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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 Resort

호텔앤레스토랑 - A Journey for inspiration, L7

여행객의 마음 속에
라이프스타일, 로컬리티, 진정성, 성공적

 

 

L7 명동의 환한 옐로우가 익숙해질 즈음 L7 강남, 홍대가 연달아 오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롯데와는 사뭇 다른 모습, 다른 느낌의 라이프스타일 호텔 L7. 그래서 더욱 궁금했다. L7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고, 어떤 히스토리를 담고 있을까? 그리고 각 지역마다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담고 있을까? 한때 호텔업계에 유행처럼 회자되던 라이프스타일 호텔이 L7에서는 어떻게 적용된 걸까? 여러 궁금증을 가지고 L7의 주역들을 만났다.  롯데의 첫 L7 명동을 오픈하고 총지배인을 맡아 안착시키고, 홍대 오픈도 함께한 지금은 (주)호텔롯데 브랜드표준화팀에서 L7 브랜드 표준화를 맡고 있는 배현미 팀장, 거의 모든 롯데의 해외사업에 주력하다 L7 강남 오픈과 함께한 L7 강남 정석철 총지배인, 20여 년 이상 롯데호텔에 근무하고 L7 브랜드가 탄생한 브랜드표준화팀에 근무한 이후 L7 명동에 이어 L7 홍대 총지배인을 맡은 이남경 총지배인, 호텔앤레스토랑 탄생 해인 1991년 롯데호텔에 입사, 최근 L7 명동 총지배인으로 부임한 홍선미 총지배인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L7, 그리고 각 호텔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L7의 탄생 배경이 궁금합니다.

 

L7 강남 장석철 총지배인L7 강남 장석철 총지배인

이남경 롯데 호텔이 글로벌 호텔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 과제 중 하나가 호텔의 포트폴리오를 확대, 완성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 시키고 개선하고자 했습니다. 글로벌 호텔들은 이미 타깃 고객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많은 고객들이 브랜드를 다양하게 경험하게 하고 있었으며 개별 호텔들은 부티크, 라이프 스타일의 개념을 도입해 차별적인 디자인 콘셉트 및 콘텐츠를 구성하는 트렌드가 시작되고 있었고, 당시 롯데호텔 및 롯데시티 호텔의 비지니스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저희 호텔로서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배현미 L7을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로 오픈하기로 하고 기획할 때 L7이라는 네이밍부터 의미가 있습니다. 롯데호텔에서 제일 처음 만든 라이프스타일 호텔이기에 ‘L’이라고 뽑았고 ‘7’은 다양한 스타일을 가진 다채로운 이들이 와서 공감, 소통하는 과정에서 경험을 공유하고 영감을 받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L7 프레임 안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게 네이밍의 의미로 L7을 짓게 된 배경입니다.


기존 롯데호텔은 성숙돼 있지만 젊은층을 흡수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어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젊은층을 타깃으로 했을 때 어떤 콘텐츠를 담아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여행에 주목했습니다. 요즘 젊은층은 여행을 통해 정체성을 찾고 경험하며 자신을 만들어 갑니다. 다양한 곳을 방문해 사진을 찍고 자랑하고 인정받으면 자존감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여행을 주제로 사진 잘 나오는 곳으로 디자인해보고자 했습니다.


또 여기에서 한 걸음 나아가 IT 친화적인 콘셉트를 더했습니다. 따라서 명동의 콘셉트를 SNS 강화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그 후 오픈한 강남과 홍대는 엘키(L-KI)를 도입, 체크인아웃을 키오스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예약번호도 QR코드를 통해 룸 넘버가 나오게 했습니다.


요즘 밀레니얼 세대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떻게 소통하느냐에 대해 정말 많이 조사하고 그 요소에서 콘셉트를 잡고 디자인이나 콘텐츠로 녹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했습니다. 여기에 정점을 찍은 것이 바로 로컬리티의 반영입니다. 대형호텔, 대형브랜드보다는 작지만 질 높은 로컬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호텔들이 선호되고 있기에 이를 L7에 담으려는 노력이 진행됐습니다.

