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8월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특효약이 없을 수도 있다고 전망하면서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공기 감염, 비말 감염, 신체나 옷 등에 남아있는 바이러스로도 전이될 수 있다는 간접 감염 등 감염 방법도, 감염원도 난무하는 상태. 정말 끝없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호텔은 방역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을까. 오랜 시간 침체됐던 업계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호텔들은 자체적인 방역 매뉴얼 및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다양한 방역 기자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방역에 대한 호텔의 노력, 방역호텔을 태그해보자.
방역, 기본과 필수라는 이름으로
개인위생의 필수품이 돼버린 마스크를 시작으로 각종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역시 매일 같이 이뤄지고 있다. 기존의 일반적인 방역시스템은, 정기적인 소독과 마스크 착용 확인, 손 소독제 비치 수준에 그쳤다. 방역시스템이 우수한 경우라도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및 비접촉식 체온계를 통해 별도의 모니터링 요원에 의한 직접 측정이 이뤄지는 게 전부였다. 호텔을 포함한 대형 병원, 백화점, 학교 등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만일 호텔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가정하면,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통해 수백 명에 이르는 접촉 직원 및 고객들을 모두 파악하는 한편 자가 격리와 진단 검사, 더불어 추가적인 호텔 방역, 임시 및 잠정 휴무, 호텔 이미지 손상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피해를 겪게 된다. 이렇듯 최악의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방역은 더욱 철저하게 기본적이면서도 필수가 돼야 한다.
글로벌 체인 호텔들, 다양한 위생 프로그램 선봬
코로나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호텔업계의 대응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많은 글로벌 호텔 브랜드는 독자적인 위생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계 곳곳에 위치한 각 체인 호텔에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럭셔리 호텔 중 Shangri-La, Four Seasons, Rosewood, 1 Hotels 4개의 브랜드는 공통적으로 일반적인 발열 체크, 위생 강화, 거리두기, 비접촉 및 비대면화, 모바일 시스템 활용 등을 적용하고 있다. Shangri-La의 경우 ‘Shangri-La Care’라는 프로그램명에 맞춰 안전 및 위생 프로토콜을 개발해 고객의 동선에 따라 적용하고 있으며, Four Seasons의 경우에는 ‘Lead with Care’라는 프로그램을 미국 Johns Hopkins Medicine International과 컨설팅 계약을 체결해 만들었다. 내부적으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코로나19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생관련 전담 직원을 임명하는 등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Rosewood의 경우에는 동일 객실의 연속적인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1 Hotels의 경우에는 UV 기술을 통해 수화물과 패키지들을 소독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Marriott, IHG, Hilton, Hyatt 등 4개의 대형 호텔 브랜드들 역시 적극적인 대응법을 마련, 럭셔리 호텔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발열 체크, 위생 강화, 거리두기, 비접촉 및 비대면화, 모바일 시스템 활용 등을 전반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Marriott의 경우 식품 및 수자원 안전, 위생, 감염예방, 호텔운영 등의 분야에서 사내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Marriott Global Cleanliness Council’을 설립, 대응책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일반적 표준 청소 공정에서 놓칠 수 있는 영역들을 극복하기 위해 신청소 기술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IHG 역시 Cleveland Clinic, Ecolab, Diversity 등과 같은 위생 및 감염예방 전문가들과 협력해 과학기반의 프로토콜 및 서비스를 조치 중에 있다. Hilton은 의료전문가에게 100만 개의 객실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Hilton 재단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재정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다른 호텔 그룹과 마찬가지로, 전문가인 Lysol & Dettol사와 소독 및 청결 프로그램을 개발해 ‘Hilton Clean Stay with Lysol Protection’이라는 청소 소독 프로토콜을 적용하고 있다.
