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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 레스토랑 - 한국, 인센티브 관광 목적지 아시아 TOP 5로 도약?! 인센티브 관광객, ‘잘’ 모시기


한국, 인센티브 관광 목적지 아시아 TOP 5로 도약?!

인센티브 관광객‘잘’ 모시기

 




 

 

 

 

지난 3 29일 인천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바로 월미도 문화광장에서 진행된 중국 아오란 그룹의 치맥파티

4500여 명이 참여한 행사에 동원된 치킨이 무려 1500마리라고 하니 당분간 이 기록을 깨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처럼 가는 곳마다 숱한 화제를 모았던 6000여 명의 아오란 그룹 인센티브 여행객은 항공편으로 입국해 

체류기간 4 5일 전 일정동안 인천에서 숙박하고, 인천의 여행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등 

인센티브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재 김유리 기자

 

 

 


 

 

 

관광업계의 마이다스 손으로 불리는 인센티브 관광객

 

인센티브 관광은 기업의 포상관광으로 관광객들의 지출액이 평균 230여 만원 정도로 일반 관광객의 평균 소비금액 180만 원 정도에 비해 높아 관광업계의 마이다스 손으로 통한다. 국내 인센티브 관광이 부각된 것은 지난 2014 7월 중국 암웨이의 1 7500여 명의 인센티브 관광객이 부산, 제주, 여수 방문하면서다. 당시 약 570억 원의 경제효과를 내며 큰 화제를 모아 일반 대중들에게도 인센티브 관광이 알려졌다. 이후 중, 소규모의 인센티브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며 상승세를 타다가 메르스 사태를 맞아 기세가 수그러들었다그렇기에 이번 아오란 그룹의 인센티브 관광 소식은 더 단비와 같았다. 158편의 항공편으로, 비행기로 한국을 방한한 인센티브 관광객 수로는 최고를 기록하고, 전 일정을 인천에서 체류하는 등 기존의 대형 인센티브 관광과 색다른 행보를 보였다. 그간 천 명 단위의 대형 인센티브 관광객은 주로 크루즈를 이용해 방한, 숙박을 배에서 해결하고 육지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 면세점이나 일부 쇼핑시설에 경제 효과가 편중돼있었다. 인천관광공사 송도컨벤시아 MICE 사업처 김현 처장은 “마이스 관광이 지역 경제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체류기간이 길고 숙박이 함께 이뤄져야하는데 크루즈를 통해 방한하는 대형 인센티브 관광객은 크루즈 내에서 숙박하고 체류시간 또한 짧아 아쉬움을 남겼다.”고 말했다. 크라운 하버 호텔 부산의 세일즈마케팅에서 기업체와 여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배강훈 지배인 역시 “크루즈를 이용하는 인센티브 관광객은 단시간 체류형인 경우가 많아 호텔에서의 숙박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이들은 많은 인원으로 이동에 제약이 있어 주로 크루즈에서 가까운 곳을 관광하거나 쇼핑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부산의 경우 남포동,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사설 면세점 등을 방문지로 삼고 있다.”며 현황을 밝혔다.

 

 

 

관광인프라 미비와 관광 콘텐츠 부족은 왔던 손님도 화나게 만든다?

 