 

홍선미 L7 명동은 편안함, 독창성, 그리고 가치공유라는 감성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고객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주고 경험적인 즐거움을 공유하는 것에 그 가치를 두고 만들어진 브랜드입니다. 호텔이 위치한 지역의 특성을 대담한 디자인으로 담아내고 문화적 경험과 영감이 넘치는 창의적 공간 구성을 통해 삶의 가치와 즐거움을 공유하며 인테리어에서 느껴지는 세련된 분위기, 현대적인 시설에서 느낄 수 있는 쾌적함과 편안함, 특별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창의적인 컨텐츠, 그리고 늘 곁에서 친구처럼 고객을 대하는 정감 어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L7의 탄생 목적이 여행을 통해 영감을 받는 호텔이라고 정리해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이 슬로건이 각자 호텔은 어떻게 반영되고 있습니까?

 

홍선미 명동은 관광 & 여행이 키 포인트였습니다. 명동입구에 위치하여 앞으로는 남산을 감상하며 도심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고, 뒤로는 서울 최대 규모의 쇼핑 플레이스에서 최신 패션, 뷰티 트랜드를 한눈에 보며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명동은 한국을 처음 찾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관광지입니다만 한국을 대표하는 오피스 타운으로 수많은 직장인이 일상을 보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일상과 관광의 설레임을 도시에 만끽할 수 잇는 곳으로 내국인들은 관광객들의 설레임과 흥분을, 관광객들은 무심한 듯 바쁜 걸음으로 지나치지만 속은 친절한 한국 직장인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명동이 주는 일상적인 지역색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띠 인력거를 도입, 친구처럼 설명을 들으며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아날로그 여행 콘텐츠와 컬래버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디자인입니다. 모던하고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의 객실은 7.6평 사이즈에 맞는 특화된 가구 디자인으로 공간의 한계를 넘어 세련되고 안락한 특별한 공간으로 탄생했으며 공용부는 독특한 지역문화를 어우르는 아트워크으로 디자인했고 3층 Bubble Lounge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으로 DJ 부스가 마련돼 있어 모임, 파티, 이벤트 진행이 가능합니다.

 

L7명동의 진면목은 21층에 위치한 풋스파와 명동 최고의 Rooftop Bar Floating에서 느낄수 있는데요. 남산과 명동 도심이 조화를 이루는 이색적인 야경은 서울 어디에서도 느낄수 없는 아름다운뷰를 선사합니다. 특히 L7에서만 경험할 수 잇는 시그니처 칵테일과 싱글몰트 위스키가 서울의 밤을 더욱 감각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2층 빌라드 샬롯입니다. 테라스가 갖춰진 다이닝 시설로 웰빙 식재료로 만드는 건강을 위한 다양한 유러피언 뷔페를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유니폼은 호텔업계에서 전례가 없는 청바지에 옥스퍼드 셔츠와 네오플랜 조끼, 그리고 슬립온을 착용해 캐주얼하면서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콘셉트로 많은 고객들이 같이 사진을 찍어가기도 합니다.

 

배현미 좀 더 설명을 덧붙이자면 사실 저희들은 모두 5성 호텔 출신들로 로컬리티 반영에 있어 소통하는게 익숙치 않습니다. 하지만 인력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띠는 기존 인사동 근처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수없이 시행착오를 겪은 경험이 엄청 납니다. 따라서 머물고 있는 L7, 그리고 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아띠가 만나 시너시가 폭발했습니다.
이러한 예와 같이 로컬리티를 담을 때 깊이 있게 담기 어려운데 L7은 진정성을 담아 고객들이 체험을 통해 느끼도록 하고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로컬리티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의 개발은 L7의 사명과 같습니다. 특정지역의 로컬리티를 잘 담아내 고객들이 그 문화를 즐기고 매력적으로 느낄 때 죄고의 라이프스타일 호텔로서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주)호텔롯데 브랜드표준화팀 배현미 팀장(주)호텔롯데 브랜드표준화팀 배현미 팀장

홍선미 직원들이 캐주얼한 유니폼을 입고 “Lucky to meet you”라고 인사하며 친근하게 다가오니 벽이 허물어지는 느낌입니다. 제가 처음 부임하고 호텔에 방문했을 때 손님인줄 알고 직원들이 인사를 하는데, 오픈한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잘 지켜지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5성 호텔에 비해 적은 인력이지만 이런 부드러운 서비스는 오히려 고객들의 컴플레인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입니다.

 

배현미 L7에 고객 컴플레인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고객들이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이해하는 모습입니다. 직원들이 친근하게 다가가기 때문입니다. 친근한 고객과의 소통이 L7의 에센스에 맞게 안착된 것으로 보입니다.
L7의 콘셉트로 잡았던 Chic, Comfy, Amiable을 고스란히 디자인에 담았는데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니 직원들의 몸에 뱄습니다. 

