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s & Cafe,Bar

호텔앤레스토랑 - 미식의 나라 프랑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빛난 프랑스 셰프들의 연대의식 파리의 5월 어느 따스한 봄밤. 수 일 만에 산책을 나가 마주한 인적 없는 루브르의 모습은 무척 낯설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고 더욱 웅장하게 느껴졌다. 프랑스 역사를 대표해온 루브르의 이 낯선 모습에 문득 ‘21세기 세계역사는 코로나19 전과 후로 나뉠 것이다.’라는 문구가 생각났다. 현재 코로나19로 불안한 현실을 직면하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우리의 모습은 약 800년의 역사를 품은 루브르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라는 엉뚱한 상상도 들었다. ‘과연 우리는 예전의 자유로운 삶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스런 의문과 함께. 프랑스 미식업을 강타한 코로나19 지난 5월 11일 프랑스 시민들은 ‘이동제한해제령’으로 인해 잃었던 55일간의 ‘외출의 자유’를 되찾았다. 약 8주간 슈퍼(&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중국, 인공육시장 발전 가능성에 주목 •식량부족의 해결방안으로 주목받는 인공육(人造肉) 산업, 중국에서도 뜰까 •거대시장, 산업·유통 인프라는 기회, 안전·미각 등 부정인식 극복은 과제 식량 부족과 환경오염 등 인류가 직면한 주요 과제 해결을 위해 '인공육(人造肉)'이 육류 대체식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바클레이스(Barclays) 은행에 따르면 향후 10년 안에 인공육은 전 세계 육류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그 규모는 14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세계 인공육 시장에서 중국의 인공육 산업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중국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확대 노력과 코로나19 등 전염병에 따른 소비자 인식변화로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장성증권(长城证券)에 따르면 중국인의 육류 소비량은 2..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FÈLSINA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하늘길이 열리면 제일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디일까?’ 하고 뜬금없이 생각해 봤다. 그리곤 고개를 들어 벌써부터 뜨거워진 태양을 쳐다보니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이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른다. 쪽빛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포도밭과 올리브밭으로 뒤덮인 부드러운 구릉, 그리고 그 사이사이로 난 굽이굽이 길에 심어진 사이프러스 나무들이 그 긴 몸짓으로 여행객을 부르는 곳, 토스카나~! 아.. 생각이 닿으면 미각도 당기는 법, 토스카나 와인 한 병을 열고 피자 한 판 시킨다~! 이탈리아의 ‘보르도’, 토스카나~! 감히 이탈리아 토스카나(Toscana) 와인 지방을 프랑스의 보르도(Bordeaux)에 비교했으니, 난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찍혔다~! 그런데 이 비유, 나쁘지 않다. 중세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다양한 전략 펼치는 미국 패스트푸드 업계 •완만한 성장세 속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전략 펼치는 패스트푸드 업계 •낮은 진입장벽, 다양한 인종 및 취향,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 증가는 좋은 기회 성장 방해 요인 많지만 꾸준히 크는 시장 패스트푸드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과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른 시장 특성 등 부정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 편리함을 무기로 시장은 꾸준히 성장했다. 2014년에서 2019년까지 5년 동안 4.1%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2019년 기준 매출액은 2732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패스트푸드의 대표격인 버거의 여전한 인기 속 샌드위치, 치킨 등 강세 파이브가이즈(Five Guys), 인앤아웃버거(In-N-Out Burger)와 같은 브랜드는 고객의 취향을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패스트푸드 버거의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비대면 시대의 남다른 퍼포먼스와 감각, 세상에 없던 AI 베버리지 스페셜리스트들 코로나19가 우리의 생활패턴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뉴노멀 시대에 들어서며 곳곳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다. 