대형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이 크루즈를 통해 방한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명백하다. 이에 걸 맞는 관광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 , 천 명 단위의 단체관광객이 항공을 통해 한국을 찾아 체류한다 해도 그 인원을 한 번에 수용할 컨벤션 센터나 숙박시설, 식당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이에 모든 것을 갖춘 크루즈가 기업의 입장에서도 훨씬 효율적이다. 싱가포르가 마이스 관광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유를 탄탄한 인프라 구축에서 찾을 수 있음과 일맥상통하는 이치다. 아오란 그룹의 경우 6000명의 숙박을 해결하기 위해 인천의 관광호텔 25개소 1500여 실이 동원됐으며 인근 지역의 호텔까지 고객들이 묵었다고. 또한 이틀 동안 송도컨벤시아에서 기업회의를 진행할 때 6000여 명이 한꺼번에 식사하기 원해 지하주차장을 아오란 레스토랑으로 개조하는 기지를 발휘했다그런가하면 기항지 주변의 쇼핑센터와 관광지에만 관광객이 몰리고 활발한 지역관광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한계점은 볼거리의 부재, 지자체의 관광콘텐츠 개발이 미미하기 때문이라는 점이 지적된다. 대형크루즈가 입항할 수 있는 곳은 부산, 여수, 제주 등 항구 도시로 서울에 비해 외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 프로그램과 인력이 부족하고 열악하다는 것. 배 지배인은 “부산 등 지방도시는 한류 등 다양한 소재거리가 있는 서울과 달리 지역이 가진 콘텐츠와 관광지만을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 및 마케팅이 부족하고, 이들을 유치할 인프라 또한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방문하더라도 불편하거나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한다. 이에 ‘포상’을 목적으로 하는 인센티브 투어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크라운 하버 호텔 부산 또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차량으로 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크루즈 관광객 이용 호텔로 매우 적합하나 부산에 대한 낮은 인지도, 콘텐츠 부족, 접안시설 미비, 여객터미널 내 대형 국제 컨벤션 행사 유치 부재 등의 이유로 적극적인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 의지를 현실화 할수 없어 하루빨리 이러한 사안들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 지배인은 이런 요소로 인해 인센티브 관광객이 한국 외 다른 지역 및 국가로 목적지를 변경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 아오란 그룹 인센티브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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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란 그룹을 통해 인센티브 관광이 보여준 가능성

 

대형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 초창기, 규모의 경제에 압도됐지만 곧 여러 가지 한계점과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제는 우리에게도 보다 영양가 있고 실속 있는 인센티브 관광을 진행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이것이 바로 아오란 그룹의 사례를 주목하는 이유다아오란 그룹은 체류기간 동안 인천에서 숙박하고 송도석산, 인천대학교, 차이나타운, 월미도, 전통시장 등을 관광하며 보다 다양한 산업 군에서 넓은 경제 효과를 가져왔다. 사실 기업 행사의 성격이 강한 인센티브 관광에서 우리측의 관광 프로그램을 융합하고 함께 기획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김 처장의 귀띔. “기존의 인센티브 관광은 어디에서 몇 명이 들어왔다는 숫자적인 측면과 얼마를 지출하고 가는가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이번 아오란 그룹의 경우 어떻게 하면 시 자체의 관광콘텐츠와 엮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그들의 행사가 인천 전체에 영향을 줘 서로 윈윈 효과를 낼 수 있게 할지를 고민했다.”고 말했다인천관광공사는 아오란 그룹과의 협상과정에서 인천의 관광콘텐츠를 기반으로 스토리를 부여한 프로그램을 제시했고, 관광객의 이동과 안전에 불편이 없도록 경찰, 소방, 의료 관계 기관이 대책 회의를 하는 등 인프라를 갖추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이에 아오란 그룹은 인천관광공사와 2018년까지 인천으로 인센티브 기업 회의를 추진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외 기업 인센티브 방문단 유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어져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인센티브 관광객 ‘잘’ 모시기 위해서는?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8만 명을 기록했던 인센티브 관광객이 올해 28만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메르스로 인해 주저했던 관광객의 수요가 더해진 것이다. 특히 1000명 이상의 인센티브 관광객이 올해  15여 건을 기록할 것으로 대형 인센티브 단체에 대한 관광인프라 구축은 물론이거니와, 이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맞이할 방안을 재정비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김 처장은 “중국 인센티브 단체들에게 한국은 태국, 대만,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내 마이스 관광 목적지 TOP 4안에 든다.”며 “이번 아오란 그룹의 인센티브 관광에 중국 내 다른 기업의 관계자들 20여 명이 함께 방한해 프로그램을 시찰하고 갔다.”고 한국 마이스 관광 성장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또한 인센티브 관광은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단체의 경우 크루즈로 이동하기 때문에 항구가 발달한 도시에 정착하게 되는데, 달리 보자면 그간 서울에 집중돼있었던 관광객을 분산시킬 수 있게 된다. 이에 인프라를 구축, 편의성을 만족하고 그 지역에서만 볼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광객들을 육지로 나오게 할 수 있다면 지역 관광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배 지배인은 “지역을 방문한 인센티브 관광객을 위해 외국인을 타깃으로 한 이미지 및 스토리를 개발하고, 이에 맞는 홍보마케팅 전략이 수립돼야 하며, 무엇보다 이들이 실제 방문하였을 때 편리하고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대형버스 주차장과 대규모 인원수용이 가능한 레스토랑과 같은 하드웨어가 우선적으로 준비돼야 한다. 여기에 퀄리티 높은 음식, 합리적인 요금, 국가별 맞춤 서비스 및 활발한 소통을 위한 언어전문가를 배치하고 양성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중국 저가 단체 관광객의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며 인센티브 관광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관광으로 주목 받고 있다. 당장 이들이 지출하는 액수도 일반단체 관광객보다 많지만, 추후 개별여행객으로 한국을 다시 찾을 가능성이 높아, 잠재적인 가능성에도 주목해야한다. ‘저가’와 ‘쇼핑’으로 굳어져 가고 있는 한국의 관광이미지가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로 다시 정립될 수 있을지, 업계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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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센티브 관광은 아오란 그룹 관광 전과 후로 구분될 것!

