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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 & Cafe,Bar

호텔앤레스토랑 - 남도탐미 : 남도 식재료로 세계의 맛을 아우르다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 라 플레이스 그릴&바_ ‘Gourmet Journey - Autumn(미식 여행 – 가을 편)’ 프로모션

전라남도는 수려한 자연과 문화재,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곳이지만, 그럼에도 으뜸은 단연 음식이다. 전라남도, 충청남도, 경상남도, 남도라는 행정구역이 세 곳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도 음식'이라 하면 전라남도로 인식되는 것을 보면 전라남도는 한 마디로 맛의 고장인 것이다. 


셰프로서 레스토랑 주변의 다양한 식재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축복이라 칭할 만하다. 식재료 측면에서 보았을 때 전라남도는 그야말로 ‘맛의 요충지’다. 넓고 기름진 논과 밭, 거기에 따뜻한 기후가 더해진 전라남도에서는 자연스레 농업이 발달해 있다. 뿐만 아니라 서해와 남해, 넓은 갯벌이 있어 해산물도 풍부하다. 식재료가 풍부하다 보니 전라도는 옛날부터 음식 문화가 발달해 특색 있고 맛깔스러운 음식들이 즐비하다. 갖은 양념, 젓갈도 즐겨 써 음식의 맛이 매콤하고 간이 세지만, 그 근본에는 진한 감칠맛이 자리 잡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이탈리안 알바산 트러플, 알마스 캐비아 등 서양의 최상급 식재료를 주제로 한 파인 다이닝 코스는 더 이상 새롭지 않다. 국내, 특히 남도에도 세계적인 명품 식재료와 견줄 만한 우수한 식재료들이 있다. 더군다나 현재의 파인 다이닝 트렌드는 컨템퍼러리 퀴진이다. 그에 따라 로컬푸드에 각국의 요리 기술을 적용해 자국민들이 ‘지금’ 가장 좋아하고 즐겨먹을 수 있는 요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추세다. 한식, 중식, 이탈리아식, 프랑스식으로 레스토랑과 메뉴를 구분하는 시대는 지난 것이다.


5년차 남도 생활 셰프로서 남도 식재료의 특징과 이를 컨템퍼러리 퀴진의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조리법을 소개하고 싶다. 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삼합을 비롯한 남도 별미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다. 호텔 10층 스페셜티 레스토랑 ‘라 플레이스 그릴&바’에서 남도의 식재료를 세계 각국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Gourmet Journey - Autumn(미식 여행 - 가을 편)’에서 만날 수 있다.

 

‘용을 삶은들 이보다 귀하겠나’, 여수 돌문어

예로부터 문어는 선비를 상징하는 먹물을 지녔다고 해 문방사우와 관련지어 글월 문(文), 물고기 어(漁)로 쓰이며, 학문을 즐기고 숭상하는 선비의 정신세계를 대표한다고 여겨졌다. 또한 관혼상제의 상차림이나 임금님 수라상에 올리던 귀한 해산물이었다. 조선시대 시인 이응희는 <옥담사집(玉潭私集)>에 남긴 ‘문어’라는 시에서 “圓頭長數尺 둥근 머리에 길이는 두어 자, 形色異難知 모양은 이상해 알기 어렵네.  斫罷生金液 칼로 썰면 금빛 액이 나오고 炮成泣玉脂 불에 구우면 흰 기름 지글지글. 烹龍何足貴 용을 삶은들 무어 귀하리오. 湯鳳亦無奇 봉을 끓여도 대수로울 게 없어라. 擧世張高宴 온 세상이 잔치를 열 때마다 佳肴必汝期 좋은 안주로 이것이 꼭 필요하지.”라고 그 맛을 예찬한 바 있다.


그 중 여수 돌문어는 전국적으로 인기를 끄는 값비싼 식재료 중 하나로 문어 애호가들 사이에서 최고로 친다. 최대 3.5kg으로 대문어에 비해 크기가 작고 다부진 몸집을 가지고 있는 여수 돌문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단맛과 감칠맛을 자랑한다.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문어살을 만들기 위해 잡자마자 해안가 바위에 패대기치고 문질러 섬유 조직을 찢었던 지중해 연안, 그리스 일대와 달리 우리나라와 이곳 남도에서는 회로 먹거나 야들야들하게 삶아내 쫄깃한 식감을 즐긴다. 문어를 데친 육수에 다진 살을 넣어 죽을 끓여 먹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문어를 작고 동그란 모양의 부드러운 빵 안에 넣어,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에서는 다리를 통째로 바삭하게 튀겨 즐기는데 이 두 가지를 합치면 재밌지 않을까 하고 볼(Ball) 모양의 튀김을 시도해봤다. 돌문어를 부드럽게 삶아내 시즈닝을 하고, 볼 모양으로 만들어 빵가루를 입혀 튀겨내면 쫄깃하면서 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튀김과 환상의 궁합을 이루는 타르타르 소스에 먹물을 넣어 곁들이면 고소한 맛과 풍미를 더해준다.

