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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리미엄 식문화를 브랜드로 담아내는 기업 “주식회사 산쿠제르”

-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미식의 가치

 

최근 호텔과 외식산업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경쟁에서 벗어나 브랜드가 가진 철학과 스토리, 그리고 고객이 경험하는 라이프스타일까지 함께 전달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다이닝과 럭셔리 호텔을 중심으로 식재료의 원산지와 브랜드 가치, 지속가능성, 그리고 차별화된 미식 경험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글로벌 식문화 브랜드들의 행보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대표브랜드인 산쿠제르(St.Cousair)와 쿠제후쿠쇼텐(KUZE FUKU & CO.)은 단순한 식품 제조기업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한국을 글로벌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 산쿠제르는 호텔과 레스토랑, 프리미엄 리테일 시장을 아우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국내 HORECA 시장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은 펜션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브랜드

 

산쿠제르의 역사는 화려한 공장에서 시작되지 않았다. 1970년대 일본 나가노의 작은 스키 펜션에서 창업자 쿠제 료조와 그의 아내 마유미가 숙박객들에게 직접 만든 사과잼을 제공한 것이 브랜드의 시작이었다.

 

나가노산 사과만으로 만든 수제 잼은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예상 이상의 인기를 얻었고, 부부는 펜션 운영을 접고 식품 제조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잼을 시작으로 드레싱과 소스, 와인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오늘날 일본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식문화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산쿠제르가 다른 식품기업과 차별화되는 이유는 단순히 제품이 다양해서가 아니다. 브랜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식탁을 언제까지나(Lasting Love and Joy at your Table)’라는 철학 때문이다.

 

‘좋은 음식을 통해 가족과 친구가 함께하는 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이 철학은 제품 개발부터 공간 디자인, 서비스 운영까지 브랜드 전반에 녹아 있다.

 

‘산쿠제르 언덕(St.Cousair Hill)’이 보여주는 식문화의 미래

 

브랜드 철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 바로 일본 나가노 이즈나 고원에 위치한 ‘산쿠제르 언덕(St.Cousair Hill)’이다. 프랑스 노르망디와 부르고뉴, 보르도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된 이곳은 단순한 생산시설이 아닌 하나의 복합 식문화 공간이다. 

 

와인과 잼, 드레싱을 생산하는 공장은 물론 와이너리, 레스토랑, 브랜드 스토어, 예식 공간, 야외 파티장까지 함께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생산부터 식사, 쇼핑, 문화까지 하나의 경험으로 즐길 수 있다. 최근 호텔업계에서 강조하는 ‘체험형 콘텐츠’와 ‘브랜드 경험’을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실현해 온 셈이다. 

 

산쿠제르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소비자에게 제안하고 있으며, 이는 오늘날 글로벌 식문화 기업들이 지향하는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미국을 넘어 한국으로, 글로벌 전략의 중심

 

산쿠제르는 일본 시장에 머무르지 않았다. 2017년 미국 오리건주에 첫 해외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현지 브랜드 ‘KUZE FUKU & SONS’를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현재는 잼과 소스, 드레싱, 시즈닝,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유통하며 미국 시장에서 일본 식문화를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본사 글로벌 마켓사업부 아시아사업총괄 겸 한국법인 류예 대표

 

이어 두 번째 해외 거점으로 선택한 곳은 한국이다. 서울에 설립한 산쿠제르코리아는 단순 수입법인이 아니라 수입과 수출, 국내 유통, OEM·ODM 개발까지 수행하는 복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한국을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허브로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한국의 호텔·레스토랑·카페(HO·RE·CA)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

 

산쿠제르 제품군은 단순한 리테일 상품이 아니다. 호텔과 레스토랑, 카페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HO·RE·CA 친화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고 이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대표 제품인 유즈코쇼 소스와 유즈 핫소스는 사시미와 육류, 튀김, 샐러드, 한식 퓨전 메뉴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최근 트렌드인 저염 조리에도 적합하다. 유즈미소 드레싱과 유즈마요 드레싱은 샐러드와 해산물, 두부, 샤브샤브 등 호텔 뷔페와 브런치 메뉴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제품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남 고흥산 유자를 활용한 주스와 유자필 스낵은 국내 원료를 글로벌 브랜드 가치와 접목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라멘 스프와 차완무시, 동결건조 미소시루, 만능 다시는 호텔 조식과 캐주얼 다이닝, 일식 레스토랑에서 조리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제품군이다.

 

최근 외식업계 최대 화두인 인력난 속에서 표준화된 맛과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은 호텔 운영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객실부터 베이커리까지 활용 가능한 프리미엄 상품

 

디저트와 스낵 라인업도 눈여겨볼 만하다. 휘낭시에와 동결건조된 딸기 조직에 화이트초콜릿을 스며들게하는 “특수제조법”으로 만든 촉촉딸기쇼콜라, 유즈 시치미 센베이, 미역 크런치, 검은깨 버터, 앙버터 스프레드 등은 호텔 베이커리와 라운지, 애프터눈 티 세트, VIP 웰컴 어메니티, 객실 미니바, 명절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형태로 응용할 수 있다. 최근 호텔들이 PB상품과 지역 특화 기프트 상품을 강화하는 추세를 고려한다면 OEM·ODM 역량을 갖춘 산쿠제르의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가 곧 경쟁력

 

오늘날 고객은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소비한다. 어떤 브랜드인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스토리를 담고 있는지가 메뉴의 가치와 직결된다.

 

산쿠제르는 지난 50여 년 동안 식품을 판매하기보다 식탁 위의 행복과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왔다. 이러한 브랜드 철학은 호텔과 레스토랑이 추구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가치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한국 시장을 아시아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선택한 산쿠제르의 행보는 앞으로 호텔과 외식산업에서도 다양한 협업 기회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드가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 산쿠제르는 단순한 일본 식품 브랜드를 넘어 호텔과 레스토랑이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안할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로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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