“체계적인 트레이닝 통해
새로운 방역 기반 갖춰”
콘래드 서울 커머셜 디렉터 PETA RUITER 상무
Q. 힐튼 클린 스테이에 대해 소개해 달라.
힐튼 클린 스테이 프로그램은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글로벌 청결 및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한층 강화된 청결과 위생 기준으로 고객들이 보다 청결하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든 객실은 투숙객이 객실에 들어서기 전 청소와 방역이 완벽하게 완료된 객실 문에만 부착되는 ‘힐튼 클린 스테이 객실 스티커’가 부착돼 밀봉된다. 더불어 객실 내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스위치, 손잡이, 리모컨, 온도 조절 장치 등에 특별히 신경을 써 소독을 진행한다.
Q. 클린 스테이에 대한 반응과 주안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나를 포함한 이곳에서 일하는 동료들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다. 우리가 일하는 근무 공간은 청결하다는, 안전하다는 믿음을 갖고 프로그램을 따르고 있다. 클린 스테이가 방역 프로그램이지만 사실 서비스 가이드라인에 가깝기 때문에 직원들의 반응은 고객에게 직·간접적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직원들에 대한 체계적인 트레이닝이다. 새로운 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게끔 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Q. 클린 스테이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힐튼의 클린 스테이는 7월부터 전사에 도입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력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본사에서 내려온 방침을 세부적으로 콘래드 서울에 맞춰 보완이 필요했다. 그런 세세한 작업이 너무 짧은 시간 안에 진행됐던 점이 어려웠다. 하지만 기존의 습관적인 모습을 탈피해 모든 서비스에 대해 다시 준비했던 시간으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과 빠른 대처와 도입을 통해 힐튼의 위기 해결의 힘을 가장 잘 인증한 순간이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Q. 클린 스테이를 통해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미래를 생각하기 힘든 상황에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클린 스테이라는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힐튼이 가진 전 세계 6000개 호텔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이 어느 곳을 가든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다는 이미지가 전달될 것이다.
Q. 콘래드 서울의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이야기 부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는 어떤 위기나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모든 것이 메뉴얼화되니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응용할 수 있는 힘이 됐다. 상반기 호텔 운영에 큰 타격이 있었지만, 여름 성수기를 지나며 많이 회복한 상태다. 앞으로도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타깃별 니즈를 파악해 상품을 더 집중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사태 이후, 청결을 강조한 나머지 환경을 놓치고 있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클린 스테이의 마지막 구성은 ‘사회적 책임’ 이다. 환경 문제는 궁극적으로 고객의 안전, 비즈니스의 성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환경을 고려하는 활동도 지속할 것이다.
로컬호텔, 자체적으로 방역 나서
글로벌 체인 호텔 뿐 아니라 호텔 자체적으로도 관련 TF를 만들어 방역시스템과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며 안전 호텔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고객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호텔 전반의 방역과 위생 관리 강화를 위한 ‘치휴(治休) 캠페인’을 전개한다. ‘치휴’는 ‘치유’와 ‘휴식’을 결합한 합성어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소독제 호텔 전역 비치, 방문객 및 직원 상시 발열체크 등 기본 조치는 물론 JW중외제약과의 협업을 통해 호텔 위생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방역 TF팀을 구성해 보다 긴밀하고 철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엄격한 사전 방역 체계를 적용한 ‘청정존(Clean Island) 시스템’을 도입, 서비스 품질을 격상시켜 운영하고 있다. 호텔이 최상으로 유지하고자 하는 질적 기준을 반영한 방역 및 소독에 중점을 두고, 전문 업체에서 제공하는 맞춤 자문을 통해 진행된다. 객실은 자체 사전 방역 검증 제도인 ‘그린 룸(Green Room)’시스템을 활용해 사전 방역 작업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관계자는 “청정존 시스템의 운영은 경제 활성화가 시급한 요즘 고객들에게 바이러스 위협이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활동 공간을 마련해 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 플라자 호텔은 공식 홈페이지 내 호텔에서 시행하고 있는 장소별 방역 지침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더 플라자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게재하고, 호텔 내부와 객실, 고객 동선에서 고객들에게 직원들의 안내와 게시물 등을 통해 호텔 예방 활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전달한다. 이에 더 플라자 호텔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현재 진행하는 방역 활동을 유지하되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CTC(Commitment To Clean) 프로그램의 매뉴얼과 백화점, 리조트 등의 유사 업종에서 진행하는 모든 활동들을 수시로 체크해서 호텔에 적용 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호텔업의 기본 가치인 편안한 휴식 제공에 ‘안전’ 이라는 키워드를 추가로 대입해 다양한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호텔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이 안심하고 평상시와 같은 일상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고객 피드백을 진행 중에 있으며, 안전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최우선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휴 캠페인 통해 언제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호텔될 것”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커뮤니케이션 PR 이동영 매니저
