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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서비스

호텔앤레스토랑 - 2000원 짜리 토스트가 던지는 食에 대한 의미 “언제 밥 한 번 먹자!” 마무리 멘트로 이만한 인사도 없다. 그 ‘언제’가 성사되는 경우가 드물긴 하지만, 함께 밥 한 끼 먹자는 이는 어떤 마음으로 이야기한 것일까? 얼마 전 취재차 멀리 인천의 끝자락까지 다녀온 일이 있었다. 아침을 못 먹은 터라 취재처에 도착하기 전에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려던 차에 주안역의 토스트가게가 눈에 보였다. 말 그대로 ‘간단한’ 끼니로 때우기에 토스트만한 것이 없어 주저 없이 2000원짜리 토스트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다. 그냥 평범한 토스트 가게였다. 역에 위치해 있어 길을 떠나거나 떠났다 돌아오는 이들의 요기를 채워주는 곳이었다. 옆에 앉은 사람은 단골인 것 같았고, 단골손님은 사장님과 단조로운 일상에 대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그러던 중 사장님은 가게를 향해 걸어오는 ..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대한민국은 가성비 공화국 ‘가성비’, 가격대비 성능을 일컫는 말로, 가성비가 좋고 나쁨은 표현은 지불한 가격에 비해 제품이나 서비스의 성능이 얼마나 효용가치가 있는지를 평가하는 의미로 쓰인다. 물론 가격에 대한 효용가치를 따지는 것은 소비자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우리나라의 가성비는 무조건 그저 값싼 이미지로 전락하고 있다. ‘#가성비갑맛집’은 어떤 맛집일까? ‘성능’이라는 것은 도구에 쓰는 표현으로 컴퓨터 마니아들의 소비 기준이었다. 말 그대로 기계가 지닌 성질이나 기능을 의미하는 것이다. 레스토랑 서비스에 대한 기사를 연재하며 기사를 쓸 때마다 고민했던 부분이 외식업에 대한 분류다. 독자에게 친절한 기사가 되려면 독자들이 평소에 접하는 단어들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 자료와 기사들을 참고하다 문득 든 생각이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