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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 Resort

호텔앤레스토랑 - 호텔의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을 제시하다, 윤리적 소비 지향하는 ‘공정무역 인증호텔’

 

공정무역 제품이란 무엇일까? 노동착취 등의 비윤리적 생산과정을 거치지 않은 제품이라는 것은 대략 알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단계에서의 공정함인지, 공정무역이라고 하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윤리적 생산과정을 거치는지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 국내에서 세계적인 공정무역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는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는 공정무역 인증제품을 사용하는 호텔을 ‘공정무역인증호텔’로 지정, 공정무역 제품의 소비 활성화와 호텔의 사회공헌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에 지난 3월 7일, 서울 중구와 함께 공정무역인증호텔의 확산을 위해 간담회를 마련해 중구와 함께 첫 지역적 사업을 시작했다. 국제공정무역기구가 제안하는 호텔 공정무역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공정무역인증호텔이란?


지난 3월 7일 기자간담회는 서울 중구청과 공정무역 한국사무소, 공정무역면화 수입사 페어제너레이션을 포함해 반얀트리, 조선호텔, 프라자, 이비스 호텔 등 총 24곳의 호텔 임원진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공정무역에 대한 소개와 공정무역호텔로 인증받기 위한 절차를 이야기했다.

 

(좌)서울시 중구 최창식 구청장, (우)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지동훈 대표(좌)서울시 중구 최창식 구청장, (우)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지동훈 대표

 

공정무역 호텔은 호텔 내에서 공정무역 인증제품을 소비하거나 객실 내에 제공하는 호텔을 말한다. 호텔은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하면서 호텔의 지속 가능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동시에 약 70%에 달하는 친환경 및 윤리적 소비자들의 마음을 이끌 수 있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도 가능하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호텔 내 공정무역 인증제품 중 4가지 이상을 사용하고 공정무역 인식제고를 위한 공정무역 행사 및 이벤트를 연중 1회 이상 진행해야 한다. 신청은 2명의 담당 직원을 임명한 후 공정무역 호텔 지원서 제출을 통해 가능하다.

 

공정무역 마크를 확인하자

 

그렇다면 공정무역이란 무엇일까? 공정무역은 불공정한 무역 체계로 빈곤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개발도상국의 농민과 노동자에게 국제 시세보다 높은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정무역 프리미엄(추가장려금)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지역사회를 위해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자 글로벌 소비운동이다.


공정무역 제품들은 크게 사회발전, 경제개발, 환경발전, 강제노동과 어린이 노동에 관련된 4개 원칙이 지켜져야 공정무역 제품으로서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공정무역 기준 하에서 고용노동환경의 경우 근로자들에게 사회적 권리와 안전을 보장하고 노동자들의 단체 결사의 자유와 민주적 협상을 인정하며, 고용계약에 있어서의 법적인 최소 요건 및 작업 안전과 위생기준 준수, 충분한 작업시설의 제공, 유전자 변형 농작물의 사용 금지, 농약의 최소한의 사용 등 정확한 기준을 이행해야 한다.


각 기준에 대해서는 외부독립감사기관 FLOCERT가 생산, 수입, 제조, 유통의 전 과정에서 공정무역 기준에 부합했는지의 여부를 엄정한 심사를 통해 평가 및 모니터링 하고 있어 국제적인 투명성도 확보된다. 

 

호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공정무역 제품들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정무역 제품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일반적으로는 커피, 초콜릿, 티의 종류만 생각하는데 사실 이용할 수 있는 제품들은 무궁무진하다. 먼저 호텔 룸에서는 공정무역 면화로 만들어진 이불커버, 베개커버, 침대시트, 수건, 목욕 가운, 어메니티 등이 있으며 미니 바 안에 채울 수 있는 각종 음료와 스낵류도 있다. 또한 호텔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커피, 티, 과일, 와인, 맥주, 식탁보, 냅킨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생각보다 다양한 제품들이 공정무역 상품으로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호텔은 좋은 취지도 좋지만 가격적인 측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왠지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고 외부적인 감사까지 받고 있는 공정무역 제품들은 다른 일반적인 제품에 비해 비쌀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그렇지도 않다. 공정무역 인증을 거치지 않은 다른 제품들처럼 악의의 중간거래상에 의해 유통과정에서 값이 크게 부풀려지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공정무역 마크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공정무역 제품에 대한 인식이 넓게 확대돼 있지 않지만 특히 유럽에서는 많은 곳에서 공정무역 마크를 발견할 수 있다.

 

 

 

 


전 세계 186개 호텔, 3만 2588개 객실을 보유한 북유럽 최대 호텔 체인 노르딕 초이스 호텔 체인은 전 호텔에서 공정무역 조식과 공정무역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5 스타 호텔 하얏트 리젠시 런던의 경우 호텔 레스토랑에서 공정무역 메뉴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세트가 있으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뫼벤픽 호텔 암스테르담 시티 센터는 408개 객실에서 공정무역 유기농 침구를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스위스의 카페달라르테 호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호텔오토 등 해외 여러 호텔에서는 이미 공정무역 제품들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자연스레 그들의 공정무역 제품의 소비를 활성화 시키고 있다.