Q. ‘치휴 캠페인’은 어떻게 진행되나?
먼저, JW중외제약과 협업해 현재 전국 각 지역 공공기관 및 보건소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는 소독제 ‘릴라이온 버콘’으로 호텔 전체 방역을 실시한다. 또한 이번 캠페인을 론칭하면서 호텔 내 다양한 부서 인력으로 구성된 전문 TF팀 ‘치휴 히어로즈’을 새롭게 꾸렸다. 치휴 히어로즈는 호텔 곳곳을 보다 면밀하게 관리함으로써 호텔 전역의 방역 강화에 힘쓰고 있다.
Q. 전문 방역 TF팀 ‘치휴 히어로즈’의 구성과 역할을 소개한다면?
치휴 히어로즈는 호텔 위생관리 및 고객 서비스와 연관된 객실팀, 식음팀, 조리팀 등 6개 부서의 총 10명의 인력으로 구성됐다. 치휴 히어로즈는 호텔의 각 부서를 대표해 고객의 동선을 파악하고, 호텔 구역별 방역 활동을 직접 체크하며 더욱 면밀하게 관리한다. 치휴 히어로즈가 향후 고객들의 안심을 위한 호텔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Q. 가장 신경 쓰는 방역 분야가 있나?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 누구나 안심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호텔 전반의 위생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머무르는 객실을 비롯해 오션 스파, 다이닝 레스토랑 등 호텔 전역에 걸친 모든 공간을 신경 써서 관리한다.
특히 아이 동반 가족 고객이 많이 방문한다는 점을 감안해 특별히 가족 고객을 위한 맞춤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BMW 키즈 드라이빙, 플레이스테이션, 하바키즈라운지, 웅진북클럽 등 약 400평에 달하는 호텔 내 ‘키즈 빌리지’를 별도의 키즈 전용 살균제로 소독한다. 해당 살균제는 살균소독제 전문 브랜드의 제품으로 천연 항균물질을 함유한 것은 물론 국내외 전문 연구기관의 살균력 테스트를 거쳐 아이들이 더욱 안심하고 뛰어 놀 수 있다.
Q. 치휴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여행이나 외부활동에 불안감을 많이 느끼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안심하고 호텔에 머무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았다.
Q. 이번 치휴 캠페인 운영을 통해 기대하는 바와 앞으로 추가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이야기 부탁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치휴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의 인식 속에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호텔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서비스, 시설, 직원 교육 등 호텔 전반의 방역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다양한 방역 기자재 출현
한편 현 시점 가장 호재를 맞은 곳 중 하나는 단연 방역 관련 업종일 것이다. 방역복, 안면 보호기, 마스크, 소독제, 세정제와 같은 기본 방역 물품을 시작으로 방역 기기로는 UV 소독기와 소독제 및 세정제를 분사하는 손 소독기, 발열 체크 기능을 갖는 열화상 카메라(안면인식 체온 측정), 적외선 체온계, 체온 감지 게이트 등이 있다. 체온 감지 방역 게이트를 비롯해 소독 및 살균 게이트는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비대면 관리가 가능해, 보다 안전하고 쉽게 출입명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방역용품 및 기기들은 점차 발전해 방역 물질의 경우에는 극소량으로도 강력한 방역 효과를, 방역 기기의 경우에는 다양한 기능의 결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방역기기에 자동화 기능 강화 및 AI 기능이 더해져 방역에 대한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에 적용해 보다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새로운 방역 솔루션들을 소개한다.
