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홍보로 불리는 PR의 영역은 사실 단순히 기업이나 브랜드, 제품을 홍보, 알리는 것에서 나아가 PR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보다 고차원적인 전략을 필요로 한다. 기업 커뮤니케이션 활동의 일환으로 PR과 같이 활용되는 광고와 마케팅과도 언뜻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타깃 독자부터 접근 방법까지 사실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 구전이 중요한 환대산업에 있어 미디어라는 제3자를 통한 PR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그동안 광고와 마케팅의 영역에 밀려 중요성에 비해 가장 저평가 받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형태 중 하나다. Hotel DNA 지면은 코로나19로 호텔들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요즘, 그동안 혼재돼 있던 마케팅과 홍보, 세일즈의 본래 역할과 철학에 대해 연재하고자 기획됐다. 9월호..

전례 없는 위기로 올해는 유독 마케팅 담당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동안 호캉스 열풍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았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마케터들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케팅의 핵심은 ‘고객의 문제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오히려 지금같이 고객이 소비의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시기일수록 마케팅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접근이 요구, 이 위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해쳐나갈지는 마케터의 손에 달렸다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현재 호텔은 엄연히 서로 다른 영역인 마케팅과 홍보, 세일즈의 역할이 혼재돼 있어 호텔 마케팅에 대한 해석이 다소 난해한 상황. 이에 앞으로 3회에 걸쳐 마케팅, 홍보, 세일즈의 역할과 철학,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연재하고자 ..

생각해보면 1장은 늘 기억에 안 남았던 것 같다. 왠지 모르게 ‘1장’하면 수학의 정석의 집합과 명제가 떠오르는데, 전체 장 중에 제일 많이 봤던 페이지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푸는 집합과 명제 문제엔 오답이 많았다. 아마 다 알고 있는 부분이라 스스로를 과대평가했던 게 오답의 정답이었던 것 같다. 대개 1장은 지루한 내용이 많다. 개념이나 정의, 의의와 역사적 배경 같은 것들 말이다. 어떻게 보면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위한 스텝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1장은 건너뛰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기 바빴다. 그런데 이번 호텔 마케팅 관련 기사를 취재하면서 참고했던 마케팅서는 872페이지 분량이었다. 일단 페이지를 이리저리 넘겼다. 궁금한 키워드가 많았으니 이것저것 넘겨 짚이는 대로 담아보려 했다. 하지만 분명 취재에 ..

코로나19로 해외로의 발길이 끊긴 여행객을 포섭하기 위해 호텔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정된 수요를 여러 호텔에서 붙잡으려니 각종 재기발랄한 전략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그동안 일부 대형 OTA, 여행사 플랫폼에 판매되던 호텔 상품들이 홈쇼핑과 라이브 커머스, 이외 크고 작은 채널들에서 적극적으로 어필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이 되며 그동안 익숙하지 않았던 채널이 새롭게 등장하기도, 기존에 있던 채널들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해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호텔 마케터들. 이제 그들의 고민은 어떤 채널이 우리 호텔을 보다 더 돋보이게 할 수 있을지, 채널 선택과 활용에 대한 부분이다. 내국인 타깃은 뭐니뭐니해도 홈쇼핑 온라인 커머스계의 시조새격인 T(TV)-Commerce,..