 

‘벌교 가서 꼬막 자랑하지 마라’, 벌교 꼬막

꼬막은 남도지방에서는 차례 상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소설 <태백산맥>에도 꼬막이 등장한다. 정하섭을 맞은 소화가 하룻밤을 지낸 다음 아침을 준비하면서 꼬막이 없음을 아쉬워하는 장면, 염상구가 외서댁을 ‘겨울 꼬막같다’고 비유하는 장면이다. 


꼬막 중 최고봉은 벌교천 민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갯강 주변 갯벌에서 자란 벌교 꼬막이다. 고흥반도와 여수반도가 감싸는 벌교 앞바다 여자만(汝自灣)의 갯벌은 모래가 섞이지 않는데다 오염되지 않아 꼬막 서식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벌교 꼬막은 주름골이 깊고 껍질이 단단하다. 한 방향으로 돌려 저으며 미디움 레어(Medium Rare)로 삶은 꼬막을 까면 알이 굵고 쫀쫀한 속살이 나타난다. 


꼬막을 이용하면 전체적으로 음식이 어두워 보이는 느낌이 있지만 꼬막이 뿜어내는 밀도 높은 풍미는 여느 조개도 도저히 쫓아오지 못한다. 꼬막을 라이스 동남아시아 스타일의 페이퍼 롤로 만들어봤다. 구운 양 갈비살과 돌산 갓김치를 먹기 좋게 자른 뒤, 무친 꼬막과 함께 라이스 페이퍼에 말아냈다. 쌈처럼 말린 롤을 한 입에 넣으면 양고기 요리에선 느끼기 힘든 케미가 느껴진다.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여왕의 과일, 영암 무화과

무화과는 한 번 맛보면 잊히지 않는 신비한 맛을 가졌다. 무스 케이크 같은 부드러운 식감은 말할 것도 없이 매력적이다. 탐스럽게 익은 무화과를 반으로 잘라 입안에 넣으면 코 안으로 특유의 풀내음이 섞인 달콤한 향이 퍼지고 보르도 와인과 말리부 럼을 섞은 듯한 크리미한 베리 맛이 느껴진다. 그 매력에 취해 흥얼거리다 보면 한 박스쯤은 뚝딱이다. 
단풍이 물들고 하늘이 청명해지는 가을은 무화과 철이다. 이집트에서 약 4000년 전에 심은 기록이 있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과수로 잘 알려져 있으나 우리 땅에 들어온 것은 20세기 들어서의 일로 알려져 있다. 영암군은 여름엔 덥고 습하며 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드물어 아열대 식물인 무화과가 잘 자라 향이 강하고, 과육이 풍부하며, 섬유질이 많다. 무화과는 다채롭게 응용하기 좋은 과일이다. 특히 베이커리 주방에서는 무화과가 발주 품목에서 빠지지 않는 재료이다. 케이크, 타르트 등 다양한 메뉴에 응용하기 좋지만 꼬들꼬들하게 말린 무화과가 들어간 깜빠뉴나 포카치아는 베이커리 직원들과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무화과 빵이다. 꼬들꼬들하게 말린 영암 무화과를 포카치아에 넣어 식전 빵으로 구워내면 식욕을 더욱 증진시켜 목적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빵이 된다. 게다가 다소 심심할 수 있는 포카치아에 알알이 씨앗이 터지는 재미와 쫄깃쫄깃한 식감을 선사한다.

 

검은 비단에서 자란 ‘무안 세발 낙지’

무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세발 낙지다. 짚에 말아 구운 호롱이나, 뜨끈하면서 시원한 연포탕은 상상만으로도 침이 고인다. 일을 하다 쓰러진 소가 먹고 벌떡 일어난다는 것은 스태미나에 좋은 것도 있지만 분명 맛에 놀라서도 그러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낙지는 입안에 착 감기는 특유의 맛이 있다.  


