될 수 없다. 격전을 벌이고 있는 중소형호텔의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며 앞으로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까? 중소형호텔들의 문제를 살펴보기에 앞서 중소형호텔을 어떻게 규정해야 할지 정의부터 해야 한다. 아직까지 ‘중소형호텔’이라..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프랑수아 빌라르(Francois Villard) 태어나서 처음 맞은 초유의 폭염~! 110여 년 만의 최고 기온을 갱신한 지난 여름 더위의 광기가 아직도 가시지 않은 9월이지만 이대로 가을을 맞기엔 그래도 아쉬워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를 읊조린다. “주여.. 마지막 남은 과일들이 익을 수 있도록.. 이틀만 더 남국의 태양을 허락하시어.. 짙은 포도주에 마지막 단맛이 스미게 하소서…” 바로 그 간절한 소원이 이루어지는 곳이 프랑스 북부 론 산지다. 로마 제국의 숨결이 느껴지는 프랑스 남동부 론 지역은 2000년의 역사를 가진 와인 명산지다. 중앙 산악 지대(Massif Central)와 알프스 산맥 사이의 갈라진 틈으로 론 강이 흐르고, 그 가파른 경사 언덕에 심어진 포도나무는 역사 이상의 감동스러운 맛을 전해 준다. 스위스 알프스에서 발원해 프랑스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il gelato che nonce Prologue # 이탈리아의 여름은 뜨거운 태양이 아스팔트를 녹여버릴 것 같은 기세입니다. 물론 100년 만에 찾아온 한국의 더위에 비하면, 한숨을 돌릴만한 수준입니다. 8월의 이탈리아는 90% 정도의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며 빗장을 걸어 잠그는 시기입니다. 토스카나의 발도르차를 향해 떠난 여정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밀밭 사이로 줄지어 서있는 사이프러스 나무들은 아름다움에 입 밖으로 감탄사가 새어나옵니다. Scene 1 # ‘막시무스의 집’으로 불리는 곳에도 들려보았는데요. 영화 에서 주인공 막시무스가 아내와 아이를 그리워하며, 자신의 집으로 걸어 내려오는 명장면이 된 곳과 매우 비슷해 이렇게 이름 지어진 곳이기도 하죠. 광활한 구릉지에 추수 이후 둥그렇게 말린 건초더미가 펼쳐진 모습이 장관을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가을 호캉스, 엠블호텔 고양으로 떠나자!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무더위를 피해 휴가 일정을 뒤로 연기한 이들이 늘어났다. 조금씩 선선해지는 가을, 엠블호텔 고양에서는 가을 휴가를 즐기며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들을 준비했다. 후텁지근한 여름 열기 때문에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면 엠블호텔 고양을 찾아보자. 지쳤던 여름의 기운을 말끔히 씻어줄 것이다. 엠블호텔 고양, 호캉스를 위한 호텔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엠블호텔 고양은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호캉스’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기 전부터 호텔 마니아 사이에서 최적의 스테이케이션 호텔로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서울에서 불과 50분 남짓한 거리지만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과 한적함을 지니고 있고, 주변에는 현대백화..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싱가포르의 City in a Garden 그리고 호텔 싱가포르는 정부차원에서 도시의 환경개선에 큰 심혈을 기울인다. 또한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식음료를 대중교통 안에서 먹거나 쓰레기나 담배꽁초, 씹던 껌을 버리는 등의 경범죄에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깨끗하고 잘 정돈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싱가포르 국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된데에는 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된 싱가포르는 자국민의 식수를 걱정할 정도로 말레이시아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았다. 전통적으로 상업에 의존해 발전해온 싱가포르의 분리독립은 산업화의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싱가포르에게 큰 고비였기에 외국의 투자가 절실한 환경이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에게 깨끗한 환경을 보여주는 것은 싱가포르 국민이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멕시코 음식문화 마야와 아즈텍 문명을 꽃피웠던 열정과 신비 그리고 역동의 나라 멕시코! 멕시코 음식문화의 원형은 고대 아즈텍과 마야를 비롯한 원주민들의 요리에서 비롯됐다. 