기업의 스토리를 만들어주며 우리의 관광 콘텐츠가 함께 반영되는 인센티브 관광이 필요해


인천관광공사 송도컨벤시아 MICE사업처 김현 처장




 

 

 

Q. 이번 아오란 중국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에 인천 관광공사의 노력이 컸다고 들었다. 어떤 점이 유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준비 과정을 소개해달라.

인센티브 단체를 유치할 때 중점을 두는 4가지 요소가있다. 첫째 그들의 스토리를 만들어 줄 것, 둘째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고, 셋째 관광 편의성 만족 및 고품질의 환대서비스 제공넷째 지자체의 관광콘텐츠와 융화시키기다인천관광공사는 아오란 그룹 유치를 위해 송도컨벤시아 단독 사용으로 기업행사 진행 시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점을 부각했다. 또한 인천시와 경찰, 소방, 의료 관련 단체와 함께 여러 차례 합동 대책 회의를 진행해 관광경찰과 기마경찰이 볼거리를 제공하며 경호를 맡았고, 과천 길병원 의료서비스 등으로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만족하는 데도 신경 썼다. 더불어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영감을 받아 ‘소원이 이뤄지는 인천’을 주제로 한 인천의 관광 콘텐츠가 아오란 그룹의 일정 내 녹아들 수 있도록 함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4 5일동안의 체류를 인천에 유치하는 등 보다 만족스러운 경험을 주는데 최선을 다했다

 

Q. 6000여 명의 관광객을 맞이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현장의 분위기는 어떠했나?

크게 두 팀으로 나눠서 이동했는데, 도착과 함께 인천 투어를 진행했다. 송도석산, 인천대학교, 모래내시장, 차이나타운 등 관광지를 여행하고 4500여 명이 월미도에서 모여 치맥파티를 열기도 했다. 첫날과 둘째날은 송도컨벤시아에서 신제품 출시, 세미나 등 기업회의를 가지며 인천시에서 준비한 공식 환영행사를 함께 즐겼다. 이후 서울의 면세점에 들러 쇼핑을 한 후 일정이 마무리 됐다. 6000여 명이 한 번에 이동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것은 교통의 흐름이었다. 시내에서 차량 140대가 움직였기 때문에 동선이 꼬이지 않도록 주의했으며, 안전과 준비한 코스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핫라인을 가동하며 움직였다. 다행히 관광객들이 현지 직원들의 안내를 잘 따라줘 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아오란 그룹의 직원들 대부분이 20~30대 여성들로 K-POP이나 K-Beauty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덕분에 화장품 관련 주식이 상승했다고 한다. 일정 이후 관광공사가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만족도 5점 만점 4.48을 기록했는데 인센티브 관광객의 평균 만족도 4.3점을 훨씬 웃도는 점수다.

