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 하얏트 서울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Cornerstone’
파크 하얏트 서울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코너스톤이 2016년 2월 25일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거쳐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거듭났다. 이탈리아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문턱은 낮추고 기존의 틀에서 애피타이저와 파스타 메뉴를 보강했다. 여기에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 지는 버건디 톤의 인테리어와 자연을 담은 조형물, 한국적인 문양이 어우러져 한층 멋스러움을 더한다. 고객에게 다가가는 친근한 서비스, 가치에 대한 더 큰 만족감을 경험하고 싶다면 코너스톤을 추천한다.
취재 노혜영 기자 | 사진 조무경 팀장
파크 하얏트 서울 Park Hyatt Seoul
파크 하얏트 서울은 하얏트 브랜드의 고급 부티크 호텔로, 비즈니스와 쇼핑,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 강남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의 파크 하얏트 동 경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오픈한 파크 하얏트 호텔이며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수퍼 포테이토Super Potato에 의해 디자인됐다. 스 위트룸을 포함한 총 185개의 객실들은 동양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세련미의 조화를 바탕으로 디자인됐으며, 모든 객실에서는 바닥부터 천장 까지 이르는 통 유리창을 통해 아름다운 도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호텔의 23층과 24층에 위치한 ‘파크 클럽Park Club’은 넓은 통 유리창을 통해 탁 트인 서울 전경을 바라보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헬스클럽과 실내 수영장, 스파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텔은 레스토랑과 바, 라운지를 갖추고 있어 정통 이탈리아 요리, 고품격 일식 요리와 프리미엄 주류, 모던 한식 등 다양한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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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럭셔리Small Luxury를 지향하는 코너스톤
2005년 이탈리안 파인다이닝으로 첫선을 보인 코너스톤이 2016년 에 리노베이션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만났다. 정통 이탈 리안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고객에게 한발 다가서기 위해 문턱을 낮 췄다. 스테이크와 씨푸드가 강점이던 기존의 메뉴에서 애피타이저 와 파스타 셀렉션을 보강하고 이탈리아 남부의 지중해 요리를 담았 다. 특히 최근 트렌드에 맞춰 경제적인 부담은 줄이고 가치에 대한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합리적인 가격대의 편안한 홈스타일 요 리를 선보인다. 스테이크 세트 메뉴의 경우, 기존 14~16만 원대에서 8~10만 원대로 가격을 낮췄고 코스별 와인 페어링도 가능하다. 또 한 달콤한 인생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식 서비스,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현지 문화를 반영한 즐거운 서 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특별한 경험도 즐길 수 있다.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는 다이닝 공간 연출
코너스톤의 리노베이션 작업은 일본계 디자인 기업인 슈퍼 포테이토 가 맡아 차별화된 경험의 정통 이탈리안 다이닝 공간으로 바뀌었다. 슈퍼 포테이토는 파크 하얏트 서울과 부산, 중국 상하이 안다즈Andaz 호텔, 영국의 주마ZUMA, 싱가포르 하얏트 메자 9Mezza 9 등 세계 유 수의 럭셔리 호텔과 레스토랑을 디자인해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세계 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이다. ‘슈퍼 포테이토 표’라고 일컬어지는 이들의 디자인은 공간성을 최대한 살리되 자연 친화적인 자재를 창 의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코너스톤’의 경우 원목과 청동, 패브릭을 주요 소재로 활용했다. 전체적으로는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버건디’ 컬러가 사용됐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시원하게 트인 창문에 는 한국의 격자무늬 장식을 사용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했으 며, 레스토랑 내부 중앙에는 천장까지 뻗은 대형 나무를 세워 보다 자연친화적이고 아늑한 느낌을 전했다. 또한 포근하고 행복한 향수 를 추억할 수 있도록 은은한 불빛의 노출전구를 설치했다. 키친은 깔 끔하고 정성스럽게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보여 식욕을 돋울 수 있도록 오픈키친으로 꾸며졌다. 또한 총 203평(671.31㎡)의 공간에 는 138석 규모의 테이블과 프라이빗 다이닝 룸 4개가 생겼다. 기존 에 있던 작은 바Bar 자리가 2개의 룸으로 변경된 것인데, 이 두 룸을 하나로 합쳐 넓게 사용할 수 있다. 22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대실료 가 별도로 부과되지 않는데다가 신용카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벽면에 TV 스크린이 내장돼 있어 식사를 겸한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므로 소규모 세미나, 행사나 모임 장소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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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지역의 풍미를 살린 요리
코너스톤은 이탈리아 남부 지역 메초조르노에서 영감을 받은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인다. 지중해의 소박함과 담백함을 그대로 재 현하기 위해 한국과 이탈리아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식 재료를 공수하는 데 있어서 최상의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도 필수이다. 생선과 해산물은 당일 가장 신선하고 맛이 좋은 것을 선별 해 제주도에서 매일 공수된다. 또한 이탈리아 현지의 맛을 구현하고 자 올리브 오일, 치즈, 산마르지아노 토마토 등의 식재료는 이탈리아 현지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이탈리아 조리 법과 한국인에게 익숙한 재료의 조합이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정 통 이탈리안 요리의 진수를 만들어 낸다. 이 밖에도 28개월 숙성된 파르미지아노부터 페코리노 토스카노 등 최고급 이탈리아산 치즈와 D.O.P 12년 발사믹, 명품 올리브 오일, 씹 는 식감과 맛이 한층 더 깊어진 ‘홈메이드 알 라구 파스타’를 비롯한 다양한 홈메이드 파스타, 그리고 이탈리아산 밀가루 세몰리나가 들 어간 코너스톤 시그니처 사워 브레드 등을 맛볼 수 있다.