 

이남경 L7 홍대는 지역의 특유의 문화를 반영해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구성, 색다른 경험을 제공코자 했습니다. 예술과 문화를 주요 콘셉트으로 해 홍대의 문화를 잘 녹여 내려 했는데요, 그러한 요소, 즉 음악, 라이브러리, 아트워크 등 홍대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작가, 또는 서점을 통해 컬래버를 진행했고, 블루루프 라운지라는 공간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루루프 라운지는 원래 이 자리에 있었던 청기와 주유소의 이름을 가지고 네이밍을 했습니다. 또한 1층의 감각적인 그래피티는 아티스티 범민 작가의 작품으로 홍대 거리의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홍대의 루프탑 바와 수영장은 홍대를 벗어나 서울에서의 핫 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름에는 IT PLACE로서의 수영장, 그리고 계절 좋은 봄, 가을 등은 바와 연계하여 루프탑 풀 사이드 바 콘셉트의 차별적 공간으로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파티 등을 기획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엘키 키오스크 시스템은 IT 친화적이고 능동적인 밀레니엄 세대에게 빠르고 편리하면서도, 불필요한 컨택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체크인아웃시스템입니다. 많은 고객이 직접 경험 하면서 편안하고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에 새로운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업시설이 위치한 1~3층에 라인 프렌즈와 씨푸드 레스토랑, VR 체험장, 뷰티숍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서 이 또한 L7 홍대를 방문했을 때 또 다른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석철 강남은 셀럽과 트렌드세터들의 패션과 뷰티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트렌디한 지역이고 클럽과 바 등 유흥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도시개발계획이 가장 먼저 적용된 지역이며 부의 상징이고, 또 서구식 생활 문화가 일찌감치 정착된 곳이고, 호텔이 위치한 테헤란로는 한 때 국내 벤처와 IT 비즈니스의 메카였습니다. 현재는 코엑스, 포스코센터 등 고층건물들을 필두로 초대형 비즈니스 타운을 이루고 있습니다. 낮에는 비즈니스맨들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밤에는 맛집과 술집의 조명이 불을 밝히면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이런 모습과는 상반되게 L7 강남의 건물 뒷면에는 빌딩숲 속 오아시스처럼 울창한 자연림이 잘 보존돼있는 세계문화유산 정릉과 선릉이 있습니다. 이렇게 L7 강남은 과거와 현재, 자연과 인공, 단순함과 복잡함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곳입니다. 저희는 강남이 지니고 있는 양면성과 모순성, ‘상반된 것이 공존 하는 곳’이라는 지역적 특징에 주목하고 낮에는 자유로운 비즈니스 장소로, 밤에는 트렌디하고 그램한 파티를 연상케하고 자신이 한류 스타가 된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호텔을 개발했습니다.

 

우선 9층 호텔 로비층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계절별로 콘텐츠가 바뀌는 미디어 아트가 고객을 맞이합니다. 처음 방문하는 이들은 이 곳에서부터 강렬한 첫인상을 받게됩니다. 호텔 요소요소에는 박선기, 유선태, 마이클 크리이그 마틴, 마리아 로보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예술 작품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작품들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 오브제와 함께 고객들에게 마치 “강남 스타일이란 바로 이런거야!”하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테헤란로 주변의 비즈니스 고객 수요를 고려해서 L7 체인 중 가장 큰 100명 규모의 Function Room을 갖췄고, IT 친화적인 시설로 셀프 체크인아웃이 가능한 키오스크 시스템 ‘엘키’를 체인호텔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엘키를 통한 신속한 체크인아웃은 대면 체크인을 거추장스럽게 생각하거나 항상 바쁜 일상 속에 신속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는 고객께는 매력적인 서비스가 되고 있습니다. 또 객실 TV에는 모바일 디바이스와 미러링이 되고 무료로 영화나 드라마등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오보 더 톱(OTT) 디바이스를 도입했습니다. 넷플릭스에 익숙한 외국인 투숙객은 집에서 보던 드라마를 호텔에 투숙하면서 이어보기로 즐길 수 있습니다.