럭셔리 브랜드는 아닌데, 생각보다 비싸다. 그런데 누구나 한 번쯤 마음먹고 구매할 수 있는 ‘그런 브랜드’를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 스토리 등 특별한 가치에 기꺼이 웃돈을 지불하게 되는 브랜드들 말이다. 경험과 다양함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소비자의 특성으로 한층 각광받고 있는 ‘프리미엄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자. 예상보다 비싸지만, 왠지 한 번쯤 구매하고 싶은 ‘그런 브랜드’ 자전거 내부 튜브, 자동차 안전벨트, 트럭 방수 천을 재활용해 만든 ‘프라이탁(Freitag)’. 언뜻 보면 단지 튼튼하고 캐주얼한 이 가방을 처음 접하는 이들은 가격을 들으면 깜짝 놀라곤 한다. 국내에서 구입하려면 대략 30~40만 원은 지불해야하는데, 꽤 비싼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트럭 방수 천..
최근 호텔 패키지 증정품 정도로만 여겨지던 ‘기브어웨이(Giveaway)’ 상품들이 각 호텔의 색깔을 입고 시그니처 상품으로 투숙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일부 고객의 경우에는 해마다 바뀌는 호텔 기브어웨이 인형을 수집하기 위해 해당 호텔에 방문하기도 하는 등 기브어웨이 상품은 집으로 돌아가서도 호텔에서의 경험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는 중요한 마케팅요소로 자리 잡았다. 가장 대표적인 인형에서 침구류, 커피, 가운, 디퓨저 등 호텔마다 종류도 가지각색인 가운데 기브어웨이 마케팅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호텔과 그들의 마케팅 활용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호텔에서 주는 특별한 선물 기브어웨이는 볼펜, 수첩 혹은 명함지갑 같이 간단한 비즈니스 용품에서부터 시작해 이제는 스킨케어, 에코백, 커피, 인형 등 더욱..
‘르 레까미에’ & 셰프 ‘제라드 이도’ Le Récamier & Gérard Idoux 21세기 파리의 살롱 드 마담 레까미에 by 라리스트 파리의 6월은 한 달 내내 햇살이 가득하다. 밤 10시가 돼서야 어둑해 질 정도로 해가 긴 파리의 여름은 테라스를 겸비하고 있는 레스토랑들이 대세다. 일과 후 골목 곳곳의 테라스에서 삼삼오오 짝을 맞춰 아페로Apero를 즐기는 파리지앵의 모습은 언제나 여유로워 보인다. Le Récamier, un petit paradis de repos à Paris 파리 도심속의 작은 휴양지 *봉마르쉐Bon Marché 백화점, 루테시아 호텔Hôtel Lutétia 등 파리의 유명 명소들이 가득한 7구 를 걷다 보면 이 화려한 골목 사이로 한 아름다운 테라스가 눈에 띈다. 커다..
고객을 유도할 ‘시그니처’를 만들어라호텔 식음업장 리뉴얼 붐 최근 고급 호텔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정착하고 신규호텔이 국내 시장을 빼곡하게 채우면서 호텔 간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올 들어 호텔들의 식음업장 리뉴얼 소식이 줄을 이었다. 특히 인바운드 시장의 공백을 내수 고객이 채우면서 호텔의 내국인 고객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신규고객 창출을 과제로 안고 있는 호텔 입장에서는 저마다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기 위해 식음업장 리뉴얼에 공력을 쏟고 있다. 취재 노혜영 기자 너도 나도 앞 다퉈 식음업장 강화 그랜드 워커힐 서울(더 뷔페), 그랜드 힐튼 서울(뷔페 레스토랑), 임 피리얼 팰리스 서울(천산, 카페 델마르), 메이필드 호텔(캐슬테라 스), 그랜드 하얏트 서울(322 소월로) 등 식음업장들이 ..
류근수의 Design Lesson Lesson No. 3 에머슨퍼시픽이 건축/운영하는 ‘아난티’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연을 중시했던 철학자, 에머슨에서 이름을 따온 모회사 에머슨퍼시픽은 수익시설을 개발해서 분양하거나 운영하는 회사로 사업장은 크게 ‘아난티’와 ‘에머슨’ 브랜드로 나뉩니다. 지난 겨울 아난티 펜트하우스 서울, 이번 봄에 아난티 클럽 청담에 이어 여름에 아난티 코브(아난티 펜트하우스 해운대 + 힐튼 부산)를 다녀왔습니다. 호텔 블로거, 외국 호텔인테리어 회사의 디자이너, 상업개발전문가 그리고 건축설계하는 제가 함께 했는데요. 각자 분야가 다르니 서로 호텔을 보는 관점이 달라 재미있었습니다. 건축은 건물이 들어설 자리를 둘러싼 조건과 그 속에 담는 내용이 중요합니다. 마치 한 문장을 ..
이제는 타이얍 세대 공략호텔업계, 무슬림 관광객 적극 유치한다 최근 홍대나 명동, 동대문 등 서울 관광 코스를 거닐다 보면 이색적인 옷차림들이 눈에 띈다. 바로 히잡을 쓰고 한국을 방문한 젊은 무슬림 관광객들이다. 소위 타이얍 세대로 불리는 그들은 한국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데이트 코스를 거닐고 한류 스타 관련 제품들을 쇼핑한다. 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무슬림이라는 말처럼 큰 규모를 자랑하는 그들의 관광시장을 파악하고 아직은 잠재적인 한국 관광을 활성화해 국내 호텔업계에서도 무슬림 관광객들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져보도록 한다. 취재 김서해 기자 왜 젊은 층인 타이얍 세대인가?! 이슬람 국가들은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고 있어 젊은 층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특히 젊은 세대는 과거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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