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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내에는 다양한 세탁시설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특급호텔은 자체적으로 세탁실을 갖춰 고객에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중소형호텔들은 대부분 코인 세탁실 운영, 고객에 의한 셀프 시스템으로 세탁을 필요로 하는 장기 체류 비즈니스 및 FIT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호텔 위생문제와 더불어 세탁이 호텔 운영에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호텔 세탁 시스템이 도입돼 눈길을 끈다. 호텔과 고객, 모두의 만족을 이끌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세탁 서비스 ‘라군 숍’. 지난 5월,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에 오픈한 ‘라군 웻크리닝 런드리 플래그 숍’을 통해 살펴보자.

 

국내 최초로 선보인 플래그 숍

 

‘라군 어드밴스드 케어(Lagoon Advanced Care)’는 해외 세탁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웻크리닝 솔루션이다. 전 세계 세탁의 표준이 돼 온 일렉트로룩스가 개발한 라군 어드밴스드 케어는 기존 환경에 유해한 유기용제 사용하는 드라이크리닝의 대안으로 등장, 친환경적인 세탁방식으로 위생에 민감한 호텔, 까다로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웻크리닝 세탁방식이다. 


‘라군 웻크리닝 런드리 플래그 숍(이하 라군 숍)’은 산업용 세탁장비 업체 비스코의 김태성 대표가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의 황보석 총지배인과 함께 약 4년간의 스터디를 통해 새롭게 고안한 서비스다. 호텔의 서비스가 갈수록 세분화되는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은 지난 5월 7일 기존의 코인 세탁실 운영을 중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세탁 서비스 라군 숍을 오픈했다. 

숍은 비스코가 전반적인 운영을 맡아 라군 어드밴스드 케어를 통해 고객과 호텔 내 세탁물들의 웻크리닝은 물론 일반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황보석 총지배인(이하 황보 총지배인)은 “이번 플래그 숍은 기존 코인 세탁실이 가지고 있었던 고객 대기 시스템의 불편함, 운영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세탁물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고자 론칭하게 됐다.”면서 “친환경 세제를 사용한 웻크리닝 시스템의 도입은 그동안 아코르 앰배서더에서 지향해 왔던 환경 보호와 고객의 건강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 ‘Planet 21’과도 부합하는 움직임”이라고 플래그 숍을 소개했다.

 

고객의 편의와 만족, 모두 제공해

 

라군 숍은 간단하게 생각해 호텔의 세탁소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 지하 1층에 위치한 숍의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존 코인 세탁소와 다른 점은 kg당 요금을 책정하고, 상주하는 세탁 전문 인력이 배치돼 있다는 것이다. 약 10년 이상의 세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은 고객이 세탁물을 맡기면 픽업 시간에 맞춰 세탁 및 건조, 폴딩까지 마친 상태로 고객에게 세탁물을 돌려준다. 기존의 코인 세탁실이 세탁, 건조, 세제구입의 과정마다 비용을 지불하고, 고객의 노동력이 필요했다고 하면 라군 숍은 세탁소처럼 맡겨 놓고 찾아가는 방식으로 고객 편의성을 고려했다. 

비스코의 김태성 대표(이하 김 대표)는 “실크, 캐시미어, 울과 같은 민감한 옷감은 적정량의 수분을 함유해야 섬유를 가장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일렉트로룩스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개발된 라군 시스템으로 민감한 옷을 안전하게 세탁하고,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전문가가 상주해 있어 세탁을 맡긴 고객들도 상당한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한다. 실제로 라군 어드밴스드 케어는 울마크와 독일의 섬유 연구소 호엔슈타인 연구소에서 울을 포함한 민감 소재의 옷감을 세탁한 후에도 옷감수축이나 변색되는 현상이 없음을 인증받기도 했다.

 

호텔 세탁물 관리에도 탁월

 

최근 한 산업연구에 따르면 호텔 투숙 손님의 99%가 양질의 수건과 침대시트를 중요하게 여기고, 이 중 96%의 손님은 수건이나 침구류의 품질이 좋지 않거나 오염이 돼 있다면 그 호텔에 다시 묵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고 한다. 심지어 호텔들의 충격적인 청소 실태가 공개된 이후 호텔 위생에 대한 불신이 더 높아지며 투숙객의 60% 이상이 수건, 베갯잇을 챙겨간다는 설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호텔에서도 호텔 위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중소형호텔에서는 외주업체에 세탁을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다른 호텔 세탁물과 섞이거나 분실되기도 하며, 워낙에 대량의 세탁물을 취급하다보니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채로 배송돼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하지만 라군 숍에서는 고객세탁 뿐 아니라 긴급하게 필요한 베개, 침대 시트, 유니폼 등 호텔 내부에서 사용하는 세탁물들을 직접 다룬다. 때문에 외주업체에 맡겼을 때 생겨나는 세탁물 손실도 줄일 뿐 아니라 품질관리 등의 이점으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황보 총지배인은 “유니폼과 같은 경우에는 퇴근 후 맡기면 다음날 출근 때 입을 수 있도록 세팅이 되니 유니폼 관리가 편하다는 피드백이 많다. 또한 외부에 맡겼다 찾는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하우스키핑 직원들도 업무처리에 시간적 효율이 늘어 상당한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친환경 호텔에 적합한 솔루션

 

라군 어드밴스드 케어의 또 하나의 강점은 웻크리닝 방식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웻크리닝은 드라이크리닝에 사용되는 유기용제 퍼크(발암물질이자 환경유해물질), 혹은 하이드로카본(낮은 발화점으로 위험)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물과 환경에 유해하지 않은 세제를 사용해 세탁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해당 유기용제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엄격히 규제하고 있어 웻크리닝이 공공연하게 자리하고 있다. 또한 드라이크리닝은 세탁물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만 폐유처리에 대한 부분, 세탁실 직원들이 솔벤트(화학적용제로 환경유해물질)로 건강을 해치는 문제도 발생한다. 따라서 친환경 세탁으로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뿐 아니라 직원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대안이 웻크리닝인 셈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계속해서 환경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라군 숍의 오픈으로 주변 호텔에서도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웻크리닝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지만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웻크리닝의 환경·기능적 우수성을 제공하고, 내외부적으로도 세탁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비스코의 새로운 제안에 귀추가 주목된다.


글 : 노아윤 / 디자인 : 임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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