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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 Resort

호텔앤레스토랑 - 상표권 침해 여부는 어떻게 판단하는가? 대도시에서 10여 년간 호텔을 경영해 오던 A씨는 최근 지방여행 중 우연히 타인이 자신의 호텔명과 같은 상호로 노래방을 경영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즉각 상표법 위반으로 형사 고소하고 민사상 상표 사용금지, 손해배상 청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싶어 한다. 과연 호텔업자는 같은 상표를 사용하는 지방의 노래방 업자를 상표법 위반으로 제소할 수 있을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상표권의 범위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가 필요하고 좀더 자세히는 상표권 침해의 성립 요건 등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상표권이란?(상표권의 본질) 전통적으로 상표권은 상표의 형태 자체(In Gross)에 의해 독자적으로 발생하는 절대 독점권이 아니라 상표와 상표가 사용되는 상품과의 관계에 의해서 형성되는 제한적인 권리로 인식된다. 한마디로 상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베니키아의 자생력 위한 발판 다지는 한 해_ 베니키아호텔 협동조합 고기문 대표 2006년 탄생한 국내 토종 호텔 브랜드, 베니키아(BENIKIA)가 2022년 민간 이양을 앞두고 있다. 성공적인 민간 이양을 위해 2014년 베니키아호텔 협동조합이 설립, 자생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그리고 올해, 베니키아호텔 협동조합의 행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양질의 가맹 호텔 확보를 위해 그동안 준비해온 성과들이 드디어 결실을 맺기 때문이다. Q 조합 대표로 얼마나 활동했나? 2014년부터 토지를 매입, 개발하고 베니키아 제주 브랜드를 단 후 운영을 이어왔다. 조합 설립과 동시에 2016년 보궐선거로 협동조합 이사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2019년 이사장으로 당선돼 2020년까지 맡게 됐다. Q 베니키아와 오랫동안 함께 해 왔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베니키아 브랜드의..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2020년 쥐의 해, 올해의 트렌드 첫 번째 2020년을 시작하는 1월. 새해가 밝았다. 매년 마지막달인 12월은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미래를 예측하는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한다. 많은 디자이너들은 미래 트렌드를 내다보기 위해 세미나에 대거 참석한다. 그중 필자는 현대L&C, 리소페, 2020노루표 컬러 트렌드, WGSN에서 주최하는 세미나에 다녀왔으며 생생한 이야기를 이번 호에 담고자 한다. 그중 올해 주목해야할 라이프스타일과 컬러 트렌드, 소재 등에 대해 두 번에 걸쳐 살펴보고자 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비건 트렌드(Vegan Trend) 환경문제, 동물 보호등에 앞장서고 있고 윤리적 소비 운동에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가 올해 소비의 주요 계층으로 떠오르면서 이제는 사람과의 평등을 넘어 동물 윤리 환경 이슈가 맞물려 소수의 사람만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중국의 실리콘밸리, 선전(Shenzhen, 深圳(심천)) 이번 호에서는 중국 내에서 가장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도시인 선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흔히들 선전은 ‘최초의 경제특구’라고 알려져 있다. 중국의 제1선도시들 중에서도 마지막에 거론될 정도로 규모와 인프라 면에서 베이징, 톈진, 상하이, 광저우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제목에서 소개한대로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 할 정도로 중국의 자부심이 이곳에 모두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으며, 지리적으로도 바다와 맞닿아 있어 외국과의 교류에도 훨씬 수월한 점 또한 선전이 발전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분석된다. 선전은 2008년 올림픽을 기폭제로 중국의 선봉에서 IT 기술을 앞세워 외국자본을 지속적으로 유입시켰다. 1980년 덩샤오핑 국가주석의 개혁정책..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메리어트 그룹 중식당, 만호(Man Ho)의 리포지셔닝(Repositioning) 이번 호에는 최근 메리어트 그룹사 중 JW와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식당, 만호의 리포지셔닝 과정을 보며 느낀 바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중국은 나라의 면적만큼이나 지역별로 특수하고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어 음식의 종류도 수천가지에 달하며 재료별 각양각색의 음식이 존재한다. 양쯔강을 중심으로 남, 북으로 나뉘고, 베이징과 상하이가 남북의 구역을 주도하고 있는데 음식에서도 나타나듯 남쪽은 쌀을 선호하고 북쪽은 면을 선호한다. 또한 남쪽은 달게 그리고 북쪽은 짜게 음식을 먹는다. 이 모두가 중국 면적의 크기에서 오는 기후의 영향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중국의 큰 영토와 지리적 환경, 식재료가 다양해 지역마다 특색있는 음식이 존재하고 그중 가장 유명한 지방 음식은 8종류로 나뉘고 있..