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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든 마케팅은 대부분 SNS로 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 기획되고 만들어진 콘텐츠는 쉽고 빠르게 공유되면서 더 많은 관심과 집객을 유도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호텔들이 고민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SNS를 잘 활용하기 위해, 경쟁 호텔보다 SNS 상의 이슈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따라서 지난 10월 10일 진행된 호텔 리본 프로젝트에서는 이러한 호텔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한국SNS인재개발원 김두환 원장이 호텔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호텔 고객을 늘리는 똑똑한 SNS 활용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SNS를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SNS의 탄생배경부터 각각의 특성,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호텔에서의 SNS 성공사례로 강의 시작과 함께 참가자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은 김두환 원장의 SNS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들어보자.

 

내가 아닌 고객이 사진 찍게 만들자


최근 가장 핫한 마케팅 중 하나, 바로 ‘갬성’ 마케팅이다. 제주도의 한 호텔은 2030을 타깃으로 갬성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F&B 목표 매출을 전년 대비 30% 초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매출 상승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고객들이 갬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호텔 인피티니 풀에서 태닝을 하고 바와 디제잉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면서 사진찍기를 유도했다. 이미 준비된 커피가 아닌, 시간이 걸리지만 고객이 선호하는 핸드 드립 커피를 제공하면서 고객의 줄을 세우기도 했다. 정해진 시간에 한정된 빵을 제공한다고 미리 공지함으로써 고객의 줄을 세우고, 이렇게 줄을 서있는 나, 결과물을 얻은 나의 모습을 사진 찍고 SNS 올리게 한 것이다. 눈 내리는 제주도를 콘셉트로 커피에 솜사탕을 올리고 눈 내리는 모습을 만드는 것. 한 잔이 아닌 종류별 6잔의 와인과 안주가 함께하는 세트메뉴. 모두 사진 찍기 좋은, 사진 찍고 싶은 메뉴들이다. 서울에만 있는 딸기 뷔페를 제주도에 최초로 적용하니 이를 인증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인다. 미러볼을 대여함으로써 밤에 젊은 고객들이 축제를 하고, 파티를 하며 사진을 찍는다. 유휴 공간에 정글 콘셉트의 바를 만들고 옥상에 루프탑을 이쁘게 만들어 놓으니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페이스북에, 인스타그램에 다양한 사진이 올라가며 공유된다. 고객이 사진을 찍게 하고 SNS에 이슈화되니, 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SNS에 올려 공유하기 위해 호텔을 찾아 매출이 상승했다.


요즘은 갬성 사진을 연출해 SNS에 올리는 것이 대세다. 한강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SNS에 천 원숍에 가서 돗자리, 라탄 피크닉 백 등의 물품을 모두 구비하고 한강 잔디밭에 차려놓은 후 사진을 찍은 다음 데이트를 한다. 사진을 찍기 위해 그곳에 가는 것이다. 대구 백화점 앞의 달걀 프라이나 녹아내리는 슬리퍼 조형물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기 위해 먼 곳에 있어도 그곳으로 간다. 브이를 하며 사진을 찍는 것은 더 이상 지금의 감성이 아니다. 여행지에서 뒷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요즘의 감성이다. 이 공간에 내가 있었고 공간이 보여주는 감성에 열광하고 있다는 것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SNS 매체 특성 제대로 파악해야


앞선 호텔의 성공 사례는 한국SNS인재개발원 김두환 원장이 진행한 프로젝트로 다년간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기획력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SNS의 특성을 잘 파악해 그에 맞는 성공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의 유튜브가 있기까지 수많은 SNS가 있었다. 카페에서 블로그로, 블로그에서 모바일 SNS로 진화해 왔으며 모바일 SNS도 데이터 환경에 따라 단문 위주의 트위터에서 와이파이존이 많이 생기면서 짤방(짧은 영상)들을 공유할 수 있는 페이스북으로, 사진을 간단히 올릴 수 있는 인스타그램으로, 휴대폰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유투브로 진화해 왔다.


앞서 말한대로 마케팅을 잘하기 위해서는 매체 특성을 파악해야 하는데 보통 페이스북은 남성성, 인스타그램은 여성성이 크므로 이에 맞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별 콘텐츠가 따로 기획돼야 한다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


채널별 특성에 맞는 기획도 중요하고 그 채널을 맡은 담당자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많은 호텔들이 SNS로 중국 고객을 공략하기 원할 텐데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웨이보와 위챗 채널을 이용해야 하며 플랫폼 자체가 중국어이기에 무엇보다 중국 2030들의 SNS 감성을 잘 아는 담당자가 채널을 맡아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채널, 1인 미디어를 주목할 때


얼마 전 양파 값이 폭락하자 백종원 대표가 양파를 이용한 조리법을 유투브에 올리자 양파값이 올랐다는 내용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는 유투브 안에서 영향력이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MBC, SBS 등과 같은 매스미디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채널에 출연했던 이들이 크리에이터라는 타이틀로 움직이며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뉴미디어들은 단방향으로 소통했던 매스미디어와 달리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

인플루언서들도 점점 늘어나면서 메가, 매크로, 마이크로, 나노 인플루언서로 나뉘고 있다. 대도서관가 같은 이들을 메가 인플루언서라 부르는데 메가 인플루언서를 쓴다고 해서 모두 좋은 마케팅은 아니라고 김 원장은 조언한다. 같은 예산이라도 상품을 대규모로 유통하는 대기업은 메가 인플루언서를 사용하는게 맞지만 호텔과 같은 곳은 접근성이 좋고 비용 대비 효과가 좋은 특정 분야에 특화된 마이크로, 나노 인플루언서를 기반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 1000만 원의 예산이 있다면 대도서관의 경우 1명에 1000만 원을 들여야 하지만 나노 인플루언서 100명을 쓸 수 있고 이들이 100개의 콘텐츠를 생산함으로써 100개의 콘텐츠를 확보하게 되면 한 명당 3명에게 판매해도 그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자신의 좋은 몸매만을 셀카로 올린 인플루언서들은 구독자가 10만 명이 넘지만 콘텐츠가 없기 때문에 인플루언서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콘텐츠 생산자가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이기 때문에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가 합쳐진 크리언서로 불리며 영향력이 커지고 시장도 세분화되고 있다.

 


따라서 호텔들은 이들을 잘 활용해 각 SNS 성격에 맞는 콘텐츠를 올리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8th Monthly Topic

8번째 호텔 리본 프로젝트_ 데이터를 통해 호텔 트렌드 인사이트 쌓는 법
호텔의 고객은 누구이고, 호텔은 왜 이용하는 걸까?
국내 유일의 여행/관광전문 소비자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호텔이 올해 처음으로 펜션을 넘어 내국인 숙박 여행객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호캉스 열풍에 이어 내국인 관광객의 호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지난 5년간 매주 조사한 기획조사 결과를 김민화 연구위원이 8번째 호텔 리본 프로젝트에서 소개한다.
관광 시장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호텔산업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객관적이고, 시의성있는 데이터로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한 줄로 보는 11월 호텔 리본 프로젝트~
소비자조사 분석을 기초로 한 국내여행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기초로 호텔시장 예측 및 기회요인을 탐색한다.


글 : 서현진 / 디자인 : 임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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