무안은 갯벌이 깨끗하고, 조수 간만의 차가 커 낙지 서식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췄다. 무안 지역의 갯벌은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낙지의 맛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하며, 깊은 갯벌에서 성장해 다리가 가늘고 길며 부드럽고 쫄깃쫄깃해 최고의 낙지라는 명성을 지키고 있다. 전라남도에는 낙지로 만든 특이한 향토 음식이 많은데 무안에서는 신선한 세발낙지를 깨끗하게 씻어 식초에 찍어 먹는 일명 ‘기절 낙지’ 스타일로 즐기곤 한다. 


징그럽게 생긴 바다생물을 산 채로 먹는다며 충격에 휩싸이는 외국인들과 ‘낙지는 이런 맛이라야 한다’, ‘이렇게 요리해야 한다’라는 우리 모두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낙지의 향미를 즐길 수 있는 조리법을 고민하다 수프를 떠올렸다. 세발낙지로 수프를 만들어도 맛이 특별하다. 모시조개나 새우, 홍합을 넣은 해산물 수프보다 한층 더 깊은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세발낙지를 베이스로 한 육수에 샤프란 크림을 넣어 이국적인 터치를 가미한 간단한 조리법이다. 연포탕 같은 달고 진한 맛에 고급스러우면서도 은은한 꽃 향과 흙내음이 어울려 입안을 감싼다.

 

푸른 산과 바다의 정기를 가득 머금은 장흥 키조개와 표고버섯

비교 불가, 절대 우위, 조개의 왕 장흥 키조개는 관자가 크고 육즙도 풍부해 오랫동안 높은 가격으로 전량 일본으로 수출을 됐다. 최근 들어 어획량이 늘면서 장흥 일대를 중심으로 유통되며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키조개는 수질이나 뻘 상태에 따라 맛이나 품질이 큰 차이가 나는데, 장흥 키조개는 남해안 청정해역 갯벌 보호 지역으로 선정이 될 만큼 미생물이 다양한 질 좋은 갯벌에서 자라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이뿐만 아니라 장흥은 조선시대부터 이미 표고의 주요 산지로 유명했다. 장흥의 자연 덕이다. 장흥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버섯을 잘 자라게 하는 습기가 가득 담겨있고 남녘 끝임에도 높은 산이 많다. 그 산에는 참나무 등 활엽수가 빽빽하게 자라 오염되지 않은 산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고고하게 자라는 표고버섯이 자라기 더없이 좋은 자연이다. 


한우와 키조개, 표고버섯을 함께 먹는 장흥의 별미 '한우 삼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우리나라 전통적 형태를 유지하면서 재해석해봤다. 열을 받아 터져 나오기 일보 직전의 키조개 맛을 달걀옷과 표고버섯으로 힘들게 가둬 숙성 장흥 한우에 곁들여낸 요리다. 신선한 장흥 키조개를 탱글한 식감을 살릴 수 있을 정도로 갈아 시즈닝한다. 장흥 표고버섯을 살짝 데쳐 밀가루를 가볍게 묻히고 달걀물을 입혀 지져 한우 스테이크에 곁들여낸다. 키조개는 오래 익히면 질겨져 맛이 떨어지니 지질 때 신경 써야 하며, 표고버섯 또한 10초 이내로 데쳐 영양분이나 맛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한 입 베어물면 키조개, 표고버섯, 한우의 육즙이 입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며 온갖 맛의 폭발과 융합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

 

한반도 끝자락에서 해풍 맞고 자란 해남 배추

배추는 매일 먹는 채소 중 하나이자 밥상의 보배다. 늦가을이 되면 막 담근 김장 김치에 깨를 듬뿍 뿌려 막 지은 흰쌀밥 한술에 얹어 크게 한입씩 먹던 기억이 있다. 추운 겨울이 오면 항아리에서 묵은지를 꺼내어 고구마와 함께 먹은 기억이 아련하게 남아있다. 


