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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 Resort

호텔앤레스토랑 - (주)대진엔터프라이즈_ 40년 역사의 한국 호텔·레스토랑 제조업의 산증인

▲ (주)대진엔터프라이즈 국내영업부 이형모 상무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힘든 척박한 환경 속에서 4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호스피탈리티산업에 다양한 기물을 제공해온 회사가 있다. 바로 (주)대진엔터프라이즈가 그 주인공. 1980년대 당시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시장에 최초로 국산제품을 생산해 선보이며 출사표를 던진 대진엔터프라이즈는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진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카트류에 국한하지 않고, ‘타이거’ 브랜드를 통해 선보이는 뷔페 기물들이 국내외를 통해 인기를 끌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관련 기물들도 선보이며 업장 위생에 앞장서고 있다.


리딩 컴퍼니로서 경쟁력 갖춰
1980년대까지만 해도 당시 호텔에 들어가는 기물들은 일본을 비롯한 외국산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이에 대진엔터프라이즈(이하 대진)는 1981년 창립과 동시에 국내에서 직접 카트류를 제작했으며 프레지던트 호텔을 시작으로 호텔과 인연을 맺어 지금은 전국 거의 모든 호텔에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텔 장비의 경우 트렌드의 변화가 빠르지 않고 가볍고 견고한 것이 선호되는데, 이 부분에 있어 대진의 개발 능력이 빛을 발한다. 또한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후발주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시스템과 A/S, 그리고 해외 브랜드 론칭까지 더해져 리딩 컴퍼니로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하지만 비즈니스호텔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호텔관계자들이 아닌 투자를 위한 호텔들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내구성이 떨어지는 제품들을 사용, 호텔 장비에 대한 이미지도 함께 하락해 아쉽다는 것이 (주)대진엔터프라이즈 국내영업부 이형모 상무의 설명이다. 

 

 

‘타이거’, ‘포브스’로 시장 다변화
한편 대진의 로스트비트 트롤리 돔커버를 본 해외 바이어가 당시에는 이름도 생소했던 차핑디시라는 제품의 개발을 의뢰, 대진은 이 제품을 시작으로 뷔페웨어로 제품군을 확장해 나가게 됐다. 96년 타이거 창립을 시작으로 현재 45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으며, 메리어트, 하얏트, 힐튼 등과 같은 럭셔리 호텔 체인에 뷔페웨어 제품으로 사양이 지정돼 있는, 명실공히 브랜드 제품으로 자리잡게 됐다. 


“1996년 타이거 설립 이후, 2000년도에 타이거는 중국 천진 생산기지를 설립, 뷔페웨어 제품은 중국에서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생산해,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진 및 타이거 모두 직접 디자인, 설계, 제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컨트롤하며 통해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타이거 제품을 통해 대진은 연회장가구 제조업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다양한 부폐웨어까지 한국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상시 A/S를 통해 무한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타이거 브랜드 제품은 해외에서 먼저 알려져 있는 브랜드다 보니, 국내 호텔 등에서 알고 찾아주는 제품으로, 국내 매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카트회사, 포브스(Forbs)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대진에서 국내 생산한 제품이 포브스 브랜드를 달았으며, 얼마전 오픈한 조선 호텔 3곳(해운대, 판교, 제주) 납품되기도 했다. 구조적으로 높은 운송비용과 긴 제작기간의 한계 때문에 저변이 확대되지 못했던 포브스 제품이 40년 역사의 대진 기술력을 만나, 100년 역사의 명품 제품이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포브스와는 단순 라이센스 뿐 아니라, K-Quality 제품을 수출하는 OEM 계약 또한 진행 중에 있다.

 

스니즈 가드 등 비대면 제품 선보일 터
한편 대진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그에 걸맞는 비대면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데 현재 호텔업계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 ‘스니즈 가드’다. 한때는 장식품 정도로 생각됐던 스니즈 가드가 코로나19를 맞아 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스니즈 가드는 타사에서도 많이 출시하고 있지만 대진의 스니즈 가드는 기술, 디자인 측면에서 우수하고 심플하면서도 이동성이 좋아 쉽게 정리할 수 있고 편의성이 높은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재 롯데호텔,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등에 설치됐으며 호텔은 물론 일반 스시부페 등에서도 많은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대진의 스니즈 가드의 경우 현재 5성급을 타깃으로 하는 프리미엄 제품과 4성급 이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럭스 제품으로 출시됐으며 타이거의 해외수출망을 통해 수출되고 있다는 것이 이 상무의 설명이다. 


이 상무는 현재 코로나19가 종료되지 않는 상황에서, 호텔 업계가 위생과 안전에 보다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스니즈 가드와 같은 비대면 관련 제품들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며, 앞으로 타이거 & 대진 직접 제조 제품 뿐 아니라, 경쟁력있는 해외제품들도 국내에 소개해 국내 고객들의 선택과 HORECA 제품의 수준을 한단계 더 올릴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www.daijin-ent.co.kr  


타이거 컴퍼니 해외 45개국에 수출하는 뷔페 용기 명품 브랜드 

타이거 컴퍼니는 (주)대진 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로 1996년에 설립 후 호텔, 레스토랑 뷔페용품의 명품 브랜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태리 디자인 센터와 한국의 기술개발팀이 중국 공장에서 제조되는 제품의 품질을 유럽 수준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타이거 컴퍼니만의 최첨단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은 경쟁력 있는 가격을 바탕으로 현재 해외 45개국에 수출 중이다. 해외 특급호텔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는 제품들은 판매 후에도 지속적인 A/S 서비스가 가능해 브랜드로서의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타이거는 업계 최초로 유리뚜껑이 차용되고 유압힌지를 사용한 인덕션 차핑디시 - 스마트를 출시했으며, 차핑디시 부분에서는 다년간의 연구 개발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구성이 높은 제품을 유려한 디자인으로 생산하고 있다. 모든 타이거 제품은 세척이 용이하며, 부품 교환을 통해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www.tigerhotel.co.kr

 

글 : 서현진 / 디자인 : 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