 

10층 테라스와 아웃도어 풋스파 역시 ‘도심 속 힐링’ 경험을 가능하도록 해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L7 강남은 ‘상반된 것의 조화’에 주목해 여러 콘텐츠를 채워나가려고 합니다. L7 1호점 명동이 대한민국 대표 상권인 명동의지역성과 레저 고객에 주목했다면 2호점 강남과 3호점 홍대로 체인을 구축하면서 나름대로 브랜드 정체성을 가져가며 각각의 로컬리티를 어느 정도 균형있게 반영해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L7의 콘셉트가 새롭게 느껴져도 워낙 쟁쟁한 입지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각자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배현미 L7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로컬 체인에서 처음으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L7은 라이프스타일을 전면에 내걸고 콘셉트와 진정성을 담고 있습니다. L7은 경쟁사와 고객경험요소부터가 다릅니다. IT 프렌들리의 엘키, 수영장, 풋스파, L7 브랜드 커피 등 L7만이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공용 공간도 스토리가 입혀져 있고 시몬스와 컬래버로 탄생한 해온 베딩시스템은 고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L7에서 정말 편안하게 잘 잤다는 고객님들의 코멘트가 많습니다. 지금은 ‘네이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L7 명동 근거리의 로컬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네이버스들을 발굴,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업로드해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근방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게재한 이벤트 캘린더 등을 통해 고객들이 경함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선미 L7 명동은 입지가 좋아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명동에 오는 이들은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짐 들고 험난한 여정을 거쳐 호텔에 도착했을 때 직원들이 프렌들리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이제 내가 서울에서 지낼 집에 도착했구나하는 안도감, 편안한 인상을 받게 됩니다. 이런 가심비 좋은 호텔로 나아갈 것입니다. 현재 L7 명동은 내국인이 15% 외국인이 85%입니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며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단체도 있습니다. 이들이 편안하게 지내고 재방문 할 수 있도록 편안한 내 집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편안하고 진실된 친구는 자꾸 보고 싶고 가까이 하고 싶듯이 L7도 고객에게 그런 친구가 될 것입니다.

 

L7 명동 홍선미 총지배인L7 명동 홍선미 총지배인

정석철 4성 수준의 비즈니스호텔 공급이 2010년 이후 가파르게 늘어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 한 가운데 롯데계열 체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강남시장에 L7 브랜드를 달고 진출했습니다. 급격히 늘어난 비즈니스 호텔 신규 공급 물량에 관광시장 침체까지 겹쳐 강남권 호텔들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L7 강남이 잘 자리잡기 위해서는 역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새 호텔에 대한 일반 고객들의 1차적인 기대는 무엇보다 기존 호텔과는 다른 ‘차별성’일겁니다. 저희 호텔은 새 호텔이니 만큼 인근 경쟁호텔들에 비해 대부분의 물리적 스펙에서 앞선다고 자부합니다. 여기에 청결하고 세련된 디자인,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서비스, 뛰어난 교통 접근성 등 여러 면에서 우월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L7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 영업도 빨리 자리를 잡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4월이되면 10층 테라스와 풋스파도 개장하게 되고, 또 여름철이 되면 바와 테라스가 하나로 이어져 인도어와 아웃도어가 시원하게 연결되는, 강남에서 돋보이는 이국적인 핫 플레이스가 될 것입니다. 낮과 밤, 주중과 주말, 그리고 계절별로 팔색조로 변모하는, 개성있는 호텔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려고 합니다.

 

이남경 양화로를 기점으로 호텔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호텔들이 집중돼 있어 고객의 관심 또한 더욱 커지리라 생각하고, 이러한 경쟁은 좋은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니다. 그러한 경쟁의 중심에서 L7 홍대는 차별적인 콘셉트와 콘텐츠로 주요 고객인 2030세대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LP들을 통해 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친구와 같은 호텔이 되고, L7 홍대가 여행의 목적지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서비스는 물론이고 아주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귀담아 들어 개선하고,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통한 자발적이고 긍정적 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홍대 지역은 해외 개별 여행객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내국인 고객의 경우에도 연인은 물론이고 친구들끼리 홍대를 여행의 목적지로 많이 찾고 있습니다. 중국 고객이 15%, 홍콩 15%, 기타 아시아 60%, 유럽/미주도 꾸준히 늘고 있고 90%가 개별 고객입니다. 또한 주말에는 내국인 이용률이 70%에 달하고 있고 오픈한지 두달 여 됐는데 주말 투숙률이 9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L7 홍대를 이용하신 고객들이 보다 즐겁고 다양한 경험를 나누고 함께 나누는 시간들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제 3개의 호텔이 생겼고,

브랜드를 담당하는 브랜드표준화팀도 있는데 서로 간의 시너지는 어떻게 내고 있습니까? 