이미 여러 호텔들은 체크인·아웃을 키오스크로 대체하고 있고, 심지어 로봇이 호텔 방까지 심부름을 도맡기도 해 이제 소비자들도 언택트 서비스에 대한 수용력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로봇이 만든 칵테일은 어떨까? AI가 소믈리에처럼 나의 와인 취향을 파악해 입맛에 꼭 맞는 와인을 추천한다면? 갈수록 넓어져가는 비대면의 영역, 베버리지 피플(?)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이 기대되는 AI 베버리지 스페셜리스트를 소개한다. 나만의 와인 취향을 알려주는 소믈리에, 빈퓨전 완제품을 블렌딩하는 수준으로 정교함은 글쎄… 비슷한 컬러를 가졌지만 생산자, 산지, 품종, 빈티지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인 와인..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오리온 제주용암수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광천수를 매일 마시지만, 광천수의 수원지는 유명한 백두산, 오대산, 속리산, 지리산 그리고 한라산이다. 그러나 먹는샘물 중에 해양심층수와 광천수의 장점만을 가진 신비로운 먹는샘물도 있다. 수원지는 육지이면서 바닷물을 취수하는 ‘먹는 염지하수’가 대표적이다. 먹는물관리법에 명시돼 있는 먹는 염지하수의 정의는 ‘물속에 녹아있는 염분(鹽分) 등의 총 용존 고형물(TDS)이 200㎎/L 이상인 암반 대수층 안의 지하수’로 수질의 안전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자연 상태의 물을, 음용으로 사용하는 원수다. 즉, 육지 대수층으로 오랜 시간 동안 바다에서 스며들어온 해수가 화산암반층을 통과, 빗물이 지층을 통과하면서 생긴 광천수와 합쳐져 생성되는 물이다. 이로 인해 일반 광천수와 달리 염지하수..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6월, 새롭게 선보이는 다이닝 매장 글 : 서현진 / 디자인 : 강은아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지리산수 우리나라의 마트나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먹는샘물은 한정돼 있지만 품질 좋은 먹는샘물을 찾는 소비자들은 드물다. 서울 시내 5성급 호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도 먹는샘물의 품질보다는 브랜드에 치중하는 것을 보면 아쉽다. 맛있고 건강에 좋은 물은 수원지가 매우 중요하다. 깊은 산속에서 생산되는 먹는샘물일수록 생태환경이 좋아 원수가 오염되지 않고 자연 친화적인 물을 공급한다. 옛 선조들은 우리나라를 금수강산(錦繡江山)에 비유했다.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산천’의 깊은 뜻은 품질 좋은 물이 샘솟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명산인 한라산, 지리산, 오대산, 속리산 등에서 품질 좋은 먹는 샘물이 생산되는 이유다. 4월의 청명은 24절기 중 하나로 날이 밝고 맑아 산에 들에 봄꽃으로 가득한 향연..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5월, 새롭게 오픈한 미식가 소식 글 : 이양우 / 디자인 : 강은아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병 안의 아침 알람 마멀레이드(Marmalade) 봄철이 다가오면, 필자는 항상 밀크티 한 잔과 함께 마멀레이드를 곁들인 버터 바른 토스트를 먹는다. 보통 마멀레이드와 오렌지 잼이라는 단어는 서로 상호호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명확하게 따지자면 둘 사이에는 확실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잼은 좀 더 얇고 통과일이 아닌 과일의 즙을 끓여서 만든다. 이에 반해, 마멀레이드는 과일의 과육과 껍질을 이용해서 만드는데, 과일의 과즙과 껍질을 설탕과 함께 부드러워질 때까지 물에 끓여서 만든다. 껍질은 쓴 맛을 지니고 있다. 마멀레이드(Marmalade)라는 단어는 포르투갈어인 ‘Marmaleda’에서 따왔다. ‘Marmaleda’라는 단어는 포르투갈어로 ‘노란 반죽’이라는 뜻이고 ‘Marmelo’는 모과를 뜻한다. 따라서 영어로 이 단어가 그대로 전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