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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엽 변호사의 Labor law Note #10] 호텔 전화 응대 , 고객이 욕설하면 처벌될까? 법원 앞 피켓드는 사람들 세상에서 중요한 사안을 다룰수록 쾌적함이 중요하지만 법정은 예외다. 재판의 중요성이야 말할 필요도 없지만 법정 안은 덥고 뭘 마시기도 어렵다. 증거기록 10만 페이지가 넘는 사건에서 수 시간째 계속되는 증인신문은 머리 뿐 아니라 몸으로도 버텨내야 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그 무더위에도 피켓을 들고 법원 근처에 서 있는 트렌치코트 중장년들이 많다. 법원 정문 앞은 몇 달째 ‘모 재판부의 농간’으로 재산을 빼앗긴 할머니가 확성기를 들고 있다. 그 뒤엔 “모 검사가 범죄자와 유착했다.”는 내용을 호소하는 어느 아주머니가 말없이 피켓을 들고 서 있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법원 앞엔 이렇게 시위하는 분들이 대상만 달라질 뿐 항상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상상을 했다. 이 길.. 더보기
우리 맛의 근본, 된장 ✽본 지면은 한국음식평론가협회와 함께합니다. 된장의 기원 된장은 처음 중국에서 전래됐고, 이후 중국에서는 고구려인들이 발효식품을 잘 만든다 해 된장 냄새를 고려취라 불렀다. 이는 우리나라가 중국의 장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장을 만들었다는 것을 뜻한다. 8, 9세기경 장이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전해졌다는 기록이 있다. 1717년 저술된 에는 고려의 말장이 일본에 와서 그 지역 방언대로 미소 또는 고려장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장 담그는 법에 대한 구체적인 문헌이 등장한다. 에 의하면 메주는 콩과 밀을 이용해다고 해 현대 메누와 크게 달랐다. 콩으로 메주를 쑤는 법은 에 기록돼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된장 제조법의 기본을 이루고 있다. 된장과 식문화 모든 나라의 식문화는 역사와 함께 발전돼 .. 더보기
설레이는 6월의 외식가 6월의 외식가도 손님 맞이에 분주합니다. 지금 바로 만나 보시죠. 떼레노, 서울 떠나 제주도로 이전해 진정한 자연주의 퀴진 선보인다 신승환 오너 셰프만의 창의적인 모던 내추럴 다이닝 레스토랑 작년까지 서울 북촌에서 운영 중이던 국내 유일의 스패니시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떼레노는 약 7개월간의 휴식기를 끝마치고 제주 중문(구 아페즈 위치)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틀어 6월 5일 재오픈한다. 스페인어로 ‘땅’을 뜻하는 떼레노는 오너 셰프인 신승환 셰프가 고집하는 팜 투 테이블 재료 수급 형식과 식재료 본연의 맛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자 하는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스페인 바스크 지역 레스토랑 근무 시절부터 팜 투 테이블을 경험한 신승환 셰프는 총 900평 이상 규모의 충남 공주와 제주 대정읍의 밭에서 대중적.. 더보기
6월의 싱그러운 외식가 여름의 싱그러움 가득 담은 6월의 외식가를 지금 바로 만나 보세요. 빕스 같이 즐기기 좋은 ‘토마호크 스테이크’ 2종 봄을 담아낸 신메뉴는 갈릭 애플잼, 크림치즈 프로스팅을 곁들인 바게트와 부드러운 머시룸 수프를 더한 갈릭 애플 바게트 & 머시룸 수프, 갈릭 느억맘 드레싱을 활용해 그릴에 구운 닭다리살을 함께 즐기는 그릴드 치킨 & 에스닉 가든 샐러드, 향긋한 봄 참나물과 매콤한 스파이시 비프, 토마토 소스가 완벽한 봄의 맛을 선사하는 스파이시 비프 & 참나물 피자, 봄 냉이 꽃게 파스타 갈릭 크럼블이 어우러진 채끝 스테이크와 오븐에 구운 알배추를 로메스코 소스와 즐기는 알배추 & 갈릭 크럼블 로메스코 스테이크다. 여기에 갈릭 애플잼과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바스크 치즈 케이크 .. 더보기
티의 명소를 찾아서 ⑳ 동아프리카 티 산지 2 - 에티오피아·우간다 아프리카 나일강의 발원지, 에티오피아와 우간다로 떠나는 티 명소들 솔로몬 이래 약 30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의 나라로 청나일강의 발원지, ‘커피’라는 말의 기원지인 에티오피아. 이와 함께 빅토리아호, 대지구대, 루웬조리산지국립공원, 백나일강 발원지 등 천혜의 자연으로 소설 의 배경이 된 우간다. 이번 호에서는 동아프리카 티무역협회의 두 나라에서 여행-휴양-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솔로몬의 후예, 아라비아커피나무의 원산지, 그리고… 티(Tea) 산지인 에티오피아 해발고도 2000m 이상의 고원 지대 하천 지류와 타나호(Tana L.)의 물길이 합류하는 청나일강의 발원지 에티오피아. 이곳의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 서부를 수원으로 아와시강(Awash R.) 유역에서 발견된 선.. 더보기
