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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수료 제로의 건강한 숙박시장 형성, (주)디앤솔루션

OTA의 높은 수수료와 광고 등의 횡포가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숙박업 운영자들은 부킹엔진을 통한 다이렉트 부킹 등 다양한 판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OTA의 그늘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이에 중소형 호텔 운영 및 컨설팅으로 수많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주)디앤솔루션이 판매 수수료 제로의 숙박 직거래플랫폼, ‘루밍’을 선보이며 건강한 숙박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운영컨설팅을 통한 호텔 안정화에 주력


숙박업소의 가격을 비교하고 최저가를 검색할 수 있는 OTA는 호텔을 예약할 때 소비자들이 애용하는 필수 앱으로 우리 삶 깊숙이 파고들었다. 소비자들은 편리한 반면 숙박업소는 OTA가 정해준 틀 안에서 최저가 객실로 경쟁해야 하며 포인트 누적,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 수단이 늘어나면서, 높은 수수료와 함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6년간 현장에서 근무하며 OTA의 성장과 숙박업의 DT를 몸소 체험해온 (주)디앤솔루션 이성훈 대표는 OTA로 인해 숙박업소의 영업이익의 나아지지 않는 것을 보며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오랜시간 고민을 거듭했다.  

“20대부터 모텔종사원으로 시작해 3성급 총지배인까지 약 16년간 숙박업에 종사하며 숙박 실무의 경험을 축적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호텔 대표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그 숙박시장의 변화를 겪으며 호텔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습니다. 특히 여러 3성급 호텔의 총지배인을 맡으며, 여타 다른 호텔들과 같은 문제에 봉착하면서 그 해결책을 위해 고민하고 실행하며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몸담고 있는 호텔뿐 아니라 다양한 호텔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운영을 개선하면서 영업을 정상화 시키기위해 (주)디앤솔루션을 설립했습니다.”

(주)디앤솔루션 이성훈 대표


디앤솔루션의 운영컨설팅 서비스는 해당 호텔의 부족한 부분을 진단 후 개선해 전체적인 운영 및 매출의 안정화를 도출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진행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호텔 운영자가 내부관리,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파트 중에 필요한 부분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디앤솔루션의 운영컨설팅 서비스의 강점이라고.   

“호텔은 기획, 영업, 예약 등 모든 파트가 연결돼 있어 어느 한 부분이 부족하면 지속가능한 영업이 어렵습니다. 또한 중소형 호텔은 각 호텔마다 고민하는 부분이 다르고 통합경영프로세스를 구축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호텔에서 잘 알고 있는 부분은 내부 경영자가 기획을 하고 부족한 부분을 디앤솔루션이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전체적인 운영기획 및 영업 전략을 수립, 경영의 안전성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도 디앤솔루션이 운영컨설팅을 맡고 있는 호텔 경우 국내 고객을 타깃해 코로나19 격리 제한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영업 마케팅을 한 결과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었다는 게 이 대표의 귀띔이다.

OTA 수수료 제로의 숙박플랫폼 ‘루밍’ 출시


운영컨설팅을 진행하면서 OTA 수수료가 숙박업 매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의 부담을 줄여야겠다고 판단한 이 대표는 소비자와 호텔이 직접 거래를 하는, 중개 수수료가 없는 판매 모델을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 준비과정을 거쳐 올 3월, ‘루밍’ 플랫폼을 출시했다. 

“현재 OTA 수수료가 평균 15%에서 많게는 20%가 넘는 곳도 있습니다. 과도한 판매수수료로 호텔들은 힘들지만 어쩔 수 없이 끌려가게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루밍’은 이런 중개 플랫폼의 문제점을 없애고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수수료를 받지 않고 예약을 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고자 탄생했습니다.”

결국 루밍을 이용해 객실 판매전략을 구상하면 평균 15%의 판매 수수료를 0%로 줄여 영업이익을 높일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예약 플랫폼들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용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호텔 대표 및 운영자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으며 현재 약 70여 개 업체가 고객과 직거래를 해 수수료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즉 판매수수료 제로의 직거래 마켓 ‘루밍’을 통해 호텔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타 플랫폼 예약보다는 저렴한 금액으로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입점 호텔들은 OTA보다 높은 입금가를 받으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루밍’은 숙소의 등급과 브랜드가 아닌 숙박업체만의 특별한 객실과 패키지 구성을 우선 노출시킴으로써,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고 규모는 작지만 콘셉트이 있는 호텔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루밍’ 통해 건강한 숙박시장 형성

 

올해 ‘루밍’은 입점 호텔들의 지역을 넓히고 파트너사가 보다 쉽게 상품을 올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갈 예정이다. 또한 착한 예약 캠페인과 100원 체험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브랜드를 알리고, 내년에는 안정화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루밍’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숙소를 쉽게 찾고 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숙박업소를 모집하고 보다 편리한 직거래 예약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물론 루밍이 좋은 플랫폼이라는 것은 알지만 코로나19로 현장 인력이 부족해 또 다른 채널을 관리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고 아쉬워하는 호텔이 많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 관리가 가능한 호텔에서는 판매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호텔 관리자분들이 타 플랫폼보다는 ‘루밍’을 통해 직접 관리해보시면 눈에 띄는 매출 변화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 대표는 또한 앞으로도 숙박업에 도움이 되는 운영컨설팅과 꾸준한 플랫폼 개발을 통해 숙박 예약시장에서 온라인 판매수수료가 없는 숙박 직거래 마켓이라는 시장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당근마켓처럼 ‘루밍’을 통해 숙박업소와 소비자들이 직접 거래하며 그들끼리 다양한 서비스, 스토리를 파생시켜 건강한 숙박시장이 형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이 대표의 바람처럼 더 이상 숙박업체들이 수수료 걱정 없이 건강한 경쟁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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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기자 news@hotelrestaura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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