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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Trend

호텔앤레스토랑 - 메종&오브제 강력한 영향력 선사하며 새로운 10년을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메종&오브제는 데코,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부문의 국제 무역박람회로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파리 노르 빌뺑뜨 전시장에서 열렸다. 프랑스의 긴장된 사회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메종&오브제는 여전히 그 흡인력을 유지했다. 이번 전시회는 단 3.5%의 방문객 수치 감소 및 신규업체 609개를 포함해 총 2736개의 전시업체 참가를 기록하며 활기를 띠었다.

 

주최측은 업계 전문가들이 5일 간의 전시회에서 이루어낸 상거래액을 약 20억 유로로 추산했다. 메종&오브제는 프랑스 경제에 간접적 영향을 주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전 1억 4500만 유로의 수익이 창출되고 50만 유로의 관광세가 확보되는 등 메종&오브제의 가치 창출 능력이 분명히 드러났다.

 

 

조명 받는 YZ세대

메종&오브제는 올해 25주년을 맞이해 2020년 1월 및 9월 전시회 테마를 (RE)GENERATION!으로 동일하게 선정, 방문객들에게 Y세대와 Z세대의 소비자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년부터 마련된 환경친화적 브랜드 관람코스를 포함해 1월 전시회는 의미를 추구하는 신 소비자들의 참여 특성에 대해 분석했다. 한편, 9월 전시회는 태어나면서부터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진보적 측면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엘리자베스 르리시(Elizabeth Leriche), 프랑수아 베르나르(François Bernard), 프랑수아 델클로(François Delclaux)가 연출한 ‘What’s New?’ 공간에서는 소비자들이 집에 의미를 부여하고, 실내로 자연과 윤리적 소재를 끌어들이는 방법을 솜씨 있게 파헤쳤는데, 이 모두 신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들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호텔 및 식당 경영자,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선별된 100여 개의 브랜드와 300개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새롭게 마련됐다.

 

 

Design… and Action!

2018년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바 있는 레미 피슐러(Ramy Fischler)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예측 트렌드 인큐베이터로 디자인된 거대한 전시 작품을 선보였다. 숙련된 5명의 배우가 미래의 행동 트렌드를 개념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 픽션 형태를 취해 집의 다양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가상의 일상 단편극을 5일 동안 즉석에서 연기했다. 현재 편집 중인 10여 편의 단편 영화가 디자인 전문가 및 무역박람회 커뮤니티에 몇 달간 공유돼 시장의 변화에 대한 질문과 토론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올해의 디자이너,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Michael Anastassiades)

2020년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Michael Anastassiades)는 심플함을 구현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2007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메종&오브제에서 처음 소개했던 키프로스 출신 디자이너로 자신의 조명 작품과 함께 메종&오브제를 다시 찾았다.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는 토목 공학을 공부한 이후 영국왕립예술학교에서 산업디자인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1994년에 런던에 스튜디오를 창립한 바 있다.

 

 

주목 받는 신진 디자이너들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디자이너들을 끊임없이 발굴하는 메종&오브제는 이번에는 프랑스의 신진 디자이너 6명을 선정했다. 프랑스의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들이 아드리안 가르시아 (Adrien Garcia), 줄리 리쇼(Julie Richoz), 로렐린 갈리오(Laureline Galliot), 마티유 페이룰레 길리니(Mathieu Peyroulet Ghilini), 나타샤&사샤(Natacha & Sacha) 그리고 웬디 안드루(Wendy Andreu)를 이번 전시회의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수상자들의 작품이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전시됐다.

 

 

Ready for September! : WORK!, PROJECTS & PARIS DESIGN WEEK

차기 메종&오브제 전시회는 2020년 9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며, 파리 디자인 위크는 2020년 9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9월 전시회는 ‘WORK!’와 ‘PROJECTS’라는 두 가지 주요 테마를 다시 돌아볼 것인데, 이제부터는 메종관 내에 두 테마를 위한 전용 공간이 각각 따로 마련된다.

 

‘WORK!’에서는 ‘웰빙&웰 - 워킹, 공동체&사생활, 체험&퍼포먼스, 업무 공간&주거 공간’이라는 새로운 조합의 새로운 다기능 디자인 솔루션을 요구하는 오늘날의 업무 공간 변화를 계속 관찰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WORK! 관람 코스’뿐 아니라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싱크 탱크를 특별히 포함할 예정이며, 미래 업무공간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는 비즈니스 미팅 참여 기회 역시 제공될 것이다.

 

한편,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하는 PROJECTS는 호텔 및 서비스 부문, 그리고 주거 공간 프로젝트를 망라한 이들의 모든 니즈를 다루면서 최상의 기술을 겸비한 맞춤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다. 특히 ‘건축 디자이너(Archi Designer) 관람 코스’는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9월 전시회가 열릴 때까지 메종&오브제는 디지털 플랫폼 MOM(MAISON&OBJET and MORE)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계 전문가들의 연결을 도울 것이다.

 


차기 전시회 일정

2020년 메종&오브제 파리 9월 전시회: 2020년 9월 4~8일

2020년 파리 디자인 위크: 2020년 9월 3~12일

 

 

 

숫자로 보는 2020 메종&오브제

 

방문객 수치

• 단일 방문객: 8만 1232명

• 151 개국

• 프랑스 방문객: 4만 4823명

• 해외 방문객: 3만 6409명

 

전시업체 수치

• 브랜드: 2891개

• 전시업체: 2736개

• 신규 전시업체: 609개

• 71개국

• 프랑스 브랜드: 990 개

• 해외 브랜드: 1746 개

 

TOP 10 국가(프랑스 제외)

1. 이탈리아(4,623) 6. 스페인(2,162)

2. 벨기에(3,949) 7. 미국(1,559)

3. 영국(3,238) 8. 스위스(1,319)

4. 네덜란드(2,571) 9. 중국(1,305)

5. 독일(2,392) 10. 포르투갈(1,262)

 

TOP 5 국가(프랑스 제외)

1. 이탈리아(298)

2. 벨기에(166)

3. 영국(145)

4. 독일(138)

5. 네덜란드(136)

 

디지털 커뮤니티

6000개 브랜드

17만 5000명의 회원

52% 업계 전문가

48% 소매업자

60% 해외 사용자

年 250만 명의 단일 방문객

 

Facebook 팬 56만 1000명

Instagram 팔로워 77만 4000명

Twitter 팔로워 2만 9500명

Pinterest 구독자 月 300만 명 방문

LinkedIn 구독자 1만 5000명

 


글 : 서현진 / 디자인 : 강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