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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Trend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함께하는 호스피탈리티산업

Fairtrade International
생산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 “Farmers” 한국판 론칭

 


지난 10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싸우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생산자들의 생생한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 “Farmers”의 한국판이 론칭됐다. 국제공정무역기구(Fairtrade International)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의 여성의 인권과 성역활에 대한 갈등, 미래 농업의 불확실성과 같은 사회 이슈를 전하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세 대륙에서 촬영을 이어왔다.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역시 한국 소비자들에게 개발도상국 생산자들이 마주한 현실을 보다 실감나게 전달하고자 이번 프로젝트의 현지화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케냐, 인도네시아, 페루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젊은 영화인들이 지역사회를 직접 촬영함으로써 팬데믹이 전 세계에 미치고 있는 충격을 보다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지동훈 대표는 “국제공정무역기구는 170만 명의 생산자와 함께 공정무역을 이행하는 최대 단체로서, 이번 시리즈를 통해 한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제품 이면에 담긴 이야기에 더욱 관심을 두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시리즈는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Fairtrade Impact
지속가능한 옵션, 공정무역 인증 면화 눈길

 


면화 산업은 환경오염, 아동노동착취, 근로자들의 열약한 근무 환경과 같은 사회 문제를 초래하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최근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지속가능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유기농 재배가 원칙이며, 유전자 변형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고, 근로자들의 작업 시설까지도 엄격히 관리하는 공정무역 인증 면화에 대한 소비자들과 기업의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 2019년 국제공정무역기구의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공정무역 인증 면화는 일반 면화에 비해 아동노동 지수와 수질 오염 지수가 현저히 낮으며, 온실가스 배출량도 적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최근 공정무역 면화를 활용한 에코백을 시작으로 수건, 욕실 가운, 침구류 등의 제품이 유통되고 있으며, 이는 호텔 산업계에 지속가능한 옵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무역 면화 제품을 취급하는 페어 제너레이션의 안규상 대표는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수건과 화장솜 등에서 공정무역 니즈가 늘고 있으며, 공정무역 인증은 까다롭게 관리하는 국제 인증이기 때문에 그만큼 소비자가 믿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Fairtrade Coffee
최고의 공정무역 커피를 찾아 떠나는 골든컵 2021

 


최고의 공정무역 커피를 선발하는 국제공정무역기구의 골든컵(Golden Cup)이 올 연말까지 14개 국가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5년을 시작으로 매년 그 규모가 성장한 이번 행사는 10월을 기준으로 브라질을 포함한 약 10여 개국에서 이미 성공리에 마무리됐으며, 각 국의 공정무역 인증 커피 생산자 협동조합이 참여해 뛰어난 품종의 커피를 선보였다. 코로나19로 모두가 불확실성을 겪고 있는 이 시기, 국제공정무역기구의 골든컵 행사는 전 세계의 커피 생산자들과 무역업자, 제조업자들을 연결시키고 생산적인 파트너십과 기회를 창출해내는 장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열려 그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에티오피아 골든컵 1위를 차지한 Torban Anfillo 커피의 관계자는 “이 역사적인 행사의 승자가 돼 매우 기쁘며, 생산자들의 양질의 커피를 다방면으로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골든컵 수상 협동조합의 고품질 공정무역 커피는 ㈜감성인터네셔널에서 취급하고 있다.

Fairtrade Products
국민브랜드 롯데리아, 공정무역 인증 커피로 ‘착한 소비’ 이끌다

 


롯데리아는 지난 9월 전국 1300여 개 매장에서 공정무역 인증 원두커피 판매를 시작했다. 2019년 롯데 GRS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의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력 체결 이후 엔제리너스에 이어 두 번째로 롯데리아가 공정무역 원두커피 도입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원두 제품은 브라질, 온두라스, 에티오피아, 콜롬비아에서 아라비카 원두만을 엄선해 구성된 커피로 깊은 맛과 풍미를 자랑하고 있다. 국제공정무역기구는 공정무역 최저가격, 성차별 및 아동노동 금지, 유해 농약 사용 금지와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사회-환경-경제 기준을 모두 충족한 제품에 공정무역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롯데리아 원두 역시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인증받은 공정무역 인증 커피로 생산부터 제조까지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 아래 관리되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무역 장려금은 개발도상국의 생산자들에게 지급돼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롯데 GRS 관계자는 “가치·착한 소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경영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에 따른 공정무역 원두 도입, 운영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호텔앤레스토랑>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함께 호스피탈리티산업의 윤리적 소비를 지원합니다.

 

정리 : 서현진 기자 / hrhotelresor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