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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호텔앤레스토랑 -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_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임호택 셰프 그 남자. 한 호텔, 동일 업장에서 16년 외길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다. 수십 년 동안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퍼 올린 우물에서는 한 여름 더위도, 극심한 가뭄에도 거뜬한 맑고 시원한 생수가 솟았다. 셰프로서 살아 온 인생에 즐거움과 성취감이 더 많지만 마음 한 편에 쌓아 둔 섭섭함도, 고뇌도, 한숨도 비가 돼 내렸다. 말단으로 입사해 명성 높은 프렌치 레스토랑 테이블 34에서 최초의 한국인인 헤드 셰프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그의 열정은 멈추지 않았다. 수첩과 펜, 카메라를 손에 쥐고 온 주방을 누비고 다니던 초심의 순수함을 그대로 지닌 이달의 셰프, 임호택 셰프다. 올 해 1월, 테이블 34 최초의 한국인 주방장이 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테이블 34는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곳인 만..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3인 3색 셰프의 스펙트럼을 뛰어 넘다 봄이 무색할 정도로 눈발이 쏟아지던 3월의 어느 날, 3명의 셰프를 만났다. 음악과 패션과 춤을 사랑하던 젊은 시절, 그들은 알았을까? 한 때는 감각적인 패션 디자이너가 되길 바랐고, 박수갈채 속의 트럼펫 연주자를, 화려한 스폿라이트를 받는 아이돌 스타를 꿈꿨던 3인의 예술인이 지금은 나란히 셰프의 길을 걷고 있다. 다시 시간을 돌린다 해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까? 그 무엇으로도 설명될 수 없는 예술인의 본능이 숨어있던 셰프의 감각을 깨웠다. 차디찬 겨울바람이 가시고 온기를 가득 품은 봄이 움튼 싹을 틔우듯 말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더 라운지, 한식) 김희중 셰프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강남 컴포트 퀴진’을 선보이며 모던 한식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더 라운지 수 셰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한식을 연구하..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가능성을 뛰어넘는 도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김순희 셰프 1986년 어느 봄, 호텔 한식당에 첫 발을 들인 뒤 젊은 시절 한식과 함께 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났다. 캄캄한 밤하늘을 보면서 퇴근하자마자 새벽별을 보고 출근하는 생활이 익숙하다 못해 이골이 났다. 조찬이 예약돼 있는 날이면 잠도 제대로 이룰 수 없는 건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한식은 정성스런 음식인지라 하나라도 소홀히 여기면 티가 나게 되니 대충이란 있을 수 없다. 메뉴, 식재료의 특성, 단골 고객의 취향,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의 무게까지 줄줄이 꿰고 있을 만큼 한식에 정통한 김순희 셰프다. 이런 그의 성실성과 꼼꼼함을 알기에, 정년퇴임을 훌쩍 넘기고도 호텔에서는 9년째 김순희 셰프의 자리를 유지해줬다. 젊은 날의 청춘과 열정을 다 바쳐 호텔 한식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김순희 셰프는 호텔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이노베이티브 퀴진의 문을 열다 나를 담는 그릇,‘아키라 백’ 접시에 정성껏 담긴 음식에서 온기가 느껴질 때가 있다. DOSA by 백승욱으로 돌아온 그가 1년 반 만에 미쉐린 1스타에 오르며 꿈을 이뤘다. 한국인 최초로 아이언 셰프에 출연했고 노부의 레스토랑에서 유일하게 非일본계 총주방장이 됐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레스토랑 ‘아키라 백’으로 세계무대에 이름을 떨쳤지만 고국인 한국에서 만큼은 셰프로서 당당히 인정받고 싶은 꿈이 있었다. 그래서‘아키라 백’이 아닌 파인다이닝‘DOSA by 백승욱’은 오로지 한국에만 둥지를 텄다. 기자가 만난 백승욱 셰프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카리스마 있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무엇보다 요리에 있어서의 자유분방함은 백승욱셰프이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는 재능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장르를 뛰어 넘어 세상에 단 하나..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진심은 通한다 에드워드 권 셰프 2010년에 한 행사장에서 에드워드 권 셰프를 처음 만났고 거의 7년이 지나서야 다시 한 번 그를 만나게 됐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더욱 유연해 졌다고 해야 할까. 그의 안색은 한결 편안해 보였고 안정감이 느껴졌다. 고든램지와 견줄 만큼 강렬한 카리스마로 세간에 주목을 받았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셰프라는 타이틀을 마련했던, 그만큼 세간을 떠들썩했던 그는 여전히 선구적인 자리에서 바쁜 삶을 살고 있다. 자신을 두고 수류탄 핀을 뽑아 쥔 채 적진으로 뛰어든 심정이라고 표현하는 그의 갈급함은 어쩌면 그가 셰프로서 걸어온 삶을 대변하는 말처럼 느껴진다. 진심은 통한다고 할까. 얼마 전 세계적인 권위의 레스토랑 랭킹 ‘라 리스트’에 3년 연속으로 전세계 TOP 1000개의 레스토랑 명단에 랩24의 이름을 올리면서 .. 더보기
