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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 Resort

라까사호텔 , “라이프스타일 디자인호텔” 그리고 “로컬호텔”

라까사호텔 서울 입구


지금은 다른 회사가 됐지만,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가구 브랜드로 인기를 끈 까사미아는 주거공간의 연계사업 확장으로 호텔사업을 실시, 지난 2012년 라까사호텔 서울을 개관했다. 당시 국내에는 없던 ‘부티크호텔’의 개념을 도입해 업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라까사호텔 서울에 이어 2018년 라까사호텔 광명을 오픈, 교통의 중심지에서 비즈니스 고객과 레저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어느 호텔보다 먼저 ‘공간’에 주목하며 차별화에 힘쓰고 있는 라까사호텔은 작지만 강한 로컬호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veryday life in lacasa” 
라까사호텔 서울 1호점


강남 한복판이지만 나무로 줄 지어진 작은 숲길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라까사호텔 서울이다. 요즘같이 푸르름이 가득한 봄과 여름에는 초록이 더욱 진해져 도심 속 숲속 분위기는 더욱 인상적이다. 숲길을 지나 큰 나무문을 밀면 들어서게 되는 로비에도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의자들과 아트피스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신진작가의 작품들이 로비와 각층 곳곳에 전시돼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6층 규모의 동관과 서관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객실 86실, 2개의 행사장과 까사밀(레스토랑), 라운지바를 갖추고 있는 라까사호텔 서울의 인기 장소는 바로 펜트하우스다. 2개의 펜트하우스 모두 숙박보다 프라이빗 공간으로 인기가 매우 높은데 특히 돌잔치 행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이용객이 많고 소규모 웨딩과 중요 모임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라까사호텔 서울은 또한 도심 속의 자연을 찾고자 하는 니즈를 반영해 루프탑 야외에 바비큐 파티 상품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주말에는 대기수요가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하루의 마무리를 음악과 가벼운 음주로 기분 좋게 보낼 수 있는 곳으로 핫 플레이스가 되고 있는 라운지 바도 매주 주말 5년째 정기적으로 라이브 재즈팝 공연을 진행,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공연하는 날을 기다릴 정도로 팬덤도 형성되고 있는, 로열티가 높은 곳이다.

 

위치나 콘텐츠의 영향으로 라까사호텔 서울을 주로 찾는 고객은 가로수길의 젊은 커플과 청담, 신사동 뷰티케어 쇼핑을 위한 관광객 그리고 K-공연, K-푸드와 같이 강남 문화거리를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다. 즉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60%, 커플 고객이 70% 이상 차지하고 있다.  “Everyday life in lacasa”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라까사호텔 서울은 호텔 그 이상의 여유로움과 편안함 그리고 워크 & 라이프 밸런스, 에너지와 생동감, 즐거움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일상의 공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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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in green”
라까사호텔 광명 2호점

 


넒은 통창으로 가득 보이는 가학산 전망. ‘숲캉스 호텔’이라는 별명이 붙은 라까사호텔 광명이야말로 도심 속 휴식처로 정평이 나 있다. 

2018년도 개관, 본사 사옥 7~16층에 위치한 라까사호텔 광명은 객실 196실, 5곳의 행사장, 1개의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으며 건물 내 대형 헬스장과 볼링장의 여가시설이 마련돼 있다. 광명KTX 역세권, 그리고 호텔에서 도보 5분 이내에 이케아, 코스트코 쇼핑센터가, 또 가까이에 AK플라자, 롯데몰이 위치해 있으며 광명동굴체험, 가학산 등산로와 둘레길이 있어서 지방 이동이 있는 비즈니스와 관광객 그리고 인근지역의 주말 가족 호캉스,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다. 

 



라까사호텔 광명의 브랜드는 슬로건은 “Stay in green”. 친환경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고 호텔 곳곳에 녹아있는 그린에너지를 느끼며 자연과 하나 되는 휴식을 즐기는, ‘그린슈머(Green+Consumer)’의 철학을 담았다. 

특히 객실, 레스토랑, 루프탑에서 전면 통창으로 보이는 마운틴뷰는 사계절 내내 다른 풍경으로 고객들에게 감동을 준다. 이 마운틴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호텔의 대표 객실인 슈페리어 그린룸은 포인트 컬러를 그린으로 꾸며 온전히 숲에 온 느낌을 줘 성수기의 경우 최소 2주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다.