250여종의 와인 리스트 보유, 글라스 와인도 40여 종 포함
코너스톤에서는 다양한 와인과 비터, 그라빠Grappa(와인을 거르고 남 은 포도 찌꺼기로 만든 이탈리아 전통 증류주), 맥주, 식후주 등 이탈 리아 음료와 커피, 시그니처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정통 이 탈리안 레스토랑답게 250여 종의 와인 리스트 중 70% 이상을 이탈 리아 와인으로 채웠다. 특히 이 가운데 40여 종에 이르는 와인을 글 라스로 판매하기 때문에 음식과 매칭할 와인을 고를 때 병으로 주 문하지 않아도 돼 부담을 덜 수 있고 선택의 폭도 넓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에노메틱 시스템Enomatic System’이다. 대개는 와인을 오픈했을 때 공기와 접촉해 쉽게 산화되기 때문에 글라스 와인을 다 양하게 구비하기 어렵다. 에노메틱 시스템은 아르곤 가스 보존 기법 이 적용된 와인 디스펜서로, 코르크에 미세한 구멍을 내 와인을 따 르고 동시에 아르곤 가스를 주입시킴으로써 산화로 인한 변질을 방 지하고 와인의 맛과 향, 바디, 색상의 무결성을 보장해준다. 와인과 함께 이탈리아 명품 커피 ‘반케리Vancheri’도 코너스톤의 명물 이다. 반케리 커피는 크레마가 풍부하고 진한 스모키 향과 다크 초콜 릿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 깊고 진한 풍미를 지닌 남부 이탈리아(시칠 리아, 칼타니세타 지방)의 클래식한 프리미엄 커피다.
주말 브런치 ‘이탈리안 피스트’, 무제한 와인도 가능
주말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이탈리안 브런치를 즐겨볼 만하다. 코너 스톤에서는 주말과 공휴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주말 브런치 ‘이탈리안 피스트’를 운영한다. 다양한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즉석에서 만들어 세미 뷔페식으로 제공하며, 여기에 이탈리안 스파 클링 와인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세금포 함 9만 9000원이다. 한편 코너스톤에서는 아침에는 조식 뷔페, 점심과 저녁에는 단품 및 세트 메뉴를 판매한다. 단품 메뉴 애피타이저는 1만 원대 부터, 파스 타는 2만 원대 부터, 육류 및 생선 요리는 3만 원대 부터, 런치 세트 는 4만 원대 부터, 디너 세트는 8만 원대 부터 선택이 가능하다.(10% 세금 포함 / 별도 봉사료 없음)
코너스톤의 시그니처 메뉴 4종
깔라마리 튀김(2만 4000원)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새우 튀김 요리. 파크 하얏트 서울의 특제 타르타르 소스와 주키니 스카페제(주키니 피클)가 튀김의 기름기를 잡아 준다.
토마토 수프(1만 2000원)
이탈리아 남부에서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 토양의 영향을 받아 단맛 과 신맛의 조화가 뛰어나며 열을 가하면 최고의 맛을 발휘하는 산 마르자노 토마토를 사용해 더 깊은 맛을 낸다. 하얀 그릇에 담긴 붉 은 토마토 수프와 녹색의 바질은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한다.