호텔 & 레스토랑 -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 두 번째 에디션 발간 가온, 라연 3스타 변동 없이 한식 강세 여전 지난해 다이닝 업계에 새로운 화두로 등장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의 두 번째 에디션 이 발간됐다. 이날 미쉐린의 별을 획득한 24곳의 레스토랑 가운데 4곳의 새로운 레스토랑이 별을 획득하는 한편, 지난해 1스타였던 정식과 코지마가 2스타로 승격됐으며, 라온과 가연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3스타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4곳의 레스토랑이 미쉐린의 별을 획득한 가운데 11곳이 한식을 선보이고 있어 여전히 한식의 강세가 돋보였다. 자연주의와 셰프의 철학 잇는 ‘Art of Taste’ 주제로 열려 글로벌 타이어 회사인 미쉐린은 11월 8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미쉐린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의 발간 소식과 함께 가이드북에 오른 175개의 레스토랑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 더보기
호텔 & 레스토랑 -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정통 그릴 레스토랑, JW’s 그릴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정통 그릴 레스토랑, JW’s 그릴 2017 트립 어드바이저가 선정한 서울의 파인다이닝 2위에 오른 JW’s 그릴은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오픈부터 함께 해온 시그니처 레스토랑이다. 또한 이곳은 JW’s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 있는 곳으로 식재료 발굴과 품질 관리, 조리팀의 역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종철 총주방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특히 JW’s 그릴을 위해서만 공급되는 아까우시 와규 진갈비살 스테이크는 지금껏 단 한 건의 컴플레인이 없을 정도로 그 맛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정통 그릴 레스토랑으로서 권위와 명성을 쌓은 JW’s 그릴을 소개한다. 취재 노혜영 기자ㅣ 사진 조무경 팀장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세계 최대의 호텔 기업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 더보기
호텔 & 레스토랑 - ‘르 레까미에’ & 셰프 ‘제라드 이도’ Le Récamier & Gérard Idoux ‘르 레까미에’ & 셰프 ‘제라드 이도’ Le Récamier & Gérard Idoux 21세기 파리의 살롱 드 마담 레까미에 by 라리스트 파리의 6월은 한 달 내내 햇살이 가득하다. 밤 10시가 돼서야 어둑해 질 정도로 해가 긴 파리의 여름은 테라스를 겸비하고 있는 레스토랑들이 대세다. 일과 후 골목 곳곳의 테라스에서 삼삼오오 짝을 맞춰 아페로Apero를 즐기는 파리지앵의 모습은 언제나 여유로워 보인다. Le Récamier, un petit paradis de repos à Paris 파리 도심속의 작은 휴양지 *봉마르쉐Bon Marché 백화점, 루테시아 호텔Hôtel Lutétia 등 파리의 유명 명소들이 가득한 7구 를 걷다 보면 이 화려한 골목 사이로 한 아름다운 테라스가 눈에 띈다. 커다.. 더보기
호텔 & 레스토랑 -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시그니엘서울, ‘STAY’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시그니엘서울, ‘STAY’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세계적인 미쉐린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게 됐다. 아시아의 새로운 랜드마크 호텔 시그니엘서울이 국내 최초로 미쉐린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Yannick Alléno의 모던 레스토랑 ‘STAY’를 오픈했다. 야닉 알레노는 피에르 가니에르, 알랑 두카스, 미셸브라 등과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셰프로 현재 전세계 16개국에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시그니엘서울 오픈과 함께 호텔 내 모든 식음료를 총괄 디렉팅해 이슈된 바 있다. 독창적이고 개성넘치는 야닉 알레노의 미식의 세계가 펼쳐지는 STAY의 모던 프렌치 식탁으로 초대한다. 취재 노혜영 기자 롯데호텔의 최상급 호텔 ‘시그니엘서울SIGnIEl SEoUl ’은 국내 최고층 .. 더보기
호텔 & 레스토랑 -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쌓아올린 40년” 고재길 아워홈 수석조리장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쌓아올린 40년” 고재길 아워홈 수석조리장 세계미식가협회의 유일한 한국인 정회원이며, 역대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인, 기업인, 외교 수장 등 각계의 주요 인사들이 그의 요리를 맛봤다. 국가 만찬의 수장으로 크고 작은 행사를 진두지휘 했고, 서재를 가득 채운 각종 훈장과 상장, 65권의 책으로 묶인 1만여 개의 레시피가 땀 흘려 살아온 셰프의 발자취를 말해준다. 셰프의 원동력은 열정이 아닌가. 세계 35개국을 돌며 오감으로 맛보았던 경험이 지금의 토대가 됐다. 실력이 아니면 승부하지 는 대쪽 같음도 있으리. 여전히 40년 전의 열정으로 살고 있다는 고재길 셰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인이다. 취재 노혜영 기자 사진 조무경 팀장 깊게 패인 손 주름에는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셰프의 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