전남 최대의 지역 해남은 어업뿐만 아니라 농업에도 천혜의 땅이다. 태백산맥 지맥의 마지막에 위치해 구릉지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해양성 기후로 온화하다. 해남 배추는 황토 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영양이 풍부하고 중부지방의 작기가 짧은 배추에 비해 70~90일을 충분히 키워내면서 쉽게 물러지지 않는다. 맛이 달고 속이 꽉 찬 해남 배추로 김치를 담그면 쉽게 물러지지 않고 아삭한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해남 배추김치에 매료되면 다른 김치가 맛없다고 느껴지는 부작용 아닌 부작용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삼겹살과 함께 김치를 구워 즐기는 것에 착안해 할머니가 손으로 찢어 주신 것과 같이 먹기좋은 사이즈로 길게 자른 해남 배추 묵은지를 물에 불려 짠맛을 덜어낸 뒤 참기름에 살짝 볶아내면 어떤 가니시도 부럽지 않다. 스테이크의 다소 느끼한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고 아삭함을 더해준다. 국적 불명에, 스테이크에 김치는 의외의 조합인 것 같지만 맛 앞에 국적 논의는 별 의미가 없다.

 

“니들이 부시리 맛을 알아?” 미식가들의 별미, 완도 부시리

방어, 잿방어 등 전갱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중 낚시인들은 부시리를 비싸고 맛도 좋은 생선으로 친다. 일본에서도 부시리는 방어보다 한 단계 높은 고급 횟감으로 인식해 최고의 음식점에서 가장 까다로운 손님들의 접시 위에 오른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부시리는 방어와 사촌격으로, 방어와 비슷하나 몸이 가늘고 기름기가 적다. 


부시리는 남해안 따뜻한 해역에 분포하는데 주로 통영 홍도, 완도 여서도, 제주 마라도에서 잘 잡힌다. 살이 달콤할 뿐만 아니라 씹는 맛도 좋다. 우리나라에선 살이 단단해 사시미로 많이 먹지만 동남아시아에서는 커리나 카세롤에서도 부시리가 들어간 메뉴를 종종 볼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 맛본 민물 생선 까르보나라를 떠올리며 부시리를 간장, 참기름에 양념해 까르보나라 위에 얹어봤다. ‘혹시 비릴까?’ 했던 걱정도 찰나, 살이 흩어지지 않고 그 형체를 유지하면서도 파스타 소스의 촉촉함 덕도 볼 수 있었다.

 

부드러운 과육과 풍부한 과즙에 덴마크 왕실도 감탄한, 나주 배

마지막으로 나주로 떠나보자. 영산강 유역의 질 좋은 토양과 최적의 기후조건을 가진 나주는 예로부터 두 가지 배가 있었다. ‘먹는 배’와 ‘타는 배’. ‘먹는 배’는 그 너른 들녘에서 고단한 노동을 달게 하던 ‘꿀’이었다. 나주 배의 역사는 우리나라 배 재배역사와 함께 시작했다고 할 만큼 유구한 내력을 지니고 있는데 오랜 기술의 축적으로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다. 타 지역에서도 동일한 품종을 많이 재배하나 토질이 나주와 달라 나주 배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 됐을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는데 최근에는 “단물이 이렇게 많은 배가 있다니”, “아이 머리만 하게 큰 배가 정말 맛있다.”라며 대만, 미국, 캐나다 등 미주 지역과 동남아, 중동, 유럽지역에 수출함으로써 세계적인 과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서양에서는 사과, 계피, 브라운 슈가, 귀리 등을 더한 케이크, 빵, 브레드 푸딩, 코블러, 파이 등 배를 이용한 디저트가 친숙한 것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배를 이용한 디저트가 아직 낯설다. 
계피나 카라멜, 브라운 슈가가 함께 사용되는 서양식 디저트보다는 우리나라 여성들이 좋아하는 무스 케이크로 만들어봤다. 구름처럼 부드럽고 가벼운 무스와 설탕에 절여 더욱 달콤해진 나주 배 퓨레를 층층이 쌓았다가 조롱박 같은 서양 배 모양의 틀에 넣어 굳히면 눈과 혀끝을 사로잡는 나주 배 무스케이크가 완성된다. 

음식은 지역적 특색을 가장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문화 중 하나다. 이러한 음식의 기본은 셰프의 스킬도, 뛰어난 조리도구도 아닌, 훌륭한 식재료다. 그렇기에 다양한 생태계의 교집합에 위치해 다채로운 식재료를 제공하는 남도음식 문화는 으뜸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각 지역의 맛깔 나는 특산물을 적절하게 융합한 메뉴를 소개하며,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로 남도 식재료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바다.


글 : 신원석 / 디자인 : 임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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