 

 


호텔 내 야외 공간인 ‘테라스 7’의 사계절 변신도 눈 여겨볼 만하다. 봄·가을에는 스몰 프라이빗 야외 웨딩 공간으로, 여름에는 패밀리 호캉스 고객들을 위해 키즈풀이 설치되고, 겨울에는 낭만적인 프라이빗 감성 가득한 스노우 돔이 설치돼 추운 날씨에도 야외 테라스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간의 활용을 중시하고 이를 잘 활용하고 있는 라까사호텔 광명은 올해 가정의 달을 기점으로 프린세스, 포레스트 콘셉트의 가족형 객실 상품 ‘키즈룸’을 오픈했다. 또한 야외 테라스가 함께 있는 스위트룸에는 커플 고객이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시네마’를 오픈하는 등 고객들이 투숙하는 동안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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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까사호텔 광명, 동화 속 세상이 현실로! 키즈룸 오픈 
공주님을 위한 핑크빛 프린세스룸, 동물의 숲 탐험 포레스트룸 

 

 

 

라까사호텔 광명은 키즈룸에 대한 문의가 늘자 캐릭터 키즈룸, 인형 키즈룸 등 다양한 키즈룸 콘셉트를 고민했다. 그 결과 라까사호텔 광명에서만 만날 수 있는 키즈룸 콘셉트로 ‘동화 속 세상이 현실이 되는 경험’을 안겨주고자, 라까사호텔에서 직접 동화책을 만들고, 동화책 내용을 토대로 현실의 키즈룸을 오픈했다.  

첫 번째 동화는 <즐거운 생일파티>로 동화 속 주인공인 여자 어린이가 생일 파티에 가기 위해 ‘프린세스룸’에서 파티 단장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 동화는 <숲속의 모험>으로 남자 어린이가 기린과 열기구를 타고 여행하던 중 기름이 떨어져 동물 마을에 불시착하게 돼 동물들의 환대와 함께 지내는 곳, ‘포레스트룸’이다.   

 

 


동화 내용과 키즈룸 객실 스타일링은 모두 라까사호텔 내부 CD팀(Creative Directing)에서 진행했다. 프린세스룸은 객실 안에 핑크빗 샹들리에와 캐노피, 어린이 화장대로 한층 더 공주 방의 무드를 더했고, 포레스트룸은 열기구를 타고 여행하는 스토리에 맞춰 객실 내 열기구 오브제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티피 텐트, 동물 인형으로 동화 속 연출을 더했다.  

인스타그램. @lacasa_hotel_gm_

 



기본기에 충실하면 진심은 통한다
라까사호텔 김태경 대표이사 / 총지배인

 


대표님께서는 2012년 라까사호텔 서울을 오픈했지만 그 전까지는 호텔 관련 경력이 전무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리빙 인테리어 브랜드인 까사미아에 입사해 15년간 다양한 유통경험을 했다. 이 시기에 생활주거공간의 모든 인테리어 상품을 접하면서 직영점(백화점), 대리점, 이커머스, 홈쇼핑 등 여러 판매채널의 현장경험과 디테일, 운영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 이후 자회사인 라까사호텔로 전직해서 지금까지 12년간 호텔 총지배인 겸 대표이사로 지내오고 있다. 가구 유통 세일즈에서 호텔 운영이라니, 처음에는 그간의 경력과 너무 다른, 생소한 전직으로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공간을 판매한다는 점과 서비스의 대상이 고객이라는 공통점이 있었고, 한편으로는 기존 호텔업계의 일반적이고 관습적인 서비스 제공보다 철저한 고객 관점이 참신한 경쟁력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역발상의 계기가 된 것이다. 

