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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 & Cafe,Bar

와인과 여행 - 본 지면은 한국음식평론가협회와 함께합니다. 필자가 매일 아침 새해 같은 기분으로 눈을 뜰 수 있는 것은 와인과 여행으로 일상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와인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고, 여행은 새로운 세상을 접하게 해준다.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건 상상만 해도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가장 큰 설렘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와인과 미식의 시대 맛있는 음식으로 이름난 도시는 반드시 수많은 보물지도를 숨기고 있는 법인데, 필자는 음식이라는 실마리를 따라 숨겨진 흥미로운 곳에 다다르는 즐거움에 빠져 매일 전문적으로 숨바꼭질을 하는 중이다. 특히 포도가 자란 땅의 향기를 간직하고 잘 숙성된 와인을 만나는 여행을 가장 사랑한다. 필자는 미국 .. 더보기
싱그러운 봄에 방문하면 좋은 새로운 카페 만물이 소생하는 봄, 3월은 외출하기 좋은 달이죠. 그래서일까요? 새롭게 단장한 카페들이 다양한 콘셉트로 고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을 만끽하며 교외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할리스, 제주도에 첫 직영매장 제주연북로점 오픈 제주연북로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메뉴 선보여 할리스가 연북로 카페거리에 제주연북로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제주연북로점은 할리스가 제주도에 오픈한 첫 번째 직영점이다. 1층에는 나무숲을 바라볼 수 있는 좌석과 숲속을 배경으로 한 테라스석을 마련했으며, 2층에는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는 좌석, 3층 루프탑에서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돼 있다. 지하 공간은 공연·전시 등 문화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컬쳐 스페이스 H’로 꾸며 활용할 예정.. 더보기
아이스크림을 주제로 한 토털 브랜딩, 뉴욕의 아이스크림 뮤지엄(Museum of Ice Cream) 전 세계인을 하나로 모으는 힘을 가진, 누구나 웃게 해주는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이스크림을 주제로 한 뉴욕의 아이스크림 뮤지엄(Museum of Ice Cream_ MOIC)은 2016년 팝업 스토어로 시작해 2019년 뉴욕 소호에 정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필자가 직접 방문하고 경험한 MOIC은 단순한 리테일 매장을 넘어 감성 포토존이자 아이스크림 시식 및 홍보관, 작은 놀이공원, 공간 대여 및 이벤트 공간, 그리고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형 전시 공간이었다. MOIC이 재미있는 이유는 다음의 두 가지다. 첫째, 명확한 주제로 강력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했다. 둘째, 그 정체성을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에게 전달하는 토털 브랜딩을 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아이스크림, 달.. 더보기
티의 명소를 찾아서 ⑧ 이란 - ‘페르시아 홍차’로 유명한 이란의 티 역사와 티 명소들 이란은 그 옛날 페르시아 제국으로서 마케도니아의 영웅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패하기 전까지 약 200년 동안 아시아와 유럽을 제패했던 나라다. 또한 지정학적으로 중국에서 인도로 이어져 유럽으로 운송되는 실크로드(티로드)와 인접해 16세기부터 막대한 양의 티를 수입한 역사도 있다. 그러한 역사와 함께 이란은 오늘날에도 티 생산량 세계 7위, 티 소비량 세계 10위를 자랑한다. 여기서는 이란의 기념비적인 티 명소와 함께 이란 전통 방식의 홍차인 소위 ‘페르시아 홍차(Persian Black Tea)’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기사 전문은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아래 기사를 클릭해 보세요. [정승호의 Tea Master 52] 티의 명소를 찾아서 ⑧ 이란.. 더보기
본격적으로 2022년 신메뉴를 준비하는 외식업계 임인년을 맞이해 외식업계는 여러 신제품을 출시 중입니다. 풍부한 맛뿐만 아니라 재미도 느낄 수 있는 메뉴들을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파스쿠찌 호랑이의 해 맞이 음료 및 디저트 3종 파스쿠찌가 흑호의 해를 맞아 무직타이거와 협업한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라떼 젤라또와 향긋한 얼그레이가 블랜딩돼 부드러운 풍미가 가득한 타이거 얼그레이 셰이크(6700원), 천일염 젤라또와 고소한 우유를 블랜딩해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인 타이거 밀크 셰이크(6700원), 초콜릿 롤 시트에 촉촉한 쿠키 앤 크림과 진한 초코 크런치 쿠키를 넣은 타이거 롤케이크(4100원) 등이 그것으로 ‘매 순간 호랑이 기운 받아 힘내세요!’라는 콘셉트로 무직타이거의 뚱랑이 캐릭터를 활용, 각 제품에 호랑이 줄무늬를 표현했다. www.. 더보기
