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로 한시름 놓을 줄 알았는데 오미크론으로 다시금 거리두기가 강화됐습니다. 지난해 이맘 때와 너무나도 닮은 모습입니다. 호텔에서는 1, 2부로 나눠 진행하려던 뷔페의 2부 예약을 시간제한으로 취소하고 고객들에게 안내하기 위해 연신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수화기를 붙잡고 있어야하는 슬픈 연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 긴 터널은 언제 끝나는 것일까요? 지금 겪고 있는 바이러스에 대해 알만 하면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몰해 우왕좌왕하게 되고 다시 또 그에 적응할만하면 변이 바이러스가 우리를 괴롭힙니다. 더 이상 무엇을 예측하기도 어려운 때입니다.
많은 이들이 시국이 이런데 무슨 여행이냐고, 호캉스냐고 질타합니다. 아무리 관광이, 호텔이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도 여행이 망설여지고 또 주변의 눈치를 보며 조용히 다녀와야 하는 현실입니다.
그렇다보니 지금의 상황은 관광산업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업계의 이구동성입니다. 다른 어느 산업보다 힘든 시기를 지금 관광산업이, 호텔산업이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 힐링하고 성장하고 소비합니다. 따라서 관광산업은 국가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시국에 각종 지원 정책에서 관광산업이, 또 호텔산업이 소외되는 것을 보니 정부에서는 그동안 그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호텔앤레스토랑>은 올해 관광산업을 비롯해 특히 호텔산업이 하나의 산업으로서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다양한 가치들을 발굴, 소개하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그래왔듯 호텔산업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취재하고 그 중에서도 발군의 힘을 발휘하는 곳들을 소개함으로써 이를 모델로 벤치마킹하며 함께 일어설 수 있도록 산업에 큰 도움이 되는 기사들을 게재할 예정입니다.
임인년 2022년에도 <호텔앤레스토랑>에 보다 큰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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