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앤레스토랑 - 카펫관리 방법

오랜만에 미국 뉴욕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국제적으로 유명한 청결전문가들과 토론하는 자리가 생겼고 미국의 청결협회인 ISSA 한국지부의 설립이 확정됐다. 앞으로 더 많은 교육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청결문화의 전문성 확보와 전문인 양성에 10년 동안의 결과가 결실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토론하는 동안 한국의 독자들에게 쉽고 유용한 정보를 줘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이경훈의 Hotel Inspection’에서는 앞으로도 항상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계속 독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 3회에 걸친 기고에서 효과적인 카펫관리방법에 대해 알아 볼텐데, 그 첫째로 카펫의 기본적인 지식을 함양하도록 하는 것에 이번 기고의 목적을 둔다.

 

 

카펫관리에 있어서 시공방법을 이해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시공방법을 알아야 관리방법도 수월해 진다고 할 수 있다.

 

1) 글루다운 공법

 

 

 

2) 패딩다운 공법

 

 

 

 

 

◈ 샴푸 카펫클리닝방식(Shampoo Carpet Cleaning)

샴푸방식은 카펫의 오염된 부분을 물과 전용세제를 혼합한 용액이 전용 클리닝 패드나 브러시에 닿으면서 카펫표면을 스크럽하는 형식으로 오염된 곳을 기계로 돌리는 작업을 의미한다. 작업 시 주의사항은 물기가 없을 경우 바닥을 마찰시킬 수 있어 카펫이 손상될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샴푸용 패드와 브러시가 있는데, 카펫 자재의 종류에 따라 패드와 브러쉬 형식을 결정해 사용해야 한다. 카펫종류에 따라 브러시, 또는 바닥 패드를 사용할 수 있고 카펫이 이어진 부분은 조심해서 작업하고, 오염이 심한 곳에 대해서는 브러시와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효과가 높다.

 

◈ 카펫 익스트랙션(Carpet Extraction)

 

 

카펫 익스트랙션(Carpet Extraction) 기계방식은 약품과 물을 희석해 분무하며 흡입하는 카펫 클리닝 작업방식이다.

 

◈ 캡슐레이션 방식(Capsulation Carpet Cleaning)

 

 

이 방식은 거품으로 카펫을 클리닝하는 방법으로 주로 상업용 빌딩이나, 사람의 왕래가 많아서 자주 오염되는 카펫청소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식이다. 작업방식은 샴푸와 동일하지만 물의 사용을 소량으로 하고, 세척제 기능만으로 클리닝하는 방식으로 특수한 세척제가 필요한 방법이다.

시공방법과 카펫 크리닝의 종류를 이해하게 되면 시공방법에 따른 카펫관리 요령에 있어 다음과 같은 카펫크리닝 방식차트가 완성된다.

 

건조시간은 2시간 이내로 가능한 방법으로, 세척제의 선정이 중요하며 작업 시 물을 소량으로 사용해 최대한 거품을 내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필자가 가장 많이 작업하는 방식이다.

 

카펫클리닝 방식 차트

 

 

우리는 카펫크리닝을 업체에 의뢰한 후 하루정도는 깨끗해 보이다가 바로 오점이 다시 생겨서 지저분해지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이런 현상은 오점의 제거원리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결과다. 왜 오점은 다시 올라와서 잔상을 남기는지 이유를 설명한다.

 

 

이와 같은 원인으로 오점은 비벼서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인 힘으로 뽑아 올려야 한다.

 

오점의 기본 제거 방식

 

그렇다면 오점종류의 확인은 가능한지 알아본다. 우리가 카펫관리에 있어 오점을 구별해 오점 별 적합한 세제의 사용을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오점 관리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점의 구별은 가능한가. 오점의 구별은 리트머스 종이로 구별이 100% 가능하다. 다음은 오점의 종류를 구별하는 방법이다.

 

리트머스 종이를 활용한 오점 종류 구별 방법

 

 

카펫 오점제거 작업 순서
•긁어낼 수 있는 것들은 먼저 긁어내고, 물수건으로 초벌 닦아준다.
•오점제거제를 오점에 뿌린 후 오점에 반응이 있는지 살핀다.
•반응이 있는지 살피는 것은 장갑을 낀 손으로 문질러서 오점 색상이 확인되면 반응하는 것이다.
•오점에 따뜻한 수건을 올려놓고 고무망치로 두드린다.(너무 강하면 자재손상)
•수건에 오점이 묻어 나오는지 확인한다.
•두드린 후 오점을 깨끗한 젖은 수건으로 닦아준다.
•제거한 오점에 거품제거제를 뿌려서 중성화 시킨다.
 Tips : 많은 양의 오점제거제를 사용하면 오점 번짐 현상을 가지고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카펫을 관리함에 있어 이와 같은 순서로 기본사항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관리의 기본 상식이라고 할 수 있다.    
   
카펫의 시공원리를 이해 ⇢ 카펫크리닝의 공법의 이해 ⇢ 오점제거 원리의 이해 ⇢ 시기결정
 
이번 기고에서는 카펫의 기본적인 것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 기고에서는 기본적인 카펫지식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쉽게 적용하는 실질적인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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