한우 안심 구이(5만 8000원)
모짜렐라와 케일을 곁들인 한우 안심
머랭(1만 2000원)
딸기 콤포트와 누가를 얹은 바삭한 머랭
INTERVIEW
“최상의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과 친근한 서비스로”
- 파크 하얏트 서울 ‘코너스톤’ 조경진 매니저 -
Q. 코너스톤을 이용하는 고객층과 성향은 어떤가?
점심은 인근 회사의 비즈니스 고객과 30~40대 초반의 여성고객이 주를 이루며, 저녁은 커플이나 가족단위의 고객이 많다. 요즘은 고 객의 성향이 거창하게 식사하기보다는 건강하고 좋은 식재료의 음 식, 가볍고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코 너스톤은 작은 사치인 스몰 럭셔리를 지향하고 있다.
Q. 개인적으로 추천할 만한 메뉴가 있다면?
깔라마리 튀김이다. 해산물 모둠에 튀김옷을 얇게 입혀서 과하지 않 은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소스 없이 레몬만 곁들여도 해산물 의 풍미가 잘 전해진다. 특히 산미가 좋은 화이트 와인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더불어 감자 뇨끼도 추천한다. 핸드 메이드 뇨끼가 토마토 소스, 바 질 페스토, 치즈와 어우러져 부드러우면서 씹히는 질감이 독특해 고소함과 감칠맛을 더한다.
Q. 코너스톤은 글라스 와인 종류가 40여 종에 이른다. 어떻게 가능한가?
에노메틱 시스템Enomatic System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에노메틱 시스 템은 와인을 오픈하면 공기와 접촉해 산화하게 되는데 이를 방지 해주는 와인 디스펜서이다. 와인을 오픈하지 않고 디스펜서의 주사 기처럼 길고 뾰족한 바늘이 코르크를 통과해 와인을 따를 수 있고, 병 안에 비워진 공간이 아르곤 가스로 채워져 공기와의 접촉을 막 아 맛을 유지시킨다. 바늘이 코르크를 통과한 작은 구멍은 코르크의 특성상 자연스럽게 채워 진다. 길게는 2년간 장기보 관이 가능하며 코르크가 사 용된 와인에만 적용할 수 있 다. 현재 코너스톤에서 보유 하고 있는 250여 종의 와인 리스트 가운데 40여 종의 와인이 글라 스로 판매되며 1병에 대한 판매가의 1/5 가격이다.
Q. 코너스톤의 가장 큰 특징은?
파인다이닝으로 시작한 코너스톤은 리노베이션을 거치면서 최고 품 질의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과 친근한 서비스로 제공하는 정통 이탈 리안 레스토랑으로 큰 틀을 유지하고 있다. 주력메뉴였던 스테이크, 씨푸드와 함께 애피타이저와 파스타 셀렉션이 보강돼 가격도 낮아 지고 쉽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늘었다. 파크 하얏트 브랜드 철학이 로컬과 함께 성장하는 것인데, 데일리 피쉬 메뉴의 경우 제주 산지셰프의 핫라인을 통해 당일 사용할 생선과 해산물을 정하고 새벽 비 행기로 공수하고 있다. 따라서 정통 이탈리안 조리법에 현지 식재료 의 맛과 신선함을 담아낸다.
Q.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나?
이탈리아에서의 추억이 있는 커플이 방문해 토마토 수프를 주문한 적이 있다. 마치 이탈리아에 온 것 같은 맛이라며 그때를 떠올리게 된다고 했던 고객이 기억에 남는다.
코너스톤 조경진 매니저 추천!
예르만 피노 그리지오,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 이탈리아 2014
(Jermann Pinot Grigio, Friuli Venezia Giulia, Italy 2014)
사과, 복숭아와 같은 핵과류의 깊은 아로마와 민트, 허브의 향이 감도는 와인이다. 풍부한 과실 풍미와 함께 농축미, 적당한 산도감이 뛰어난 조화를 이뤄 코너스톤의 신선하면서도 향신료의 향을 지닌 이탈리안 요리에 곁들이기 좋다. 바틀Bottle로 주문 시 12만 원, 글라스Glass로 주문 시 2만 4000원에 이용 가능하다.(10% 세금 포함 / 봉사료 없음)
Info. 코너스톤
주요 콘셉트_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 위치_ 파크 하얏트 서울 2층 | 좌석_ 총 138석(프라이빗 다이닝 룸 4개) | 예약_ 02) 2016-1220~1221 운영 시간_ 매일 06:30~22:00 / Breakfast 06:30~10:30 / Lunch 11:30~14:30 / Dinner 18:00~22:00 / Brunch 11:30~15:00(Sat-Sun, 공휴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