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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 Resort

호텔 & 레스토랑 - Adrift Restaurant & Bar by David Myers Marina Bay Sands, Singapore






Urban Wanderlust 

Adrift Restaurant & Bar by David Myers 

Marina Bay Sands, Singapore








임준환 JIMI LIM HS Ad(The Netherlands)_ Senior Account Manager

영국 런던예술대학원University Art of London에서 공간디자인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Hospitality 디자이너로서, 세계 각지의 리조트, 호텔 & 카지 노 디자인 디벨롭먼트 부분을 담당했다. 영국 런던 한인 예술인 협회에 소속 작가로 활동했으며, 예술과 디자인에 관련해 영국 및 싱가포르에 거주하며 이슈 작가 및 작품을 한국에 알리는 글을 써 왔다. 현재는 네덜란드에 거주하며 마케팅 및 ISM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Adrift By David Myers 


셰프이자 레스토랑 경영자인 데이비드 메이어스는 마리나 베이 샌즈의 아트리움에서 레스토랑 어드리프트Adrift를 개장하며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데이비드 메이어스 셰프는“ 어드리프트는 많은 여행에서 그가 만난 생생한 경험에 헌정하는 송시”라며“ 태평양 끝에서부터 다른 끝까지, 옛것과 현대적인 것을 조화시켜 다채로운 음식 문화를 합쳐 작은 안주 요리부터 현대적 감각의 디너까지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고 자신의 레스토랑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설명했다.



전 세계를 거치며 경험하는 행복 


‘표류하는’이라는 뜻을 가진 레스토랑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어드리프트는 미슐랭 1스타 셰프 데이비드 메이어스의 방랑벽과 인생 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레스토랑이다. 고향인 캘리포니아부터 아시아까지 이어진 그의 행로와 다양한 지역의 정취를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요리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다양하게 구성된 런치 프리 픽스를 다 먹고 나면 미국,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여행한 느낌이 든다. 바 역시 이곳의 자랑이며, 특히 뉴욕의 바Bar 분야에서 한 획 을 그은 ‘애터보이Attaboy’ 출신 칵테일 전문가 샘 로스Sam Ross가 만든 시그니처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Gordon Ramsay의 Bread Street Kitchen과 더불어 내·외부 디자인은 Wilson Associates_ Blue Plate Studio에서 담당했다.



Main dining room




“Eat Well & Prosper” 


‘호의호식好衣好食 하자’는 Wilson Associates_ Blue Plate studio가 내세운 메인 슬로건이다. 윌슨 어소시에 이츠Wilson Associates는 Hotel, Resort, Casino, F&B, Residential 등 각각의 전문 분야를 담당하는 스튜디오들로 구성돼 있고, 블루 플레잇 스튜디오 Blue Plate studio는 F&B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담당 부서이다. 


“To provide the client with an all-encompassing culinary experience. To us, food is an art and a science.”


음식은 예술이자 과학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클라이언트에게 모든 경험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식당 문을 열기 앞서 내·외부 디자인 및 마켓 분석, 사업 전략 계획, 브랜드 아이덴티티 설정, 메뉴 설정, 키친 플래닝, 조명, 테이블, 그래픽, 유니폼 등 식당 안의 모든 요소, 테이블 위에 올라가는 모든 것, 식당에서 보고 느끼는 모든 것들,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Exterior



Exterior & Interior Design 


마리나 베이 샌즈 1층 한쪽에 자리 잡은 어드리프트는 바닥에서 천정까지 수평으로 나열된 객실 층과는 상반되게 웅장한 수직 패턴이 겹쳐져 구조적인 역할을 하고, 마치 건물의 한 부분인 듯 주변과 어우러져 있다. 바닥과 천장 부분은 검은 사각형 메 탈 프레임에 나무 재질의 구조물이 겹쳐진 형식의 외부 마감과 틈 사이로 안이 보일 듯 말 듯해 지나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한다. 내부는 탁 트인 4000㎡의 크기에 Sip, Sit, Dine, Party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칵테일과 스낵을 제공하는 바, 자유분방한 레이아웃layout으로 계획 된 라운지 공간, 친구나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친밀한 공간인 메인 다이닝과 프라이빗 다이닝 룸까지 다채로운 식도락 경험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포함돼 있다.



Cocktail Bar & Lounge 


어드리프트는 호텔 로비의 바닥부터 계단 4개 정도로 높게 배치됐고, 레 스토랑 입구 부분과 칵테일 바 공간은 시멘트 느낌의 타일 마감에 여러 종류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 벽에서부터 이어지는 사선 패턴은 천장 디자인에도 적용됐으며, 은은한 분위기의 간접 조명과 검은색으로 마감된 포인트 조명들은 자유로운 가구 배치와 상황에 따라 변경이 쉽도록 계획됐다. 고풍스러운 가죽 스툴Stool과 메탈 스크린에 그을린 목재를 강조해, 빈티지 스타일이 느껴지게 한다. 칵테일 바를 지나 라운지 공간은 바닥의 카펫으로 공간이 구획된다. 이 두 공간에서는 전체적으로 선적인 요소들이 많이 적용됐지만, 천장과 벽의 밝은 색과 상대적인 검은색 프레임을 사용해 튀지 않으면서 너무 복잡하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bar



Main Dining & Private Dining Room 


메인 다이닝룸은 차가운 느낌의 시멘트 바닥과 검은색 프레임들이 적용된 칵테일 바와 라운지 공간과는 대조적 으로 바닥에는 나무 재질이 적용됐고, 천정은 사선 패턴이 아닌 직선 패턴에 밝은 나무 재질로 마감했다. 창을 통해 외부의 정원 공간이 보이며 곳곳에 자연적인 요소들의 오브제들 을 설치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따뜻함이 존재하도록 했다. 조명과 붙박이 의자에 빨간색 포인트를 줘 지루한 느낌을 없앴다. 프라이빗 다이닝 룸은 기발한 오브제 디부 아트와 빈티지 사진들이 액자 형식으로 장식돼 초현실적인 라이브러리를 만들어주며 친밀한 대화를 위 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곳은 현재와 과거의 문화적인 이야기를 전해주는, 셰프 메이어스의 요리 세계의 이면을 반영하는 장소다. 



Private Dining 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