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특징인 20세기 자본주의 경제에 대항해서 나타난 공유경제 사업모델은 브레이크 없이 여러 분야에서 성장을 하다가 금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일각에서는 공유경제와는 대척점에 서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더 이상 공유경제의 성장성은 유효하지 않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음식 배달이 늘면서 공유주방의 매출세가 높아지는 등 공유경제 모델은 코로나 종식과 더불어 시대적인 흐름을 타고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필자는 보고 있다. 작년 초 호텔에 공유경제의 사업모델을 접목한 형식으로 공유호텔(Share Hotel) 개념에 대한 정의를 언급한 바 있다. 그 정의는 ‘호텔이 가진 유휴자원을 지역과 공유하고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플랫폼’이어야 한다는 것이었고..

어느 덧 12월~! 연말이 되면 부쩍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바다를 보며 역동적인 한 해를 시작했다면, 높은 산 정상에서 장엄하게 한 해를 마감하려는 뜻일까? 고요하고도 웅장한 산은 생각의 깊은 원천이며 삶에 대한 경외심을 잃지 않게 한다. 그리고 산의 가장 높은 곳에서 새해의 새로운 태양을 맞는다. 이 즈음이니, 필자는 이 달에 산의 와인을 소개하려 한다. 지구상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와인산지에서 생산되는 와인, 안데스 산맥의 와인, 아르헨티나의 파이로스(Pyros)다. 멘도사를 대체하라, 산 후안 San Juan 1554년 스페인 이민자들에 의해 첫 포도밭이 식재된 아르헨티나는 현재 약 22만 3000ha의 포도밭을 가진 세계 5위권의 와인 대국이다. 자국 내 와인 소비가 세계 7위로 수출 비중..

도시화가 전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UN의 자료에 의하면, 2007년은 전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됐으며, 2050년에는 66% 이상의 인구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시는 사회, 경제, 정치 활동의 중심지로서 인구 집중화가 필연적인 사항으로 발생하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시티(Smart City)가 등장했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시(City)에 접목해 거주하는 시민이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행정, 에너지, 교통, 환경, 교육, 문화 등을 IT 기술에 접목,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편리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능화된 도시를 뜻한다. 우리나라는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조에..

최근 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인해 유럽의 많은 도시들이 재봉쇄에 들어갔다. 또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서 일어난 테러로 코로나19 때문에 주춤하던 유럽지역의 관광 및 식음료 사업은 다시 위기에 빠지게 됐다. 미국의 상황은 더 나쁘다.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만 명을 넘어섰고, 각종 미디어와 정부기관은 1초에 1명 이상 꼴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니 외식 및 여행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들이 이어지는 중, 미국 대통령 선거가 11월 3일 실시됐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만큼 선거는 우편을 통한 선거와 현장 선거 두 방법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선거가 워싱턴 D.C. 지역사회에 미치고 있는 영향에 대해 조금 나눠보고자 한다. 역대 최악의 숙박률과 매출 보통 대통령 선거..

2017년부터 최저임금의 급속한 상승은 근로자 입장에서 권익신장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했지만 외식업에는 큰 비용 부담으로 작용했고 과거의 운영방식과는 다른 세무·노무관리를 요하고 있다. 세무관리에서는 미리 발생할 매출과 비용을 체크해 다음 해 5월 소득세를 대비해야 하고 노무관리에서는 고용하는 경우 근로계약서 및 임금 테이블 작성은 기본이며 근로자의 스케줄을 관리해야 하고 급여를 지급할 때 4대 보험 등을 관리하지 않는다면 앞에선 이익을 챙기지만, 뒤에서 손해 보는 형국이 될 것이다. 2020년 매출액 체크하기 외식업을 결산 부분을 체크할 때 제일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은 매출 부분이다. 매장 자체 내의 포스 자료를 통해 1차 자료 체크를 하고 여신금융협회에서 제공하는 가맹점 매출거래 정보 통합조회시스템을 ..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좋은 샘물은 산 좋고, 물 좋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약수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자연적으로 솟아 나오는 샘물 중 몸에 좋다고 알려진 많은 약수도 강원도에 있다. 대표적으로 평창은 강원도 태백산맥의 중앙에 있으며, 평균 해발 600m 이상의 산간지대에 있다.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먹는샘물 중에 유명한 물은 ‘강원 평창수’다, 강원 평창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강원도 평창군 진조리 222번지 해발 640m에 있는 홍정산에서 취수한다. 한국을 빛낸 세계적인 피겨여왕 김연아가 7년 연속 모델로 광고 활동하면서 브랜드파워가 커져 마케팅 효과를 제대로 봤다. 특히, 2018년 겨울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때 공식 먹는샘물로 선정돼 전 세계의 선수들이 평창수를..