바이러스 없애는 공간 닥터
파아란랩, ‘천연항균탈취제’
파아란랩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표면 살균제를 개발했다. 파아란랩의 천연항균탈취제의 주성분은 천연 광물질인 G-SOL 용액이다. G-SOL 용액의 나노입자는 바이러스의 본체 속으로 침투해 세포 생장과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인 효소 등의 단백질과 강력하게 결합하며 그 기능을 불활성화시키는 촉매역할을 한다. 결국 세포막 자체를 파괴하는 메커니즘으로 바이러스를 사멸시키기 때문에 다양한 바이러스에 방역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주목 받고 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인증한 결과에 따르면, 12개월 경과 후에도 항균력이 유지될 정도로 항균 지속력이 뛰어나다. 또한 약 50회의 세탁에도 항균력이 유지될 정도로 강한 부착력을 갖는다. 이는 분사 뒤 효능이 빨리 소멸하는 알코올류나 염소계열 소독물질의 단점을 보완해 바이러스와 세균의 확산, 2차 감염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한 스마트 살균 시스템
스킨앤스킨, ‘스킨앤게이트’
스킨앤게이트는 게이트 앞에 서는 순간 센서가 통행자를 감지해 자동으로 살균·소독을 시작하는 방역 게이트다. 간편한 사용법과 완벽한 살균력으로 사람들의 통행이 빈번한 곳에 필요한 살균·소독 제품이다.
체온 측정 및 안면 인식 기능을 통해 사용자 약 3만 6000명의 출입 기록과 체온을 데이터화해 저장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감염자의 감염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확진자의 역학조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또한 별다른 조작법 없이 자동인식 센서가 내장돼있어 게이트 출입 시 센서 반응을 통해 살균이 시작된다. 소독제는 초립자(20㎛) 안개분사를 통해 이뤄지며, 상단 2개, 좌우 4개 총 6개의 노즐에서 안개 미스트가 분사돼 몸 전체를 살균·소독 해준다. 스킨앤게이트에 사용되는 소독제는 환경 친화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살균·소독제 이산화염소를 사용하며 오존에 이어 가장 강력한 살균·탈취 효과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력한 무독성 천연 항균 소재
클린씨유, ‘항균동 플라스틱’
항균동은 구리 또는 구리 함유 60% 이상의 구리 합금에서 항균력이 자동으로 발생해 붙은 이름이다. 항균동은 대장균, 식중독 균과 같은 세균 및 바이러스에 작용하며, 전염성 감염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천연항균 소재다. 일반적으로 표면 코팅 기술로 항균 처리한 표면 코팅 항균 플라스틱은 표면의 상처로 인해 코팅막이 손상되면 항균력을 잃는다. 하지만 클린씨유의 항균동 플라스틱은 항균동 입자가 폴리머 내부에도 균일하게 분포돼있기 때문에 제품 표면에 상처가 나도 항균력이 유지된다. 또한 클린씨유 항균동의 원료는 세균에 대한 대응 능력이 가장 강한 항균동으로 제작돼 반영구적 항균 및 살균 능력을 갖는다.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사출 성형, 압출 성형, 필름 가공 등 다양한 형태로의 완제품 구현이 가능하다. 핸드폰 케이스, 도어 핸들, 밀폐용기, 유아용식기, 위생장갑, 지퍼 백, 세척 볼 등 생활 제품 접반에 접목할 수 있다. 한편 항균동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항균 플라스틱 제품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글 : 손은애 / 디자인 : 강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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