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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 달에 한 번씩 진행되는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월례회는 항상 우렁차게 회훈을 합창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둔 구력 있는 협회지만 매회 한결같이 “서로 돕고 친목하자! 끊임없이 연구하자! 솔선수범 실천하자!”를 외치며 패기를 다지고 있는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오늘도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들로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내년이면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가 탄생 5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동안 명칭도, 회원들의 성격도 많이 달라졌을텐데요. 협회의 발자취를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 협회는 1970년, 뜻을 같이하던 한국관광호텔지배인들의 비공식 모임에서 출발해 3년 뒤 호텔지배인클럽(Hotel Mens Club)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한국관광호텔지배인들의 공식적인 모임으로 태동했습니다. 


그후 1977년, 전국적인 조직과 임원을 구성했으며 1990년에는 사단법인 한국관광호텔지배인협회로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고 몇 번의 정관 개정을 거치면서 2013년, (사)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로 최종 명칭을 확정했습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49년의 역사와 전국에 9개 지역에 지회를 둔 거대한 협회로 성장해 명실공히 한국호텔관광레저산업의 대표 협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국호텔 전문경영인협회에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협회원들이 포진돼 있는데요. 아무래도 협회원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 맞습니다. 회원들 각자의 경력에 따른 현장에서의 경험과 지식 및 기능, 각종 재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산학관 관계 강화를 통해 호텔관광레저산업 발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서비스기획사 자격증 보완 및 개발, 일자리 창출, 글로벌 사업 확충 및 해외 브랜드 개발사업 등에 지식 나눔의 일환으로 전문 인력 풀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전문가 포럼 및 스터디 그룹 활성화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협회 산하 관광레저 ISC 주관 아래 관광 숙박의 전반적인 사업을 수행하며 국내 관광산업의 인력현황자료를 조사 분석해 대안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실태조사, 분기별 국내 관광 이슈 리포트를 통해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협회의 큰 활동 중 하나로 NCS를 꼽을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어떤 성과를 얻으셨나요? 
정부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사업(NCS : National Competency Standard)과 관련해 학습모듈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사업에서 숙박서비스와 관련된 다섯 개 분야(숙박기획개발, 연회개발, 객실관리, 부대시설 관리, 접객서비스)의 학습모듈을 개발하는 전문인력 풀 제도에 우리 협회원들이 컨설턴트로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국내 숙박업 2016년 10개 기업, 2017년 10개 기업, 2018년 30개 기업을 개발했으며 올해는 50개 기업을 컨설팅할 예정입니다. 총 100개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회원들의 호텔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제시, 성공적인 접목으로 이끌었는데요. 그 결과 지난 2018년에는 주관 부처인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부터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국가직무능력표준사업과 관련해 협회 산하에 ISC를 둬 학습모듈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협회원들의 재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협회원들의 사기진작 효과가 큽니다.

회장님 또한 호텔리어로서 오랫동안 활동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요?
1976년 워커힐 호텔에 입사해 식음료 관련 여러 부서에서 이론과 실무 서비스를 경험한 후 업장 지배인으로 근무했으며 10여 년 후인 1985년부터는 호텔의 꽃인 호텔 총지배인으로 모두 4개 호텔에서 경영과 관리를 맡았습니다. 
그동안의 호텔경험을 살려 2015년, 한국호텔경영인협회에 부회장으로 선임됐으며 2017년 제18대 회장으로 추대돼 대한민국 호텔관광산업에 기여하고 후배들에게 호텔리어의 참모습을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데도 아직도 공부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경영학 학사, 동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받았지만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과 학문에 대한 갈구함이 있어 본격적인 학문을 연구하게 됐습니다.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경영인이 되고자 현재 박사과정을 수학하고 있습니다.

회장님께서 협회를 맡으신 후부터 회장단의 노력으로 역대 최다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요? 
협회원 상호간의 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초창기 협회는 사랑방 같았지만 그 역할이 변질돼 협회 사무실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르는 회원들이 늘어만 갔고 협회 사무실에 찾는 이들도 적은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협회 사무실이 문전 성시를 이룰 만큼 모두들 사람 사는 맛이 난다고 합니다. 
또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협회의 재정을 늘리고 협회원들의 재능을 활용해 협회원으로서 자부심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협회의 행정 업무를 표준화하고 편리함를 추구하고 있으며 전문 기업의 협조를 받아 협회 홈페이지도 개편했습니다.  
협회장으로 추대된 후 전국 지회를 자주 방문해 격려와 협력을 당부하니 각 지회들의 활동이 월등히 활성화되고 있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협회가 당면한 현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정관을 변경하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협회 사업은 단순히 친목도모와 정보교환에 한정됐지만 좀 더 공격적으로 공익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정관 개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로 인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몽골 호텔리어의 교육 용역사업 입찰, 해외리조트 개발 용역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숙박관련 업체와 협약해 회원사의 이익 증진을 물론 회원들의 활동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협회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국가가 인정하는 공식 자격증을 발급하는 기관으로 인정받는 일입니다. 이는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능력중심사회로 가는 정책방향에 부응하는 일이며 추세에 동참하는 사업일 것입니다.

오랫동안 호텔산업에 몸담고 있으며 산업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국내 호텔산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실 것으로 보입니다. 호텔산업이 좀 더 발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우리나라는 2018년 GNI(국민 총소득)가 1인당 3만 1349달러로, 2006년 
2만 795달러의 2만 달러 고지를 정복한지 12년 만에 3만 달러 고지를 밟았습니다. 최저 임금도 시급 1만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이 기존의 낙수효과에서 분수효과로 방향이 바뀌어 소비가 상승하리라 예상하고 있지만 현 경제상황은 어렵고 사회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볼 때 국내 호텔산업은 변해야 합니다. 즉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해 제시하고 고객들에게 일종의 선택권을 부여한다면 숙박시설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며 아울러 단골 고객을 유치하는 수단이 될 것입니다.
호텔은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 호텔리어들도 자기 계발과 학습에 부단히 노력해 기업과 종사자들의 유기적인 신뢰와 관계로 상부상조(相扶相助)해야 할 것입니다

18대에 이어 19대 회장까지 연임하셨는데 회장으로서의 포부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앞서 말한 공익사업의 활성화는 물론이거니와 회장으로서 융화와 단합의 결속력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여러 사업의 과제 및 호텔리어의 전문적인 교육사업도 추진할 것이며 뜻 있고 능력이 있는 회원 확보를 위해 협회의 문을 항상 열어 놓을 것입니다. 
협회가 정말 회원들에게 사랑방 같은 역할도 하고 회원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협회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회원들께서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멋진 호텔리어들이 돼 주시길 바랍니다. 

 

ISC 성과보고회에서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과 만나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 몽골 BAYASGALAN 국장과 면담 / 엄세포 회장은 지회 활동에 누구보다 활발히 참석하고 있다.


글 : 서현진 / 디자인 : 임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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