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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마케팅

코로나 위기 돌아보며 내다보는 위드 코로나, 2년간의 호텔업계 면면을 조망하다 ② 2020년 1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한 지 어느덧 2년이 지나 2022년을 맞이했다. 팬데믹 1년 차에는 종식만을 기다리며 하릴없는 1년을 우왕좌왕 보냈고, 종식이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실감하게 된 2년 차에는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내도 마침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했지만 변이바이러스의 출현으로 2개월을 채 버티지 못하고 위드 코로나의 불씨는 잦아들게 됐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변화의 순응하기 위한 호텔업계의 노력은 지속돼 왔다. 종합적으로는 역시 인적 서비스의 정점인 호텔에 비대면의 바람이 불어온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고, 전반적인 경영 측면.. 더보기
고객과 최전선에서 마주하는 선봉장, 영맨! 바야흐로 마케팅의 르네상스 시대다. 기존 마케팅 공식이 통하지 않는 일이 다수고, 고객 구매 여정이 깨졌다. 메타버스 마케팅, 굿즈 마케팅, 컬래버 마케팅, 세계관 마케팅 등 새롭고 다양한 방식이 시도되고 있다. 이렇듯 마케팅이 주목받다보니 구직자들은 기업 또는 공공기관의 마케팅 직군을 선호하게 되고 대학교에서도 마케팅은 경영학의 꽃으로 불린다. 하지만 고객과 최전선에서 마주하고 시장을 몸소 체험하며 기업에서 만든 제품과 서비스에 가치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영업·세일즈며, 이를 수행하는 이를 가리켜 ‘영맨’이라고 부른다. 영업·세일즈, 통합적 사고와 통찰 요구 최근 연예인 유재석과 조세호가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록’에 주류업계 최초의 여성 영업팀.. 더보기
AI 시대의 마케팅 30년 이상 대학에서 경영학, 마케팅 관련 과목을 강의해 온 본인은 해마다 신입생에게 ‘인생의 목적’을 질문해 왔다. 그에 대한 답은 모든 학생이 천편일률적이었다. “돈입니다.” 그럴 때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소비자에 대한 연구와 마케팅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라고 지도했다. 그 이유는 30년 전부터 마케팅 콘셉트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강의해 왔기 때문이다. 마케팅 콘셉트란 혁신적 사고로서 변화하는 사회의 모든 현상을 수용하며, 모든 조직에 적용되는 교환이 가능한 실천적 과학으로써, 소비자의 욕구, 사회의 욕구, 인류의 욕구, 즉 인류의 사회 복지 실현에 기여하는 인간행동의 경영철학이다. 그리고 4차 산업시대로 진입한 현재와 미래의 산업 중심에는 AI가 자리 잡고 있다. 과학계는 물론이고 방송·문화계..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나노단위로 조각난 고객 니즈, 빅데이터와 스몰데이터로 마케팅 정공법 찾다 AI, ICT, IoT, 융·복합, 데이터 의사결정…. 데이터 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호텔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갈수록 복잡다단해지고 있다. 왠지 중요해 보이는데 막상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애매한 빅데이터는 최근 몇 년간 이름 그대로 무거운 짐 같은 존재가 됐다. 그런데 아직 빅데이터만으로도 버거운데 스몰데이터가 부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의 시대가 지고 스몰데이터의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사들이 속속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이다. 혹자는 이러다 미디움데이터까지 생기는 것이 아니냐며 막연한 데이터의 세계로 인해 혼란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데이터란 무엇일까? 빅데이터와 스몰데이터의 경계는 어떻게 이뤄져 있는 것일까? 갈수록 비대해져가는 데이터의 영역, 그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케팅 비전..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피할 것과 알릴 것 투성인 PR_ 호텔 커뮤니케이션, 잘 하고 있나요? 흔히 홍보로 불리는 PR의 영역은 사실 단순히 기업이나 브랜드, 제품을 홍보, 알리는 것에서 나아가 PR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보다 고차원적인 전략을 필요로 한다. 기업 커뮤니케이션 활동의 일환으로 PR과 같이 활용되는 광고와 마케팅과도 언뜻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타깃 독자부터 접근 방법까지 사실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 구전이 중요한 환대산업에 있어 미디어라는 제3자를 통한 PR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그동안 광고와 마케팅의 영역에 밀려 중요성에 비해 가장 저평가 받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형태 중 하나다. Hotel DNA 지면은 코로나19로 호텔들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요즘, 그동안 혼재돼 있던 마케팅과 홍보, 세일즈의 본래 역할과 철학에 대해 연재하고자 기획됐다. 9월호..