이탈리아 소믈리에협회 공식 먹는샘물, 수르지바(Surgiva) 빙하수 매서운 겨울철이면 빙하가 연상된다. 이한치열(以寒治熱)로 시원한 물 한 잔이 추위와 갈증을 해소해준다. 이름만 들어도 시원해지는 겨울철 빙하수(氷河水·Glacial Water)를 마셔보자. 빙하가 녹은 물이 자연의 대지를 적셔 봄의 소식을 전해줄 것이다. 필자도 이탈리아 여행을 갈 때마다 레스토랑에서 시원한 수르지바 빙하수를 마시는 것조차 큰 즐거움이었다. 특히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향, 베네토 지역에서 마시는 수르지바 먹는샘물은 더욱 특별했다. 수르지바 어워드 빙하수는 빙하가 녹은 물로 활성수소가 풍부하고, 불순물이 거의 없으며, 천연 육각수 구조를 유지한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빙하수는 ‘납설수(臘雪水)’로 등장한다. “물의 성질은 차고 맛은 달고 독이 없으며, 돌림 열병·온열·음주 후의 급히 발열.. 더보기
고급 제과와 건강한 간식의 보고, 폴란드 폴란드는 2020년 기준으로 세계 제과 수출 7위를 차지했으며,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로 나타났다. 폴란드는 유럽시장 수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로 공급량 면에서는 2019년 대비 2020년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폴란드 제과제빵 기업 총 수익에서 해외 직접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35~40%로 나타났다. 최근 수년 간 폴란드산 동 제품군이 괄목할 만한 수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폴란드는 연 평균 11%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경기가 좋지 않았던 2020년에도 5%의 성장을 보였다. 기사 전문은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아래 기사를 클릭해 보세요. [Dining Report] 고급 .. 더보기
C-푸드의 ‘궈차오 굴기’ 전략을 엿보다 중국 소비시장에서 토종 브랜드들의 역습이 매섭다. 지난 5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와 인민망이 공동 진행한 ‘궈차오(國潮)’ 조사에서 응답자 중 75%가 토종 브랜드를 더 주목한다고 답했다. 5년 전인 해당 비중은 55%이었다. 해외 유명 브랜드를 모방하던 짝퉁에서 탈피해 ‘궈차오’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글로벌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 소비시장의 주력군으로 부상 중인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세대)의 투철한 애국심이 궈차오 열풍에 일정하게 영향 미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산의 제품력 향상,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대응하는 토종 브랜드의 과감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베이징 무역관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 더보기
미국 외식업계 트렌드 코로나19와 미국 외식업계 시장전망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던 미국 외식업계는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침체기를 겪었다. Deloitte의 포스트 팬데믹 요식업(Surprise ingredients in the post-pandemic food) 보고서에 따르면, 직접 요리를 하는 소비자 수의 증가로 인해 요리책과 주방용품의 판매량은 2020년 각 145%와 32%만큼 증가했다.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7%만이 코로나19 완화 이후 요리 횟수를 줄일 것이며, 33%는 이전만큼 외식을 하지 않을 것으로 응답했다. 다만, 40%가 코로나19 이후 회식 또는 배달 주문량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만큼, Deloitte는 외식업계는 조금씩 활기를 띨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요리를 통한 .. 더보기
알프스 산맥의 눈과 어울리는 요리가 있는 나라, 스위스 스위스의 가장 유명한 음식, 퐁듀 스위스는 역사적으로 농사를 짓는 나라였기 때문에 전통적인 스위스 요리는 담백하고 간단한 재료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음식재료와 준비 방법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몇 가지 특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스위스 내 문화적 다양성이 큰 것은 수많은 지역 또는 지역 특산품에도 반영돼 있다. 스위스인들이 좋아하는 많은 음식들은 다양한 종류의 소스와 함께 제공되는 감자, 고기, 치즈의 조합, 또는 그 변형이며, 이것들은 높은 예술의 형태로 여겨진다. 스위스 음식 특산물의 지역적 차별성에도 불구하고, 몇몇 음식들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음식이 됐다. 가장 잘 알려진 음식 중 하나는 치즈 퐁듀다. 특히 ‘카켈론 (Caquelon)’이라고 불리는 전통적인 냄비에 말린 사각형 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