 

Q. 이번 아오란 인센티브 관광객이 지역경제에 미친 효과가 궁금하다.

아오란 그룹이 항공편으로 유입돼 인천에서 4 5일간 체류했다는 것은 매우 큰 성과다. 마이스 산업을 포함해 관광산업에서 경제적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류기간을 늘이고 숙박여행이 이뤄져야한다. 그래야 주변에서 식당을 이용하거나 쇼핑을 이용하는 등 구매 활동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인천 관광 관련 업계뿐만 아니라 동네 편의점, 마트, 커피숍, 식당 등의 이용률이 증가해 인천시 상권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또한 숙박을 하면서 인천의 관광호텔 27개소 1500여 실을 사용하는 등 웬만한 인천 호텔을 다 사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마 다 소화하지 못한 인원들은 경기도 안산, 시흥, 평택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등 인접 지역도 파급효과를 봤다한국관광공사에서 당초 예상했던 경제효과는 인천 120억 원, 한국 전체 260억 원이었으며 추후 진행된 설문조사를 표본으로 평균지출액을 추정한 결과 예상치를 뛰어넘는 304억 원으로 분석됐다. 이 금액은 1인당 약 280만 원으로 예상되며, 일반 인센티브 관광객의 평균액 250만 원을 넘어서며, 저가 패키지 관광객의 지출보다도 훨씬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더불어 이번 인센티브 관광이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며 인천시 또한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의 홍보 효과를 거뒀다. 아오란 그룹 역시 국내에서 인지도가 올라가는 등 부수적인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Q. 대형 단체 관광을 진행하면서 어떤 개선점을 발견했는가?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관광지나 쇼핑, 편의시설에 중국어 안내표기가 부족하다는 점을 여실히 느꼈다. 앞으로 중국관광객에 대한 발전가능성이 높게 점쳐짐에 따라 한국에서 원활한 여행이 이뤄지도록 언어적인 면에서 인프라가 개선돼야할 것이다. 보다 수요자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예를들어 재래시장의 경우 중국어 안내 표지판을 세운다든가 상품을 패키징해 가격을 고지한다면, 호기심을 가지는데 그쳤던 외래관광객들이 지갑을 열기 수월하지 않을까그리고 이번 여행때, 송도컨벤시아에서 임시 환전소를 운영했는데 1억 원의 추가환전이 이뤄졌다. 이와 같은 편의시설을 각 관광지 지점마다 갖춰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대형 관광객이 한 번에 유입되다 보니 이들 전체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 앞으로 아시아드 주경기장이라든가 다른 유휴공간을 함께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마지막으로 이번 일정은 인천의 관광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했지만 추후에는 다른 시, 도에 위치한 테마파크라던가 놀이공원, 다른 관광지와 협업해 관광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구현하는 것도 시도해볼 계획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인천관광공사는 매년 지역의 관광 관련 산업체와 함께 로드쇼를 진행하고 상담, 유치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인천, 경기, 서울이 하나된 수도권의 마이스로 진행해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현지 지사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빠른 소식을 접하는 등 정보력도 키워야하겠다내가 생각하는 MICE는 ‘Make their story, 그들의 스토리를 만들어주고’Innovate their business, 비즈니스에 혁신적인 새로운 트렌드를 접할 수 있도록 하며’, Celebrate their event, 관광객들을 환대하고’, Enhance their network 유관기관과의 협업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4박자가 다 갖춰져야 한국에 인센티브 관광단체를 끌어들이는 강력한 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보다 강력하고 영양가 있는 인센티브 관광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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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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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도 반가운 손님, 인센티브 관광객