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모든 것은 고객의 문제로부터 출발한다_ 반쪽짜리 마케팅, 잃어버린 마케터들의 철학을 찾아서 전례 없는 위기로 올해는 유독 마케팅 담당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동안 호캉스 열풍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았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마케터들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케팅의 핵심은 ‘고객의 문제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오히려 지금같이 고객이 소비의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시기일수록 마케팅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접근이 요구, 이 위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해쳐나갈지는 마케터의 손에 달렸다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현재 호텔은 엄연히 서로 다른 영역인 마케팅과 홍보, 세일즈의 역할이 혼재돼 있어 호텔 마케팅에 대한 해석이 다소 난해한 상황. 이에 앞으로 3회에 걸쳐 마케팅, 홍보, 세일즈의 역할과 철학,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연재하고자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1장의 중요성 생각해보면 1장은 늘 기억에 안 남았던 것 같다. 왠지 모르게 ‘1장’하면 수학의 정석의 집합과 명제가 떠오르는데, 전체 장 중에 제일 많이 봤던 페이지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푸는 집합과 명제 문제엔 오답이 많았다. 아마 다 알고 있는 부분이라 스스로를 과대평가했던 게 오답의 정답이었던 것 같다. 대개 1장은 지루한 내용이 많다. 개념이나 정의, 의의와 역사적 배경 같은 것들 말이다. 어떻게 보면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위한 스텝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1장은 건너뛰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기 바빴다. 그런데 이번 호텔 마케팅 관련 기사를 취재하면서 참고했던 마케팅서는 872페이지 분량이었다. 일단 페이지를 이리저리 넘겼다. 궁금한 키워드가 많았으니 이것저것 넘겨 짚이는 대로 담아보려 했다. 하지만 분명 취재에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코로나 위기 극복위한 마케터들의 숙제_ 특명! 호텔을 밝혀줄 '채널' 확보하라 코로나19로 해외로의 발길이 끊긴 여행객을 포섭하기 위해 호텔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정된 수요를 여러 호텔에서 붙잡으려니 각종 재기발랄한 전략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그동안 일부 대형 OTA, 여행사 플랫폼에 판매되던 호텔 상품들이 홈쇼핑과 라이브 커머스, 이외 크고 작은 채널들에서 적극적으로 어필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이 되며 그동안 익숙하지 않았던 채널이 새롭게 등장하기도, 기존에 있던 채널들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해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호텔 마케터들. 이제 그들의 고민은 어떤 채널이 우리 호텔을 보다 더 돋보이게 할 수 있을지, 채널 선택과 활용에 대한 부분이다. 내국인 타깃은 뭐니뭐니해도 홈쇼핑 온라인 커머스계의 시조새격인 T(TV)-Commerce,..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스피탈리티 속 프리미엄 가치를 찾아서 호텔의 프리미엄 마케팅 럭셔리 브랜드는 아닌데, 생각보다 비싸다. 그런데 누구나 한 번쯤 마음먹고 구매할 수 있는 ‘그런 브랜드’를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 스토리 등 특별한 가치에 기꺼이 웃돈을 지불하게 되는 브랜드들 말이다. 경험과 다양함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소비자의 특성으로 한층 각광받고 있는 ‘프리미엄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자. 예상보다 비싸지만, 왠지 한 번쯤 구매하고 싶은 ‘그런 브랜드’ 자전거 내부 튜브, 자동차 안전벨트, 트럭 방수 천을 재활용해 만든 ‘프라이탁(Freitag)’. 언뜻 보면 단지 튼튼하고 캐주얼한 이 가방을 처음 접하는 이들은 가격을 들으면 깜짝 놀라곤 한다. 국내에서 구입하려면 대략 30~40만 원은 지불해야하는데, 꽤 비싼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트럭 방수 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인형을 모으러 호텔에 간다고? ‘기브어웨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 호텔들 최근 호텔 패키지 증정품 정도로만 여겨지던 ‘기브어웨이(Giveaway)’ 상품들이 각 호텔의 색깔을 입고 시그니처 상품으로 투숙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일부 고객의 경우에는 해마다 바뀌는 호텔 기브어웨이 인형을 수집하기 위해 해당 호텔에 방문하기도 하는 등 기브어웨이 상품은 집으로 돌아가서도 호텔에서의 경험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는 중요한 마케팅요소로 자리 잡았다. 가장 대표적인 인형에서 침구류, 커피, 가운, 디퓨저 등 호텔마다 종류도 가지각색인 가운데 기브어웨이 마케팅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호텔과 그들의 마케팅 활용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호텔에서 주는 특별한 선물 기브어웨이는 볼펜, 수첩 혹은 명함지갑 같이 간단한 비즈니스 용품에서부터 시작해 이제는 스킨케어, 에코백, 커피, 인형 등 더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