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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호텔앤레스토랑 - Chalone Vineyard 르네상스 최고의 화가 중의 하나인 산드로 보티첼리의 그림 중에 ‘비너스의 탄생’이라는 그림이 있다. 지중해 에게해의 물거품 속에서 탄생한 비너스를 서풍의 신이 바람을 불어 육지로 밀어주는 장면이 묘사된 그림이다. 르네상스 강의를 준비하다가 요즘 날씨가 하도 더워서 “누가 저렇게 바람을 불어주면 시원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문득 한 와인 산지가 떠올랐다. 한 여름, 몹시도 뜨겁고 건조한 캘리포니아에도 태평양으로부터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포도밭을 식혀 주는 곳이 있다. 바로 중부 해안에 위치한 ‘몬터레이(Monterey)’ 카운티다. 이 지역의 와인이면서 7월의 더위와 정면으로 맞설 와인을 고르려다보니 근방 가빌란 산 정상까지 올라가게 됐는데, 그곳에서 이달의 와이너리를 찾았다~! 캘리포니아 몬..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FR업계, 불황 속에도 가능성은 있다._ 2편. 제2의 도약 준비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한때 고속성장을 하던 패밀리 레스토랑이 주춤하기 시작한 건 통신사, 카드 할인과 같은 출혈 전쟁이 시작되고부터다. 여기에 소셜 마케팅까지 가세해 할인 혜택 없이 제 값을 주고 먹는 게 아까울 만큼 최대 60%에 가까운 할인까지 받을 수 있었다. 한정된 시장에 출점하는 브랜드는 많아지니 경쟁이 과열되고 결국 서비스 품질 저하와 차별성 상실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패밀리 레스토랑은 장기화되는 경기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적자 난에 허덕이다가 폐점의 수순을 밟고 있다. 불황이 장기전으로 흐르는 까닭에 외식업계에서 흑자는 고사하고 살아남는 것이 최선이라는 말까지 돈다. 최근에는 매장 수와 규모를 축소하거나 타깃층에 변화를 주기도 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프리미엄을 내세운 시장의 불씨가..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실버 오크 & 투미(Silver Oak & Twomey) 이한치한~! 추운 겨울에 차가운 아이스와인과 독일 리슬링으로 겨울 추위를 물리쳤다면, 봄까지 남은 2개월 동안은 따뜻한 뉴월드 지역의 온기로 다가오는 봄을 열어 볼까 한다. 그렇다면 뉴월드의 선두 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캘리포니아가 그 대상으로 가장 적절하리라. 진한 레드 와인을 시음하며, 제2차 북미 정상회담, 미중 무역 분쟁 등 세계 정치사의 주요 현안들도 캘리포니아 와인 맛처럼 감미롭고 부드럽고 매끈하게 해결되기를 소망해 본다. 뉴월드 와인의 맹주, 미국 캘리포니아~!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처럼 오랜 역사를 통해 전통적으로 포도주를 만들어 온 ‘지중해 중심 유럽 국가’들의 와인을 ‘구세계 와인(Old World Wine)’이라고 부른다면, 미국, 캐나다, 칠레, 아르헨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