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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호텔앤레스토랑 - 동해 도깨비 테마 활용,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관광 활성화 기대 최근 서울∼강릉 간 KTX고속철 개통에 따른 여가시간의 편리성으로 성수기 시즌이 아닌 비수기 주말이나 휴가를 즐기기 위해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강릉에 인접한 동해시는 우리나라 동해안의 주요한 연안도시로 작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구 밀집도를 가졌으며, 중부지방에서도 비교적 온난한 기후의 해양 접경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 지역의 고유한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지속 가능한 부(富)의 원천을 개발해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 관(官)에서는 최대한 노력을 해야 한다. 동해시는 지난 달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의 도째비골 일원에 사업비 80억을 투자해 도깨비를 테마로 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해시의 신성장 동력 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아웃 오브 더 박스(Out of the Box) Prologue# 동이 트지도 않았는데 아침이 밝아왔다는 사실로 본능적으로 침대 시트를 한 번 더 붙잡아 보려는데.. 의지 사이, 귓가를 맴도는 새들의 지저귐으로 아침이 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리지 않는 ‘알람 소리’. 흐르는 정적이 안겨주는 불안함은 무엇일까요. 일조량이 길어진 탓인지 새들은 너무 일찍 잠에서 깨어난 것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인근에는 새들이 제법 많은데, 무엇이 그렇게도 좋은지 새벽부터 노래를 부르는 탓에 이 순간만큼 저는 ‘아침형 인간’의 삶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찾는다.’는 속담이 오늘따라 심술궂게 느껴지는, ‘썸머타임’ 존재의 이유를 몸소 체험하는 하루입니다. Scene 1# 5월 1일 밀라노의 노동절은 대부분의 상가들이..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홍콩호텔들은 ADR 전쟁 중 2017년도 홍콩 경기는 유래 없이 좋았다. 전 세계적으로 금융 경기가 상승세에 있다 보니 투자가 활발해지고 아시아 금융허브 홍콩으로의 유입 인구가 증가해 홍콩 호텔들에게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줬다.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낸 호텔도 있고 대부분의 호텔들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2017년을 마무리했다. 이러한 상승세가 바로 꺾이진 않을 것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입장이고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호텔 오너 및 운영사들의 기대치는 한껏 높아졌다. 호텔시장 비교분석 전문 업체인 STR에 따르면 아시아 호텔들의 2018년 1분기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고, 평균 가격도 3%로 증가했다. 홍콩의 경우에는 아시아 지역 평균보다 높은 점유율 상승률(3.5%)을 보였고, 평균 가격도 10.7%나..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봄, 꽃 그리고 여행 유난히 추운 겨울이 가고 바람도 따뜻한 봄이 왔다. 옷이 가벼워지고 옷 색도 다채롭게 변하고, 여기에 우리의 마음도 가벼워졌기에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어느 나이 지긋한 여자 연예인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했던 말이 기억난다.“나이 먹으니 꽃은 무엇이든 다 좋더라.”이 말이 많이 공감된다. 날이 따뜻해지고 해가 길어지면서 집에 있는 조그마한 화분들도 개화를 시작했다. 집 테라스에 놓은 게발선인장도 만개를 해서 화사하기가 그지없다. 봄꽃은 성질이 급하다는 말이 있는데, 이유는 잎이 올라오기 전에 꽃이 피는 나무들이 봄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봄에 태어난 필자도 성질이 느긋하지 않은 것일까. 꽃 기행을 기획해 보았다. 매화를 필두로 산수유, 벚꽃, 유채, 동백, 그리고 청보리밭 까지. 조금 기다리..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베트남 민족 최고의 명절 ‘뗏’ 베트남 사람들이 새해의 달력을 받으면 제일 먼저 확인하는 날짜가 있다. 바로 ‘뗏(Tet)’이라고 불리는 베트남의 구정이다. 공식연휴가 1주일이나 될 정도로 베트남 최고의 민족 대명절이다. 이 기간에 베트남 사람들은 연차를 사용해 최소 1주일에서 최대 2주일의 휴가를 갖는다. 한국의 경우 매년 구정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하는 내국인의 수가 점점 늘고 있는 반면 베트남에서는 명절음식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 하려는 애착이 대단히 크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뗏’기간에는 비상 식료품을 미리 준비해야 할 정도로 모든 상점과 레스토랑들은 오랜 기간 동안 영업을 하지않고 길에서 택시 한 대 찾기가 힘들었다. 지금은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설날 당일과 당일 전후에는 많은 상점과 레스토랑..