 

국내 호텔에서도 많은 관심 보여


국내에서는 이번 중구와의 협약과 공정무역 한국사무소의 다양한 홍보로 인해 공정무역 제품에 관심을 두는 호텔들이 늘고 있다.

 

Hotel Otto 공정무역 어메니티Hotel Otto 공정무역 어메니티


동대문 이비스 호텔에서는 지난 5월 31일까지 가정의 달 객실 패키지로 ‘So Fair, So Sweet’를 선보여 공정무역 상품으로 구성된 스위트 박스를 제공했다. 스위트 박스 내에는 유기농 차와 비 정제 설탕으로 만든 스파클링 아이스티 및 오렌지에이드, 에너지바 2종, 버터, 진저 스냅, 레몬쿠키 3종, 유기농 순면 마스크 시트 2장이 포함됐다. 동대문 이비스의 모기업 아코르호텔그룹은 ‘플래닛 21’이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2011년부터 진행해오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행하기 위해 환경 문제, 지역사회 공동체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실시할 정도로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다.


동대문 이비스 호텔 왕아름 지배인은 “공정무역의 일반 소비자 인식이 아직까지 많이 퍼져 있지 않지만 공정무역 패키지를 통해 이를 소개하고 자연스레 고객의 윤리적인 소비까지 유도하고 있다.”며 “공정무역에 대해 잘 몰랐던 고객들이 스위트 박스와 함께 제공되는 안내서를 읽고 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으며 맛과 품질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패키지 구성 외에 호텔 내 비치되는 커피나 차, 설탕 등의 제품을 공정무역 제품으로 구성하는 부분을 논의 중에 있으며, 공정무역 호텔로 인증 받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공정무역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 전했다.

 

노르딕 초이스호텔 공정무역 조식노르딕 초이스호텔 공정무역 조식

 

한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호텔국도에서는 호텔 객실 내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액상 커피 및 뷔페 레스토랑의 커피를 공정무역 원두로 제공하고, 1층에 위치한 로비라운지 ‘티볼리’에서는 지난 5월 31일까지 커피 전 품목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했다. 이번 커피 할인 이벤트를 시작으로 초콜릿, 쿠키 등의 제품들을 이용해 밸런타인데이 및 화이트 데이 객실 패키지도 구상 중이며, 다양한 종류의 공정무역 제품을 한꺼번에 제공할 수 있는 ‘럭키 기프트 박스’ 패키지도 조만간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호텔국도 한재혁 총지배인은 “점차 공정무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공정무역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다른 호텔보다 한발 앞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우리 호텔에 고객들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면서 “특히 제공받고 있는 제품의 퀄리티가 월등하게 뛰어나 고객 만족과 수익 증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함께해요, 공정무역


이처럼 호텔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고 공정무역 제품의 사용을 통해 사회공헌 뿐만 아니라 호텔의 브랜드 인식 제고, 고객의 윤리적인 소비 기회 제공과 제품 품질에 대한 고객 만족 등의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호텔앤레스토랑에서도 이러한 공정무역 인식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MOU를 체결, 지속적으로 [Fairtrade News] 지면을 통해 독자 및 협력사에 국제공정무역기구의 소식을 전하고 공정무역 제품을 소개해오고 있다. 아직까지는 공정무역 마크가 붙은 상품을 호텔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지만 이번 중구와의 협약과 호텔들의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점차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하는 호텔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관심 있는 호텔들의 상담은 언제라도 환영이라는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현재 소개되고 있는 공정무역 제품들은 대부분 호텔에서 이미 사용 중인 제품들이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여태까지 공정무역 제품에 대해 알지 못했던 부분을 조금이나마 인식하게 됐다면 우리 호텔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공정무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참여에 관련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fairtradekorea.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제공정무역기구
국제공정무역기구(FI)는 독일 본(Bonn)에 본부가 있으며 전 세계 140여 개국에 걸쳐 공정무역의 비전을 현실화 하고 있는 비영리 국제기구다. 생산자 단체는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카리브해 국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총 75개국에서 1240개의 생산자 조합(약 160만 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기준 공정무역 규모는 3만 5000여 종의 제품들을 140개국 이상에 판매, 79억 유로(11조 원) 정도며 공정무역 생산자에게 지급된 추가 장려금(의료, 교육시설, 필수 인프라 설립과 같이 생산자들이 직접 결정한 지역 사회 내에서 가장 필요한 곳에 사용)은 1940억 원이었다.

 

동대문 이비스 호텔. 'So Fair, So Sweet' 패키지동대문 이비스 호텔. 'So Fair, So Sweet' 패키지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호텔 국도, 공정무역 룸 어메니티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호텔 국도, 공정무역 룸 어메니티

 

 

 

중구를 비롯해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의 호텔에서도
공정무역 마크를 확인할 수 있었으면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지동훈 대표

 

중구와의 공정무역 협약은 어떠한 계기로 맺게 됐나?

