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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 Resort

호텔앤레스토랑 - 셀프 클리닝 호텔이제 현실이 되다

호텔 오틸리아의 객실은 소독뿐만 아니라. ACT CleanCoat는 인건비를 50%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 출처_ 호텔 오틸리아).

호텔 공간의 위생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는 주거, 상업공간에서 계속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호텔 및 레스토랑 산업이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청소 및 위생이 가장 중심의 콘텐츠로 부각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호텔은 살아남기 위해 노력 중으로 위생과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셀프 청소 호텔룸이 부상하고 있다. Brochner Hotel 그룹이 201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 호텔 오틸리아(Hotel Ottilia)를 오픈했는데 이 호텔의 가장 중요한 콘셉트는 스스로 정화하는 호텔로 ‘자가 소독 객실’이다. 호텔 오틸리아는 세계 최초 셀프 위생 객실 기술을 선보였고 호텔업계에서 위생에 관한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호텔 오틸리아는 매일 아침 하우스 키핑 없이 완벽하게 소독된 객실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하고, 시간 절약 및 하우스 키핑 직원의 부담을 덜어주며 이제는 미래의 호텔 객실 위생을 위한 프로토 타입으로 자리매김했다.

 

CleanCoat 분사(사진 출처_ 호텔 오틸리아)

객실 자가 소독 기술은 덴마크 회사 ACT가 보유하고 있으며 호텔 오틸리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특히 향균 기능의 무취 투명 물질인 CleanCoat가 핵심 기술이다. CleanCoat는 햇빛에 노출되면 광촉매 반응을 시작해 박테리아를 분해하고 공기를 정화한다. CleanCoat 장점은 두 가지다. 유해한 화학물질의 사용을 줄일 수 있고 각방에서 하우스 키핑에 필요한 시간을 줄여 노동력 절감 및 사람과 사람의 접촉을최소화한다.


ACT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테플론과 같은 코팅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공중 곰팡이 포자 및 화학 화합물 곰팡이 포자와 같은 유해한 미생물을 분해하고 최대 1년 동안 공기를 정화하고 탈취한다고 한다. 주요 성분은 티타늄, 이산화 티타늄, 자외선 차단제와 식품 첨가제로 사용되는 자연 발생 화학 물질로 스프레이는 감지할 수 없으며 햇빛에 의해 활성화된다. 이는 소독외의 해로운 화학 물질을 없애고 직원과 손님 모두에게 더 건강한 환경을 조성한다. 결과적으로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으며 나아가 환경을 보호하고 현시대의 화두인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다.

 


 

위생을 요하는 어떤 공간이든 적용 가능한 UV 세척로봇

UV 하우스 키핑

더블린 트리니티 대학 소속 스타트업인 아카라 로보틱스 (Akara Robotics)가 자외선 살균 로봇인 ‘바이올렛(Violet)’을 개발했다. 이는 자가 소독 객실과 마찬가지로 위생을 중시하는 호텔에 적극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아카라의 바이올렛은 UV세척로봇으로, 인간과 인간의 접촉을 줄이고 세균과 바이러스없는 생활을 제공하는데 자외선을 방출함으로써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를 비롯한 다양한 세균을 살균한다. 특히 일반적인 방법보다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살균을 마친다는 큰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병실의 표준 멸균 절차는 최대 5시간이 걸리는데 비해 바이올렛은 절반의 시간으로 세균을 박멸한다. Light Strike Germ-Zopping의 기술을 사용해 UV인 C라이트 강력한 자외선을 방출하는데. 다양한 안전기능을 갖추고 있어, 피부와 눈을 손상시킬 수 있는 자외선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한다. 이는 사람이 많지만 기존의 청소 방법이 충분하지 않은 장소에 효과적이며 손이 잘 닿지 않는 화장실이나 모서리 부분 등의 공간에 용이하다. 또한 인공지능도 탑재돼 있어 작동 중 갑자기 사람이나타나면 자동으로 종료된다.


텍사스의 웨스트 휴스턴 메디컬 센터는 코로나19의 잠재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UV 세척로봇인 바이올렛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는 주로 의료 환경에서 사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일부 호텔에서도 사용을 검토 중에 있다. 이렇게 향후 호텔업은 대규모 인력을 사용하지 않고 완벽한 위생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의 탈출이 머지않았
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규홍

유한대학교 인테리어전공 교수

domuskyuhong@gmail.com


글 : 이규홍 / 디자인 : 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