장기간 식민지배와 북아메리카 남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카리브해 연한, 남미, 프랑스, 서아프리카, 포르투갈 등 여러 국가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멕시코의 음식문화는 이렇듯 긴 시간동안 계속 변화하고 응용됐지만, 그 속에서 멕시코만의 고유한 문화적 전통 역시 계승돼 함께 발전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신비의 멕시코 음식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 어떤 역사와 문화적인 배경이 오늘날의 멕시코 음식문화에 영향을 줬는지를 간단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멕시코 토착 음식문화는 기원전 1800년부터 서기 200년까지 이어졌던 마야 원주민들의 유목민문화에서 유래했다..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 토종의 힘으로 자생력을 갖추다_ 로컬의 반격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롯데호텔과 신라호텔의 쌍두마차로 대표되던 로컬호텔은 개성이 더욱 뚜렷해지고 다양해지면서 글로벌 체인호텔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세계조선호텔에서 독자브랜드인 레스케이프를 선보이며 호텔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또한 쉐라톤과 결별하고 디브랜딩의 승부수를 띄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캡슐호텔사업으로 꾸준히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롯데호텔은 국내외 31곳에 달하는 호텔 체인망으로 포트폴리오를 쌓아 세계무대로 과감하게 뻗어가고 있어 앞으로 로컬호텔이 국내 호텔산업을 성숙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그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로컬호텔은 그다지 힘을 받지 못했다. 호텔산업의 부피가 커질수록 해외 브랜드는 밀물처럼 들어왔고 새로운 글로벌..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유럽의 F&B 시장에는 어떤 혁신이 있나? 최근 흥미로운 F&B 콘셉트를 아시아에 소개하고자 유럽에서 시간을 보냈다. 지내면서 느낀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온라인 주문 후 배달받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의 출현은 ‘편리함’을 추구하던 고객들을 타깃으로 레스토랑 그룹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물론 패스트 캐주얼 콘셉트의 레스토랑들은 미국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다양하고 더 좋은 퀄리티의 음식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하길 바란다. 아시아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나는 유럽의 F&B 콘셉트가 궁금해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고 스칸디나비아를 돌아다니며 그들의 식음 문화를 연구해봤다. 먼저 이탈리아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이탈리아의 패션과 음식은 전 세계에서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식음 분야에서 다채로운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 속 라이브러리 호텔은 이제 단순히 숙박하는 장소에서 머무는 장소로 거듭나게 됐다.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호텔, 그중 라이브러리는 호텔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공간 비즈니스에서 라이브러리 마케팅의 중요성 호텔은 이제 단순한 숙박의 개념을 넘어선지 오래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호텔들은 여러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라이프스타일을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하고 음식은 물론, 디자인, 음악, 향 등 사람의 오감이 닿는 모든 곳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중에 책 역시 사람들의 취향을 매료시킬만한 좋은 요소 중에 하나다. 공간 비즈니스에서 책을 이용해 성공을 거둔 좋은 사례는 일본의 ‘츠타야’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이제 서점이 아닌,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모든 것을 제안한다는 의미로 ‘문화 기획사’로 불리기까지..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카펫관리 방법3 지난 2회에 걸친 ‘카펫 관리’에서 알아봤듯이 카펫 관리를 할 때 오점 발생 시 그것을 신속히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오점은 종류별로 다양한 원인(알칼리, 산성)으로 발생하고, 어떤 오점은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카펫의 색상이 염색되는 것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오점의 관리 및 제거 방법, 효과적인 오점 제거제에 관해 알아본다. 우리는 오점, 얼룩, 탈색, 훼손 등을 잘 구별하지 못하고, 카펫의 색상이 다르면 다 오점이라고 잘못 인식하고 있다. 다음은 카펫의 원색상을 변하게 하는 원인들에 대한 설명이다. · 오점(Spot) : 표면에 어떠한 물질이 추가된 것 - 껌, 잉크, 타르, 음식물 등 · 얼룩(Stain) : 표면에 색상이 추가된 것 - 와인, 커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