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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

호텔앤레스토랑 - 홍차 문화와 함께 발달한 영국 명품 도자기 브랜드의 탄생이야기 오늘날의 유럽 명품 도자기 문화는 16세기 중국에서 수입한 차를 마시는 테이블웨어로 상류층에서 사용한 것이 시초다. 유럽에서도 최초로 차를 수입했던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포르투갈,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유럽의 도자기 문화는 홍차 문화와 함께 발달해 나갔다. 특히 18세기 영국에서는 홍차 문화가 융성기를 맞으면서 수많은 도자기 업체들도 함께 탄생하기에 이르렀는데, 여기서는 영국식 홍차 문화와 함께 발달한 영국 명품 도자기 브랜드의 숨은 이야기를 간략히 소개한다. 사진 출처_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영국 도자기 산업의 모티브, 독일의 ‘마이센’ 오늘날 명품 영국 도자기 브랜드의 역사는 거슬러 올라가면 18세기 당시 유럽 최고의 도자기 업체인 독일 마이센 지역의 ‘폴란드왕·작센선제후 도자기공장(König..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조리사의 예복(禮服), 정신을 입다 주방에서 조리모(이하 ‘모자’)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중요하다. 다양한 이유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모자가 가진 의미는 조리사(이하 ‘셰프’)의 자존심이자 위계질서를 상징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모자의 시작은 언제부터였을까? 사진 제공_ 한국조리박물관 예복의 완성은 모자? 셰프 모자의 탄생! 주방에서 모자를 안 쓴 셰프는, 양복을 입고 수영장에 간 꼴이라고 생각한다. 음식에서 머리카락과 같은 이물질이 나오면 아무리 좋은 음식도 쓰레기와 같다. 셰프는 음식에 이물질이 나오는 것을 수치로 알아야 한다. 귀찮다는 이유로 모자를 안 쓰면 그 셰프는 유명한 셰프 일지라도 주방 세계에서는 인정하지 않는다. 겉만 셰프이지 진짜 조리사들이 존경하는 셰프는 아니다. 우리나라 역사에도 요리를 준비함에 있어 모자를 쓴 기록이 회..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바다와 가장 가까워 기네스북에 오른 관광명소, 정동진역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강릉 정동진역(正東津驛)이 있다. 정동진역은 1995년 SBS TV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잘 알려지자 청량리역에서 해돋이 관광열차가 운행되면서 유명한 관광명소가 됐다. ‘모래시계’ 드라마는 해방 및 6.25 이후 최대의 격동기였던 7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개성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모래시계’를 보기 위해 귀가를 서두르는 통에 ‘귀가시계’라는 별칭이 붙여졌다. 정동진은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있는 바닷가다. 강릉 시내에서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약 18㎞ 떨어진 지점에 있다.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미국에서 상표권 확보하기 한국에서 떡볶이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A씨는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자신의 떡볶이 사업을 해외로 확대하고 싶어 한다. 우선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시장에 먼저 진출하려고 한다. 당장 포장 떡볶이를 한인타운 등에 먼저 수출하고 곧이어 주요 도시에 매장도 개장할 계획이다. A씨의 경우처럼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에 앞서 미국에서도 자신이 영위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상표권을 획득해야 향후 미국 내에서 안정적인 사업의 확장이 가능함은 물론이다. 이번 호에서는 상표의 사용주의 국가인 미국에서 상표권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과 유의해야점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겠다. 미국은 상표 사용주의 국가이므로 출원하지 않아도 한국에서의 상표권을 보호..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레스토랑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에서 ‘환경 중심의 디자인’으로 대체되면서 MZ세대들이 친환경에 지갑을 열고 있다.패션과 뷰티산업에 그린 커머스(Green Commerce)가 주도하면서 인테리어도 이에 뒤따르고 있다. 