Evodia 우리가 레드 와인에서 바라는 모든 것~! 선명하고 예쁜 루비 칼라, 상큼한 과일향과 개성있는 향신료향, 은은한 오크향, 적절한 무게감에 짜여진 구조, 타이트한 타닌감, 여기에 감각적인 칼라와 모티프가 새겨진 레이블 패키지, 그리고 묵직한 병까지? 와우~!! 2000년대 초반,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열광적인 관심을 끌었던 일본 만화 을 기억하는가? 일본인으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누렸던 한 와인 전문가가 생전에 모은 엄청난 와인 컬렉션을 상속 받기 위해, 친자와 양자 사이에 와인 맞추기 대결을 벌이는 스토리의 장편 만화책이었다. 와인 공부는 전혀 받지 못했지만, 어릴 적 아버지 옆에서 보고 들은 경험을 기억하며, 천부적인 유전자의 우월함을 자랑하는 친자와 정통 와인 전문 소믈리에로서 교육받고 자란 무서운 실력.. 더보기
자연과 함께 생산하는 아일랜드 수산물 아일랜드는 EU의 회원국이며, 아일랜드의 번창하는 수산업계는 EU의 높은 식품 안전기준에 따라 수산물을 생산한다. EU가 운영하는 쿼터제는 매년 포획할 수 있는 어종을 제한해 어종의 생존력을 장기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또한 환경품질제도에 가입해 아일랜드 자연산 어류의 추적가능성과 산지, 환경 경영에 관한 종합적인 보증을 제공한다. 아일랜드의 수산물은 오랫동안 바다에서 삶을 영위해 온 공동체에서 랜딩, 가공되고 있다. 아일랜드 해안 주변에서 주로 포획되고 양식되는 어종은 고등어, 청어, 전갱이, 화이팅, 헤이크, 랑구스틴, 대구, 홍합, 굴, 연어, 게, 골뱅이 등이다. 아일랜드는 세계 수산업계의 수산양식 자격인증을 선도해 왔으며, 세계 최고의 유기농 대서양 연어 생산국의 일원으로서 자리잡았다. 또한 아일.. 더보기
성실신고 종합소득세 신고 시 유의사항 지난해는 특이한 해였다. 2022년 1분기(1~3월)만 해도 코로나19 집합금지도 외식업 매출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4월부터 집합금지 해제로 일명 보복 소비가 외식업에 큰 수혜로 작용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외식업 매출은 대부분 상승세를 유지했고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정도로 좋아졌다. 분위기는 연말까지 이어졌지만 현재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식자재값, 인건비, 임차료 상승 등 외식업에는 다시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이 7.5억 원 이상인 개인외식업자들은 6월 종합소득세 성실신고를 진행해야 하며 국세청에서는 과거와 달리 전산을 통해 각종 신고 안내 시 유의 사항을 공지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성실신고 시 유의해야 할 상황에 대해 알아보자. 성실신고확인제도란? 성실신고.. 더보기
노아엘앤비㈜, 호주와인의 최상위 클래스를 선보이다 최근 호주에서 신흥 와인생산지로 떠오르는 ‘야라밸리(Yarra Valley)’. 그리고 그곳에서 최고 와이너리로 꼽히고 있는 ‘롭 돌란(Rob Dolan)’의 국내 독점 수입원 노아엘앤비㈜가 올해 6월부터 ‘시그니처 시리즈’ 신제품 3종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롭 돌란 와인의 5개 라벨 중 가장 최상위 라벨인 시그니처 시리즈는 뛰어난 빈티지의 포도로만 만들어지며, 엄선한 포도원과 흙을 신중하게 활용함으로써 야라 밸리에서도 가장 특별한 와이너리의 풍미를 선사한다. 3종류의 와인이 연간 약 2000병에 지나지 않은 제한된 생산으로 호주와인 중에서도 스페셜티를 가지고 있는 시그니처 시리즈. 주로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호주와인이 많은 국내에서 호주와인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돼 와인 애호가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더보기
슬로베니아의 마그네슘 함량 높은 먹는샘물, 로가스카 도나트 엠지(Rogaska Donat Mg) - 사진 출처_ 구글 천연 미네랄 워터의 본고장 물의 국가인 슬로베니아의 최고 수원지는 오스트리아 국경지대인 로가스카(Rogaška) 지역이다. 이곳을 방문하면 울창한 산속 계곡에 숨어있는 로가스카 수치 병원(Rogaška Medical Center) 주변으로 대단지 호텔 & 리조트와 온천이 있다. 로가스카 지역은 유럽 내에서 마그네슘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고 독특한 물맛, 천연 치유 미네랄 워터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다. 이곳 지역 물의 근원에 관한 새로운 연구들이 발표됐는데, 수원지의 빈티지는 지하 운석에 기원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수원지의 원수를 13℃에 측정한 결과 물의 평균 수명이 약 8000년으로 나타났다. 1141년 로가스카 지역은 온천으로 개발됐던 기록이 있으며, 1572년 로가스카 슬라티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