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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텔앤레스토랑 - 공장 속에서 태어난 호텔호텔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도쿄 카마타 이름난 관광지나 유명한 도시가 아닌 지역에 자리한 호텔들은 지역색을 잘 담아내거나 특한 개성을 살려야 한다. 독창적인 콘셉트의 호텔들이 늘어나고 있는 일본에서 이번에 주목한 지역은 무려 공단이다. 일본 제조업의 심장부라는 타이틀은 근사하지만, 삭막하고 멋은 없을 것 같은 공장 지역에 들어선 호텔 스토리는 꽤나 흥미롭다. 나사를 조이고 용접을 하던 공장의 기술자들이 디자이너와 함께 만들어낸 호텔이라니 궁금하지 않은가? 공장의 중심에서 호텔을 외치다 ‘동네의 작은 공장’을 뜻하는 마치코우바(町工場)는 일본 제조업의 원동력이다. 몇 평 되지 않는 작은 공간에서 장인 정신을 뿜어내는 마치코우바. 이들 하나하나가 모여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일본 제조업이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러한 마치코우바가 약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오키나와 리조트 전쟁하레쿠라니 오키나와 일본 사람들에게 있어 하와이는 로망과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곳이다. 때문에 하와이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호텔 ‘하레쿠라니’가 최근 오키나와에 오픈했다는 사실은 일본 사람들에게 더 반가운 뉴스다.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오키나와에는 하레쿠라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리조트 전쟁이 시작됐다. 인구가 감소하는 일본 vs 증가하는 오키나와 2030년 일본의 인구는 약 1억 1900만 명(국립 사회 보장·인구 문제 연구소 조사 결과)으로, 2015년에 비해 약 800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미츠비시 종합 연구소(三菱総合研究所)의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인구 감소에 기인해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2030년에 거의 0%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의 전체 인구가 감소하는..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사드 물러가니 찾아온 경제보복 부침 잦은 관광업계, 다변화로 해답 찾을까? 관광은 외부적인 요소에 의해 수요가 좌지우지 되는 매우 민감한 산업이다. 국내 관광업계도 최근 일본 경제보복을 포함해 사드, 메르스, IMF 등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다. 그리고 관광의 주요 인프라인 숙박, 특히 호텔은 관광업계의 부침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곳 중 하나다. 악화되는 한일관계에 일본만큼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줄어들고, 찾는 이들이 적어지니 당연히 그들이 묵었던 호텔 객실도 비게 됐다. 그러나 한편으로 일본에의 발길을 돌린 관광객들의 수요를 국내 관광으로 유치하기 위해 여행업계의 노력이 활발하다. 전북도는 ‘국내여행은 애국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전북 여행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호텔들은 때를 놓친 관광객들에게 ‘늦캉스’를 외치고 있다. 외부요인에 의해 울다 웃기를 반..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시너츠(Seanuts Co. Ltd) 야마다 히테키(山田 英樹) 대표 일본 1위 채널매니저, TL린칸 일본 1위의 채널매니저, TL린칸의 일본 본사 주식회사 시너츠(Seanuts Co,. Ltd)의 야마다 히테키(山田 英樹) 대표가 방한했다. 지난 2017년 과의 인터뷰 이후 2년 만에 그를 다시 만났다. 야마다 대표가 지난 2년 동안 바라본 한국 호텔 마켓은 어떤 모습일까? 더불어, TL린칸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 호텔업계에서의 IT 시스템 변화 전망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종종 한국에 온다고 들었다. 이번 방한의 목적은 무엇인가? TL 린칸의 신임사장으로 부임한 2017년부터 일 년에 두 번 정도 한국에 온다. 한 마디로 시장 조사 때문이다. 현재 한국 마켓에서 250개 이상의 호텔이 TL린칸을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이고, 이들이 어떤 기능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보려고 왔다..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정밀함과 기발함이 관통하는 호스피탈리티 스토리_ 전복선의 매력적인 일본 호텔 이야기 유니크한 콘셉트의 21개 호텔을 만나다 전복선 저자의 는 유니크한 콘셉트의 호텔, 그리고 그 콘셉트를 구현 가능하게 만드는 경영 철학에 관한 인사이트가 녹아있다. 무엇보다 저자의 간결하고 캐치한 문장력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데다, 호텔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로 독자들에게 한 차원 깊은 배움의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로 일하며 근 1년 간 전복선 저자의 기고 글 ‘전복선의 Hospitality Management in Japan’의 담당 편집자를 맡고 있다. 운 좋게도 메일을 통해 오는 그의 원고를 가장 먼저 살펴보는 일은 큰 즐거움이었다고 고백하고 싶다. 저자의 글에는 수많은 호텔 중 주목할 만한 곳을 선별하는 능력, 지루할 틈이 없는 캐치한 문장력, 거기에 더불어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대한 깊이있는 인사이트가 전부 담겨있다..