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시장에서 토종 브랜드들의 역습이 매섭다. 지난 5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와 인민망이 공동 진행한 ‘궈차오(國潮)’ 조사에서 응답자 중 75%가 토종 브랜드를 더 주목한다고 답했다. 5년 전인 해당 비중은 55%이었다. 해외 유명 브랜드를 모방하던 짝퉁에서 탈피해 ‘궈차오’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글로벌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 소비시장의 주력군으로 부상 중인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세대)의 투철한 애국심이 궈차오 열풍에 일정하게 영향 미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산의 제품력 향상,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대응하는 토종 브랜드의 과감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베이징 무역관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의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려고 한다.
*궈차오(國潮)란 중국을 의미하는 궈(國)와 유행·트랜드를 의미하는 차오(潮)의 합성어로 자국산을 더 선호하는 소비경향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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