부산 내 관광인프라 구축과 콘텐츠를 개발해 유치에 힘써야 할 것


크라운 하버 호텔 부산 세일즈마케팅 배강훈 지배인(기업체 및 여행사 담당)




 

 

Q. 크라운 하버 호텔 부산의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 현황은 어떠한가?

2014 12월에 오픈한 크라운 하버 호텔 부산은 지난 해 100건 이상 인센티브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60건 이상이 예약돼있는 상태다. 대표적으로 2015 4월 태국 공군 150명을 유치했으며, 올해 8월에는 대만 출발 크루즈호가 입항해 400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할 예정이다. 관광객 규모는 최소 30명부터 400명 이상까지 다양하며, 중화권(대만, 홍콩) 및 동남아시아(태국, 말레이시아 등) 관광객이 주를 이룬다. 특히 대만의 경우 부산-대만 항공 노선이 증편되고, 당 호텔이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필취여인’의 촬영 장소라는 것이 알려져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Q. 다른 관광객에 비한 인센티브 관광객의 특징이나 장점은 무엇인가? 또한 호텔의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 효과가 있다면?

인센티브 관광객은 주로 단체로 구성됐는데, 가족 전체가 대상이 되기도 하며날이 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우수 직원에 대한 포상인만큼 다른 성격의 단체 관광객보다 예산도 높고, 여행 기간 동안 숙박, 식사공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기 원해 관광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호텔의 경우 보다 다른 그룹에 비해 좋은 컨디션과 보다 고가의 높은 등급 객실을 선택하고, 이용하는 객실 수 또한 많다. 여기에 식사 및 환영 만찬, 리셉션시상식 등 연회 이용까지 이어져 호텔 내 부대시설 수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 더불어 여행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인 만큼 기타 시설 및 서비스 이용도 많아 호텔 전체 매출이 상승하고, 홍보 효과 또한 높아 다른 고객을 유치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Q. 작게는 몇 백 명, 많게는 몇 천 명의 대형 인센티브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 관광업계에서 느끼는 한계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및 수도권에 비해 정부기간 및 관련기관과의 공조가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을 예로 들자면 관광특구인 해운대와 당 호텔이 위치한 원도심의 관광관련 법규 적용이 상이하고, 인프라가 부족해 힘든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당 호텔이 위치한 중구는 남포동,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용두산공원 등 인센티브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가 많지만 이들을 위한 대형버스 주차장이 매우 부족하다. 이는 당 호텔을 방문하는 단체 관광객들이 지적하는 불편 사항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적당한 부지를 확보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으며 많은 인원을 수용할 레스토랑도 부족하고 관리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더불어 이들을 담당하는 여행사들이 서울에 집중돼있고, 면세점이나 카지노와 같은 관광 관련시설이 특정 지역에만 집중된 점도 한계 요인으로 느껴진다.

 

Q. 인센티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관광인프라로서 호텔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호텔은 관광객이 가장 오랫동안 머무는 공간으로 관광의 처음과 끝의 지점이기도 하다. 또한 방문 국가를 대표하고, 방문한 관광지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같은 역할을 한다. 이는 다른 곳에서의 즐거움이나 감동이 부족하더라도 호텔에서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텔은 호스피탤리티, 즉 환대 서비스가 기반되는 만큼 단순히 객실에서 잠만 자는 것이 아닌, 다른 관광지에서 보다 더 대접받고 감동받는 곳이 돼야한다. 따라서 국가별, 기업별 특징을 파악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언어 구사가 가능해야할 것이다. 무엇보다 진심 어린 마음을 전달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세심한 퍼스널 터치(Personal Touch)에 집중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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