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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는 달리 카지노에서만 대부분의 수익이 창출됐던 초창기 라스베이거스는 나이 지긋한 카지노 손님들을 실어 나르는 관광버스들만이 가득했다. 하지만 오늘날 라스베이거스는 전 세계로부터 쏟아지는 관광객들 외에도 부유한 재벌 및 상류층들의 화려한 휴양지로 탈바꿈했다. 그로 인해 라스베이거스는 사막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 온갖 산해진미가 가득한 음식의 천국이기도 하다. 


스트립에 위치한 라스베이거스 호텔들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호텔의 품위 및 등급을 향상시키기 위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및 럭셔리 다이닝 레스토랑의 숫자를 하루하루 늘려 나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러한 레스토랑들의 진입장벽은 가격적으로 봤을 때 일반 관광객들에게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몇 주 혹은 몇 달 전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식사조차 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일명 3대 뷔페라고 불리는 시저스 팰리스 호텔의 ‘더 바카날’, 윈 라스베이거스 호텔의 ‘더 뷔페’, 그리고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코스모폴리탄 호텔의 ‘위키드 스푼’, 이 세 뷔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시저스 팰리스 호텔의 더 바카날 뷔페는 가장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그에 맞는 가장 비싼 가격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럼에도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저녁 시간에는 항상 대기 고객이 있다. 한화로 6만 원이 넘는 가격의 저녁뷔페에는 일식, 중식 외에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요리들을 제공하며, 라스베이거스 뷔페들의 상징 중 하나인 무제한 Crab Legs와 굴도 준비돼 있다. 


코스모폴리탄 호텔의 위키드 스푼 뷔페는 코스모폴리탄만의 특색을 살린 뷔페로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데 모던함과 럭셔리함을 동시에 잡은 실내 인테리어,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들은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대부분의 음식이 아기자기한 그릇에 1인분씩 나눠져 있고 악어고기, 개구리 다리 같은 특이한 식재료를 활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수십 개의 호텔과 각자의 뷔페들 중에서도, 특별한 경험과 럭셔리함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뷔페는 의외에 장소에 위치해있다. 스트립에 위치한 3성급의 발리스 호텔에 위치한 더 스털링 브런치(The Sterling Brunch) 뷔페는 매주 일요일 아침에만 오픈하며, 95달러에 무제한 샴페인과 최상의 질의 로브스터, 캐비아와 같은 고급 음식 또한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봉사료와 세금을 합치면 두 명이서 식사 시 300달러에 가까운 가격이지만, 자신들이 언제 다시 올지 라스베이거스에 올지 모르기에, 관광객들은 특별한 경험을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지갑을 연다. 


라스베이거스 호텔들의 차별화를 위한 노력은 작은 점부터 큰 점까지 빠지는 곳이 없다. 비슷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도시의 호텔들에 비해, 라스베이거스 호텔들은 자신들만의 특색을 보여주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함으로써 오늘날의 화려하고 놀거리, 먹을거리로 가득한 라스베이거스가 탄생한 것이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글 : 김민석 / 디자인 : 임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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