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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 호텔의 로비디자인 N프로젝트 / 라이프스타일 호텔 로비 디자인 L프로젝트 사례(출처_  LG 하우시스)

공간 디자인의 꽃은 호텔 디자인이라고 한다. 디스플레이의 꽃은 백화점 MD(Merchandiser)듯, 누구나 디자이너라면 호텔 디자인을 꿈꾼다. 필자도 20대 국내 한 인테리어 회사에서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전담 디자이너로 디자이너의 삶을 시작하며 호텔 디자인 코디네이션, 컨설팅까지 지금까지 호텔 디자인에 몸을 담고 있다. 


디자인은 우리 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의식주가 대부분 디자인에 의해 탄생된다. 결국 디자인 분야는 다르지만 그 안에 콘텐츠는 하나다. 


그렇다면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필자는 ‘발견(Discovery)’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 안에는 형태(Form)의 발견, 기능(Function)의 발견, 고객욕구(Need)의 발견이 있다. 디자인은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실체이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디자인이든 실체를 떠나 생각할 수 없다. 결국 디자인은 ‘발견(Discovery)을 실체화(Hypostasieren)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주어진 문제점과 상황을 디자이너의 관점에 의해 발견해 조형적 사고로 무언가를 실체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디자인은 예술과 달리 디자이너가 문제해결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가지고 있다. 


특히, 호텔 디자인은 기능, 운영 등을 포함한 하드웨어적 관점, 디자인, 브랜드, 마케팅 등 소프트웨어적 관점 두 가지 관점을 모두 갖춰야할 종합적 사고를 요한다. 그만큼 호텔 디자인은 복잡하고 논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접근해야한다.

호텔 디자이너, 전문성 및 조력자적 마인드, 협력자적 스킬 갖춰야
호텔 디자인을 진행할 때 디자이너와 오퍼레이터(Operator) 그리고 오너인 클라이언트(Client)와 관계가 있다. 디자이너가 멋진 디자인만 해서는 복잡한 호텔 디자인을 이끌어갈 수 없다. 


호텔 디자인을 하다보면 처음엔 멋진 콘셉트로 디자인을 시작하지만, 결국 클라이언트들이 비용, 운영, 개인적 취향에 의해 디자인을 무색하게 만들거나 오퍼레이터의 호텔 브랜드, 아이덴티티(Identity), 브랜드별 Grade에 따라 디자인 콘셉트에 따라 변화된다. 


디자이너들은 이 둘 관계에서 애로사항이 매우 많다. 이 둘의 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율해 멋진 디자인을 해내는 것이 디자이너들의 또 다른 능력이다. 참고로 필자가 부산의 독립호텔인 L사와와 함께 호텔 디자인을 진행할 때 예산문제로 제안했던 디자인이 물거품돼 버리고 현실과 타협된 디자인을 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럭셔리 브랜드 호텔 A를 진행했을 때는 클라이언트와 오퍼레이터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관계(Relationship)의 문제로 매우 힘들기도 했다. 이는 필자뿐만 아니라 많은 디자이너들이 겪고 있는 문제일 것이다.


즉, 디자인 의사결정변수에는 예산에 맞는 디자인 제안뿐만 아니라, ‘Balance with Operator & Client’의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디자이너는 오퍼레이터와 클라이언트의 명확한 니즈를 파악한 후,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제일 중요다.
결국 호텔 디자인을 진행할 때 무엇보다 디자이너의 전문성(Professional)은 기본으로하고 조력자(Helper)적 마인드와 협력자(Cooperator)적 스킬을 갖춰야 할 것이다. 

국내 호텔 디자인의 경우 콘셉트, 기획 디자인은 외국 회사에서 70% 넘게 진행하고 대부분 실시설계 디자인을 국내에서 진행한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기획 디자인을 할 기회가 많지 않다. 국내 공간 디자인 특히, 상업시설에 관한 디자인 수준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높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호텔 분야는 아직까지 미비한 상황이다.


그동안 호텔 디자인도 많이 변해왔다. 과거 럭셔리 브랜드 호텔들은 대부분 40대 이후의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대칭적이고 고전적이며, 중후하고 화려한, 격식 있고 규칙적인 패턴의 반복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반면, 현대에는 과거 디자인 전략으로는 결코 살아남기 힘들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넘쳐나는 4차 정보화시대 속에서 호텔 디자인은 이제 단순한 숙박디자인, 비싼 샹들리에, 대리석에서 벗어나야한다. 호텔을 이용하는 타깃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이색적인 경험 추구에 가치를 두는 포미족(ForMe)들인 밀레니얼, Z세대들이 앞으로 2020년에는 40%가 넘는 컨슈머층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호텔은 새롭고 차별화되는 디자인,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흥미 있고 독특한 콘텐츠 디자인이 요구될 것이다. 이제는 멋진 호텔 디자인뿐만 아니라, 그 공간을 구성하는 소프트웨어까지 디자인해야 하는 시대다. 따라서 호텔 디자인에 있어 보다 복합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제적인 브랜드 호텔들은 벌써 고객의 니즈에 맞춰 브랜드를 세분화하고, 각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역할이 확대돼 예술 문화 복합공간으로 변화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호텔 디자인도 소비자의 니즈,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화·전문화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필자는 국내 호텔 디자인 분야에 도움이 되고자 현시대의 이슈가 되는 트렌드를 바탕으로 호텔 디자인의 공간, 디자이너, 오브제, 마감재, 컬러 등에 대해 기고할 예정이다. 7월 호부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글 : 이규홍 / 디자인 : 임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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