세상에는 다양한 등급의 호텔과 레스토랑이 존재한다. 퇴근길에 잠시 들러 한끼를 해결 할 수 있는 동네식당부터, 특별한 날에만 그것도 오래 전부터 예약해 방문하는 고급 레스토랑까지. 많은 특급 호텔의 레스토랑들이나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고급 레스토랑들은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는 레스토랑 가이드인 미쉐린(Michelin Guide)과 와인 업계의 1인자라고 할 수 있는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두 곳에서 매년 실시하는 평가에 희비가 갈린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아직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미쉐린 가이드와 와인 스펙테이터가 현재 미국 외식업계에 미치고 있는 영향과 그들의 평가가 의미하는 바를 조금 나눠보고자 한다. 미쉐린 가이드 어워드 2015년 개봉..

동네 목욕탕, 무인호텔로 바뀌다 일본사람들의 90%는 자기 전에 반드시 목욕탕에 몸을 담그고 잠을 자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동네마다 하나쯤 있는 ‘센토(銭湯)’ 즉 공중목욕탕은 집에 욕조가 없는 동네 주민들이 하루의 피로를 푸는 소중한 안식처의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최근 집집마다 욕조를 갖게 되고, 원룸에서 조차 욕조가 설치되는 곳이 많아지면서 동네 목욕탕인 센토는 점점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홋카이도의 삿포로 시내에서 영업을 하던 동네 목욕탕 ‘야마하나온센 톤덴유(山鼻温泉 屯田湯)’도 어려워진 경영 탓에 문을 닫을 뻔한 센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곳은 2020년 7월 리노베이션을 통해 무인호텔로 다시 문을 열었다. 목욕탕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야마하나온센 톤덴유 료칸(山鼻温..

Inspiration! 2011년 10월로 기억한다. 류니끄 개점 당시 분주히 움직이던 손과 발은 모자란 실력과 이해도가 아닌, 패기 넘치는 열정과 젊은 능력이라고 착각했었다. 도쿄, 시드니, 런던에서 8년간 온갖 고생과 값진 수행을 했었다고 생각했지만 열심히 하고 버텨 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긴 수행을 끝내고 한국에서의 시작은 모든 것이 괴리에서 온 변형이었다. 외국에서 사용했던 식재료와 기물 등 환경이 많이 달라서 원하는 사이즈의 채소와 가금류 등을 구할 수가 없었다. 현대적 테크닉을 사용한 변형과 대체의 프레임을 자연스레 적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를테면 쉽게 구할 수 있는 당근, 양파를 건조해 분쇄하는 파우더화, 거품을 만드는 거품화, 즙을 내어 졸인 후 점도제를 넣는 젤리화, -..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세계유명 디저트의 주요 재료에 대한 연구와 연재의 연속으로 이번 호에서는 한국인들도 무척 사랑하는 식재료 중 하나인 호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호두는 통으로 넣거나 잘게 썰거나 가루로 만드는 등 여러가지 형태로 필자의 쿠키나 티케이크에 가장 많이 쓰이는 재료로 아직까지도 호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을 정도다. 호두는 인류에게 알려진 가장 오래된 식용식물 중 하나다. 호두나무는 발육이 느리고 발칸반도에서 중국 사이의 아시아에 벨트를 형성해 서식하는 중간 또는 큰 사이즈의 나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호두나무숲은 고도 1000~2000m의 카자흐스탄 지역에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약 78만 년 전 호두가 인류의 식생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는 고고학적 증거들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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