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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 Resort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 지역 첫 하이브리드 행사 성료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과 이벤트의 미래 관련 논의


지난 9월 1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업계 리더들과 함께 여행과 이벤트의 미래에 대한 동향을 짚어보는 ‘Be There With Marriott International – The Path Forward for Travel and Events’를 개최했다.
이벤트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지역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행사였으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함께하는 여행과 이벤트의 미래’를 주제로 르네상스 홍콩 하버뷰 호텔,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 JW 메리어트 골드코스트 리조트 & 스파에서 동시 개최됐으며 실제로는 다른 장소에 있는 패널들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중점을 둬 공유 화면을 구성했다. 한국에서는 온라인으로 접속이 가능했다. 본 이벤트에는 1100여 명의 여행 업계 전문가들이 대면 혹은 비대면으로 참여해 메리어트의 최신 근황,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변화하는 미팅과 이벤트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의견을 나눴다.


‘뉴노멀’ 시대 떠오르는 트렌드
하이브리드 이벤트와 웰니스 관광 니즈

 

코로나19 사태로 큰 위기에 빠졌지만 높아지는 백신 접종률로 국제관광 재개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이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하이브리드 행사를 주최해 팬데믹 시대에 고객의 니즈가 어떤지, 미팅과 이벤트와 관련된 최신 트렌드가 무엇인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등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본 이벤트에서는 청결, 대면 커뮤니케이션, 럭셔리 여행이 가장 중점으로 다뤄졌다.


전염병에 대한 대비책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청결을 최우선 사항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안전 및 위생에 대한 기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마스크, 손 세정제는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세일즈 앤 마케팅 바트 뷰링(Bart Buiring) 최고 책임자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최신 기술을 활용한 고성능의 클리닝 기법을 활용해 고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관광 재개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하루빨리 국제 여행이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세일즈부문 라메시 다리르야나니(Ramesh Daryanani) 부사장


한편, MICE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과 디지털화가 빠르게 채택되고 있는 와중, 생생한 상호작용과 디지털화의 편의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이벤트 형태가 실질적인 미팅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노멀’ 시대의 이벤트 기획은 계속된 실험과 사고를 필요로 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세일즈 부문 라메시 다리르야나니(Ramesh Daryanani) 부사장(이하 라메시 부사장)은 “디지털화된 이벤트를 기획할 때는 기술과 도달 범위, 그리고 참여율 사이에서 균형을 이뤄야 한다. 하이브리드 이벤트 개최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랫폼이 아니며 성취하고자 하는 결과는 물론 사람 사이의 연결이 주는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하이브리드 솔루션은 계속 발전할 것이지만 그 무엇도 대면 미팅의 힘을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여행업계에서 새로운 형태의 럭셔리 여행으로서 웰니스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피로도를 프라이빗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개인 맞춤 서비스를 받으며 풀고 싶어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웰니스 여행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주말 여행, 숨겨진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숙박, 정신적 휴식, 인적이 드문 색다른 목적지에 대한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 그들은 여행지에 잠깐 방문하기보다는 목적지와 주변 환경, 문화에 익숙해지기 위한 시간을 들이며 속도를 늦추고 오래 머무는 슬로우 트래블을 선호한다.

 

럭셔리를 경험하는 여행자의 나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조지피존슨 싱가포르 안나 패턴슨(Anna Patterson) 부사장 겸 매니징 디렉터는 “불가리아, 상하이 호텔이나 베이징 호텔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25~26세로, 점차 럭셔리를 경험하는 속도가 낮아지고 있다.”며 “25~26세를 겨냥해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은 흥미롭고 멋진 도전”이라고 말했다.

 

아태지역 신규 호텔 오픈 발표 

 

이어 라메시 부사장은 이러한 럭셔리 웰니스 수요를 완벽히 충족시킬 메리어트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리츠칼튼. 그 안에서도 최상위 등급의 브랜드인 ‘리츠칼튼 리저브’가 중국 쓰촨성에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화권 최초로 전개되는 리츠칼튼 리저브로, 라메시 부사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중국 본토 여행 수요가 높아지고 환경과 문화에 대한 의식이 고양되면서 황하 서쪽의 웅대한 초원이 신흥 여행지로서 떠올랐기 때문에 쓰촨성이라는 위치에 주목했다.”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브랜드는 트렌드에 반응해 빠르게 움직이고 더 강해지도록 변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십 회원들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프로모션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한 고객과의 강한 관계 구축 위한 강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고객 행동 변화를 비롯해 업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강연도 마련됐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마케팅, 로열티 & 파트너십 부문 줄리 퍼서(Julie Purser) 부사장은 ‘팬데믹 이후 새로운 시대의 고객 충성도 확보 및 보상’에 대해 강연, 고객 및 회원들과 더욱 강한 관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가속화 현상에 따라 디지털 방식의 혜택을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브랜드 마케팅 & 브랜드 매니지먼트 부문 제니(Jennie Toh) 부사장이 ‘팬데믹 기간, 그리고 이후에 메리어트는 브랜드 관련성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를 주제로 회원들에게 단순한 여가 목적의 여행을 넘어 자연환경에 대해 배우고 지역 사회와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도록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홍콩 MCI그룹 오스카 세레잘레스(Oscar Cerezales) 최고 전략 책임가는 ‘포스트 코로나의 소비자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며 “코로나 시대의 시장은 일관성이 없고 불안하다.”며 “이러한 시장에 대비해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인 옴니채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브랜드 마케팅 & 브랜드 매니지먼트 부문 제니(Jennie Toh) 부사장

 

변화하는 시장 관련 패널 토론 활발히 이뤄져 

 

하이브리드 행사의 마지막은 ‘여행과 이벤트의 미래’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으로 장식했다. 패널로는 홍콩에서는 블룸버그, APAC의 앤디 윈체스터(Andy Winchester) 트래블 매니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세일즈 앤 마케팅 바트 뷰링(Bart Buiring) 최고 책임자, 홍콩 샬롯 트레블 샬롯 해리스(Charlotte Harris) 매니징 디렉터가 참여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조지피존슨 싱가포르 안나 패턴슨(Anna Patterson) 부사장 겸 매니징 디렉터, 골드만삭스 아시아 태평양 담당 켄지 소(Kenji Soh) 전무이사가 함께했다.

 

토론에서는 ‘미팅과 이벤트에서 새롭게 등장한 요구사항’, ‘포스트 코로나 이후 비즈니스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럭셔리 여행자들의 여행에 대한 마인드는 어떻게 변화했나.’ 등의 주제가 활발히 논의됐다. 특히 패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떠오르는 트렌드인 럭셔리 여행에 있어 여행을 통해 접하는 예술과 문화를 비롯해 개개인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고객 맞춤 서비스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렇게 고객의 만족을 끌어낼 수 있는 절대적인 열쇠는 바로 ‘진정성’이라는 것에 모든 패널들이 동의하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첫 하이브리드 이벤트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취재 : 홍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