 

L7 홍대 이남경 총지배인L7 홍대 이남경 총지배인

배현미  SNS 마케팅을 함께 합니다. 우선 총지배인들이 자주 만나 콘텐츠에 대해 논의하고 각 호텔별 장점을 잘 살리면서 L7 정체성도 반영할 수 있는 종합편으로 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스탬프 투어도 진행해 명동, 홍대, 강남을 한 번씩 숙박하면 1박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각 요소에서 진행한 이벤트 등에 대해 반응이 좋다면 다른 호텔들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세 호텔의 지역적 특성이 다른 만큼 이를 하나로 묶으면서 각양각색의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를 협업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L7 브랜드에 맞는 파트너사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는데 이들이 개발되면 파트너의 브랜드가 가진 장점과 L7의 장점을 결합, 제 2, 3의 재미를 주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파트너 멤버십을 만들고 있습니다. 호텔과 파트너사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Be Aliance 멤버십이 탄생될 것입니다.

 

이남경 L7 Hotels은 L7 CREW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크루를 통해 7가지 호텔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고 독특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L7 홍보 대사입니다.


그 첫 시도로 박재범이 운영하는 하이어 뮤직과 속해있는 뮤지션들이 L7 크루 1기로 활동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7개의 팀으로 확장해 다양한 문화 예술인들이 주최가 돼 L7의 문화를 이끌어 갈 예정입니다.

 

배현미 크루가 확대되면 문화와 예술,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분들이 참여해 크루가 될 것이고 그 크루를 따르고 싶은 팔로워들이 문화를 즐기고 싶어 하도록 하는 게 L7의 방향입니다. 

 

L7이 표방하는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란, L7 총지배인들이 각자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란 무엇입니까?

 

이남경 라이프스타일 호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독특한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주는 시각적 이미지, 거기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스토리 있습니다. 크고 작은 많은 국내외 호텔들이 친환경 문화, 펫 프렌들리, 기부 등 메인 스토리를 가지고 고객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툴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또한 호텔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가치를 공유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관심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공유하고 참여를 유도해 그 가치를 더욱 키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즉 좋은 콘텐츠가 콘텐츠로만 남지 않고, 고객이 이용하고 공감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생겨났을 때가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호텔이 주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L7 호텔이 여행의 목적지가 되는 것, L7이 나가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홍선미 라이프스타일 호텔에 대해 고객마다 정의하는 것이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고객이 자신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호텔이 L7 안에서 어느 곳이구나 하고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겉으로만이 아닌 내실있는 라이프스타일 호텔이고 L7은 이를 강화시키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정석철 내 몸에 맞는 옷과 같은 느낌을 주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잘 읽어내고 잘 매칭되도록 구성된 호텔이 최상의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라고 봅니다. L7 강남을 찾는 고객의 상당수가 OTA를 통해 예약을 하고, 예약에서 투숙에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점차 짧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면 서비스나 인지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호텔이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 L7 강남을 찾는 고객도 요즘에는 OTA를 통해 예약하는 등 예약에 걸리는 시간이나, 예약하고 투숙하는데까지 드는 시간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고객이 호텔 예약을 하는데 있어서 즉흥성이 강해지고 있고, 직원의 도움이 없이도 호텔을 내 집처럼 편안하게 이용하는 것을 즐길 줄 아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이런 고객의 취향은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데, L7은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지향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제 호텔이 디자인과 하드웨어로만 승부하기엔 한계가 많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4성 호텔 이하에서는 투자비나 시설 및 서비스 수준에서 제약이 가해질 수 밖엔 없습니다. 이제 호텔이라는 공간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의 고객들이 동일한 공간에서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영감을 얻고 타인과 SNS를 비롯한 여러 채널을 통해 공유하고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이클이 이뤄지는 장소가 돼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L7 고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탠다드에 더해 개별 체인호텔들의 로컬리티를 담은 콘텐츠가 입혀져서 고객에게 전달될 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공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을 수 있겠죠. 그렇게 되도록 콘텐츠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L7 강남에는 일반실 외에 4가지 타입의 스위트룸을 갖추고 있는데, 저마다 지향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이 다릅니다. 어퍼하우스 스위트는 파티러버와 엔터테이너, 퀸즈 스위트는 패셔니스타, 스튜디오 스위트는 로맨티스트, 코너스위트는 드리머, 그리고 일반 객실은 스마트 트레블러의 라이프 스타일을 표방하면서 호텔 전체적으로는 강남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해 패션과 뷰티에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4성급 호텔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시한 스위트룸인데, 오픈 초기라 아직 더 지켜봐야겠지만 기대보다 스위트룸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겁습니다.