관광 특구 중구에서 먼저 요청이 들어왔다. 현재 중구 관내 관광호텔이 약 70여 개가 있는데 공정무역의 좋은 취지를 살려 중구의 호텔들과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공정무역호텔 인증 제도를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중구와 시작하게 됐으며, 간담회 이후부터 꾸준히 여러 호텔들로부터 미팅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호텔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공정무역 제품들은 단순히 윤리적이라는 측면을 넘어 품질도 좋고 가격경쟁력도 있다. 국도호텔 커피가 유명한 것이 다 공정무역 제품의 품질 덕분이다. 특히 커피 원두의 경우에는 소비활성화를 위해 현재 이태리 커피 기계 업체와 협력해 공정무역 원두를 사용할 경우 고급 커피 기계를 렌탈해주는 서비스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호텔에 제시하고 싶은 공정무역 제품 활용방법이 있다면?

활용방법이야 무궁무진하다. 전주에 있는 왕의 지밀이라는 한옥호텔에서는 호텔 내 공정무역 편의점을 만들었다. 동대문 이비스 호텔과 같이 패키지를 구성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공정무역 룸을 만들어 사회공헌 감성을 불러일으킨다든지, 글로벌 캠페인을 실시한다든지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 특히 공정무역 마크를 비교적 잘 알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어 이를 충분히 활용만 한다면 마케팅적 요소로도 공정무역 제품들이 크게 이용될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

중구와의 첫 스타트를 맺었다. 한국 관광의 허브 중구에서 먼저 참여한 만큼 자연스럽게 공정무역 제품의 홍보가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하는 호텔들도 공정무역 제품을 통해 이미지를 더욱 제고하고, 고객의 윤리적 소비시장을 조성하는 것 뿐 아니라 호텔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정무역호텔이 활성화 돼 한국의 관광산업이 전 세계 공정무역 시장의 새로운 모델이 됐으면 좋겠다.

 

홍보가 관건인 듯하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아이디어는 많다. 공정무역 호텔의 경우에는 얼마나 공정무역 제품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느냐에 따라 관광공사에서 호텔의 등급심사를 하듯 목화를 등급별로 부여한다던지, 호텔쇼 박람회에서 공정무역인증호텔 시상식이나 공정무역 면화로 만든 유니폼 패션쇼도 진행해볼 생각이다. 또한 호텔쇼 박람회를 비롯해 서울식품전과 같은 다양한 박람회에 참여해 소비자들에게 공정무역을 계속해서 홍보하고 세미나, 캠페인도 꾸준히 실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하는 호텔들의 패키지 구성과 같은 다양한 마케팅적 활용을 위해 공정무역 스토리를 개발 후 제공해 공정무역인증호텔의 국내외 세일즈를 도울 것이다.

 

 

앞으로는 공정무역 제품과 같이 
미래지향적인 제품들이 각광받을 것
공정무역면화수입사 페어제너레이션 안규상 대표

 

공정무역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취지가 좋았기 때문이다. 단순히 현재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미래지향적인 측면에서도 직원들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과학기술 못지않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공정무역 제품들은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가 제시하고 있는 목표 중 8가지나 부합되는 제품들이다. 최근 BMW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I3, I8를 선보였는데 해당 자동차의 경우 시트가 전부 면으로 돼 있으며 차내 대시보드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처럼 앞으로는 이러한 미래지향적인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텔에서 특히 선호하는 제품이 있다면?

유니폼, 타월, 객실 침구류 등이다. 면화의 경우 다른 공정무역 제품보다 적은 양을 만드는 데에도 많은 인원이 투입되는 노동집약적인 제품이다. 이에 공정무역 면화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면서 사회공헌의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고 실제 면화 품질도 좋기 때문에 호텔에서 선호한다고 본다. 해외의 경우에는 공정무역 인증 제품과 함께 작은 카달로그를 비치해 공정무역 제품 사용의 취지에 대해 설명, 고객들로 하여금 수건과 같은 것들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매일 새것으로 교체한다기 보다 한 두 번 더 사용하는 등의 동참도 유도하고 있다.

 

호텔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아무래도 호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공정무역 제품을 적극 활용하는 현명한 호텔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본다. 해외에는 공정무역에만 초점을 둔 작은 규모의 부티크 호텔들도 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가심비’라는 말이 생겨났듯 가격보다는 마음을 움직이는 제품을 소비하고 싶어 한다. 국내 호텔들에게도 공정무역을 통해 사회공헌도 하고 호텔의 이미지 메이킹에 도움 될 요소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공정무역 제품을 소개할 계획인가?

공정무역 마크가 붙은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스며들려면 장기적인 관점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구에서 진행하는 정동야행에도 참여할 예정이고 공정무역 주간에 크고 작은 여러 행사에 함께해 공정무역 제품의 가치에 대해 알릴 생각이다. 언젠가 공정무역 제품 소비가 활발한 북유럽처럼 우리나라에서도 공정무역 마크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