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MAISON & OBJET PARIS JANUARY 2020_ 수천 개 브랜드와 직접 소통의 장 마련 1995년부터 개최된 메종 & 오브제는 라이프스타일, 인테리어 디자인 및 디자인 산업 전문가들에게 세계 최고의 이벤트가 돼왔다. 매 전시회마다 3000여 개의 전시업체, 8만 5000여 명의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이들 방문객 중 절반은 해외에서 찾아오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떠오르는 인재를 발굴하는 메종 & 오브제는 연 2회에 걸쳐 최신 영감을 소개한다. 또한, 현재와 미래의 트렌드를 조명함으로써 브랜드 개발 및 사업 성장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9월부터 운영된 디지털 플랫폼 MOM(MAISON & OBJET AND MORE)은 제조업체, 공예가 및 디자이너들의 최신 소식과 제품에 대한 종합적 정보를 제공한다. 끝없는 영감의 원천인 MOM은 방문자가 1년 내내 수천 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아시아 복합리조트의 정석, 마리나 베이 샌즈MICE 비즈니스 통해 외연 확장한다 ‘싱가포르’하면 단연 먼저 떠오르는 랜드마크가 있다. 싱가포르 도심을 한 눈에 내려다보는 인피니티 풀과 200m 높이의 세 개 빌딩으로 이뤄진 독특한 외관으로 세계 도시의 랜드마크 중 손에 꼽히는 곳, 바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다. 마리나 베이 샌즈를 줄여서 MBS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호텔은 레저고객은 물론 아시아 중심에서 굵직한 MICE 행사도 유치하고 있어 호텔뿐만 아니라 엑스포·컨벤션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과 폭발적인 시너지를 이루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경영을 모토로 1만 명의 스텝과 짜임새 있는 호텔 운영으로 복합리조트들의 롤 모델이기도 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이번 팸 투어는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행사 ‘글로벌 레스토랑 리더십 컨퍼런스(Global Restaurant..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코리빙(Co-Living)과 호텔 사이 싱가포르는 임대료가 유난히도 비싼 도시이기에 임대료 절약을 위해 셰어하우스와 같은 형태의 문화는 오래 전부터 형성돼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런 셰어하우스를 넘어서 주거와 네트워킹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코리빙(Co-Living)의 공동 주거형태가 주목을 받고 있어 이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업체와 호텔 브랜드들이 연이어 생겨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코리빙’이라는 단어와 함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으로 에이치엠렛(HMLET)이 있다. 2019년 3분기부터 SNS을 이용해 공격적인 마켓팅을 하면서 이름을 알리게된 곳으로 싱가포르 코리빙 스페이스의 대표주자로 볼 수 있다. 이곳의 장점은 싱가포르에서 보기 드물게 3개월부터 집을 빌릴 수 있으며 계약기간동안 다양한 코리빙 스페이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유연한 임대..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대기업이 운영하는 서울의 첫 한옥호텔신라 한옥호텔 실현 눈 앞 지난 10월 22일 서울시는 제17차 건축위원회를 개최, 호텔 신라의 장충동 전통한옥호텔(이하 신라 한옥호텔) 건립 사업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남산 부지의 한옥호텔 건립은 호텔신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2011년부터 진행돼 왔다. 여러 단계의 심의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유로 발목이 붙잡히기도 했지만 이번에 건축허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이제 중구청의 건축 허가와 서울시의 구조 심의 등만 남아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서울시내 최초의 한옥호텔 탄생이 눈 앞에 다가 왔다. 2025완공 예정인 호텔신라 한옥호텔 호텔신라 한옥호텔은 총 3000억 원의 투자비를 들여 현재 장충동 신라호텔 내 있는 면세점 등 용지 연면적 5만 8434㎡에 지하 3층~지상 2층 높이의 전통호텔과 지하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한옥과 호텔 사이_ 한옥호텔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다 10번 찍어 넘어가지 않는 나무 없다했던가. 10년간 끊임없는 시도 끝에 지난 11월 6일 신라호텔의 장충동 한옥호텔 개발안이 통과됐다. 언론에서는 이부진 사장의 숙원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신라에서 2025년에 선보일 한옥호텔의 모습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공개된 조감도 외에는 철저히 베일에 쌓여있어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어떤 모습일지 갖은 추측만 난무하다. 그러나 한옥은 선비문화 특유의 고졸(古拙) 멋과 건축미로 한국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고, 호텔은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국가를 상징하기도 해 ‘신라’라는 브랜드가 한옥호텔을 어떻게 구현해낼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한편으로는 한옥 특성상 넓은 대지가 필요하고, 목재로 건축이 이뤄지기 때문에 관리감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