 

이런 시도는 경쟁이 치열한 강남 호텔 마켓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준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어쨌든 치열한 경쟁 상황은 호텔 공급자에게 더 많은 고민을 하고 고객의 니즈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자극을 준거죠. 호텔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내 호텔 산업 발전과 고객의 선택권이라는 측면에서는 분명히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저희 롯데가 토종 호텔로서 L7 브랜드를 내세워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시도하는 것은 대한민국 1등 호텔로서 시장 선도적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책임과 사명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현미 고객이 다양한 경험을 하고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다른 여행객이 지역주민들과 열린 공간에서 소통하면서 직간접 경험을하고 영감을 얻어가는 것이 L7이 지향하는 것입니다. 흉내만 내는 다양한 시도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계속해서 진정성을 담아 디벨로핑시키는 것, 새로운 시도를 고객과 소통의 툴로 이용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러한 작업을 4년 째 하고 있는데 다양한 우리의 경험은 진정성을 담은 로컬리티, 직간접 경험을 통한 열린 공간의 소통은 고객들에게 노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총지배인부터 신입직원까지 브랜드 정체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진정한 소통을 고객과 한다면 경쟁력이 충분합니다. 우리를 기점으로 많은 호텔들이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시도할 수 있는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호텔다워지는 호텔이 많아질 것입니다. 그 속에서도 L7은 충분히 경쟁을 뚫고 나갈 자신이 있습니다.

 

각 호텔별, 그리고 L7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홍선미 L7은 고객과 소통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채널의 고객 리뷰를 분석해 공유하고 개선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뷰를 통해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고객들의 불편한 사항들을 알게됩니다. L7 명동의 콘셉트는 내 집같이 친근한 서비스로 편안함을 주는 것인데요. 명동이라는 잘 구축된 쇼핑, 관광 인프라를 함께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객들이 먼저 알아봅니다. 객실 점유율이 3월 85%, 4월 90%가 넘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쇼핑과 관광 후 편안하게 돌아와 쉴 수 있도록, 저와 직원들 또 협력사들과 함께 일심동체가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행복 바이러스가 고객에게도 전달될 것이고 이는 재방문으로 반드시 이어진다는 것을 믿고 잇습니다. 아울러 홍대와 강남이 오픈에 힘입어 함께 마케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남경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L7 브랜드와 함께 L7 홍대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호텔을 찾아오는 고객들을 통해서 보다 널리, 많이 구전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 서비스 현장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현미 L7 홍대는 모든 객실이 전망이 있는 드문 호텔입니다. 어느 방을 묵던 홍대 인근의 경치를 느낄 수 있어 즐거운 숙박이 될 것입니다. 물론 6월 오픈하는 수영장은 강북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석철 L7 강남은 오픈한지 아직 100일이 채 안됐습니다. 아직은 시설과 서비스 안정화에 보다 초점을 맞춰야 하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2016년 명동 1호점이 문을 연 이래 L7 브랜드 호텔이 3년차에 이제 3호점까지 오픈했습니다. 체인호텔로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또 롯데호텔&리조트 내 여러 브랜드 중에서 고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고민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고객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주고 경험적인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호텔이 되도록 하고, 특히 L7 3개 체인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야겠습니다.

 

배현미 L7은 단순히 숙박을 제공하는 곳에 그치지 않고, 창조적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공간과 콘텐츠, 그리고 사람을 통해 특별한 영감을 제공하고 교감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여행자가 호텔에 발을 디딘순간, 호텔을 통해 그 도시와 지역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L7이 위치한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창의적으로 담아내고, 그 도시에서 잠시라도 현지인이 된 것 같은 색다른 경험과 새로운 영감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것이 L7이 추구하는 진정성입니다.

 

또한 L7은 예술가, 디자이너, 패셔니스타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와 여행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한국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자리 잡고자 합니다. 이런 역할을 수행하고,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우리는 영감을 주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합니다. 콘텐츠와 경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Cultural Creatives)를 지속적으로 유입시킬 동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