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tel & Resort

호텔앤렛토랑 - 산업 발전의 비전 담긴 코리아 호텔쇼_ 30주년과 리브랜딩의 시너지 발휘한다

올해로 <호텔앤레스토랑>이 30주년을 맞이했다. 30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호텔산업 전문지로 성장해오며 그동안 매거진 출판 이외에도 업계 발전을 위해 미디어로서 할 수 있는 역할들에 집중해왔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전시회다.

 
전시회는 업계의 다양한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제품과 솔루션을 잠재 고객에게 소개하는 것은 물론, 산업 트렌드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때문에 한 산업에 있어 전문 전시회가 있다는 것은 산업의 발전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를 업계와 함께 절실히 통감하고 있는 <호텔앤레스토랑>은 2014년을 시작으로 매년 호텔산업 전문 전시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온 호텔쇼.


올해는 특히 30주년과 함께 글로벌 전시회 도약을 목표로 리브랜딩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코리아 호텔쇼(Korea Hotel Show)라 
더욱 전시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호텔과 함께 성장해 온 전시회
1991년 4월, 호텔업계가 산업으로서 성장을 바라보는 시기에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창간했다. 이후 매달 업계와 호흡하며 독자들을 만나 온 <호텔앤레스토랑>은 호텔산업 전문지로서 업계 성장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콘텐츠 개발에 힘써왔다. 그렇게 매거진으로서의 제 역할에 집중하던 중 산업은 빠르게 성장했고, 단순히 업이 아닌 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매거진 밖의 역동적 현장에서도 호텔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로운 기회를 엿볼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이 필요해졌다. 
<호텔앤레스토랑>/㈜에이치알의 서현웅 대표(이하 서 대표)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국내 유일 호텔산업 전문지로서 해야 할 많은 일 중 산업 전시회에 대한 생각은 언제나 가지고 있었다. 국내의 경우 호텔산업이 자리 잡은지 오래되지 않아 아직 산업으로서의 모양새가 다듬어져야 할 부분이 있었는데 그 중심에 전시회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며 “첫 전시회를 론칭하기 전까지 해외 유명 호텔관련 전시회들을 벤치마킹, 2014년에 마침내 킨텍스에서 첫 호텔산업 전문 전시회를 개최하고 부산, 제주 등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전시회를 소개했다.

 

2014년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첫 삽을 뜬 전시회는 ‘호텔&레스토랑 산업전(HOREX)’이라는 이름으로 포문을 열었다.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최초의 산업 전시회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4일간의 전시회에는 호텔, 숙박, 외식, 유통 바이어 등 총 2만 6000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특히 60년 역사의 행남자기와 신개념 주방 기구 및 기계를 선보였던 ㈜HKC 등 업계 굴지의 업체들이 다수 참가해 그간 호텔산업 전문 전시회에 대한 목마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업계 발전의 비전 담긴 코리아 호텔쇼
첫 회를 시작으로 매년 10월 킨텍스에서 호텔 & 레스토랑 산업전이 진행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탄탄해지는 부스 구성과 짜임새 있는 부대행사 진행으로 전시회 규모도 조금씩 커졌다. 이에 2017년 제4회 호텔 & 레스토랑 산업전은 보다 명료한 명칭의 ‘호텔쇼(Hotel Show)’로 개명, 당해 가장 큰 규모의 총 150개 업체, 500부스로 전시회가 진행됐으며 4일 간 4만 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이후 호텔쇼 브랜드를 더욱 널리 알리고, 서울·경기의 수도권 이외 지역의 산업 전시회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2018년과 2019년 한 차례씩 제주와 부산에서도 호텔쇼를 개최했다. 서울 못지않게 관광, 호텔의 수요가 높은 대표 지역인데 비해 관련 종사자들이 한데 모여 트렌드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자리가 부족했던 것이다.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인 만큼 제주와 부산에서는 전시 이외에도 ‘제주 호텔 & 리조트 리더스 포럼 2019’, 해외 VIP 초청 및 네트워킹 등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 산업 전시회 존재 의의를 부각시켰다.


그렇게 제8회 2019 호텔쇼까지 성황리에 마치고 호텔쇼 재도약의 기회가 왔다. 지난해 6월 3일, 8회의 호텔쇼 주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호텔앤레스토랑>과 대한민국 전시의 메카이자 최고의 컨벤션센터 ㈜코엑스가 업무협약을 맺고 ‘코리아 호텔쇼(Korea Hotel Show)’로 리브랜딩된 것이다. 8회 동안 호텔쇼를 개최하면서 관련 호텔산업 전문 전시회를 국내 최초로 마련했다는 점, 매년 최대 규모로 갱신해 성장해왔다는 점,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와 같은 브랜드로 지식 공유의 창구가 됐다는 점 등 업계의 자부심이 돼 왔으나 한 가지 아쉬움이 있었다면 접근성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코엑스에서 둥지를 틀게 돼 그간의 아쉬움이 해소됐을 뿐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수의 전시회 주최 경력으로 쌓인 코엑스의 노하우까지 겸비돼 재도약을 앞두고 있다.
서 대표는 “전시회를 비롯해 전시회 기간 동안 진행되는 각종 부대행사들은 모두 호텔, 그리고 숙박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우리 매체의 비전이 담긴 것이다. 앞으로 코리아 호텔쇼가 호텔, 그리고 숙박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축제의 장과 같은 곳이 되기를 희망한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코리아 호텔쇼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산업 전문지와 이루는 시너지로
짜임새 갖춘 입체적 전시회 만들고자 해
코리아 호텔쇼가 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인 이유는 매년 당시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슈들을 집대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전시회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 전문지로서 누구보다 현장 목소리를 가까이 듣고, 같이 고민하면서 관련한 콘텐츠를 매달 기획해 온 <호텔앤레스토랑>의 노하우를 최대한 적용해보고자 고민한 결과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4년 제1회 전시회에서는 2015년 오픈을 앞두고 있는 중소형 비즈니스호텔들이 많아 어메니티나 비품, 인테리어 소품 등의 전시 품목을 강조했고, 이후에는 꾸준히 ‘와인 & 주류 특별전’, ‘건축 인테리어·리모델링 특별관’, ‘디자인 쇼룸’ 등 참관객들의 집중도 높은 부스 관람 분위기를 조성했다.


