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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 Resort

호텔 & 레스토랑 -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인재양성 & 기업문화부








다솜채 프로젝트로 사내 커뮤니케이션 공고히 할 터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인재양성 & 기업문화부 




왼쪽부터 차재인 주임, 이흥모 주임, 김수진 부장, 정민 교육담당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이하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이 5월 2일 직원 복지와 환경 개선을 위해 사무공간으로 사용하던 별관을 전면 개보수해 직원편의시설인 다솜채로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 다솜채 개관은 네이밍 공모부터 시설의 디테일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됐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사람 중심의 핵심 가치를 실천하는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의 인재양성 & 기업문화부를 찾아 다솜채의 이모저모를 들여다봤다.  


취재 노혜영 기자 l 사진 조무경 팀장




다솜채 내부가 밝고 깔끔하게 바뀌었다




사랑이 가득한 집, 다솜채 오픈 


다솜채는 사랑의 옛말, 다솜과 집을 뜻하는 채의 합성어로 호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붙여졌다. 이번 공모전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총 60여개의 아이디어가 경선을 벌 여 이 중 가장 많이 득표한 다솜채가 최종 선정됐다. 직원들 의 관심과 애정으로 완성된 다솜채는 호텔의 모든 사무실과 직원 식당, 탈의실 및 샤워실, 휴게시설, 회의 공간, 상담실에 이르도록 직원의 편의를 위해 최적화된 시설을 집결했으며 내부는 노랑, 초록 등 밝은색으로 덧입혀 직원들이 활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도란도란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직원식 당은 친근함을 강조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밝고 안정감 있게 만들었다. 또한 락커 내 수면실 등 별도의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신발장에도 별도의 통기 시스템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샤워실이 딸린 휴게실은 사우나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맨발로 편하게 드나들 수 있게 구성하는 한편 유니폼 교체, 직원 타월 구매 등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별도로 마련된 미팅룸은 소모임, 행사, 회의 등 목적에 따라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사내 정보망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호텔 측은 이번 다솜채 리뉴얼 프 로젝트로 사내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솜채의 리뉴얼로 인해 업무절차도 대폭 개선됐다. 보수적인 호텔의 특성상 서면 결재를 채택해 신속한 의사 결정에 걸림돌이 된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는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를 간 소화시켰다.  




밝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직원 식당, 도란도란




직원들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 인재양성 & 기업문화부 


다솜채 성공적인 개관을 위해 밤낮없이 발 벗고 나선 사람들이 있다. 바로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의 인재양성 & 기업 문화부다. 이곳에서는 주로 직원복지와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 를 하지만 조직 내 갈등, 내부 시설 불편사항을 비롯해 직원들의 크고 작은 민원업무를 처리하는데 하루 일과시간을 쏟기에도 모자라 동사무소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다. 이처럼 직원들 과의 크고 작은 관계를 잘 이끌어 왔기에 이번 다솜채 리뉴얼 프로젝트에서도 교각 역할을 톡톡히 하며 직원들의 의견을 수 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다솜채 개관에는 전사적인 참여가 있었으므로 직원들의 의견수렴과 반영에 공을 들였다. 네이밍 공모에서부터 각 실별 사용용도, 동선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의 의견이 곳곳에 반영됐으며 이를 위해 업체와의 조율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김수진 부장은 “다솜채가 직원 공간인 만큼 직원들이 이번 프로젝트의 주체가 됐다. 회사가 직원들을 위해 변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내부적으로 사기진작이 되고 밝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직원 환경 개선 업무뿐 아니라 직원들의 고충을 해소해주는 것도 인재양성 & 기업문화부의 중요한 임무다. 특별히 다솜채 에는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기존의 오피스동을 통과해야하는 불편함을 개선하고 4층에 독립적이고 아늑한 공간으로 탈 바꿈했다. 여기에서는 일상적인 상담뿐 아니라 전문심리상담가에 의한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근로자 지원 프로그램)를 주 2회 실시하고 있으며 부서별 미술치료를 진행하는 한편 올해 부터 사춘기 자녀나 맞벌이 가정 등을 지원하는 가족 대상 미술 치료도 예정돼 있어 직원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타인과 나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게돼 팀 결속력으로 이어진다.



