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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 Resort

호텔앤레스토랑 - 1993년 1월 ~ 12월_ 호텔앤레스토랑 속 호텔 다시 보기 2편

 

✽호텔, 장소 등 명칭은 당시 매거진에 게재된 표기 명에 따랐다.


1993년 7월(통권 28호)

 

표지 해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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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악동에 위치한 호텔 설악파크는 30억 원을 들여 대대적인 개보수를 단행,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황성해 사장은 인터
뷰를 통해 설악산 지역을 전국 제1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 당시만 해도 관광호텔에서 예식이 허용되지 않았다. 사치풍조를 조성하고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정부의 규제 때
문. 하지만 63빌딩, 공항터미널 등의 호화 공공시설은 예식이 가능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지만 호텔에서의 예식장 영업 허용은 여전히 요원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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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93년에는 관광협회만 존재하고 호텔업협회가 없었다. 91년 관광협회에 소속돼 있던 여행업계가 한국일반여행업협회를 출범하며 독자 노선을 선택한 이후 호텔업계는 관광협회를 이끌어가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지만 호텔업계도 여행업계의 선례를 따라 호텔업협회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게재됐다.

 

4 호텔 예약에 기업의 비서들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당시 호텔들은 비서모임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
쳤다. 아미가 호텔도 계약사 담당자 여비서를 초청한 비서파티를 열어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1993년 8월(통권 29호)

 

표지 수안보상록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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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9년 국내 관광호텔 건설 붐이 한창인 시기에 공사에 들어가 만 4년 여 만에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이 오픈했다. 계단식 독특한 건물 외형으로 화제가 됐으며 한국 이미지와 프랑스 취향이 복합된 호텔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이때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서울르네상스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은 강남 신호텔 트로이카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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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광호텔업의 경영악화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관광호텔의 각종 규제를 철폐해 달라는 요구를 정부에 건의했다. 예식장영업 규제완화, 관광호텔 부대업장 영업시간 제한 철폐, 객실요금 자율화, 부가가치세 영세율 부활 요망 등이 그것이다.

 

 

3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오픈으로 강남호텔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 당시 노보텔은 저가가격정책에 의한 대중호텔화를 지향해 주변 호텔들을 긴장케 했다.

 

 

1993년 9월(통권 30호)

 

표지 오색그린야드 가족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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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에서 오래도록 볼 수 있는 제빙기 광고.


2 표지를 장식했던 오색그린야드 가족호텔이 Hotel Close Up의 주인공이다. 특급호텔과 콘도미니엄의
장점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좋은 공기와 탄산온천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3 특급호텔들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르네상스 호텔은 자체 모임을 만들고 캠페인을 벌였으며 롯데호텔은 세탁공정에서 오염도를 낮추는 활동을, 조선호텔도 폐식용유를 이용해 만든 세탁 비누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4 국내 최대 유황온천 리조트 호텔인 파라다이스호텔 도고는 70년대에 설립, 주변 10여 개 호텔과 함께 유황온천 지역의 수혜를 받고 있다. 이곳의 이중성 총지배인은 온천과 중부권의 많은 역사탐장을 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도고라고 강조했다.

 

1993년 10월(통권 31호)

 

표지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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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민당 대표최고위원일 당시 제주프린스호텔을 방문한 후 빼어난 절경과 조화된 시설, 최고를 지향하는 종업원들의 서비스를 칭찬하며 ‘절벽 위의 하얀 집’이라는 말을 남기고 갔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2 각국 대사 부처 300여 명이 극찬한 시설이라고 소개된 경주힐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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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노쇼가 이때도 극성이었나 보다. 호텔을 예약하고 일정 사유 없이 취소를 하지 않으면 예약 취소료를 부과하는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라는 기사다.


4 당시 서울 특급호텔들은 11월 중순까지 평균 90% 이상의 객실예약을 마쳤지만 지방 호텔의 경우 비수기를 맞아 불황에 허덕이고 있어 지방호텔 관계자들은 서울지역과 차등을 둬 관광부양책이 마련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5 여성고객이 호텔의 주요 고객으로 성장하면서 호텔들이 이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 행사에 주력하고 있는데 여성을 위한 새로운 휴양시설과 오락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993년 11월(통권 32호)

 

 

표지 호텔 현대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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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표지의 주인공인 호텔 현대 경주는 92년 7월에 오픈했으며, 보문호수를 바라보는 S자형 호텔 외관이 건축문화대상 본상을 수상하기 했다.

 

2 부산지역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한국관광호텔지배인협회와 한국관광레저학회 공동으로 부산지역 관광호텔업의 진로 모색이 마련 된 것. 91년부터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큰폭으로 줄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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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2월호 표지를 장식한 호텔 설악파크의 박명순 사장의 인터뷰가 한 달 앞서 게재됐다. 박 사장은 호텔업계 전문경영인 중 48세 최연소로 관광호텔 사장대열에 합류에 업계의 화재가 됐다. 당시 호텔리어가 관광호텔 사장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흔치 않은데다 40대의 젊은 나이로 일궈내 ‘하늘의 별을 따냈다’는 평을 들었다.

 

1993년 12월(통권 33호)

 

표지 호텔 설악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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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송년호에는 어김없이 <호텔앤레스토랑> 선정 업계 10대 뉴스가 게재됐다. 93년에는 아시나 항공기 추락사건, 구포열차사고, 서해훼리침몰사고 등 대형사고가 연달아 일어나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대전 엑스포를 통해 1400만 명 관광객을 유치, 과학 한국의 입지를 다지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한 9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기대감이 높은 연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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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93년도 총지배인 시험 결과 22명이 합격했다.


3 특1급을 제외하고 그 이하 호텔이 인력난에 봉착했다. 호텔업이 3D 업종으로 이야기될 정도로 힘든 상황에서 산학협동 체제도 부실해 이에 대한 해결이 요구되는 기사가 게재됐다.

 


<호텔앤레스토랑>은 계속됩니다!

 

1993년 20세기 호텔들의 사진들은 <호텔앤레스토랑> SNS에 소개되며
다음 호에는 1994년 호텔들과 호텔업계의 다양한 소식들이 게재될 예정입니다. 


글: 서현진 / 디자인: 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