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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호텔

호텔앤레스토랑 - 코로나19 이후 미국의 호텔업계 2편 2020년은 워싱턴 D.C.에 위치하고 있는 많은 호텔과 레스토랑에게 아주 중요하고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한 해로 기대됐었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대통령선거,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IMF 국제회의, 그리고 그 외에도 다양한 주요행사들이 예정돼 있어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한해로 모두가 기대에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국제회의와 박람회 등은 취소됐고, 대선 전후로 이뤄지는 많은 외신들과 미국 내외 지도자들의 워싱턴 D.C. 방문 여부는 좀처럼 예상하기 힘들어졌다. 또한 아직도 많은 호텔들이 영업을 중지한 상태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살아남지 못하고 문을 닫는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늘어나고 있다. 필자는 지난 호에 이어 코로나 사태에 반응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코로나19 이후 미국의 호텔업계 1편 인류 역사에 코로나19의 해로 기록될 2020년의 반이 지나갔다. 너무 짧은 시간에 삶의 많은 부분이 변했고, 하늘길이 막히고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관광업계는 순식간에 생존의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아직도 하루 수만 명씩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많은 호텔들이 영업을 임시 중단했고, 작은 레스토랑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이 전쟁 같은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호텔들의 전략과 처절한 현장의 상황을 독자들과 2편에 걸쳐 나누고자 한다. 미국은 지금 생존 전쟁 중! 미국 호텔업계는 하루하루 전쟁 같은 상황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경제활동 중단과 최악의 실업률로 인해 고객 소비 심리는 감소했고, 미국의 현 코로나 추세로 인해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은 뚝 끊겨버렸다. 또한,..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변화하는 서비스와 고객들의 기대치 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은 호텔리어라는 직업을 동경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적어도, 필자는 그 동경이 꿈이 됐고, 지금은 삶의 전부가 됐다. 특급호텔에 대한 경험도 지식도 매우 부족했지만, 세계적인 호텔리어가 되리라는 큰 꿈의 여정을 시작한지 벌써 10년이 지나가고 있다. 나는 미국 고등학교를 졸업 후, 미국 대학의 호텔학과로 진학할까 정말 많이도 고민했었다. 하지만 “호텔의 시작은 결국 스위스에서다.”라는 많은 호텔리어의 추천에 따라 호텔 사관학교라고도 불리는 스위스의 Les Roches International School of Hotel Management로 진학하게 됐다. 학교를 다니면서, 스위스 여러 호텔들에서 인턴십을 하며, 나는 세계적인 호텔리어로써의 모습을 꿈꿔왔고 그 목표를 향해 하얏트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나라별 호텔업계의 멘토링 문화_ 미국 미국, 한국, 홍콩 등의 다문화 도시에서 10여 년의 길지 않은 회사생활을 하면서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는 부분은 인간관계와 리더십이었다. MBA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새롭게 만나는 동기들과 교류를 하면서 뛰어난 지식, 업무 능력,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 중 나중에 누가 진정한 리더가 될지 감히 예측해 본다면, 아마도 조직 관리와 개성이 강한 직원들과의 상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홍콩에서 처음으로 부서장이 되고 Executive Committee가 되면서, 인사 결정권을 갖게 되면 드라마에서 봤던 멋있고 훨훨 날아오르는 호텔리어의 모습만 상상했다. 하지만 현실은 신나는 일보다 선배보다 후배 눈치를 더 보게 되고 대표가 사무실에 있을 때보다 부하직원이 휴가를 갔을 때 더 일찍 퇴근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라스베이거스 주인들의 새로운 움직임 라스베이거스에는 수십개의 호텔들이 존재하지만, 그중 대다수의 호텔들은 몇몇 일부 그룹 산하에 포함돼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Caesars Entertainment는 Caesars Palace, Flamingo, Planet Hollywood, Rio와 같은 서로 다른 특색들을 가진 호텔들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으며 또 다른 라스베이거스의 실세인 MGM Resorts International은 라스베이거스의 상징과도 같은 호텔 Bellagio 호텔 외에도 Aria, Mirage, Mandalay Bay, MGM Grand와 같은 호텔들을 모두 운영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호텔산업에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이 두 그룹의 최근 행적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몇 개월 전 Caesars En..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전망대로 고객 유치와 마케팅 잡은 스트라토스피어 호텔 라스베이거스 북부에 위치한 스트라토스피어 호텔은 행정상 유일하게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호텔이다. 그 이유는 비록 대부분의 호텔이 라스베이거스 중심에 위치한 스트립에 모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립의 호텔들은 파라다이스시라는 더 작은 행정구역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스타라토스피어 호텔의 특징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트라토스피어 호텔은 1996년 4월 30일 개업, 스트립에 지어진 호텔들에 비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2427개의 객실과 7400㎡ 규모의 카지노 외에도, 전망대, 놀이기구와 같은 어트랙션들을 앞세워 오늘날까지 관광객뿐만 아니라 로컬 거주민들도 자주 찾는 호텔이 됐다. 스트라토스피어 호텔의 어트랙션 중 가장 손꼽히는 것은 바로 전망대다. 다른 호텔들로부터 멀리 위치해 있어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끝없이 성장하는 라스베이거스 2000년대 후반, 미국의 경제 불황과 함께 감소된 관광객 숫자 및 지출로 인해 정체됐던 라스베이거스는,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진행되고 있는 미국의 장기 경제 호황에 힘입어 많은 변화와 발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 중인 관광객의 규모와 함께 수많은 호텔들이 새로 문을 열었으며, 기존에 존재하던 오래돼 외면 받던 호텔들 또한 미국 내외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며 라스베이거스는 끝없이 달리고 있다. 여러 기업들이 라스베이거스 부동산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는 지금, 이곳은 눈 깜짝할 사이 구석 곳곳 모습을 바꿔나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라스베이거스에 다가오는 새로운 변화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전할 소식은 SLS 호텔의 리노베이션 소식이다. 로스앤젤레스의 기업인 SLS에..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여름을 준비하는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는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 네바다주 사막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매해 여름, 라스베이거스의 온도는 최대 40도가 넘어가며, 4월 중순부터는 낮 온도가 30도가 넘어가 미국 내의 그 어느 지역보다도 기나긴 여름을 가지고 있다. Sin City, 일명 죄의 도시라고 불리는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하고 휘황찬란한 이미지로 인해 여름에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는 많은 여행객들은 무리하게 일정을 짠 뒤 라스베이거스의 더위에 지쳐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온도가 높고 습도 또한 높은 한국의 여름에 비해, 라스베이거스의 뜨겁고 건조한 날씨를 간과한 여행객들이 무리하다 탈수 증상을 겪는 일도 매우 빈번하다. 이번 글 에서는 라스베이거스의 여름을 누구보다 잘 아는 라스베이거스 로컬 거주민들이 태양이 작열하는 라스베이거..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기계화 되는 호텔산업, 그 중심에 위치한 시티센터 시티센터는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위치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민간자금이 투자된 도시 콤플렉스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과 두바이 월드의 합작으로 탄생한 시티센터에는 브다라(Vdara), 아리아(Aria), 만다린 오리엔탈([Mandarine Oriental)까지 총 5000개가 넘는 객실을 가진 세 호텔 및 4만 6000㎡ 면적의 쇼핑,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더 크리스탈이 위치해있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 가장 현대적인 건축물로 손꼽히는 시티센터에 위치한 빌딩들은 모두 친환경적 건축기술인 Green Technology를 채택함으로써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건축물로 인증받아, 스트립에 위치한 여타 호텔들과의 차별화를 보여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