4층에 마련된 상담실은 독립적이고 아늑한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다솜채, 사람이 중심인 경영철학 반영돼 


다솜채 프로젝트의 핵심은 인재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의 인간 존중 가치다. 서비스업은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며 직원은 내부 고객이자 중요한 자산이라는게 경영 밑바탕이라는 것. 개관 62년 동안 호텔로만 원동력 삼은데 따른 경영철학이 배어 나온다. 그 결과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은 2016 노사문화우수기업에 선정됐으며 올 초 소비 자중심경영인 CCM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이돈민 대표는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다솜채를 기획했다는 후문이다. 호텔에 가장 오래 머무는 직원들이 이용할 시설을 더욱 만족스럽게 바꾸고자한 이 대표의 의중이 반영됐다. 다솜채 프로젝트에서 구심점 역할을 한 인재양성 & 기업문화부의 김수진 부장은 “기존에 흩어져 있던 직원시설을 다솜채에 모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솜채의 시설들을 다채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다솜채라는 이름처럼 직원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밝고 생동감이 느껴지는 락커룸 입구










INTERVIEW 



“직원복지는 중요한 요소 구성원과 회사가 원하는 인재 만드는 견인 역할 해”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 인재양성 & 기업문화부 김수진 부장 




HR  다솜채의 핵심 기능은 무엇인가? 

사랑이 있는 공간이라는 뜻인 다솜채는 공모를 통해 조리부 한식 여사님의 아이디어로 붙여진 이름이다. 그만큼 사랑이 가득 한 공간으로서 돈독한 사내 분위기를 만들 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특별히 이곳은 직원들이 이용하는 시설이 모여 있어 최대한 동선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호텔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기 때 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인 직원들이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다솜채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또한 직원들이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시키는데 역점을 뒀다.


HR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진행됐나? 

다솜채는 앞으로 우리 후배들이 사용하게 될 공간이므로 모두가 애정을 갖고 진행했다. 특히 시설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현장 근무자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으며 온오프 라인을 총 동원해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각 부서의 의견을 취합해 층별 계획을 세우고 동선의 변화와 시설별 의견 수렴과 정을 거치는 한편 조감도를 비롯해 공사 진행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중간마다 공사 진행 과정을 공개했다.


HR  특별히 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구성한 대표적인 공간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탈의실 초입에 마련된 별도의 휴게공간이다. 이곳은 출근 전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탈의실과 함께 붙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직원의 의견에 따라 설계된 곳이다. 또 중간에 계획을 변경해 마련된 공간도 있다. 2 층 여자 탈의실 내 화장실인데 원래는 직원식당이 있는 3층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돼 있었지만 직원들의 요청으로 설계 자체를 바꾸게 된 경우다. 이처럼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부분까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완성시켰다. 


HR  호텔은 고객 응대 서비스가 이뤄지는 곳이다 보니, 감정노동이 빈번하게 발생되 는데 이에대한 해소는 어떤 방법으로 이뤄지나? 

기존에는 인사부 내에 직원고충상담실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오피스를 통과해야하는 부 담감으로 상담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상담실을 다솜채 4층에 두고 독립적이고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인재양성 & 기업문화부에서 일상적인 상담을 커버하지만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위해 미술치료 등 근로복지공단에서 선정한 전문가가 주 2회 방문하는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HR  24년에 빛나는 인사분야의 베테랑 경력이 돋보인다. 최전선에서 직원 고충을 접하 다보면 직원복지나 인재양성에 대한 주관과 견해가 남다를 것 같다. 

조직에서 직원 복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인사부서에 오랫동안 몸담으며 직원도 원하고 회사도 원하는 방향의 인재를 만드는 데 힘썼다. 이를 위해 동기부여나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회사에서도 미래를 위해 투자 할 수 있는 경력 개발의 기회를 제공해야 인재풀이 가능해진다. 그런면에서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진행하는 직원동기부여 프로그램, 경영자 양성을 위한 GM 패스 등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중간 슈퍼바이저와 팀리더처럼 경력차이가 많은 선후배간 멘토링을 통해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멘토 프로 그램도 구상 중이다.  또한 상담이 이뤄지려면 프라이버시 보장과 상호 신뢰가 기본이 돼야 한다. 퇴사자 면담 을 하다보면 회사에대한 불만사항을 접수하고 이를 팀 내 반영하는데, 갈등상황에서 각자의 성향에 따른 전환배치가 개인과 팀 분위기에 도움이 된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