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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리조트

가장 어두운 곳에서 ‘오사카스러움’을 풀어 낸 호시노리조트 OMO7 오사카 호시노리조트 OMO7 오사카가 오픈했다. 교토에 이어 오사카에 진출하므로써 호시노리조트는 간사이 지역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홋카이도에서부터 오키나와에 이르기까지 호시노리조트는 매번 그 지역의 독특함을 잘 담아내왔지만, 이번만큼 시도부터 쇼킹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들이 이번에 진출한 곳은 바로 오사카의 ‘니시나리(西成)지구’였기 때문이다. 니시나리는 일본에서 최악의 빈민가, 노숙자들의 수도, 일용직의 인력시장,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우범 지역 등 수식하는 단어들이 모두 범상치 않은 곳이다. 특이 이곳의 ‘아이린(あいりん) 지구’는 일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고개를 절레절레할 정도로 어둡고 지저분하고 무서운 지역의 대명사였다. 오사카 사람들조차 찾기를 기피했던 이곳에 오픈한 OMO7..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일본 호텔업계의 경영전략(1)_ 호시노 리조트의 '마이크로 투어리즘' 코로나 쇼크로 인해 호텔업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일본 언론의 관심은 두 경영자에게 쏠리고 있다. 바로 호시노 리조트의 호시노요시하루(星野佳路) 대표와 아파그룹(APA Group)의 모토야토시오(元谷外志雄) 대표다. 숙박객이 예전처럼 다시 호텔을 찾는 날이 언제가 될지 도무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야말로 호텔업계에 최대의 기회라고 말하는 사람이 바로 이 두 경영자기 때문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두 호텔 경영자가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전략은 대조적이다. 이번 호에서는 우선 호시노 리조트 호시노요시하루 대표의 전략을 살펴보기로 한다. 호시노 대표가 생각하는 포스트 코로나 얼마전 텔레비 도쿄(テレビ東京) 방송에 방영된 프로그램에서 호시노요시하루 대표는 홋카이도에서 산악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시노 리조트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를 만나다Ⅱ_ 현재 고객의 니즈에만 답한다면, 서양의 호텔을 이길 수 없다 *지난 호에서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가 강조했던 ‘플랫한 조직문화’에 대한 내용의 연장선상에서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일부 경영자들은 ‘플랫한 조직문화’를 통해 직원들이 권한을 갖는 것에 불안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직원들이 맡을 수 있는 부분은 그들에게 맡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맡기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랫한 조직문화이기 때문에 모두가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 역시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입장에 있는 한 사람으로서 회의에서 자주 의견을 내는데, 이때 직원들은 그저 하나의 의견으로 여긴다. 그때그때 떠오르는 것을 두서없이 말하기도 하는데, 내가 말한다고 해서 그것을 직원들이 그대로 믿지 않았으면 한다. 그것은 때..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호시노 리조트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를 만나다Ι 나의 역할은 '플랫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 호시노 리조트는 1914년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 일본 료칸의 개업을 시작으로, 지금은 창업 이래 4대째인 호시노 요시하루(星野佳路) 대표가 경영하는 호텔 운영 회사다. 2001년부터 전국 각 지역에 있는 시설의 운영을 시작해, 현재는 일본 국내외에 38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호시노야(럭셔리 리조트)’, ‘카이(온천 료칸)’, ‘리조나레(리조트 호텔)’, 그리고 ‘OMO(도심 관광호텔)’ 등 4개의 주요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2016년 도쿄에 도심형 료칸 스타일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세상에 선보인 뒤, 2017년 발리, 올해 6월에는 대만에까지 호시노야를 성공적으로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호시노 리조트가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호시노 요시하루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