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시노 리조트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를 만나다Ι 나의 역할은 '플랫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 호시노 리조트는 1914년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 일본 료칸의 개업을 시작으로, 지금은 창업 이래 4대째인 호시노 요시하루(星野佳路) 대표가 경영하는 호텔 운영 회사다. 2001년부터 전국 각 지역에 있는 시설의 운영을 시작해, 현재는 일본 국내외에 38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호시노야(럭셔리 리조트)’, ‘카이(온천 료칸)’, ‘리조나레(리조트 호텔)’, 그리고 ‘OMO(도심 관광호텔)’ 등 4개의 주요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2016년 도쿄에 도심형 료칸 스타일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세상에 선보인 뒤, 2017년 발리, 올해 6월에는 대만에까지 호시노야를 성공적으로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호시노 리조트가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호시노 요시하루 대..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BnA STUDIO Akihabara 아트 속에 머물고, 아티스트를 지원한다. BnA는 여행자들에게는 ‘예술 작품 속에 머무는’ 즐거움을, 예술가들에게는 ‘지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사회 x 예술 호텔 프로젝트다. 객실 설계부터 고객이 머무는 순간까지 모두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됐다. BnA에 관해 BnA(Bed and Art)는 여행자들에게는 ‘예술 작품 속에 머무는’ 즐거움을, 예술가들에게는 ‘지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사회 x 예술 호텔 프로젝트다.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BnA가 생겨난 이유는 간단하다. 첫째, 일본의 현대 예술가들은 예술을 통해 생계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여행객이자 미술 애호가들이 일본 독립 작가들과 이들을 소개하는 작은 독립적인 미술관을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여행자와 예술가가 상호 이익이 되는 생태계를 설계한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OMO5 도쿄 오오츠카 호시노 리조트는 왜 다른가? 도심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비즈니스 호텔을 찾는 경우가 많다. 호텔 근처의 맛집이나 관광지를 돌아다니기 바쁘기에 호텔 내 부대시설을 이용할 시간도 별로 없는데다, 편리한 교통과 적당한 가격선의 숙박시설을 찾다보면 선택지에 남는 것은 싫으나 좋으나 비즈니스 호텔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호시노 리조트는 이러한 관광객을 타깃으로 새로운 브랜드 ‘OMO’를 론칭했다. ‘OMO’는 도시의 여행객들이 비즈니스 호텔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장점을 취하면서, 맛집이나 주요 스폿을 찾아 헤매는 고객들을 위해 출동하는 ‘OMO레인저’같은 서비스를 더해 도심 관광호텔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관광객이지만 비즈니스 호텔에 머문다? 호시노 리조트가 또한번 관광업과 숙박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고가의..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Hotel Zen Tokyo 캡슐 호텔에 ‘ZEN’과 ‘차’를 담다 캡슐호텔이 세상에 첫 선을 보인지 40년이 된 지금, 효율성의 상징이었던 캡슐호텔이 이제 일본의 정신과 문화를 담아 럭셔리한 콘셉트로 다시 태어났다. 차를 마시는 일본 전통 다실의 형태를 빌려와 좁지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호텔, Hotel Zen Tokyo를 만나보자. 40년 역사의 캡슐호텔 세계 최초의 캡슐호텔이 1979년 2월 오사카(大阪)에서 탄생한지 벌써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캡슐호텔이 탄생한 1970년대 일본은 고도 경제 성장기에 접어들어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순조 롭게 잘 돌아가던 시대였다. 도시는 불야성을 이뤘고, 이러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당시 24시간 사우나에는 복도나 로비 바닥에 잠을 자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바로 이 때 오사카에서 사우나를 경영 하고 있던 경영자..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리조트 인 야마이치(リゾートイン・ヤマイチ) 농사짓는 호텔 정년퇴직을 한 남자들 중 상당수는 한 번쯤 전원생활을 꿈꿔봤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정년퇴직을 한 남자들은 은퇴 후 도시를 떠나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꿈꾼다. 하지만, 농사 생활은 여러 가지 신경써야할 문제가 산재했다. 이처럼 귀찮은 이슈를 겪지 않고 농업을 즐기듯이 할 수는 없을까? 최근 이런 물음에 답하는 호텔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다. 바로 농원호텔 혹은 전원리조트로 불리는 호텔이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남편, 도망가는 아내 오랜 세월 대도시의 혼잡스러운 환경 속에서 일해 온 샐러리맨들이 은퇴 후 시골의 풍요로운 자연을 벗 삼아 유유자적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는 것은 자연스럽다. 아내와 오붓하게 그 동안 갖지 못했던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보상심리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내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