패션 명품 브랜드들이 그물, 버려진 헝겊도 신소재로 변모시키고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들의 패키지를 친환경 포장에 주목하면서 착한 소비가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아디다스, 구찌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 그룹은 버섯 균사체를 주목하면서 비건 가죽인 마일로를 사용, 환경중심의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며 코로나 19 여파에도 그린 커머스 관련 제품 판매량이 작년보다 10% 이상 늘고 있다고 한다. 세계 각국의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노력 버섯가죽은 동물이나 인조가죽보다 환경오염이 적고 지속가..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쇠락하는 도시의 호텔이 도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까? 일본 Shiroiya Hotel의 리노베이션 스토리 도쿄의 북서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마에바시(Maebashi)는 20세기 초, 일본 근대화의 선봉이었다. 300년 전통의 료칸이 있던 자리에 바이오필릭(Biophilic) 호텔로 새로 태어난 시로이야 호텔이 있다. “쇠락하는 지역을 멋진 호텔로 다시 부흥시킬 수 있다.”와 “매력적인 관광지를 만들고 나서 관광 수요가 생기면 호텔을 짓는 것이 우선이다.”라는 의견 대립의 중심에서 건물주의 강력한 의지로 만들어진 시로이야 호텔. 예상했던 기간보다 3년이 더 걸리고 비용은 2배가 더 소요됐지만, 오너의 의도와 도시의 매력을 담은 정체성이 확고한 유니크 한 호텔이 탄생했다. 이번 호에서는 물과 녹지와 시인의 도시로 불리는 마에바시에 2020년 12월에 재탄생한 시로이야 호텔의 브랜드 스토리를 다룬다. 마에바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기술이 주도하는 거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도시 스마트관광도시 인간이 여행을 떠나는 근본적인 이유 여행자들은 여행을 통해 자신의 내면적인 동기와 외면적인 동기를 달성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 이는 인간의 일곱 가지 감정인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欲)이라는 감정의 본성과 관련이 있으며, 여행의 즐거움과 인간의 감정 욕구는 새롭고 신비로운 장소, 사람, 문화 등 다양한 목적의 대상을 찾아 떠나고자 하는 동력이다. 인간은 오감(五感)을 통해 세상을 보고, 여행을 떠나며, 이렇게 세상을 보고, 즐기고, 경험하고, 감상하고 싶은 욕심(欲)은 인간의 본성에서 비롯됐다. 이와같은 인간의 본성은 관광에서 불확실성과 새로움을 찾는 시각의 세계에서 ‘본능적 반사작용’과 ‘이성적 상상력의 사유작용’을 통해 대상지와 대상물을 경험하고 체험하고자 하는 활동이다. 관광의 관점에서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로보틱스, 자동화의 시대가 도래하다 인적 서비스가 중심이 되는 레스토랑과 호텔은 인력 고용이 언제나 큰 과제다. 모든 안정된 브랜드들은 100%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기량의 훈련된 직원들로 인력을 운용하길 원한다. 그러나 전 세계 최근 추이를 살펴보면 이러한 목표 달성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단순 노동 업무를 선택하려 하지 않고,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부모는 자녀의 교육 투자를 통해 최대한 육체노동에서 멀어질 수 있도록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과 같은 국가의 임금 수준은 숙련 된 근로자를 고용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고, 반대로 저출산과 초고령화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은 고용가능한 근로자가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일본의 맥도날드와 같은 대형 체인에는 50..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소노호텔&리조트 와이너리 투어 ​ ​ ​ ​ ​ ​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북경 오리구이와 로티서리 오븐의 컬래버레이션 오리구이, 궁중에서 민간으로 전파 북경 오리(Peking Duck)는 연하고 구운 오리 고기를 얇게 썬 조각과, 바삭바삭한 스킨과 잘게 썬 파, 오이, 호이신 소스 또는 레드빈 소스로 구성된 수백년된 베이징의 상징적인 궁중 요리다. 오리구이는 일찍 기원 400여 년 전의 남북조 시대부터 시작됐으며, 식진록(食珍錄)에도 ‘구운 오리’라는 글자가 써 있다. 남송시대에 오리구이는 이미 임안(항주) 음식 중의 명품이 됐는데 이 때 오리구이는 대중적인 음식은 물론 사대부 집의 진귀한 음식이었다. 하지만 정통 베이징 오리구이는 명 왕조 때 시작됐다. 명조의 개국황제 주원장이 남경에 도읍을 정한 후 황궁의 요리사가 남경 현지의 살찐 오리를 숯불에 구워 음식을 만들었는데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바삭하면서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