“맨 땅에 헤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에 많이 힘들었을텐데?
나는 이 분야 업무가 처음이지만 직원들은 대부분 경력이 많은 이들로 채용을 했다. 아무래도 총지배인이 경험이 없으니 직원들에게 거부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당시 베이커리도 운영했는데 이 부서 직원들은 새벽 4시에 출근했다. 그래서 나 역시 이 시간에 출근해 업무도 파악하고 직원들 업무 보조도 했는데 6개월 정도 지나니 점점 마음을 열어 줬다. 그때서부터 직원들의 어려운 점에 대해 많이 들었다. 그냥 듣기만 했다. 배우는 단계였으니까. 이런 모습들에서 진정성을 느끼고 소통이 돼 지금까지 오게 됐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하고 시스템이 좋다고 해도 중요한 것은 진정성 있는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라까사호텔은 당시 국내에 ‘부티크호텔’이라는 수식어를 처음으로 붙여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어떻게 준비했나? 
로컬 독립형의 해외 부티크호텔들을 많이 벤치마킹했다. 미국의 ACE 체인호텔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각 지역마다의 특색을 잘 표현해 지역주민들의 편안한 커뮤니티 장소로 알려진 좋은 사례다. 가까운 일본의 트렁크 호텔도 디자인이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 무드로 느낌이 좋았고 골목길 안쪽의 좋은 위치는 아니지만 지역민들이 퇴근하면서 한잔하고 음악을 듣고 수다를 나누는 모습의 깊은 인상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다. 로비 공간이 낮에는 조용한 비즈니스 라운지지만 저녁에는 클럽 디제이로 변신하고, 체크인하는 고객에게 프런트가 아닌 바 테이블에서 웰컴 드링크와 함께 환대하는 모습들은 서비스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그렇다면 라까사호텔에는 디자인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나?
라까사호텔은 화려함보다는 모던하고 내추럴한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가구 같은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디자인 콘셉트를 선보인다. 그때그때 시대의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닌, 시간이 흘러도 식상하지 않고 그 시간이 디자인이 되는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디자인의 완성은 시작과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에 매우 많은 디테일을 필요로 한다. 
일례로 보통 호텔들은 벽면 마감은 유지관리의 효율을 위해 벽지 또는 소재 노출 형태로 하고 있지만 라까사호텔은 친환경 페인트로 직접 칠을 한다. 칠 마감이 전해주는 정서적인 온기와 교감 그리고 단조로움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도색 터치를 해야 하고 비용도 많이 들지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집하고 있다.

어느 호텔보다 한발 앞서 ‘공간’에 주목했는데?
12년 전과 비교해 트렌드가 정말 많이 변했음을 느끼고 있다. 우선 그 사이 많은 이들이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호텔을 경험하면서 호텔에 대한 인식과 라이프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 소비 수준도 향상되고 다양해졌기에 그 수요에 맞춰 준비하기 위해 현장에서는 더 많은 고민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런 맥락에서 호텔을 처음 오픈할 때부터 가진 생각이었지만 호텔이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돼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호텔 운영자는 엔터테이너다. 사실 호텔의 객실은 숫자를 늘리기도 어렵고 차별화하는게 어려운, 매우 한정적인 상품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요소를 계속해서 만들어 내야 하고 그것이 총지배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라까사호텔은 객실 외에 부대 공간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요소를 찾아 차별화 시키고 있다.   

 

라까사호텔 광명, 펜트하우스


라까사호텔은 내실이 알찬 매력적인 독립호텔로 잘 성장하고 있다. 그만큼 대표님의 운영철학이 잘 반영된 것 같은데? 
먼제 내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단순함이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복잡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지금보다 더 편리해지고 잘살고 여유롭게 지내기 위한 본능이 아닐까? 본질과 본능은 변하지 않는다. 호텔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좋은 시간과 추억, 다시 기억할 수 있는 감동을 주기 위한 노력이 우리의 의무이자 권리라고 생각한다.

또 ‘기본기에 충실히 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우리는 인사를 하지만 상대방은 모두 다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장 음식을 먹으러 가봐도 10곳의 식당들이 모두 인사하는 방식이 다르다. 누구나 인사했다고 생각하지만 모두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인사를 하진 못한다. 따라서 상대를 위한 인사의 본질에 누가 더 깊게 충실하느냐, 그것이 바로 성공의 성패를 좌우한다. 기본기에 깊게 충실히 하는 것이 경쟁력이 되고 또 직원들이 이를 실천하기 위해 나 역시 대표로서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직원들이 ‘이 브랜드에서 계속 근무하면 성장할 수 있구나’, ‘회사가 성장한 만큼 나도 성장해야 하는구나’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우선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제대로 하려 한다. 예를 들어 인사 평가 시점이 돼서 자리를 마련해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닌, 평상시 시간이 있을 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솔직하게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메일로 직원들에게 회사가 현재 무엇을 하고 있고 또 무슨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정기적으로 공유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인사의 경우 내부 승진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경험이 좀 부족하더라도 내부 문화를 이해하고 있다면 우리 회사에 더 맞는 인재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누구나 의지만 있다면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고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과 학습 조직을 만들어 함께 스터디하고 매주 목요일마다 실무자들이 모여 호텔에 적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근에는 AI와 관련해 스터디하고 공유하는 등 이러한 시간을 통해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향후 미래를 준비한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인 것 같다. 호텔관광업은 천재지변, 정치외교, 사회문제 등 외부환경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 업종이다. 늘 예측이 불가능하고 불확실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다.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들이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따라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요 트렌드를 예측해 볼 때 인구 고령화로 ‘헬스케어 실버타운’ 비즈니스가 유망하다고 판단, 중장기 플랜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의 서비스 운영경험과 노하우로 새로운 비즈니스의 성장 기대감으로 제2의 도약과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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