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해도 해외에 나갈 일이 있거나 한국을 방문한 셰프들을 인터뷰 할 때마다 한식에 얼마나 많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는지, 경쟁력을 갖췄었는지, 이야기가 많아졌는지 신기할 정도이다.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에서는 한식을 알고 찾아온 외국인부터 젓가락 사용에 능숙하고 심지어 고추장을 찾는 현지 손님까지 등장한다. 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에서 익숙한 브랜드의 간판이 심심찮게 눈에 들어올 만큼 한식당의 수도 증가해 세계 속의 한식은 분명 이전과 달라졌다. 해외의 호텔에서도 마찬가지다. 한식은 거들떠보지도 않던 해외 호텔에서 한식 섹션을 만들고 한식을 배우기 위해 한국의 셰프를 초청한 프로모션과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이처럼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식이지만 해외에서 한식 셰프를 구하기는 ..
식재료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접시에 담아 낼 수 있는 요리의 범위도 넓어지게 마련이다. 한정된 디저트라는 범주 안에서 식재료의 특성과 조합으로 완성시킨 플레이팅 디저트는 코스요리의 말미에 따르는 디저트를 넘어 요리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플레이팅 디저트 분야를 개척한 제이엘 디저트 바, 저스틴 리 셰프의 이야기이다. 홍대나 이태원의 북적이는 거리가 아닌, 청담동의 한적한 골목에 디저트 숍이 있을 거라고 생각지 못했어요. 인테리어가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직접 하신건가요? 보시다시피 인테리어는 제가 직접 했어요. 그동안 일을 하면서 마음속에 디저트 숍을 위한 동선, 기물배치, 인테리어 등 웬만한 건 머릿속에 다 그려놨거든요. 전체적으로 그레이나 블랙이 많이 사용됐지만 ..
최근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을지로점은 식음시설을 리뉴얼 하며 인근 직장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명물인 을지로 골뱅이와 어릴 적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옛날통닭 등 호텔에서 쉽게 보기 힘든 메뉴를 정갈하게 깔끔한 분위기 속에서 프리미엄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 이는 오랫동안 외식산업의 선도에서 컨세션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아모제푸드의 작품이다. 명실공히 대규모 국제행사의 F&B 파트너로 입지를 굳혀온 아모제푸드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호텔의 고민거리, 식음시설을 스마트하게 운영함으로써 시너지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 음식산업의 역사와 함께 국내 외식산업의 발전사를 이야기할 때 패밀리 레스토랑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까지 패밀리 레..
호주는 동서남북 전체가 바다로 둘러싸인 광활한 섬이자 대륙이기도 한 나라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이곳에서 쓰여지는 다양한 Sea Plant, 즉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바다에서 채취한 Sea Plants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2000년대 초반 멜버른 동쪽의 스노이강이 가뭄을 겪게 된 후 근처의 배스해협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이곳에 스며들어 바닷물과 빗물이 섞이기 시작한 게 발단이 됐고 강어귀에 모래가 쌓이고서 바다 식물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 바다 식물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식용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 호주인들은 그때부터 그들의 식탁으로 이 Sea Plants를 옮기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호주의 유명한 셰프들 또한 이 식물들을 그들의 요리에 접목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그렇게 쓰이고..
- 사진은 내용과 무관합니다. 지난 6월 8일, 셰프 안소니 부르댕(Anthony Bourdain)이 향년 6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셰프이자 작가,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 국빈 방문 중 한 쌀국수집에 단 둘이 앉아 식사하는 사진으로 친분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셰프 부르댕의 죽음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준 이유는 그가 미국 CNN의 한 방송 촬영차 머무른 프랑스의 르 샴바르 럭셔리 호텔에서 자살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생전에 우울증을 앓았다고 하지만 일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앞섰던 셰프 부르댕이 유서 한 장 없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세상을 놀라게 했고, 그의 팬들은 물론 요리계의 인사들까지 애도의 물결을 보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 발전과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돼 왔다. 특히 2017년은 스타 셰프들의 활동, 그리고 ‘먹방’ 및 요리 방송 프로그램, 인스타그램의 #먹스타그램 등이 인기를 얻으며 본격적으로 ‘食’문화의 시대를 맞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춰 식문화가 소비자들의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2018년에는 호텔들은 F&B 운영에 있어서 변화하는 트렌드에 부응하고 이보다 앞서 나가고자 노력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필자는 영국 최고의 푸드 서비스 업체인 ‘Unilever Food Solutions’와 ‘Winnow’에서 제시한 2018년 푸드 트렌드 중 호텔 F&B 업계 발전에 필요한 8가지 푸드 트렌드를 선정해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지난 몇 년 동안 첨단 기술 및 통신 전문가들이 식품 서비스 부문에 관여하는 부분이 많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표면적으로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지만 러시아와 일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첨단 레스토랑들을 보면 이미 시장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듯 보인다. 최근 다녀왔던 러시아에서는 주로 오래된 커피 하우스 체인과 함께 일했는데 그들은 해외 유명 체인과의 경쟁에서 밀려날 것을 우려해 운영 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하고 있었다. 운영자는 새로운 위협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운영 팀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자 했다. 먼저 높은 성장과 속도를 경험해본 소매 통신 분야의 사람들을 고용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으며 그 중 몇몇에게는 QSR베이커리 & 커피 콘셉트를 연구하도록 했다. 또한 주방 운영과 레시피를 ..
1. Global Networks 최성웅 - 모바일 쇼핑 시장의 증가 필자가 중국에 온지도 이제 햇수로 5년이 됐다. 2013년도에 와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중국의 특별함은 아무래도 11월 11일에 전국의 쇼핑광들에게 천국인 光棍节(광쿤지에)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의미는 솔로데이라고 번역하는 게 맞을 듯 하지만 언젠가 부터 11월 11일은 1년 중 가장 많은 쇼핑몰과 웹사이트에서 할인과 프로모션이 많은 날이 됐다. 우리나라에서 빼빼로데이라 일컬어 제품 판매를 촉진시키는 것과 비슷한 동기로 시작됐지만, 이제 중국인들에게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쇼핑데이’가 됐다. 중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2009년에 시작한 티엔몰과 타오바오의 매출액을 집계해 보니 2009년 5000만 위엔에서 2016년 1207억 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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