2015년부터는 (사)서울특별시관광협회, 한국바텐더협회와 같은 관련 협회나 해외관광청 등 유관기관과 ‘K-Hotelier 시상식’, ‘코리안컵 칵테일대회’, ‘해외 국가관’ 등과 같은 자리를 마련해 유의미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K-Hotelier 시상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텔리어를 시상하는 영예로운 자리인 만큼 호텔쇼 무대에서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 수상자와 수여자, 관람객 모두에게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산업 전시회라고 하면 다소 무겁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셰프이자 방송인 미카엘 셰프의 사인회, 이산호 셰프의 쿠킹 & 토킹쇼, 우녹스 쿠킹클래스와 같이 참관객들이 소프트하게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도 기획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입체적인 전시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편 전시회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를 마련, 비단 참가업체 뿐만 아니라 전시회 참관객과 네트워킹이 필요한 업체, 협·단체 등을 대상으로 정보 공유의 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사전 신청만 하면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테이지는 부스 참가는 힘들지만 홍보나 마케팅이 필요한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스, 컨퍼런스와는 또 다른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산업 전시회로서의 면모 빛내주는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
참관객들이 부스 관람의 목적 이외 코리아 호텔쇼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다. 호텔 및 숙박산업이 당면한 과제와 미래 비전에 대해 논하는 지식 공유의 장이자, 산업 전문 전시회로서 호텔쇼를 코리아 호텔쇼까지 성장시킨 데 일등공신이었던 컨퍼런스. 매년 좋아지는 퀄리티에 수강생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탓에 <호텔앤레스토랑>도 전시회 기획 시 심도 깊은 컨퍼런스 구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


전시회 기간 중 대개 3일간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막강한 라인업과 탄탄한 주제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 타임라인을 채우고 있다. 컨퍼런스 메인 테마는 일별로 정해지기도, 회차 별로 진행되기도 하며 연사와 주제는 <호텔앤레스토랑>에서 만나온 취재원들 중 해당 시기에 주목해야 하는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정해진다. <호텔앤레스토랑>은 2014년 첫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 주최 이후 전시회 기간뿐만 아니라 업계가 필요로 한다면 언제고 컨퍼런스나 세미나를 진행해왔던 터. 관련한 인력 풀과 콘텐츠에 대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양질의 컨퍼런스를 실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부응하듯 컨퍼런스 장에 머무는 참관객들이 많아지며 매년 종일권을 끊어 학구열을 불태우는 마니아층도 생기고 있다.


한편 컨퍼런스는 그동안 업계 관련 전문가를 만날 기회가 드물었던 관계자들의 트렌드 파악과 정보 공유의 갈증을 해소해줄 뿐 아니라, 강연 이후 연사와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등 여러모로 산업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빛내주는 핵심 부대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재도약의 기회 앞둔 코리아 호텔쇼
만반의 준비 통해 성공적 리브랜딩 이끌 것
2020년은 코로나19로 코리아 호텔쇼가 개최되지 못했지만 코엑스와 손잡고 새로운 기회, 그리고 내실을 다질 수 있는 한 해로 마무리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한 해도 건너 뛴 적 없는 전시회였기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지난 11월 18일에 제2회 서울 호텔&리조트 리더스 컨퍼런스(SHLC)를 개최해 다시 한 번 코리아 호텔쇼 개최의 당위성을 증명했다.


리브랜딩 이후 첫 선을 보이는 코리아 호텔쇼는 올해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보다 크게 달라지지 않은 코로나 시국이지만 <호텔앤레스토랑>의 30주년도, 코리아 호텔쇼의 리브랜딩 론칭도 여러모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올해 가장 큰 행사이니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업계는 유례없는 역경에 시달렸고, 이를 업계와 호흡하며 절실히 통감하고 있는 <호텔앤레스토랑>은 올 4월은 코리아 호텔쇼를 통해 보다 희망찬 축제의 달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3개월을 앞둔 코리아 호텔쇼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소식은 코리아 호텔쇼 홈페이지는 물론 <호텔앤레스토랑>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

 

www.koreahotelshow.co.kr


글 : 노아윤 / 디자인 : 강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