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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디저트

호텔앤레스토랑 - 과일과 견과류의 향연, 던디 케이크(Dundee Cake) 지난 5월호에서 마멀레이드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 알아봤다. 정통 마멀레이드는 스페인에서 재배하는 세빌 오렌지로 만든다. 세빌 오렌지는 쓴 맛이 강한 편이어서 생과일로는 상품가치가 떨어지지만, 신 맛을 만들어내는 펙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마멀레이드를 만들기에는 적절한 농도와 높은 수확량을 자랑한다. 5월호의 마멀레이드에 대한 필자의 글을 보고 예상한 독자들도 있겠지만, 마멀레이드는 던디 케이크(Dundee Cake)의 주재료다. 던디 케이크는 스코틀랜드 음식문화에 속하는 인기있는 케이크다. 던디 케이크의 인기는 윈스턴 처칠 경과 엘리자베스 여왕이 티타임에 가장 즐겨서 먹었던 케이크였다는 사실에서 알수 있다. 던디 케이크는 과일을 이용해 만들고 위에 껍질을 벗긴 흰색 통아몬드가 올라간다. 아몬드는 보통 중..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병 안의 아침 알람 마멀레이드(Marmalade) 봄철이 다가오면, 필자는 항상 밀크티 한 잔과 함께 마멀레이드를 곁들인 버터 바른 토스트를 먹는다. 보통 마멀레이드와 오렌지 잼이라는 단어는 서로 상호호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명확하게 따지자면 둘 사이에는 확실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잼은 좀 더 얇고 통과일이 아닌 과일의 즙을 끓여서 만든다. 이에 반해, 마멀레이드는 과일의 과육과 껍질을 이용해서 만드는데, 과일의 과즙과 껍질을 설탕과 함께 부드러워질 때까지 물에 끓여서 만든다. 껍질은 쓴 맛을 지니고 있다. 마멀레이드(Marmalade)라는 단어는 포르투갈어인 ‘Marmaleda’에서 따왔다. ‘Marmaleda’라는 단어는 포르투갈어로 ‘노란 반죽’이라는 뜻이고 ‘Marmelo’는 모과를 뜻한다. 따라서 영어로 이 단어가 그대로 전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더보기
호텔앤레스토랑 - 프랑스의 사랑받는 프티푸르 피낭시에 피낭시에(Financier)는 필자가 여가시간에 커피 한 잔을 즐기기 위해 가장 많이 만들어서 먹는 정말로 사랑하는 디저트 중 하나다. 마들렌에 이어서 피낭시에는 예술과 문화의 나라 프랑스에서 두번째로 사랑받는 프티 푸르(Petit Fours, 커피나 차와 함께 먹는 케이크나 쿠키)일 것이다. 피낭시에는 아침이나 오후에 간식으로도 사랑받는 대중적인 길거리 음식이기도 하다. 피낭시에는 정확히 어떤 디저트일까? 간단하게 말하면 바삭한 가장자리를 가진 아몬드향의 쿠키다. 특유의 재료로는 뵈르 누아제트(Beurre Noisette, 갈색 버터)와 곱게 간 아몬드가 있다. 전통적인 피낭시에는 사각형모양이지만 오늘날에는 다양한 크기, 사이즈, 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겉이 딱딱하면서도 바삭하고, 속이 촉촉하면서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