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첨단 기술 경영 사고(思考) 레스토랑 음식 서비스에 접목해 보자 지난 몇 년 동안 첨단 기술 및 통신 전문가들이 식품 서비스 부문에 관여하는 부분이 많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표면적으로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지만 러시아와 일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첨단 레스토랑들을 보면 이미 시장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듯 보인다. 최근 다녀왔던 러시아에서는 주로 오래된 커피 하우스 체인과 함께 일했는데 그들은 해외 유명 체인과의 경쟁에서 밀려날 것을 우려해 운영 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하고 있었다. 운영자는 새로운 위협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운영 팀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자 했다. 먼저 높은 성장과 속도를 경험해본 소매 통신 분야의 사람들을 고용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으며 그 중 몇몇에게는 QSR베이커리 & 커피 콘셉트를 연구하도록 했다. 또한 주방 운영과 레시피를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산 페드로(Viña San Pedro) 대망의 2018년 새해가 밝았다. 황금개띠 해라고 한다. 개는 충직한 동물이다. 와인 중에서는 어떤 와인이 충직한 와인일까? 자라난 포도밭의 자연 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품종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와인메이커의 기술을 그대로 반영하는 와인, 그리고 언제나 변치 않는 믿음을 주는 와인, 실패할 확률이 가장 적은 와인이 아닐까? 그러다보니 칠레 와인이 떠오른다. 주어진 가격대에서 늘 만족감을 주는 와인. 칠레의 토양을 그대로 표현하기에 초심자도 쉽게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 그래서 1월에는 칠레 와인을 마셨다. 황금처럼 고상하면 더욱 좋기에 좀 좋은 와인으로! 소박함의 가치를 아는 와인 농장, 산 페드로2000년 대 초반 내가 방문한 칠레의 ‘비냐 산 페드로(Viña San Pedr)’(이하 산 페드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Lesson No. 5 -② 류근수의 Lesson No. 5 -①에 이어서... 어라운드 폴리 ‘어라운드 폴리’를 소개한 것은 ‘바이 빅 테이블’의 정재운 공동대표였습니다. 올해 초에 만났을 때 연말이면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들었고, 필자는 캠핑하기 좋은 가을에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에어스트림을 예약했습니다. 마침 숙박하는 날에 뮤직페스티발이 열렸습니다. 윤경환 공동대표와는 메시지로 간단히 인사했지만 도착했을 때는 행사 준비로 너무 바빠서 다음 날 여유 있게 이야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매체로 소개된 ‘폴리’라는 어려운 건축개념보다는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길에 면한 주차장을 지나 공동시설인 카페 ‘a ground’가 길게 늘어서고 카페를 지나 펼쳐진 캠핑장 가운데에는 각종행사,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 잔디밭이 있고 주변으로 둘레.. 더보기
호텔 & 레스토랑 - Lesson No. 5 -① 어느 자료(Market Metrix global study of the hotel industry)에서 호텔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경험(Guest experience), 입지(Location), 가격(Price), 로열티 프로그램(Loyalty), 네 가지를 각각의 등급에 따라 조사했더니 럭셔리호텔에서는 경험을 선택이유로 답한 사람이 전체 답변자의 59%로 나왔습니다. 미리 결론을 내자면 기억에 남는, 그래서 다시 가고픈 호텔과 레스토랑은 특별한 경험이 있는 곳이고 그런 경험은 연속적(Seamless)이고 유기적(Organic)입니다. 연말을 위한 특별한 외부조명과 조경이 계획된 진입로를 거쳐 캐노피, 로비로 들어서며 리셉션, 복도, 객실로 이어지는 물리적 공간을 소비하게 됩니다. 또한 호텔리어, 손님들의.. 더보기
호텔 & 레스토랑 - 제주에서 채워가는 와인 한 잔의 꿈,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 최정원 식음팀장 호텔앤레스토랑 잡지를 보면서 꿈을 키웠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제가 지면에 실리게 되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잡지를 보며 꿈을 키우던 예비 호텔리어에서 어느덧 업계를 이끌어가는 스페셜리스트가 된 이가 있다. 바로 뼛속까지 소믈리에이자 웨이터인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처의 최정원 식음팀장이다. 그는 서비스를 하는 사람으로서, 자기 자신을 가꾸고 정돈하기 위해 노력한다. 편의점에 갈 때도 깔끔한 정장을 고수하는 최정원 팀장. 그래서 일까? 여태까지 달려온 길이 그랬듯 앞으로도 그가 업계에서 달려갈 길도 명확해 보인다. 탑클라우드 23은 마포 공덕에 위치한 유러피안 브라세리 콘셉트의 레스토랑이다. 한강과 도심풍경을 배경으로 한 매력적인 조망과 조리 과정을 생생히 지켜볼 수 있는 오픈 키친이 매력적이다. 버터와 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